My life for Aiur!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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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이 표현은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외계 종족인 프로토스가 외치는 상징적인 구호로, 본래는 전투 유닛인 광전사가 생산될 때 자동으로 말하는 간단한 대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이 구절은 단순한 전투 외침을 넘어, 프로토스 종족 전체의 정체성과 신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말로 확장되었다.
프로토스에게 아이어는 단순한 고향 행성이 아니라 정신적 기반이자 문화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성스러운 장소이다. 따라서 전투에 나서는 이들은 목숨을 바치기 직전까지 아이어의 이름을 외치며, 그것이 곧 조국에 대한 충성과 희생의 의미를 내포한다. 이러한 정신은 일반 병사부터 제라툴, 아르타니스, 칼달리스, 피닉스 같은 저명한 인물에 이르기까지 종족 전반에 깊게 스며들어 있다.
광전사나 암흑 기사와 같은 병사들이 임무 수행 중 이 구호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단지 의례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종족적 특성 때문이다. 아이어는 이들에게 물리적 고향을 넘어 정신적 지주이자 존재의 중심이며, 그러한 정신은 언어를 통해 더욱 강하게 다져진다.
분파에 따라 이 구호에 대한 태도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네라짐은 칼라의 정신적 연결을 거부하고 아이어에서 추방된 이후 샤쿠라스를 정착지로 삼은 분파로, 자신들만의 독립적인 문화를 형성하였다. 이들은 "샤쿠라스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사용하며, 이는 네라짐 공동체의 정체성과 그들이 지켜야 할 삶의 터전을 상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어에 대한 정서적 유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제라툴은 샤쿠라스에서 성장했음에도 저그에게 침공당한 아이어를 구하기 위해 태사다르와 협력하며 대의회의 반발을 감수했다. 이는 네라짐 일부가 아이어를 공동의 유산으로 여김을 보여준다.
반면 탈다림은 아이어에 대한 애착이 거의 없다. 이들은 아이어를 일찍이 떠나 자신들의 교리를 따르는 독자 세력을 형성하였고, 고향보다 절대 권위자인 군주의 뜻을 따르는 것을 중시한다. 이에 따라 탈다림의 전사들은 "내 목숨을 아이어에"가 아니라 "내 목숨을 군주님께"라는 구호를 외친다. 이러한 차이는 프로토스 내부 분파의 가치관과 충성 대상의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별도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한리로 알려진 또 다른 프로토스 분파 역시 아이어에 대한 정서적 유대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또한 탈다림과 마찬가지로 아이어를 떠나 자신만의 공동체를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이 구호는 영어 원문으로는 "My life for Aiur!"이며, 간단히 "For Aiur."로 줄여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아이어를 위하여"로 번역되어 축약 표현보다는 새로운 구호로 자리 잡은 경향이 있다. 이는 언어 간 구조적 차이로 인해 생긴 문화적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내 목숨을 아이어에"는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충성과 희생, 그리고 고향 행성에 대한 절대적인 헌신을 상징하는 말로, 단순한 대사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