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오줌

특별한 전조 증상이나 예고 없이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지는 상태. 또는 전조 증상이 있더라도 급오줌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구 중 하나이기에 매우 난감한 상황으로 꼽히며, 실수라도 했다간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아랫배를 꾹 눌렀을 때 살짝 요의가 느껴지는 정도로 시작하여 걷기, 과속 방지턱 등 일상 생활에서의 경미한 충격에만 조금씩 움찔하는 정도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요의를 느끼는 빈도가 점점 잦아져가며 방광에 급속도로 오줌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후로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요의를 느끼게 되고, 배에 힘주거나 일어서는 것조차 어려워지며, 작은 진동에도 매우 예민해진다. 여기에서 똥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나오는데, 대변의 경우 지속적으로 참기만 한다면 대장에서 다시 수분이 흡수되어 부피가 줄어드므로 흔히 말하는 고비를 넘기면 오랫동안 참을 수 있지만,[1] 오줌은 그런거 없이 계속 요의를 느껴야 하기에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계속 참았다간 방광 자체가 아파지고, 괄약근에 계속적으로 무리한 힘을 가해 괄약근이 피로해진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다리를 제대로 가누기도 힘들어져 걷고있다면 다리가 떨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서 해결하지 않고 계속 참게 된다면 지리는 것도 문제지만 건강상 매우 안좋게 된다. 오줌을 자주 참게 되면 여자는 방광염이, 남자는 전립선염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대부분 과도한 수분 섭취 등으로 인해 요의를 느껴 화장실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 장소적, 시간적으로 화장실에 갈 여견이 되지 않아 참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호가 오면 화장실에 가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길거리 한복판[2], 중요한 자리, 화장실이 없는 대중교통, 수능시험[3] 등)이면 더더욱 가기가 곤란하다.

생식기의 구조에 따른 문제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성,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요의를 참기 힘들다. 물론 체중과는 상관없다. 남성은 요도가 길지만, 여성은 요도가 짧고 방광에서 직선으로 뻗은 구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오줌을 오래 참지 못한다. 또한 여성용 의류중에 스키니진 등 방광을 많이 압박하거나 방광 건강에 좋지 않은 의류가 많은것도 한몫한다. 그리고 여성은 출산까지 겪으면서 PC 근육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나이가 들어서 할머니가 된 이후 요실금을 앓게 되는 원인 중에 하나가 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급똥은 그 원인이 단순한 장의 자극, 감염 또는 염증 등 매우 다양하여 마땅한 예방법이 없으나, 오줌의 경우 당뇨 등 특수한 배뇨기질환이 없는 경우 단순히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장시간 화장실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수박, 커피 등 이뇨작용이 강한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고, 미리 화장실에 갔다오면 십중팔구는 예방이 된다.

오줌은 되도록 참지 말고 자주 배출해 주는 게 좋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오줌을 누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참아야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오줌이 급한데 참아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는 이 문단을 참고하도록 하자. 물론 오줌을 자주 참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고 방광염 등의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에 오줌을 참기에 앞서 화장실에 자주 가고 수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이 오줌을 참는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참기 더 힘들어지니 최대한 오줌을 참는 것에만 집중하자.

현재 상황이 웃기지 않더라도 웃을 수 있는 행동(예:재밌는 웹툰 보기)등을 실행하면 참는데 도움이 된다.

헐렁하고 허리가 많이 남는 바지는 오줌을 참기에 큰 걸림돌이 된다. 버스나 자동차나 지하철 등 앉은 상태에서 오줌을 참는 상황이라면 바지와 단추를 조여 타이트하게 안들자.

가장 추천하는 방법으로, 보통 방심하다가 지리는 경우가 많으니 급하건 급하지 않건 쓰도록 하자.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 방법을 쓰면 참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 참았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바지[4]에 오줌을 지렸을 때의 대처법이다.

화장실에 도착해서 무사히 소변을 누긴 했지만 소변을 참거나 옷을 벗는 과정에서[5] 실수로 조금 지려버려서 팬티를 적시거나 바지나 치마에 오줌이 스며들었을 때의 대처법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젖는 부분이 팬티로 한정되어 있기에 그냥 신경쓰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 더 편하다.


그러나 입고 있던 옷이 청바지같은 옷이라면 훨씬 처리하기 편해진다. 고간 주변의 액체 자국을 지우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된다. 주변인이 자국을 발견하면 그냥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이득이다[6]. 일부러 물을 바지의 다른 부위에 묻히는 것은 좋지 않다.

참지 못하고 완전히 지려 옷이 많이 젖었을 때의 대처법이다.

바지가 아닌 치마를 입은 경우[7] 뒷처리가 제일 쉽다. 중요 부위를 붙잡지 않은 채로 지리지 않은 이상 오줌을 지리더라도 젖는 곳이 팬티나 속바지 정도로 한정되기 때문에 외부에선 젖은 부위가 보이지 않아 오줌 싼 티가 안 난다. 따라서 이 때는 다리에 묻은 오줌을 닦지 않고 젖은 속옷을 놔두면 된다.[8] 약간의 팁을 주자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옷에 실수하기 직전에 필사의 몸부림으로 중요 부위를 잡는 등의 행위를 하는데, 이 상태에서 지리게 된다면 훨씬 처리하기 쉬워지니 최대한 치마와 중요부위를 밀착시키는 것을 추천하며, 버스나 차 내부 등 앉아 있는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엉덩이가 깔고 있을 치마 뒷부분까지 최대한 밀착시켜서 이후의 뒷처리를 수월하게 하도록 하자. 추가로, 치마만 입은 게 아닌 스타킹, 타이즈, 레깅스 등을 입은 상태로 지렸더라도 소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 가져가도록 하자. 여기서 추가할 팁으로는, 주변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가방 안쪽에 넣으면 들키지 않는다. 또한 속바지를 입고 있는 상태에서 지렸다면 속바지 또한 가방에 넣어 가는 것이 좋다.

바지를 입은 경우여도 뒷처리가 어려운건 아니다. 왜냐하면 그냥 나가도 별 문제가 없기 때문.[9]

오줌을 싸는 장면을 누군가 본 게 아니라면 느리게 움직이는게 좋다. 빠르게 움직이면 주변 오줌이 튀게 되기 때문이다.

신발까지 오줌이 들어가게 되므로 신발은 털어버리고 양말도 같이 신자. 젖은 양말의 느낌이 생각보다는 좋으며, 양말도 잘 하면 소생이 가능하기 때문.


무엇보다 내부에 배설물이 없으면 지리고 싶어도 못 지리기 때문에 화장실에 미리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학교나 학원에서 오줌이 마려울 때 조금씩 지리고 말리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어려워 보이지만, 이것의 난이도는 매우 낮다. 생각보다 할 만하기 때문에 쓰는 게 좋다.[10]

보통 오줌을 참지 못하고 지리게 되면 팬티가 젖기 시작하면서, 입고 있던 바지까지[11] 젖어버리게 된다. 보통 남성은 바지 앞부분이 젖는 반면 여자는 바지 가랑이 사이가 젖게 된다. 이는 소변의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남성은 튀어나온 음경 끝에서, 여성은 음순 안 쪽에서 소변이 나온다. 그래서 여성의 하의가 앞부분이 젖을 일이 상대적으로 드물다. 당장 여자들이 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하혈하는 경우들만 봐도 바지 앞부분보단 뒷부분이 젖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