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대한민국의 前 아나운서.

1985년 8월 14일에 중등학교장 김흥규(金興圭)와 진주 류씨 이류계 류병호(柳秉浩)의 딸 류희순(柳喜順)의 손녀이자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 판사 김덕진(金德鎭)과 해주 오씨 오충선(吳忠善)의 딸 오명희(吳明憙)의 딸로 태어났다.[3]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와 방송영상학을 전공하고 2010년에 SBS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동기는 김주우, 유혜영이 있다.

전 SBS 아나운서 김태욱이 2017년 7월 28일 팟캐스트 《아나콘다》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면접 당시 처음에는 심사위원들이 별 기대를 안했는데 말을 시작하고 나니 호감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한다. 말을 하면 매력이 넘치는 매우 보기 드문 경우라고.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전부 올 A+로 주었다고 한다.

SBS 아나운서 합격 이전 잠시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SBS 《풋볼매거진 골!》에서 배성재와 같이 방송했다.[4][5] 이 무렵에 유명한 배거슨 헬륨가스 오프닝도 나왔다. #

거쳐간 프로그램의 경력을 보면 김민지의 능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재치와 순발력. 아나운서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아침 생방송[6]을 TV와 라디오에서 두 개를 소화했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겐 순발력이 좋은 아나운서라는 호평을 들었다. 같이 일한 선배 중에 사기 캐릭터가 있어 부각이 덜 된 편이다.

2020년 7월에 《배성재의 텐》에 출연하여 남편 박지성과 〈콩까지 마피아〉 코너에 출연했다. 역대급 에피소드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3년 6월에 축구 선수 박지성과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관련 기사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수상 당시 축하하러 단상에 같이 올라온 동료들이 박지성 판넬을 들고 올라오기도 했다. # 이때 수상 소감에서 박지성을 캡틴이라 불렀으며 박지성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2014년 여름에 박지성은 시즌을 마치는대로 결혼을 한다고 했으며, 본인은 3월 중으로 SBS를 퇴사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박지성이 2013-14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달고 살은 박지성은 2014년 5월 14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2014년 7월 27일에 박지성과 결혼하였다.

배성재와 같이 《풋볼매거진 골!》이라는 축구 방송을 했던 것이 연이 되었고 후에 박지성에게 김민지를 소개해 준 사람 또한 배성재이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앰버서더 위촉에서 알렉스 퍼거슨과 같이 찍은 사진을 김민지 대신 배성재가 올렸는데 소감으로 박지성도 합성같지만 김민지는 발합성같다고 남겼다.

결혼 이후 주로 런던에 거주했으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시기에는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박지성을 따라 카타르에 체류했다.

박지성의 부인이라서 해머니라는 별명이 생겼다.

2019년 5월 21일, 김민지의 만두랑이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주로 런던에서의 일상을 업로드하며 종종 남편 박지성과 함께하는 컨텐츠도 업로드한다.

주요 컨텐츠는 본인의 일상 생활과 해외에서의 육아, 커리어 관련 조언, 현업에서 활동하는 인물을 초대해 진행하는 인터뷰 등이 있다. 남편 관련으로만 내용을 채울까봐 스포츠 관련 테마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자제하는 편이다.

〈콩까지 마피아〉 생녹방 전에 아나운서팀 사무실을 방문하여 옛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영상을 찍었다. SBS 아나운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브스아나운서 채널에도 올라왔는데 스브스아나운서에서 올린 영상의 조회수가 더 많다.[7]

유상철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2021년 6월 7일 여러 축구 커뮤니티에 '박지성이 유상철 빈소에 찾아오지 않는다'[8]며 비난하는 몇몇 네티즌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박지성을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아내 김민지의 SNS에 몰려와 박지성과 가족 구성원 전체를 비난하는 선을 넘는 행위를 저질렀다. 이에 김민지는 만두랑 채널 커뮤니티에 자신의 입장문을 올리며 반박했다. 전문

무분별한 비난과 편협한 시야로 자신과 남편을 비난하지 말라는 것과 이번 일로 피로감을 느꼈을 구독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다. 자신에게 온 메시지 대부분을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황당한 요구"라고 평하며 남편에게 슬픔을 증명해라,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해라,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는 등의 요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겁니까"라고 성토했다.

그리고 2021년 6월 16일, 남편 박지성은 자신의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을 통해 자신과 아내에 대해 악성 댓글을 작성한 이들을 서울서초경찰서에 고소하며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악성 댓글에 토로하기도 했다. 댓글 분석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