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맨 처음 한 말이 아니라 그리스의 델포이 신전 내부 기둥에 새겨져 있는 글귀이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그의 사형 판결 원인 제공자 중 하나인 폭정 참주 크리티아스는 《카르미데스》에서, 오히려 소크라테스보다 선수쳐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이 말의 참뜻 운운하며 소크라테스를 역으로 가르치려 들기도 한다. 하지만 생전 소크라테스가 중요하게 여긴 말이며, 본인도 이 말을 몇 번 인용한 적이 있으므로 그의 어록에 들어갈 자격은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