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최대 도시이자 서부 문화·경제의 중심지. 흔히 L.A.로 불리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도시 브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18세기 후반 스페인령 정착지에서 출발해 이후 멕시코와 미국의 통치를 거치며 도시로 성장했다. 20세기 초 석유 산업과 항만 개발을 기반으로 급속히 발전했고, 이후 영화 산업의 부흥과 항공·우주 산업의 성장 등으로 미국 서부 경제의 핵심 도시가 되었다. 특히 대규모 이주와 개발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도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 구성으로 손꼽히는 도시 중 하나로, 지역마다 특유의 문화적 색채가 뚜렷하다. 한국타운,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등 다문화 지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음식·예술·축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도시의 개방적 분위기와 창의적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국제 무역, 관광, 기술 산업이 균형 있게 발달한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헐리우드를 중심으로 한 영화·텔레비전 산업은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L.A. 항만은 미국 서부 물류의 핵심 허브로, 태평양을 통한 국제 무역의 관문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스타트업과 테크 기업들도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