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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사전적으로는 길복(吉福)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 간직하거나 섬기는 사람, 물건 또는 동·식물을 뜻한다. 행운의 부적을 뜻하는 프랑스어 'mascotte'가 어원으로, 1880년에 프랑스인 작곡가 에드몽 오드랑이 쓴 오페레타 《La Mascotte》가 유행한 이후로 널리 퍼졌다.[1] 하필이면 프랑스어가 어원인 것은 이 때문이다. 중국어로 번역된 吉祥物(길상물, jíxiángwù)이나 베트남어로 번역된 靈物(영물, linh vật)에 그러한 뜻이 반영되어 있다.

마스코트로 사용되는 것은 네잎클로버, 호랑이 털, 호랑이 발톱, 토끼 발, 여우(특히 암컷)의 생식기, 물고기의 이빨, 맹조(猛鳥)의 발톱, 보석, 장식품, 특정 도형(圖形)이나 명문(銘文)을 적은 쪽지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사고 발생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자동차에 매다는 마스코트 인형 등이 있다.

국어사전에서는 보통 '행운의 물건', '행운의 신'으로 순화하라고 되어 있으나 현재는 이 의미보다는 아래의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오늘날에는 원래의 의미는 퇴색하고 어떤 행사 및 단체를 상징하는 이미지 캐릭터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오늘날의 마스코트는 일종의 문화 상품 및 상품 캐릭터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대한민국 각 자치단체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다만 이 경우 자치단체장이 누구냐에 따라 기류가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거 등으로 단체장이 갈리면 리뉴얼되거나 아예 다른 마스코트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해외의 경우 일본에서는 자치단체 마스코트가 소위 유루캬라로서 컬트급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련 행사도 벌어지고 있다. 반면 유럽권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은 마스코트를 잘 쓰지 않는다.

마스코트의 디자인은 주로 외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사위원들이 미적 감각과는 거리가 먼 공무원이거나 높으신 분들이어서 괴상망측한 디자인의 마스코트가 선정되기도 한다. 예외적으로 주민 투표 등을 통해 선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드물다.

근래에는 SNS를 이용한 홍보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소통의 도구로서 마스코트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것은 괄호 안에, 특별히 모티브가 없으면 형태를 명시한다. 그룹으로 구성된 경우는 캐릭터명 & 캐릭터명, 개별적으로 나뉘어진 경우는 쉼표(,) 및 슬래시(/) 처리되었다. 흑역사가 된 경우에는 취소선 처리가 되어 있지만 치포치포처럼 공식 마스코트에서는 밀려났어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2018년 8월 대한민국에서도 일본의 투표 행사를 벤치마킹해 '우리 동네 캐릭터'[2]에서 지자체 및 공공기관 마스코트 캐릭터에 대한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2018년에는 총 75개의 마스코트 후보가 올라왔으며, 단발 행사로 그치지 않고 2019년에도 8~9월에 걸쳐서 투표를 진행하였다.

또한 2020년대 들어 일본에서는 2~2.5등신대의 데포르메 마스코트 캐릭터를 TDM이라는 약자로 줄여 부르기 시작했다. 마스코트 뿐 아니라, 개인의 오리지널 캐릭터 역시 TDM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1] 이 작품에서는 작은 마법사가 소원을 이뤄주는 존재로 등장한다.[2] 링크가 해마다 바뀌어 왔고 해당 링크는 2021년 현재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