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VI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다. 문명 V 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육각형 타일을 계승하면서 문명 IV 의 다양한 요소들을 접목하여 재탄생한 작품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명과 각 문명의 다양한 지도자를 기반으로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국가를 원시시대 부터 근미래 까지 운영하는 게임이다. 다양한 자원과 외교요소, 전쟁을 위한 군사 등이 지원되어 게임의 제목 그대로 인간 문명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총 망라한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실제 현실의 해당 문명과는 아무 관련 없이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체 역사 설정 놀음에 있어서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이다.

다만 큰 스케일의 게임 특성상 많은 부분을 축약하고 간소화 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전쟁 요소도 턴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시적인 관점 보다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운영이 주요 게임 요소이며, 소위 피지컬의 필요성이 거의 없는 게임이다. 하지만 시간 제한이 걸리는 멀티플레이에서는 상당한 피지컬이 요구될 수 있다

문명 V 가 상당한 흥행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유입된 유저들에게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전 작 보다 전체적인 난이도가 꽤 올라가서 생각해야하는 부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건설이 실제 지도 상 타일을 차지하는 부분이나, 유닛 이동상의 거리 판정의 변경 등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