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유럽어족슬라브어파동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로, 우크라이나의 공용어이다. 러시아어, 벨라루스어와 가까운 친연 관계에 있으나 발음과 어휘, 문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키릴 문자를 사용하며, 고유한 알파벳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키예프 루스 시기의 고대 동슬라브어에서 기원했으며, 정치적·문화적 변동 속에서 독자적인 언어 정체성을 형성해 왔다.
우크라이나어는 명사 성·수·격 변화가 발달한 굴절어이며, 동사에는 상(완료·미완료)의 개념이 중요하다. 발음 면에서는 모음 약화가 적고 철자와 발음의 일치도가 높은 편이다. 19세기 이후 문학어로 정비되었으나, 러시아 제국과 소련 시기에는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1991년 독립 이후 공적 영역에서 사용이 확대되었고, 현재는 교육·행정·미디어 전반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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