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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 Aix galericulata (Linnaeus, 1758) | |||||||
원앙 암컷(좌)와 수컷(우) | |||||||
분포 | |||||||
노란색 : 여름 서식지 / 하늘색 : 중간 경유지 파란색 : 겨울 서식지 / 녹색 : 상시 서식지 연두 : 외부에서 도입된 곳 | |||||||
분류 정보 | |||||||
계 | Animalia (동물계) | ||||||
문 | Chordata (척삭동물문) | ||||||
강 | Aves (조강) | ||||||
문 | Anseriformes (기러기목) | ||||||
과 | Anatidae(오리과) | ||||||
속 | Aix (원앙속) | ||||||
종 | galericulata (원앙) | ||||||
절멸 EX | 야생절멸 EW | 위급 CR | 위기 EN | 취약 VU | 취약근접 NT | 최소관심 LC | 평가불가 NE |
기타 지정 정보 | |||||||
기타 국가 지정 정보 | 포획ㆍ채취 등의 금지 야생생물 수출·수입 등 허가대상 야생생물 천연기념물 제327호 |
1. 개요[편집]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생물로, 중국, 러시아, 대만, 우수리, 대한민국, 일본 규슈 지방에서 서식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텃세이자 겨울철새로 살고 있으며, 화목한 부부를 원앙에 빗대어 표현한다.
2. 생태[편집]
몸길이는 약 43~45cm에 번식기 수컷의 깃이 화려하여 다른 새와 혼동할 여지가 없다. 삼림이 울창한 산에서 서식하고 호수나 저수지 등 물가에서 겨울을 난다. 특이한 점은 둥지를 옹이구멍이나 돌 틈에 둔다는 점이다. 중국의 호사비오리와 아메리카 대륙의 유사종을 제외하면 오리류 중에선 이런 둥지를 갖는 새는 원앙이 유일하다고 한다. 알은 7~12개를 낳는다.
번식기 수컷의 깃은 적갈색 베이스에 녹색, 흰색, 황백색 깃털이 여기저기 섞여 있는 모양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회색 바탕에 배 부위에 흰색 얼룩점이 있다. 번식기가 끝나고 겨울이 오면 수컷의 깃도 암컷과 비슷해지지만, 부리색이 달라 구별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삼림 조성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개체수는 65,000~66,000마리, 국내 월동 개체수는 2,000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번식기 수컷의 깃은 적갈색 베이스에 녹색, 흰색, 황백색 깃털이 여기저기 섞여 있는 모양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회색 바탕에 배 부위에 흰색 얼룩점이 있다. 번식기가 끝나고 겨울이 오면 수컷의 깃도 암컷과 비슷해지지만, 부리색이 달라 구별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삼림 조성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개체수는 65,000~66,000마리, 국내 월동 개체수는 2,000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3. 원앙과 문화[편집]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 | |
지정일자 | 1982년 11월 16일 |
소재지 | 전국 |
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생물과학기념물 / 진귀성 |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3국에서는 원앙 암수가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 새를 부부 금실의 상징이라 여겼다. 대표적인 설화로 원앙지계(鴛鴦之契)가 있다. 수신기[1]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 전국시대 송(宋)나라에 강왕이라는 왕과 한빙이라는 신하가 있었는데, 한빙은 아내 하씨와 관계가 매우 좋았다. 하씨의 미모를 보고 반한 강왕이 권력을 써서 하씨를 아내로 삼자 한빙은 자결하고, 뒤이어 하씨도 강왕을 조롱하며 자살하였다. 심사가 뒤틀린 강왕은 한빙과 하씨의 무덤을 마주보게 짓도록 했으나 두 무덤 사이에 상사수(相思樹)[2]가 자랐고 원앙 한 쌍이 나무 위에 둥지를 틀어 구슬프게 울었다. 남녀의 애타는 사랑을 "상사"라 하는 것도 이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이 외에도 사이가 좋은 두 쌍을 원앙에 빗대는 표현은 많다. 암키와와 수키와의 결합을 뜻하는 원앙와(瓦), 2열 종대를 뜻하는 원앙대(隊), 남녀가 사이좋게 지내는 꿈을 원앙몽(夢)이라 일컫는다. 우리나라 속담 중 "원앙이 녹수를 만나다"는 제짝을 찾았다는 의미로, "짝 읽은 원앙"은 몹시 외로운 사람이나 홀아비, 홀어미를 일컫는 표현으로 쓰인다. 또한, 전통 결혼식에는 백년해로하라는 의미에서 부부에게 원앙 목각상을 준다. 문화재청에서는 원앙이 전세계적으로 드물고 그 모습이 아름다워 선조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을 고려하여 1982년 종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등재하였다.
그러나 원앙은 물가에서 서식하는 새 중에서는 드물게 일부다처로 살고 있다. 수컷은 암컷에게 아앙을 떨다가 교미를 끝내면 다른 원앙 암컷을 찾아간다. 일부일처에 백년해로라는 세간의 이미지와는 다르다. 비슷하게 습지에 살면서 부부 금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기러기가 한평생에 한 명의 반려만 둔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골때리는 부분이다.
한편,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면 윈욍(Yuen-weng)은 원앙새의 광둥어명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