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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언급3. 효능4. 비판

1. 개요[편집]

青い彼岸花[1]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꽃. 말 그대로 파란 꽃잎의 석산이다.

2. 작중 언급[편집]

무한열차 편의 에필로그, 아카자와 무잔의 대화에서 최초로 언급된다.

이후 상현 소집에서 무잔의 입을 통해 다시 한번 언급, 상현들이 푸른 피안화를 찾기는커녕 귀살대조차 전멸시키지 못한다고 존재 의의를 모르겠다며 꾸짖는다.

대장장이 편의 막바지에서 드러난 키부츠지 무잔의 과거 회상에서 그 전모가 공개되는데, 헤이안 시대 병약했던 인간 무잔을 도깨비로 만들어 버린 게 그 푸른 피안화로 만든 약이라고 한다.

이 약을 복용하며 치료받던 도중, 기력의 회복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해 분노에 휩싸인 무잔이 그만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의사를 죽여버리고 만다. 하지만 약의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 무잔은 초인적인 힘을 손에 넣게 되는데, 의사에게서 끝까지 온전한 진료를 받지 못한 부작용 때문인지 햇빛 아래로 나갈 수는 없었다.

그제서야 무잔은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도깨비로 만든 약의 재료들을 찾아다녔으나, 그 중 푸른 피안화 하나만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최종전이 끝나고 자신이 죽을 때까지 피안화의 행방은 알 수 없었고, 결말에서야 그 장소가 언급된다. 바로 탄지로네 집 앞, 츠기쿠니 요리이치 아내인 우타(귀멸의 칼날)|우타의 무덤의 위였다. 물론 우타는 도깨비에게 죽었기 때문에 이 무덤이 유일한 장소는 아닐 것이다.

키부츠지 무잔을 도깨비로 만든 원흉으로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만악의 근원인 식물. 무잔이 1000년 동안 도깨비를 양산하며 일본 전역에 배치한 이유도 이 푸른 피안화를 찾기 위해서였다. 1000년 동안 코빼기도 안 보였기에 정말 존재하나?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루이(귀멸의 칼날)|루이와 싸우던 탄지로의 회상에서 등장하면서 작중 세계관에서 실존하는 꽃이 맞다는 암시가 나왔다.이 장면은 원작에서만 지나가듯 나오며, 애니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에필로그에서 나온 바로는, 원래부터 다 자라고 며칠 만에 시드는 굉장히 생명력이 약하고 희귀한 식물인데다 낮에만 꽃을 피운다. 즉, 햇빛 아래로 나갈 수 없는 몸이 된 무잔은 자력으로 절대 찾을 수 없었던 것. 팬북에서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푸른 피안화는 원래 꽃을 피우는 것이 굉장히 힘들며 조건이 맞지 않으면 일 년 동안 한 번도 피우지 않는다고 한다. 탄지로의 집 근처에도 푸른 피안화가 있었으나 꽃이 피는 경우가 굉장히 희귀해 푸른 피안화를 본 것은 탄지로와 키에뿐 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푸른 피안화가 피어있던 자리는 요리이치의 아내인 우타가 묻혀있던 자리라고 한다. 현대에 이노스케의 증손자인 아오바에 의해서 세상에 공개되었으나 실수로 시들게 해버렸다고 한다. 이 꽃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성분이 있었고 이 성분을 연구하고자 했던 외국학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고 한다. 씨앗도 없이 시듦으로 인해 푸른 피안화가 멸종됨으로써 더는 도깨비가 탄생할 일은 없어졌으니 연구원들 처지에선 비극이겠지만 인류로서는 다행인 일. 다만 희귀식물이라도 다른 데 더 있을지도 모르니 멸종되었다 보기에는 어렵다.

3. 효능[편집]

푸른 피안화를 재료로 만들어진 약이 병약했던 무잔을 오니로 만들었다. 무잔은 치료 도중 홧김에 의사를 죽여버려 약의 완전한 효과를 보지 못해 햇빛 아래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가 되었고, 이 때문에 푸른 피안화를 찾아 약을 다시 제조하여 복용, 완전한 모습으로 거듭나려고 했다.

4. 비판[편집]

떡밥 회수는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반면교사라고 할 수 있다. 차라리 회수를 안 하는 것만 못한 최악의 방식. 차라리 회수 안 했으면 완벽한 맥거핀이기라도 했지[2]

무잔을 도깨비로 만든 약의 재료라는 작중에서도 그 위상이 드높은 떡밥이 에필로그에서, 그것도 고작 두 컷만에 정리됐다. 그것도 조건이 안 맞으면 1년 동안 한 번도 안 피고, 조건이 맞아도 1년 중 하루, 그중에서도 낮 몇 시간 동안만 피는 꽃이라는 지극히 작위적이고 허탈함을 유발하는 설정을 덧붙여서 말이다. 이같이 도깨비의 기원과 연관된 중요 떡밥을 너무 허술하게 회수해 상당히 비판을 받고 있다.

독자들은 도깨비의 근원인 푸른 피안화에 흥미를 느껴 그동안 많은 추측을 하였고, 그중에서도 피안화가 한중일 문화권에서 흔히 저승, 죽음과 관련된 이미지를 가진 꽃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저승(혹은 삼도천|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만 피는 꽃이라는 추측이 유력해 보였다. 영원불멸의 삶에 필요한 꽃을 찾기 위해서는 죽음에 가까워져야만 한다는 아이러니를 연출하려는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여기에 더해 탄지로가 루이와 싸우다 죽을 위기에 몰렸을 때 떠올린 주마등에서도 피안화가 등장했기에 푸른 피안화가 저승의 꽃이라는 추측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그 외에도 도깨비를 인간으로 되돌린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고 대신 무언가에 대한 비유다, 의사가 거짓말로 둘러댄 거다 등 여러 추측이 있었는데, 진실을 보니 그냥 멀쩡히 있는 꽃을 못 찾은 것뿐이었다.

너무나 희귀한 나머지 세간에는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어도 천 년이면 최소한 뜬소문 하나 정도는 들었어야 정상이다. 결정적으로 '천 년 동안이나 밤이면 밤마다 찾았는데도 안 보이는 거 보면 혹시 낮에만 피는 거 아닌가?' 라는 정도의 생각도 하질 못했다. 무잔 본인은 물론 휘하의 십이귀월들 중 아무도 이런 의문을 안 가졌다. 꽃을 찾는데 개화 시간도 생각 안 한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것도 무려 1000년 동안이나 푸른 피안화를 찾기 위해 온갖 서적과 학문도 섭렵하고 각종 인간관계도 맺어왔을 무잔이?

1년에 하루만 피는 꽃이면 도리어 사람들 인상에 강하게 남아 오히려 유명해졌을 것이다. 푸른 피안화와 제일 유사한 특성이 있는 달선인장(Night-Blooming Cereus. 월하여왕)이라는 식물은 1년에 하루, 밤에 6시간 정도만 피는데 오히려 그 특성 때문에 인지도가 있고 대나무는 푸른 피안화와는 비교도 안 되게 긴 주기로 꽃이 핀다.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얇은 조릿대 종류는 5~10년, 솜대나 반죽은 무려 60~120년씩이나 걸린다. 오죽 희귀한 장면이면 꽃이 핀 것 자체가 https://www.youtube.com/watch?v=fPgk82dsgLE|뉴스로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이런데도 대나무 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현실의 꽃들도 이럴진데 푸른 피안화가 천 년 동안 못 찾을 정도로 희귀한 꽃이라고 하긴 힘들다. 심지어 붉은색을 띄는 보통 피안화와 반대로 푸른 색을 띄고 있으니 아무리 감추려해도 도리어 눈에 띄고도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 낮에 피고 밤에 지는 꽃은 희소한 꽃이 절대 아니다. 사람들에게 유명한 꽃 중 하나인 나팔꽃은 낮에 피고 밤에 진다.[3]

무잔이 인간과 햇빛을 피해 협소한 공간에 처박혀 활동을 안 한다면 또 몰라도, 작중에서 무잔은 태양을 극복하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동서양의 약학을 열심히 습득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연구를 거듭하기도 했으며 가짜 신분을 만들어 인간 아내와 아이도 갖고 모습을 바꿔 제약회사 사장에게 입양 가는 것은 물론, 팬북에 따르면 무잔은 하현들을 숙청할 당시 등장한 그 여성의 모습으로 게이샤로 위장해서 손님들에게 푸른 피안화를 아는지 묻고, 찾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처럼 피안화 찾기를 부하들에게만 시킨 것도 아니고 푸른 피안화의 정보를 구하기 위해 남녀노소 다양한 모습으로 바꿔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직접 발로 뛰어가며 천 년을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못 찾았다는 건 이해하기가 힘들다.

도깨비의 특성 때문에 낮에는 찾으러 못돌아다닌다는 약점도 간단하게 푸른 피안화에 두둑한 현상금만 걸었어도 해결된다. 그러면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푸른 피안화를 찾아다니려고 줄을 섰을 것이고, 실제로 푸른 피안화를 본 탄지로의 어머니도 해당 소문을 듣는다면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피는 곳을 알려주거나 푸른 피안화를 채취해서 무잔한테 갖다줬을것이다.

거기다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유곽에서 일하는 다키와 규타로도, 엄격하게 비밀로 지켜지는 일륜도 대장장이 마을을 알아낸 정보력을 가진 굣코도, 만세극락교의 교주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많은 인간을 움직일 수 있는 도우마도 있는데 푸른 피안화를 보기는커녕 소문 하나조차 듣지 못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설정인 것.

답이 없는 수준의 처참한 푸른 피안화 떡밥 회수 실력에 실망한 팬들은 "무잔의 뇌 5개는 장식이냐?" "헤이안 시대의 의사가 사실은 적록색맹이라 일반 피안화를 푸른색으로 잘못 봤다."라는 드립까지 치고 있다. 이 설정 때문에 무잔의 탄지로 일가를 무턱대고 몰살시킨 행동이 자기 소망을 이룰 기회를 차버린 허튼짓이 된 건 덤. 차라리 상술한 팬들의 추측대로 진짜로 저승(이나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만 피는 꽃이라서 그토록 찾질 못했다고 설명하는 쪽이 훨씬 낫다.

아니면 악어 작가의 의도는 그렇게 찾아다녔는데도 수많은 사람을 해친 도깨비인 이상 푸른 피안화를 손에 넣을 수 없었기에 일생이 의미 없었다는 무잔의 비참함과 어리석음을 보여주고 그의 끝없이 추악한 이기심을 비판하려는 의도였을수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연출하고자 했다면 차라리 무잔도 푸른 피안화가 낮에만 핀다는 사실 자체는 알았거나 짐작해내고, 낮에만 피기에 어쩔수 없이 상술한 현상금 방식을 써봤더니 사람들이 푸른 피안화를 갖고 오기는 커녕 오히려 수상함을 느낀 귀살대 대원들만 잔뜩 찾아와서 공격해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철회하고 대신 태양을 극복하는 도깨비를 만들어서 잡아먹는 방향으로 계획을 선회했다고 설명하고, 이후 무잔이 그토록 찾고자 했던 푸른 피안화는 정작 귀살대측에서 먼저 찾아내서 타마요에게 전해주고, 그렇게 전달받은 푸른 피안화를 네즈코에게 투약할 인간으로 되돌리는 약의 재료로 써버리는쪽이 훨씬 더 깔끔했을 것이다.[4]
[1] 이 이미지는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애니메이션 2기 1화에서 아카자의 언급을 통해 공개된 푸른 피안화의 모습으로 1기 ED 첫 장면의 팔레트 스왑 버전이다.[2] 회수를 안 했다고 가정하면 초반 스토리의 주요 요소면서 최종국면 쯤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것까지 맥거핀의 교과서적인 사례라 할 만한 수준.[3] 그나마 이 점에 대해서는 대나무나 나팔꽃 등은 주변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지만 푸른 피안화는 워낙에 희귀한 꽃이라 푸른 피안화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사람들이 헛소문으로 생각했다는 변명거리라도 존재하긴 한다.[4] 마침 타마요는 무잔과는 달리 귀살대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돕고있기도 하고, 본인이 원치는 않았다지만 한때 무잔의 직속 부하였었기에 푸른 피안화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하면 더더욱 자연스러운 설명이 된다. 거기에 푸른 피안화로 만든 약을 복용하고 인간 -> 도깨비로 변해버린 무잔과 대비해서 푸른 피안화로 만든 약을 복용하고 도깨비 ->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네즈코라는 이야기 구조가 완성되는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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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귀멸의 칼날/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