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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Zealandia-Continent_map_en.svg.png
알파인 단층(Alpine Fault)이 남쪽 바다로 이어지는데 이 곳이 푸이세귀르 해구이다.
푸이세귀르 해구는 뉴질랜드 남섬 남서부 해안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800km 이상 뻗어 있는 깊은 해구로, 남 타스만해 해저에 위치해 있다. 이 해구는 오스트레일리아판태평양판 아래로 섭입하면서 형성되으며, 가장 깊은 지점은 약 6,300m에 달한다. 이러한 깊이는 뉴질랜드 주변 해역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수심 중 하나로 평가된다.

푸이세귀르 해구는 판 구조론적으로 활발한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평양판과 오스트레일리아판 사이의 충돌 및 섭입 작용에 의해 지속적으로 형성 및 변화되고 있다. 특히 해구 바로 동쪽에는 푸이세귀르 융기대가 놓여 있으며, 이 구조는 남쪽으로는 맥쿼리 융기대와 연결된다. 이러한 융기대는 해구와 솔란더 해구 사이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해구의 서쪽에는 광대한 타스만 분지가 펼쳐져 있으며, 이 분지는 거의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해안까지 이어지는 거대 심해 분지이다. 북쪽으로는 피오르드랜드 분지가 접해 있는데, 이는 지형학적으로 푸이세귀르 해구의 연장선상에 있는 구조로 간주되며, 해구의 북단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해구는 지형적 특징뿐 아니라, 구조지질학적으로도 복잡한 연계성을 갖는다. 해구 인근 남쪽에는 맥두걸 단층대가 위치해 있으며, 이는 활발한 횡단 단층 활동이 이루어지는 구조선이다. 이 지역의 해저에는 솔란더 화산호가 형성되어 있고, 해구의 남동쪽에는 리졸루션 융기대가 병행되어 있다. 또한 이 일대는 과거 맥쿼리 융기대의 해저 확장 중심이 자리했던 곳으로, 솔란더 해구, 에메랄드 분지, 남동 타스만 분지 북서부 등의 해양 분지들은 이와 연관된 지질 구조의 일부로 해석된다.

또한 푸이세귀르 해구는 뉴질랜드 북쪽의 케르마덱 해구 및 통가 해구와 거의 대칭을 이루는 해구로,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북남 양방향에 형성된 섭입 구조의 일환으로 이해된다.

지명은 뉴질랜드 남섬 남서단 해안의 푸이세귀르 곶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해안선은 해구의 북단 기점 역할을 한다.

2.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