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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1.1. 사건 개요1.2. '뒷담화' 카테고리 시절의 문제점1.3. 여파
2. 부활의 실패3. 기타

1. 개요[편집]

우리나라 게임 개발사&지사의 정보와, 게임 프로그래밍 정보 등을 제공하는 위키위키.

1.1. 사건 개요[편집]

2012년 12월 31일 모 유저가 '뒷담화'항목의 레이아웃을 작성하였다. 모티브는 해외게임웹진 Kotaku에서 2012년 9월 발표한 게임업계 뒷담화 모음.[1]

2013년 1월 28일 꿀위키의 게임 회사 뒷담화 페이지의 링크가 게임 개발자들 페이스북 계정, 트위터등으로 급속도로 공유된다. 28일 저녁 쯤부터 급속도로 글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불어나서, 각 회사 별로 별도 항목으로 빠지고 '방명록'[2]이 추후에 추가되었다. 회사 항목 내용의 대부분은 회사 내부인원들이 작성한 듯한 회사 내규나 인사, 복지 등에 대한 뒷담화와 내부 정보로 구성되어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같은 꽤 굵직한 회사들은 물론이고 게임에 관심 없는 사람이 보기엔 '이런 회사도 있었어?'라는 말이 나올만한 중소기업까지, 게임 개발사라면 모두 항목이 마련되어 있다. 보다보면 이러다 뭔일 나겠다싶은 문구도 상당히 많다.[3][4] 원색적인 비방이나, 욕설도 간혹 올라오고, 무분별한 삭제도 계속 이루어졌다.

트랙픽 초과하면서 호스팅 서버를 바꾸며 잠깐 접속이 제한됐었고, 페이지 편집 제한이 걸렸다가,세부 항목으로 몇몇 회사가 빠지면서,사실상 제한이 불가능해지자 편집 제한이 해제되었다. 그 후에 회원만 편집가능하다가 1월 30일 네이버 인기검색어에 올라와 있다.

결국 뒷담화 카테고리의 레이아웃을 처음 만든 유저가 불이익을 우려하여 본인의 내역을 히스토리에서 임시 폐쇄 상태가 되었다.

대략 요약하면
모 유저가 '뒷담화'항목을 위키에 신설 → 비회원도 작성 가능 → 개발자 포풍 편집 → 페이지 편집 제한 → 회원만 편집가능 → 유명해짐 → '뒷담화'항목을 개설한 모 유저가 본인 히스토리 삭제를 요청 → 히스토리 삭제가 불가하여 폐쇄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꿀위키에 들어가면 권한 오류만 뜨는 상태였으며 관리자말로는 차후 다시 오픈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게임회사 꿀정보'라는 카테고리로 다시 오픈되었다. 다시 오픈한 이후에는 몇몇 관리자들이 내용을 다듬으며 특정 인물을 언급하거나 일방적으로 비방한다고 판단하는 경우 수정하고 있고, 문서 내에서 대화하거나 대립되는 의견이 나오면 토론으로 옮기는 등 약간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회사측에서 요구하면 곧바로 문서를 잠그고 본문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되었다. 그 결과 꿀위키에 문서가 삭제되었다고 나오는 회사는 최소한 개발자들에게 좋은 평을 듣는 회사는 아님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전에 있던 뒷담화 항목의 내용을 퍼간것이 커뮤니티 사이트나 블로그등에서 많이 돌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내용을 찾아 보는건 그리 어렵지는 않다.

1.2. '뒷담화' 카테고리 시절의 문제점[편집]

이 사이트는 항목에 내용을 추가하는 데 어떤 자격증명이나 인증을 요구하는 게 아닌, 어디까지나 위키위키 사이트다. 즉 꿀위키에 있는 각 항목의 내용은 검증된 신뢰도를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허위로 작성된 내용도 많을 것이다.[5] 이용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이 부분에선 위키백과보다 출처 요구 규정이 느슨한 편인 알파위키와도 유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알파위키에선 관리자가 직접 개입해서라도 이용자들의 폭주를 막으려하는데 꿀위키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뒷담화 카테고리의 경우, 원판인 Glassdoor는 회사에 대해 익명으로 긍정적&부정적 리뷰를 남기는 사이트였고[6] 웹진'코타쿠'가 그중 뒷담화에 가까운 리뷰를 몇개 선별한 것과 달리 꿀위키는 위키형식이다 보니 정보와 잡담이 뒤엉켜 문서내에서 대화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뒷담화라는 카테고리에 충실하여 회사에 부정적인 코멘트 수가 긍정적인 코멘트 수를 압도했다. 또한 Glassdoor와 달리 작성자 아이피가 고스란히 노출되기 때문에, 화제가 된지 하루만에 모 게임회사에서는 아이피 추적에 들어갔다느니 하는 흉흉한 소문도 돌았다.

1.3. 여파[편집]

카더라 통신으로 다음의 것들이 있다.
  • 모 회사의 직원은 해당 문서를 수정한 것이 적발되어 회사측과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 업계에서는 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고민했다고 한다. 주가 등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므로.
  • 보다 개방적인 모 회사에서는 임직원이 같이 보면서 얘기했다고 한다(...)
  • 모 회사는 사장이 문서를 작성했다.
  • IP를 추적해서, 새벽 늦게 전화해서 삭제하라고 했다.
  • 일부 모 회사는 알려지지 말아야 할 글들을 일괄적으로 삭제 하여, 좋은 글들만 남은 경우도 있다.
  • 하루 종일 꿀위키만 모니터링 하는 직원이 있다.

좋은 측면도 있다.
  •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할수 있다.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미래 발전 가능성 등등)
  • 복리후생
  • 면접 기준 및 면접시 예상 질문
꿀위키에 자극받아 언론사 뒷담화 위키가 신설되었다. 주소는 여기로 보이나 후에 폐쇄한 듯. 세상은 바야흐로 대(大)뒷담화시대[7]

하지만 이후에도 대나무섬은 살아 있으므로, 꿀위키의 정보를 볼 수 있다.

2. 부활의 실패[편집]

2016년 6월초부터 크라우드 펀팅을 진행해 꿀위키 2세대를 재개장할 준비를한다. 꿀위키 1세대가 위키였다면 2세대 꿀위키는 정보의 저명성과 신빙성을 위해 아예 신문사로 열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1세대의 취약점이였던 법적인 문제도 막기위해 전담 변호사를 선임했고 변호사는 변호사로 대응하겠다고 한다. 사실 꿀위키 1세대의 가장큰 장점이자 취약점은 일반적으로 알 수 없는 게임 회사들의 정보와 뒷담이였는데 1세대의 경우 꿀위키의 관리자가 법적인 문제를 회피하기위해 이것저것 다 지우다보니 남은게 없었다. 하지만 2세대의 경우는 지워야할 부분만 지우겠다고 하니... 크라우드 펀딩[6]이 성공하게되면 꿀위키는 전신은 위키였던 후신은 신문사인 최초의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펀딩 기간의 약 절반 정도가 지났는데도 아직 목표 금액의 5%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이슈로 생각되는 부분은
꿀위키 1세대의 단점들이 부각되어, 현재 게임업계 사람들은 꿀위키에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특히 윗선들...
그러다 보니, 2세대가 법적이나 신빙성을 추구한다고 해도, 게임 회사의 좋은 점들만 부각되고, 비정규직들의 차별이 묵살되고,
일 잘하는 인력들의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을 당할수 있어 더더욱 조심스럽고, 함부로 펀딩을 하기에 위험부담이 크다.

결국 크라우드 펀딩에 실패해 2018년에 돈 모아서 직접 여는 계획으로 바뀐듯하다. 하지만, 202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아예 엎어진 듯하다.

전세계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익명 뒷담용 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라는 강력한 경쟁 장소가 있어온 것도 실패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3. 기타[편집]

자유분방함은 알파위키를 능가할 정도라서 여전히 자중하지 않는 내용이 잔뜩 실려있다. (그렇다고 알파위키는 괜찮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게시판도 아닌 문서내에서의 직접적인 댓글 배틀. 가장 흔한게 회사를 퇴사한듯한 누군가가 이 회사는 개똥같은 회사라 능력있는 사람들은 다 나가고, 갈데없는 사람들만 남아있다는 내용을 기타 항목에 작성하여 회사와 직원들을 디스. 그러면 바로 다음줄에 책임감 없는 당신같은 사람은 이직했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중에는 갈데 있어도 남아있는 사람 있다는 식으로 응수, 그렇게 문서내에서 댓글을 이어간다. 심지어 관리자가 문서내에 '위키는 댓글창이 아니며, 의미없는 감상 댓글 달지말고 엔하위키나 위키피디아를 보고와서 좀 더 생산적인 수정을 하라'는 알림말을 붙여 놓은채 잠금 처리한 문서도 있다.

또한 뒷담화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그렇게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상급자랑 결혼하면 안전하다느니 정치만 늘어나고 실력은 없어져서 다른데 못가느니 하는 얘기가 버젓히 실려있다.흥미진진

하지만 누가 무작정 좋다고 해놓으면 바로 반박글 달리니 사내 복지나 혜택 혹은 분위기를 파악하는덴 도움이 되는편. 중에는 회사차원에서 명예훼손으로 항의하여 삭제 처리된 문서도 있다.점점 더 흥미진진

당한 사람은 있지만, 가한 사람은 없어서 사실도 루머로 비추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좋은 점들로만 바뀌고, 회사의 분위기는 나날이 좋아지는 글들로 남았다. 완전 흥미진진

한마디로 증권가 찌라시랑 비슷한 루머 모음집. 당연한 얘기이지만 같은 사건이라도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선과 악이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리고 떠드는 사람들은 흥미진진할지라도 그 돌에 맞아 죽는 이가 있을 수도 있다. 아무리 기업체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장점이 있다고 하나 이는 정당화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법의 무죄 추정의 원칙을 떠올려 보면 되겠다.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처럼 심증만 보면 유력한 용의자가 있으나 결국 법원은 무혐의 처리했는데, 범인으로 입증할만한 결정적 물증이 없었기 때문이다. 즉, 증거 불충분이면 법원은 함부로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열명의 가해자 잡는 것보다 한명의 억울한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뭐 법원에서 그냥 심증만으로 유죄 마구 때리다 보면 그 중엔 진범도 있겠으나 만에 하나 억울한 사람이 생기면 큰 일 나기 때문이다.
[1] Kotaku의 뒷담화 모음은 Glassdoor라는 사이트의 코멘트에서 선별하였다.[2] 리그베다 위키처럼 따로 게시판을 마련한 게 아니라, 이 페이지 역시 위키로 되어있다. 이는 위키백과의 형태에 가깝다 할 수 있다.[3] 예를 들어 모 게임회사의 아트팀 여자는 아트팀과 개발팀의 남자들 상대로 어장관리하다가 팀장하고 결혼했다느니 모 게임회사의 어떤 여직원은 남자 상급자들 상대로 꿀빨면서 편하게 회사생활 했다든가...모회사의 누구는 성희롱을 한다느니...실명만 없을뿐이지 내용이 다소 구체적이었다[4] 해당 게임 회사 직원이 아닌 게임 유저가 불만을 품고 글을 달았던 것도 원인이었다.[5] 사실 사실은 사실이다. 윗선들로 하여금 감추고, 묵인된 사건들...[6] 6.1 6.2 리뷰를 남길때도 Pros&Cons 하는 식으로 장점과 단점을 나란히 서술한 리뷰가 대다수이기때문에 꿀위키의 '뒷담화'와 달리 회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상당히 많았다[7] 본래는 언론사의 찌라시스러움을 고발 및 정리하는 충격 고로케라는 사이트가 있었고 꿀위키에 영감을 얻어 위키위키를 추가하였다. 비슷하게 업계의 뒷담화를 까는 신문사 옆 대나무숲도 있었으나 업데이트가 거의 중지되는 등 자멸했다. 관련기사는 여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