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순

북한의 정치인.

조선로동당 경공업부장을 역임했었던 인물이다.

대부분의 북한 정치인들이 그렇듯 초기 이력은 파악이 잘 안되나 거물 간첩인 박명호의 딸로 알려져있으며 가족들 이력도 화려한데 내각 체육상, 중앙재판소장을 역임했던 박명철이 그의 오빠, 내각 부총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역임했던 박명선이 그의 언니다. 이후 2011년 12월, 김정일 장의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김정은 시기 초반부터 김정은의 경공업 부문 현지지도에 계속 동행하는 등 경공업 부문에서 부부장 자격으로 열심히 사업했던 걸로 보여진다. 2014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66주년 중앙보고대회에 참가했다.

2016년 5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중앙검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선출 이후에도 여러 현지지도 및 경공업 부문 행사에 참가했다. 2019년 6월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3주년 중앙보고대회에 참가했다.

2020년 4월 11일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 참가, 중검위 위원 직함에서 중앙위원으로 조동되었으며 2020년 8월 13일에는 7기 16차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승진, 경공업부장으로 임명되면서 권력 서열이 갑작스럽게 상승하였다. 이후 2020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으며 2021년 1월에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및 8기 1중전회에 참가, 정치국 후보위원 및 경공업부장으로 유임되었다. 다만 중검위 부위원장 직에선 중검위가 기존 재정 관련 업무에 더해서 당 규율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부여받음에 따라 탈락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월 17일, 최고인민회의 14기 4차 회의와 같은 중요한 행사에 참가하며 생존을 알렸으며 2021년 6월 4일, 8기 1차 정치국 회의에 참가했다.

2021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 76주년 기념 강연회에 참가했으나 군수공업부장인 유진보다도 서열이 낮아서 주석단에 오르지 못했으며 2021년 10월 11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 참가했다. 2021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10주년 중앙추모대회에 참가했으며 2022년 1월 5일, 조선로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궐기대회에 참가했다. 2022년 2월 6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회의에 참가했으며 2022년 3월 8일, 3.8국제부녀절기념 승마경기를 관람했다. 2022년 4월 10일, 김정은 집권 10주년 중앙보고대회에 참가했으며 2022년 4월 15일, 김일성 탄생 11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및 평양시군중시위에 참가했다. 202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으며 2022년 5월, 현철해 장의위원을 지냈다.

그러나 2023년 6월 8일, 8기 5중전회에서 한광상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해임 및 소환되었다. 그가 해임된 이유는 자세히 알수는 없겠지만 경공업 부문에서 김정은이 치약 등을 가지고 질책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성과 미달로 인한 해임으로 추정되며 이후 그와 관련된 동정보도는 없다.

2024년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14기 10차 회의에서 도당 책임비서들과 같이 자리해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당 뱃지를 달지 못했지만서도 자리 배치 서열은 꽤 높았던 점을 보아할 때 중앙위원회에는 들어오지 못하고 경공업부 제1부부장 내지 부부장 정도로 좌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