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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onyturn.jpg

1. 개요2. 목차3.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ソニー再生[1]

소니의 제7대 CEO로 재임하였던 히라이 카즈오가 쓴 자서전이다.

2. 목차[편집]

차례
(소니 턴어라운드)
제1장 - 이방인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다르다'는 것
10센트짜리 햄버거
일본 학교에 대한 의문
도망갈 길
일본에서 살다
아버지의 조언
CBS소니
다시 뉴욕으로 가다
제2장 - 플레이스테이션과의 만남
구보타 도시노부의 집념
"플레이스테이션을 도와주게"
마루야마 씨와 구타라기 씨
릿지 레이서의 충격
너덜너덜한 SCEA
서른다섯 살에 경영 재건에 착수하다
울음을 터뜨리는 사원
고된 일이야말로 리더가 한다
단짝 파트너
크리에이터 제일주의
양보다 질
성장한 '어린이 밴드'
제3장 - "소니를 망칠 작정인가!"
퇴로를 끊다
오토 파일럿
소니의 곤경
새로운 라이벌
귀재, 구타라기 켄
Cell의 야망
눈앞에 있는 위기
SCE를 향한 역풍
원점으로 돌아가다
현장감이 위기감을 낳는다
1.8킬로그램의 집념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제4장 - 폭풍우 속에서
사총사
다시 오토 파일럿
사이버 공격
"회사가 끝장난다"
소니의 사장으로
험난한 출범
"유쾌한 이상 공장"
'감동'을 강조하는 이유
'구름 위의 사람'이 되면 소통할 수 없다
카리스마가 아니라
직함으로 일하지 말라
도요타의 교훈
엔지니어의 혼에 불을 붙여라
소니는 다시 빛난다
제5장 - 아픔을 동반한 개혁
550 매디슨 매각의 노림수
텔레비전 사업의 재건
반발을 무릅쓰다
애플에서 배운 것
'이견'을 구하다
삼고초려
"예스맨이 되지는 않겠니다"
주장은 서로 달라야
이견을 구하는 마음가짐
고뇌의 사업 매각
노스탤지와의 결별
제6장 - 새로운 숨결
영화 비즈니스 구조의 변화
"도쿄를 맡아 주게"
소니 DNA
전 사업 분사의 목적
미완의 모바일 개혁
'차세대의 싹'을 키워야 한다
TS사업준비실
시드 액셀러레이션
사장이 관여하라
또 하나의 노림수
아이보 부활
아이보에서 EV로
EPILOGUE - 졸업
'120%의 힘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 있을까'
'위기 모드'의 리더
소니는 새로운 시대로
앞으로의 꿈

3.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편집]

게임, 음악, 영화, 전자, 금융에 이르기까지
소니는 어떻게 최고의 기업으로 부활했는가?

히라이 가즈오가 막 사장이 되었을 무렵의 일이다. 간부들에게 TV 신상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날이었는데 발표를 하는 직원이 영 자신감이 없었다고 한다. "그걸로 삼성과 싸울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도 직원은 우물쭈물했다. 히라이는 당시 소니는 회사 전체가 자신감을 잃고 있었고, 이런 광경은 일상적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는 직원을 보며 '이대로 가다간 소니는 망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6년 후, 소니는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삼성을 제외한 국내 어떤 기업도 넘볼 수 없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긴축 정책,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짙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징후에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 와중에도 소니는 실적 갱신을 하며 순항 중이다. 한 때 '몰락한 회사' 취급을 받던 소니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리더는 이견(異見)을 구하는 자리다", 변혁을 이끌어낸 이단의 리더십
소니가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하고 난 뒤 언론에선 소니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히라이 가즈오는 물론 그것들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자신감을 잃은 사원들의 가슴 깊은 곳에 숨겨진 '열정의 마그마'를 터뜨리고, 팀으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소니가 부활할 수 있었던 데에는 히라이가 뛰어난 경영자였던 덕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가 훌륭한 리더였다는 게 주요했다. 히라이는 '현장감이 위기감을 낳는다'는 마인드로 모든 일에 앞장섰다. CEO로 재임하는 6년 동안 전 세계 70여 개의 거점을 돌며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전달하고, 직원들의 생각을 들었다. 그리고 사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이견을 부딪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최종적인 결정은 리더가 내리고, 고된 일은 리더가 자처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책임은 리더가 진다’는 걸 분명히 했다. 히라이의 리더십과 소니의 성공은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그 어떤 전략과 전술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 시대의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소니의 장래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과 판단을 하겠다", 아픔을 동반한 개혁
이 책의 백미는 위기에 빠진 소니를 구하기 위해 실천했던 방안들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통해 히라이가 말하는 자신만의 경영관이다. 소니의 뿌리는 전자라고 생각하는 구성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PC 사업부를 매각하고, TV 사업부를 재편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대목에선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고 조직이 가야할 길을 결정하는 경영자로서의 과감함이 드러난다. 게임 분야 '독점 타이틀'에 대해 히라이가 밝히는 철학은 그의 남다른 콘텐츠 비즈니스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최악의 사태였던 플레이스테이션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기업들이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며, 무엇보다 소니가 가지고 가야 할 사업들을 업의 특성에 따라 3가지로 나누어 각기 다른 재무목표와 실천 방안을 제시한 부분에서는 그의 뛰어난 경영 능력을 엿볼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밝힌 대로 그는 활력을 잃은 기업과 조직에게 힘이 되고자 자신의 노하우와 철학을 모두 가감 없이 공개한다.

"한 번 결정하면 반드시 실행한다", 리더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다
미국인들 중에는 소니가 미국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맨해튼에 위치한 소니 사옥 '550 매디슨' 때문이다. 히라이는 CEO에 오른 뒤 이 빌딩을 매각하기로 결정한다. 소니 성공 신화의 상징인 빌딩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만만치 않았지만 히라이는 끝내 밀어붙였다. 목적은 재무 구조 강화였지만 히라이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소니는 지금부터 구조 개혁에 착수한다. 히라이는 한 번 결정하면 반드시 실행한다. 거기에 성역이 끼어들 틈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사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3가 참패하고 적자에 시달릴 때는, 생산 비용을 몇 엔이라도 절감하기 위해 게임기에 'PlayStation' 로고를 표시하는 방법까지 고민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그냥 '코스트를 줄여라'라고 지시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 히라이는 직접 비용절감 회의에 참석해 머리를 맞대며 리더로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회사보다는 내 생활이 중요했다", 히라이 가즈오가 말하는 '직장인으로서 사는 법'
이 책에서 히라이 가즈오는 자신은 직장보다는 개인을 중시했고, 딱히 출세에도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젊은 시절 음악이 좋아서 CBS소니에 입사했고 사내 주력 계열사는 아니었지만 아티스트를 서포트 하는 일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한다. 소니가 전자 제품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시절이었지만 그저 '회사 이름에 소니라는 단어가 붙어 있네' 정도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서른다섯 살이란 어린 나이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고, 뜻하지 않게 플레이스테이션3의 패착을 만회할 구원 투수로 등판되고, 나아가 소니 그룹 전체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사장이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과 해외를 오가며 항상 '이방인'처럼 살아왔던 것이,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메인 스트림에서 조금 벗어난 채 살아왔던 것이 자신이 가진 리더로서, 경영자로서 철학의 베이스가 되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행로가 현재의 결과를 이끌어냈을지 모른다고 얘기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쇼 E3에서 자사 게임 타이틀명을 힘껏 외쳐 게이머들로부터 별명을 얻은 일화나, 사내 간담회에서 스스럼없이 농담을 던지는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히라이의 독특한 성품을 엿볼 수 있다. 한 권의 경영서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조직 구성원으로서 살아온 한 개인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책은 기업가에서부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일하는 자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4. 관련 문서[편집]

[1] 원문은 '소니 재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