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왈비스 해저 산열 혹은 왈비스 해령은 남대서양에 위치한 비지진성의 해저 융기로, 대서양 중앙 해령에서 아프리카 대륙 서해안까지 약 3,000km에 걸쳐 뻗어 있다. 이 산열은 트리스탄 섬과 고프 섬 근처의 중앙 해령에서 시작하여 남위 18도 부근의 나미비아 북부 해안에 이른다.
이 구조는 대규모 현무암 지대와 활성 열점을 연결하는 보기 드문 열점 해저 산열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며, 특히 트리스탄 열점과의 연관성으로 주목받는다. 트리스탄 열점은 지구 맨틀 깊은 곳에서 기원한 근원 열점으로 분류되며, 그 작용은 대륙의 분열과 해양 지각의 생성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왈비스 해저 산열은 이처럼 심부 열점에서 시작된 지각 활동이 해양지각 위로 형성한 해산과 융기를 따라 추적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열점 궤적 가운데 하나로 간주된다. 이를 통해 해양판의 이동 속도와 방향, 그리고 맨틀 깊은 곳에서 유래한 마그마 작용의 지속성과 같은 복합적인 지구 내부 과정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 지질[편집]
월비스 해령은 아프리카 쪽에서 뻗어 나가 대서양 중앙까지 이어지며, 남아메리카 쪽에 있는 히우그란지 융기와 마주 보고 있어 두 지형이 거울처럼 대칭을 이루는 모습이다. 이런 구조는 대서양이 열릴 때 생긴 것으로, 중심에는 트리스탄 열점이 있었다. 열점은 땅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마그마가 솟아오르는 자리로, 오랜 시간 동안 바닥을 뚫고 용암이 올라오면서 해산이나 융기를 만들어낸다.
지금의 브라질과 나미비아가 붙어 있던 시절, 그 사이에 있던 땅에서는 파라나와 에텐데카라는 이름의 커다란 용암 대지가 만들어졌다. 이 현무암 지대는 약 1억 3,000만 년 전에 형성되었고, 이후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이 갈라지면서 월비스 해령과 히우그란지 융기가 양쪽으로 멀어지게 되었다.
월비스 해령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약 600km 정도 이어지며, 폭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90km에서 200km 사이이다. 그다음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더 좁은 구간이고, 마지막은 띄엄띄엄 해산들이 이어져 대서양 중앙 해령과 만나는 부분이다.
해령의 동쪽은 남미 해안 근처의 토레스 융기와 함께 형성되었다. 이 둘은 원래 붙어 있었지만 대서양이 열리면서 서로 멀어졌다. 반면, 월비스 해령 서쪽 끝에 있는 복잡한 해산들은 남미 쪽에 똑같은 구조가 없다. 다만 히우그란지 융기 끝 남쪽에는 자피올라 해산 군집이 있어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 이 해령을 만든 열점은 하나였지만, 약 6,000만 년 전쯤 두 갈래로 나뉘어 트리스탄 열점과 고프 열점으로 갈라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졌다. 약 4,000만 년 전에는 열점이 거의 사라지면서 해령 서쪽 끝에는 평평한 꼭대기의 해산들이 만들어졌다.
2001년과 2002년에는 월비스 해령 북쪽에 있는 이름 없는 해산에서 갑자기 화산 활동이 나타났고, 수백 번의 폭발이 기록되었다. 이 활동은 트리스탄 열점과는 관계없는 별개의 현상으로 보인다.
한편, 해령의 연장선에는 아프리카 대륙 안쪽에 있는 앙골라와 콩고에서 발견되는 킴벌라이트라는 독특한 화성암이 분포한다. 이것은 해령을 만든 마그마 활동이 대륙 안쪽까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월비스 해령은 단순한 해저 지형이 아니라, 대서양이 어떻게 열렸는지, 열점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땅속 깊은 마그마 활동이 어떻게 오랜 시간에 걸쳐 해산과 지형을 만든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연 구조물이다.
지금의 브라질과 나미비아가 붙어 있던 시절, 그 사이에 있던 땅에서는 파라나와 에텐데카라는 이름의 커다란 용암 대지가 만들어졌다. 이 현무암 지대는 약 1억 3,000만 년 전에 형성되었고, 이후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이 갈라지면서 월비스 해령과 히우그란지 융기가 양쪽으로 멀어지게 되었다.
월비스 해령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약 600km 정도 이어지며, 폭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90km에서 200km 사이이다. 그다음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더 좁은 구간이고, 마지막은 띄엄띄엄 해산들이 이어져 대서양 중앙 해령과 만나는 부분이다.
해령의 동쪽은 남미 해안 근처의 토레스 융기와 함께 형성되었다. 이 둘은 원래 붙어 있었지만 대서양이 열리면서 서로 멀어졌다. 반면, 월비스 해령 서쪽 끝에 있는 복잡한 해산들은 남미 쪽에 똑같은 구조가 없다. 다만 히우그란지 융기 끝 남쪽에는 자피올라 해산 군집이 있어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 이 해령을 만든 열점은 하나였지만, 약 6,000만 년 전쯤 두 갈래로 나뉘어 트리스탄 열점과 고프 열점으로 갈라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졌다. 약 4,000만 년 전에는 열점이 거의 사라지면서 해령 서쪽 끝에는 평평한 꼭대기의 해산들이 만들어졌다.
2001년과 2002년에는 월비스 해령 북쪽에 있는 이름 없는 해산에서 갑자기 화산 활동이 나타났고, 수백 번의 폭발이 기록되었다. 이 활동은 트리스탄 열점과는 관계없는 별개의 현상으로 보인다.
한편, 해령의 연장선에는 아프리카 대륙 안쪽에 있는 앙골라와 콩고에서 발견되는 킴벌라이트라는 독특한 화성암이 분포한다. 이것은 해령을 만든 마그마 활동이 대륙 안쪽까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월비스 해령은 단순한 해저 지형이 아니라, 대서양이 어떻게 열렸는지, 열점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땅속 깊은 마그마 활동이 어떻게 오랜 시간에 걸쳐 해산과 지형을 만든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연 구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