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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1. 개요[편집]

히말라야 산맥은 아시아 대륙의 중앙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산맥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들이 자리한 지역이다. 이 산맥은 티베트 고원과 인도 아대륙 사이에 위치하며, 네팔, 인도, 부탄, 중국, 파키스탄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걸쳐 뻗어 있다.

이 지역은 지각판의 충돌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인도판유라시아판과 부딪히면서 현재도 지속적으로 융기하고 있다. 이러한 지질학적 활동으로 인해 이곳에는 해발 8,000 m가 넘는 봉우리가 다수 존재하며, 그중에서도 에베레스트는 해발 8,848.86 m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히말라야 산맥은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 북쪽의 건조한 고원 지대와 남쪽의 습윤한 계곡과 밀림 사이에서 다양한 기후대를 형성하며, 고유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눈표범, 히말라야 타르, 래서판다 등의 희귀 동물이 살고 있으며, 고지대에는 야크와 같은 가축이 사육된다.

이 산맥은 또한 문화적, 종교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지닌다. 불교와 힌두교의 성지로 여겨지며, 많은 수도원과 사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네팔과 티베트 지역에서는 불교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으며, 순례자들이 신성한 호수와 산을 찾아 오랜 여정을 떠난다.

기후는 해발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저지대에서는 몬순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많지만, 고지대에서는 연중 대부분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다. 이로 인해 히말라야는 아시아 여러 강의 발원지 역할을 하며, 갠지스강, 인더스강, 브라마푸트라강과 같은 주요 강들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히말라야는 탐험과 등반의 대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가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후, 전 세계의 산악인들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곳이 되었다. 그러나 극한의 환경과 급변하는 날씨로 인해 등반은 매우 위험하며, 많은 이들이 생명을 잃기도 한다.

현대에 들어 히말라야 지역은 기후 변화로 인해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자원 변화와 생태계 변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관광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