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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식 혈액형의 하나. 응집원 A와 응집소 β(베타)를 가지고 있다. A형과 같은 A형[1] 또는 B형(BO형), O형, AB형이 만나면 A형 자녀가 나올 수 있다. 이것은 중학교 3학년 때 바로 알 수 있다. A형(AO), B형(BO)인 사람이 만나면 모든 혈액형이 나온다.[2]

A형과 AB형에게 수혈을 해 줄 수 있고, O형에게 수혈을 받을 수 있으며 B형의 혈액은 받을 수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혈액형끼리 수혈하면 혈액이 응집해버린다.[3] 다른 혈액형끼리의 수혈은 비상시 소량(200ml 이하)만 가능하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같은 혈액형끼리 수혈을 할 때도 혈액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대량 수혈이 위험할 때도 있다. 그리고 Rh식 혈액형도 맞아야 한다. 수혈받는 쪽은 Rh-인데 수혈해주는 쪽이 Rh+이면 수혈받는 쪽이 죽음에 이른다.

대한적십자사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인의 혈액형 중 A형이 30% 이상이며, 대한민국에서 꽤 많은 혈액형이다. 단,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비율이다. 오히려 대한민국 혈액형 분포의 특징을 따지면 B형[4]과 AB형의 비율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혈액형의 비율이 가장 고르게 분포해있는 나라다(정확하게는 북한).

변종 AB형 중 Cis-AB형이 있는데 이 혈액형은 간혹 A형인지 B형인지 몰라서 그냥 AB형으로 그냥 진단받는다.

같은 A형이라도 'AA형'과 'AO형'[5]으로 유전자형이 나뉜다. 만약 부모 중 한 명[6]이 B형이거나 O형이라면, 그 자녀는 AA가 아니라 무조건 AO형 형질이다.[7][8][9] 또한 부모가 둘 다 A형이더라도 둘 중 한 명 이상이 AO형이라면 자녀가 50% 확률로 AO형 형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10] 그리고 부모 둘 다 AO인 A형이면 A형 자녀뿐만 아니라 O형 자녀도 나온다.

B형과 AB형이 콜레라, O형이 말라리아, 매독에 강한 것처럼 A형이 흑사병에 강한 저항력을 가진 덕에 지금도 유럽인들의 A형 비율이 높은 게 아니냐는 주장도 존재한다. 반대로 가장 낮은 혈액 비율은 B형일 것이냐라는 주장도 존재하기도 하다.

감기에는 내성이 강하고 각종 암과 심장병에는 취약한 혈액형이라고 한다.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가장 취약한 혈액형이 A형이며 중증환자 비율도 A형이 높다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별 차이는 없다. 그냥 전 세계적으로 A형이 많기에 나타나는 오류일 뿐이다. 오히려 A형이 다른 혈액형에 비해 인공호흡기 신세를 질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보다 더 낮았다.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등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A형의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캐나다에서는 A형을 모든 혈액형에게 수혈 할 수 있는 O형과 유사하게 혈액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20세기 우생학 학자들이 혈액형 간의 우월성을 따지면서 가장 우월하다고 주장했던 혈액형이다. 그 근거는 당시 '유럽의 여러 국가들, 특히 백인에게서 A형 비율이 높다'는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19세기 초 에밀 폰 둥게른, 후루카와 다케지 등 많은 우생학자들의 맹목적 지지 하에 비판 없이 확산되었다. 나중에 독일에서 게르만족(아리아 인)이 우월한 민족임을 주장할 때 독일의 빌헬름 2세와, 히틀러 등 민족주의자가 이 설을 활용했다. 이는 일본에도 넘어와, 일본 제국 당시 B형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조선을 열등하다고 규정하였다.[11][12] 히르슈펠트라는 학자는 혈액형의 우월성을 수치화한 생화학적 인종계수[13]라는 지표까지 고안해 구 제국주의 유럽 국가들에서 A형이 높고, B형이 낮다는 점을 근거로 우월성을 입증하려고 했다. 이러한 비과학적 사조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강력한 검증과 비판을 받으며 사장되었다.

1. 국가별 A형 비중 목록[편집]

A형은 전세계에 고르게 분포하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14][15] 북유럽(스칸디나비아)에서는 A형이 압도적으로 높다. 일본도 A형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대한민국과 다른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유럽권처럼 인구의 절반까지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굵은 글씨는 A형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지역)들이다.
국가/지역별 A형 비중
국가
비율
하와이
61%
아르메니아
50%
노르웨이
49%
포르투갈
46.6%
몰타
46%
스위스
45%
프랑스
45%
스웨덴
44%
알래스카
44%
덴마크
44%
불가리아
44%
오스트리아
44%
키프로스
43.83%
스페인
43%
네덜란드
43%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43%
독일
43%
룩셈부르크
43%
루마니아
43%
크로아티아
43%
튀르키예
42.5%
미국
42%
벨기에
42%
브라질
42%
캐나다
42%
체코
42%
슬로바키아
42%
이탈리아
42%
세르비아
42%
인도
21%
카메룬
41%
핀란드
41%
헝가리
40%
우간다
40%
슬로베니아
40%
우크라이나
40%
폴란드
40%
일본
40%
레바논
38.8%
영국
38%
호주
38%
에티오피아
38%
이스라엘
38%
뉴질랜드
38%
폴란드
38%
파푸아뉴기니
38%
그리스
37.9%
몰도바
37.8%
라트비아
37%
남아프리카 공화국
37%
조지아
37%
라트비아
37%
슬로바키아
37%
알바니아
36.7%
쿠바
36.3%
에스토니아
36%
이집트
34%
러시아
36%
에스토니아
35.3%
북마케도니아
34.5%
대한민국
34%
스코틀랜드
34%
아르헨티나
34.7%
피지
34%
리투아니아
34%
아제르바이잔
33.4%
리비아
33.1%
시리아
33%
모로코
32.9%
아이슬란드
32%
코스타리카
32%
카자흐스탄
32%
한반도
32%
볼리비아
31.8%
아일랜드
31%
북한
31%
모리타니
30.28%
타타르스탄 공화국
30%
이란
30%
베네수엘라
30%
예멘
29.6%
수단 공화국
29.5%
중국
28.9%
온두라스
28.7%
도미니카 공화국
28.6%
콜롬비아
28.81%
칠레
28.79%
네팔
28.5%
캄보디아
28%
이라크
27.7%
멕시코
27.44%
마카오
27.27%
모리셔스
27%
케냐
26.2%
대만
26%
사우디아라비아
25.9%
자메이카
25%
필리핀
25%
싱가포르
24.2%
엘살바도르
24%
미얀마
24%
세네갈
24%
코트디부아르
23.5%
파키스탄
23.26%
나이지리아
23.1%
칼미크 공화국
23%
아랍에미리트
23%
방글라데시
22.4%
몽골
22%
베트남
22%
태국
22%
기니
21.73%
콩고민주공화국
21.6%
바레인
20.68%
말레이시아
20.5%
짐바브웨
19%
가나
18.9%
페루
18.9%
수단 공화국
16%
에콰도르
14.7%

[1] 이 때는 부모가 둘 다 A형인 경우 둘 다 AA인 A형이거나 부모 둘 중 한 쪽이 AA인 A형이면 A형 자녀만 나오지만 부모 둘 다 AO인 A형이라면 A형 자녀도 나오지만 O형 자녀도 나올 수 있다.[2] 이론상으로는 자녀를 4명 낳았다고 가정했을때 각각 A형, B형, O형, AB형으로 태어날 수는 있지만 무조건 저렇게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확률상 A형만 4명이 될 수도 있고, AB형만 4명이 될 수도 있다. 즉, 경우의 수라고 생각하면 된다.[3] 적혈구가 뭉쳐버린다.[4] 한반도 전체로 따지면 A형은 32% B형은 30%로 고작 약 2%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5] 대립 유전자의 차이일 뿐 발현되는 모습은 같고 수혈도 전혀 문제 없다. AO형이 AA형의 피를 받던, AA형이 AO형의 피를 받던. 다만 AO형은 O가 있더라도 열성이라 발현이 전혀 안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O형의 혈액을 받거나 O형에게 혈액을 주면 안 된다. 또 이것을 혈액형 성격설에 이용하여 혈액형 성격설 신봉자들은 AO형은 O형의 기질을 공유받아서 AA형보다 덜 A형스럽고 덜 소심하여 더 낫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이미 A항원이 우성으로 발현됐기 때문에 AA든 AO든 형질이 아예 똑같다.[6] 돌연변이를 제외하면, A형 자녀를 둔 부모가 두 명 다 B형이거나 O형일 수는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A형이 되려면 AA/AO형 또는 AB형에게서 'A'를 받아야 하는데, BB/BO형과 OO형에게는 A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7] 예를들어 아버지가 A형 어머니가 B형이라면 그 자녀가 A형 일 경우, 그 자녀는 무조건 AO형 성질이다.[8] 물론 A형-B형 부모 사이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각각 A와 B를 물러주면 자녀는 AB형이 된다.[9] AB형-O형이면 AO나 BO 둘 중에 하나로 정해진다.[10] 부모가 모두 AO일 경우 자녀의 조합은 AA, AO, AO, OO이므로 50% 확률로 AO, 한 명이 AO일 경우 조합은 AA, AA, AO, AO이므로 50% 확률로 AO이다.[11] 혈액형에 대한 편견은 1900년대 독일 황제 빌헬름2세가 황인종이 유럽문명에 위협을 주는 것을 우려하여 황인종들을 국제무대에서 몰아내고자 B형(동양인)은 A형(유럽인)보다 열등하다는 억지논리를 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발표하게 하였고, 그 무렵 유럽국가들이 아시아로 진출하여 식민지국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B형이 유럽 국가들보다 많은 아시아를 눈엣가시로 보고 나쁜 편견을 만들어 낸 것이며, 이러한 영향을 받은 일본인들은 또 다시 독일 빌헬름 2세가 조작한 논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일본인보다 B형이 약 10%나 많은 한국인보다 일본인들이 우월하다는 발표를 하였는데, 당시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는 우리나라도 일본인이 발표한 잘못된 자료를 통하여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공개하여 대중적으로 퍼지게 되었다.[12] 혈액형 성격설이 여기서 파생됐다. 제국주의적 우생학에 기반한 설인 만큼 믿을 게 못 된다.[13] O형의 비율은 나와있지 않다.[14] 의외로 A형이 높은국가는 중립국이 꽤 있는 편이다.[15] 아프리카 대륙에서 백인계 이민자의 비율이 높은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A형의 비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