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켄역

와카야마현 와캬아마시에 있었던 난카이 전기철도 와카야마항선의 폐역이다. 역의 건설 목적은 목재 수송이 목적이었으나, 건설하는 동안 철도 운송은 모두 트럭으로 대체되는 바람에 이 역이 목재 수송을 하는 일은 개업 이후 폐지 시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폐선 당시에는 이 역까지 들어오는 열차는 딱 2번 있었으며, 스이켄역에는 9시 32분과 15시 36분에 출발했다. 이 때문에 운임표의 스이켄역 안내문구 옆에는 '스이켄행은 하루 2회입니다. 직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항상 옆에 있었다. 그러나 2회밖에 운행되지 않아서 예상외로 적자폭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주민들로부터 와카야마항 ~ 스이켄 구간의 건널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와카야마현 의회에서 해당 노선의 폐지를 가결시켰고, 2002년 5월에 마지막으로 운행을 종료하였다. 최종 열차에는 승무원에게 꽃다발이 전해지기도 하는 등 여타 폐선 기념행사처럼 훈훈한 분위기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단선식 승강장으로, 좌측에는 화물열차를 위한 측선이 3선 마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