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 제도

오스트랄 제도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군도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구성하는 주요 섬무리 가운데 하나이다. 제도는 투부아이, 루루투, 라파, 루라우, 리마레 등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형태를 이룬다.

이 지역의 섬들은 대부분 열점 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으로, 중심에는 고지대 화산 지형이 자리하고 있으며 해안가에는 평지와 산호초가 발달해 있다. 섬의 형성과정은 태평양판의 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일부 섬은 현재도 지형 변화가 진행 중이다.

기후는 열대 해양성으로 연중 온화하며, 남쪽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서늘하고 계절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풍부한 강수량과 따뜻한 기후는 농업과 어업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오스트랄 제도는 고유한 폴리네시아 전통을 보존하고 있으며, 토착어와 함께 프랑스어가 사용된다. 각 섬의 공동체는 프랑스의 행정 체계에 따라 자치권을 일부 보장받고 있다.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편으로, 희귀 조류와 식물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면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