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섬

ゼロのしま/Zero Isle

제로섬 게임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간의 탐험대·어둠의 탐험대와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하늘의 탐험대, 포켓몬 초불가사의 던전에서 등장하는 던전. 시간/어둠의 탐험대에선 북부/서부/동부/남부로 나뉘여져 있고, 하늘의 탐험대 한정으로 여기에 중앙부도 포함되어 있다. 초 불가사의 던전에선 그냥 단일 던전으로 등장한다.

시간/어둠/하늘의 탐험대에선 메인 스토리 진행 중 팀 PAD가 이 던전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주인공이 길드를 졸업하고 나면 마침내 PAD팀이 찾아내어 제로의 섬 북부/서부/동부/남부가 해금된다. 해금될 때 트레저 타운에서 이 던전을 찾았다고 언급한다. 사실 2부 스토리 중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긴 하지만 해금 과정이 2부 스토리 내에 포함이 되어 있으므로 2부 스토리 던전으로 포함한다.

하늘의 탐험대 한정으로 얼루기 카페에서 재활용을 150번 하면 제로의 섬 중앙부가 추가로 해금된다.

초불가사의 던전에선 시간/어둠/하늘의 탐험대가 배경인 풀의 대지의 던전으로, 일정 랭크에 도달하면 해금된다. 사실상 탐험대에서의 제로의 섬과는 이름만 같지 별개인 만큼 따로 서술한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 등장한 던전 중 파수꾼의 동굴에 이어 두 번째로 항목이 생성된 던전이다.

제로의 섬 공략 시 둥실라이드, 뽀뽀라, 프리져, 화강돌, 켈리몬[1]이 주로 추천된다.

극악 던전의 총 집합. 모든 구역이 제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특정 조건이 제한되는 극악던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모든 제로의 섬 시리즈는 주변 지형이나 타입에 관계없이 적들이 쏟아져 나오며, 적을 동료로 할 수 없고, 전작의 극악 던전/준 극악 던전들과는 달리 스토리 라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다, 전설의 포켓몬도 없기에 사실상 이 던전을 탐험하는 목적은 널려있는 레어 아이템과 전용 아이템을 얻으러 가기 위해서거나, 의뢰 수행이 목적일 것이다.[2]

다행인건 하늘의 탐험대에서 추가된 극악 던전인 망각의 숲, 마의 해역, 남동 제도, 열화의 동굴, 운명의 탑과는 달리 악랄한 함정인 원념 스위치와 랜덤 스위치가 등장하지 않고, 구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제로의 섬 중앙부는 예외다.

난이도가 어려운 만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의 수준도 게임 내 최고 수준이다. 각종 구미들이 바다의 리조트 뺨칠 정도로 나뒹구는 데다 5종류의 도핑약, 사용하면 벽이 모두 무너져 하나의 큰 방이 되어버려서 벽 속에 있었던 값진 아이템[3]들을 득템 가능한 큰방구슬[4], 풀피일 때 사용하면 최대 HP가 2 오르는 자뭉열매[5] 등등을 얻을 수 있다. 켈리몬이 파는 아이템도 매각 시 2000의 가치가 있는 금의리본(단 이건 살 때 4000이므로 훔치지 않으면 되려 손해)에 앞서 말한 각종 구미 및 도핑약은 기본에 장비 시 동료 확률을 증가시키는 친구리본, 사용 시 레벨을 1 / 최대 HP를 3 증가시키는 행복의씨앗 / 생명의씨앗 등 일반 던전과는 격을 달리하는 수준이다.

여담으로 일정 층 수만큼 내려갈 때마다 던전의 배경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던전들도 일정 층 수만큼 내려가면 배경이 바뀌는 경우가 있지만,[6] 제로의 섬은 다른 던전들보다 더 이질적으로 바뀐다.

두 던전 모두 입장 시 포켓몬이 1레벨로 시작하게 된다. 동료를 데려갈 수 있고 돈도 들고 갈 수 있지만 동부는 아이템 16개 제한이 있고 서부는 아이템 반입불가. 1레벨 던전(남부)의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층수도 총 40층으로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인데다 난이도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아이템을 16개까지 반입할 수 있는 동부는 투시안경이나 레벨을 5 올려주는 황금씨앗을 들고가면 난이도가 급락한다. 켈리몬과 황금씨앗이라면 못 깨는 게 불가능하다. 다만 황금씨앗은 황금의 방에서만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어 빠르게 충당하기 힘들고 켈리몬은 동료로 만들기가 아주 어려워서 아무나 쓸 수 있는 꼼수가 아니라는 점이 걸린다.

서부의 경우, 끝까지 도달하면 동료 확률을 대폭 증가시키는 장비 아이템인 앰버눈물을 획득할 수 있는데, 친구리본의 완벽한 상위품이며 황금가면보단 올려주는 수치가 떨어지지만 이것을 얻게 되면 본격적으로 모든 포켓몬[7] 동료 영입하기가 매우 쉬워진다. 특히 다크라이처럼 동료가 될 확률에 마이너스 보정이 붙어 있다면 해당 아이템은 필수이다. 북부를 클리어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이쪽을 먼저 클리어하는 것도 좋다. 행복의씨앗이나 생명의씨앗 중 하나가 든 상자는 덤.

서부는 열쇠방이 가장 많은데, 9F, 13F, 17F, 21F, 25F, 29F, 33F, 37F에 열쇠방이 있다. 시폰류가 대부분.[8] 참고로 17F의 열쇠방은 뮤츠/뮤/라티 남매의 전용도구나 이상한구미가 든 상자가, 25F의 경우 열쇠방에 그란돈/히드런/기라티나 전용도구나 이상한구미가 들어 있는 상자가 있다. 37F에는 이상한구미와 행복의씨앗이 각각 2개씩 존재한다.[9]

동부는 서부에 비해 아이템이 적은 편이다. 10F에선 행복의씨앗, 15F에선 유크시/엠라이트/아그놈의 전용도구나 이상한구미가 든 상자, 20F에선 감색시폰(드래곤), 35F에선 행복의씨앗 2개가 열쇠방에 있고, 40층에선 하양시폰(노말)이 낙템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전부.

배경은 동부 기준으로 B1F부터 B7F까지는 작은 옆굴의 배경을 사용하고, B8F부터 B14F까지는 삐죽삐죽 산 배경을 사용하며, B15F~B25F, B26F~B40F까지는 서로 배경은 다르나 오리지널 배경을 사용한다. 서부 기준으로는 B1F부터 B9F까지는 큰 수정 길의 배경을 사용하고, B10F부터 B19F까지는 사과의 숲 배경을 사용하며, B20F부터 B29F까지는 뿔산 배경을, B30F부터 B40F까지는 봉인의 암반 최심부 배경을 사용한다.

제한 조건은 적을 쓰러뜨려도 경험치를 얻을 수 없다는 것 하나. 제한 조건만 보면 쉬워보일 수 있으나 적의 레벨이 50대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90대까지 올라가있기에 100레벨 + 풀스탯으로 가도 클리어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러기에 준비시간은 1레벨로 시작하는 동부/서부/남부보다 훨씬 더 높다.

특히 중반 이후에는 적들도 상급 지능스킬이 켜져있는 상태로 튀어나오며 원한이나 원념으로 기술 PP를 바닥내려 드는 것은 물론 원거리 직선형 저격기[10]와 광역기[11]는 물론 일격기와 고속이동, 순풍, 경혈찌르기, 우유마시기 같은 광역 버프를 쓰는 포켓몬들도 다수 포진해 있어 몹들에 대한 대책이 안 되어 있다면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다. 즉 이 쪽이 일반적인 반입가능 극악던전에 해당하는 셈. 경험치도 아이템도 일석이조였던 구조대의 서쪽 동굴과 달리 적들을 피해다니며 최소한으로 잡아서 아이템만 챙기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해야하는 던전. 불행의씨앗도 나오기 때문에 필히 주의할 것. 특히 최후반부로 가면 불행의씨앗을 주운 적이 지능스킬 '관통 던지기'를 응용하여 파티 전체의 레벨을 1씩 낮춰버리는 대참사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기도 한다. 덤으로 다른 제로의 섬 구역과는 달리 북부는 모든 층에서 이상한 마루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능력 저하에 잘못 당하면 무조건 계단을 찾거나, 심하면 고의로 부활의씨앗을 날려야 할 수 있다.

층 수 자체는 75층이지만 적들의 극악함은 웬만한 반입불가 던전을 상회한다. 이런 괴랄한 난이도의 제로의 섬 북부를 가장 안전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은, 레벨 70대 중반 이상의 지형을 뚫으며 이동할 수 있게 되는 지능 스킬 '무한궤도'를 배운 펄기아 혼자서 적과의 조우를 가능한 피하기 위해[12] 방의 외곽으로 벽을 뚫으며 이동하면서 방을 일일이 확인하며 계단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방의 함정이 겁난다면 또렷안경을 끼워 줘도 된다. 몬스터 하우스도 공간절단으로 대처 가능하다. PP맥스와 부활의씨앗, 식량과 상대묶어둠구슬만 잘 갖추면 어지간한 포켓몬은 전부 격파 가능하다. 유일한 약점인 드래곤타입은[13] 드래곤타입 3성 도구인 드래곤오브를 챙겨서 무효로 돌릴 수 있다.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75층에 도달하면 친구리본보다 더 영입 확률을 크게 올려주고 앰버눈물 보다 성능이 뛰어난 황금가면, 장비 시 획득 경험치를 증가시키는 원더박스, 모든 구미 중 지능 상승량이 15로 가장 높은데다 복용 시 랜덤하게 특정 능력치가 3 올라가는 이상한구미 2개를 얻을 수 있다. 거기에다 전용도구와 시폰이 가장 많은 던전이니[14] 돌아볼 만하다.

배경은 B1F부터 B16F까지는 바다의 리조트 배경이 나오고, B17F부터 B34F까지는 구조대의 청정숲 44~60층 배경이 나오며, B35F부터 B60F까지는 파수꾼의 동굴 아이스 방 배경이, B61F부터 B75F까지는 파수꾼의 동굴 스틸 방 배경이 나온다. 60층을 넘어갈 경우 켈리몬 상점에서는 대부분 친구리본만 팔고 있다.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유명 극악 던전인 페이의 최종문제의 계보를 잇는 극악 던전. 구조대의 청정숲처럼 극악 던전의 조건인 99층, 레벨 1로 시작, 동료 반입 불가, 아이템 반입 불가를 모두 갖추고 있는 던전으로, 이상한 던전 시리즈만의 클래식한 규칙을 가진 던전. 그런 만큼 탐험대 중 이 던전의 난이도는 최흉최악을 달린다.

구조대의 청정숲과는 달리 초반부에 흔들풍손을 가지고 쉽게 클리어하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속여때리기를 가진 포켓몬이 다수 존재하다보니 사고 위험이 초반부에 집중되어 있고, 오히려 후반부에 등장하는 적이 청정숲보다 상대하기 쉬운 감이 있어서 이 쪽의 체감 난이도가 조금 낮은 편이다. 인벤토리 역시 탐험대 쪽이 더 많이 주어지는 만큼 희귀 아이템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

이곳을 조금이라도 쉽게 클리어 하려면 탐험대 한정 사기 포켓몬인 흔들풍손이나 둥실라이드를 데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또는 초반 능력치가 좋고 성장폭, 상태이상 기술을 많이 배우는 로토무를 데려와도 좋다. 하지만 둥실라이드를 데려온다 하더라도 속여때리기(그 외 다른 필중기), 연달아 걸리는 함정, 상태이상, 몬스터 하우스에 걸리면 답이 없다. 극초반의 경우 랑딸랑의 김밥말이에 걸리면 오랫동안 묶여버리므로 상당히 골치아파지니 랑딸랑과의 접근은 피할 것.

일반 기술은 걱정할 필요 없다. 처음부터 배우고 있는 그림자분신을, 도구를 지니고 있지 않으면 1턴에 두 번 행동하는 곡예 특성 덕에 5PP만 써서 회피율을 최고로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15] 물론 운 없으면 회피율 최대 상태에서 3번 연속 맞는 것도 가능하다. 속여때리기의 경우는 비축하기를 통한 방어/특방 3랭 업을 통해 어느정도 경감이 가능하나,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함정의 경우는 헛손질로 대응 가능하다. 불꽃몸 특성(예 : 마그마 계통)이나 독가시 특성 포켓몬(예 : 니드런 계통) 등등의 경우는 싸우게 될 때 미리 각오할 것.[16]
몬스터 하우스는 괴상한바람 같은 방 전체기를 쓰면 좀 낫다. 배우는 레벨은 흔들풍손은 30, 둥실라이드는 32이기에, 행운의 씨앗까지 투입해서 해당 레벨을 최대한 빨리 올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된다. 다만 적 포켓몬의 지능스킬 중 카운터 관련 능력이 터지면 역관광당할 수 있으니 그것은 각오하자. 상태이상과 체력을 전부 회복해주는 잠자기가 있으면 체력이나 상태이상을 대응할 수 있겠지만 바로 회복되는 게 아니라 잠에 깰 때 회복되는 것이기에 잘 때 적이 오는 걸 막지 못하면/아직 주변에 적이 남아있다면 사용하기가 영 힘들다.

이도저도 안 된다면 스케치로 온갖 기술을 베낄 수 있는 루브도를 데려올 것을 추천한다. 록온 or 마음의눈-멸망의노래[17] 연계로 잡몹들은 순식간에 정리된다. 물론 해당 기술을 쓰는 포켓몬을 만난 후 그걸 배낄 수가 있었다는 전제 하에서... 그리고 멸망의노래로 적을 죽인 경우는 경험치를 못 버니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화강돌이나 깜까미는 무약점이라 좋아보이지만 이동타입이 지상형이라 수로 지형을 돌지 못한다. 아이템 반입 금지이니만큼 통과스카프도 못 들고 간다.

여기서의 최흉최악의 포켓몬은 다름아닌 왕구리. 습기로 자폭을 방지하고 저수로 물타입 공격을 씹고 회복하며 뽐내기에 멸망의노래를 사용하므로 보이는 즉시 바로바로 처리해야 한다. 멸망의노래를 맞았는데 치유의씨앗이 없으면 부활의씨앗을 허공에 버리는 꼴이 된다. 둥실라이드 역시 곡예 특성으로 2연속 공격을 가하고 쓰러지면 가끔 유폭으로 터져나가니 매우 위협적이다.[18]

최후반 적들은 고급 지능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AI가 엄청나게 강력해진다. 근처에 도핑약이나 행복의씨앗이 있으면 즉시 먹어버리기도 하며, 심지어는 다 죽여놓은 포켓몬한테 자뭉열매를 던져 풀피로 만들어놓기도 한다. 참고로 이건 북부도 해당사항인데, 북부는 초입부터 도핑약 등을 줍자마자 먹는 건 양반이요 남부보다 더 고급인 지능스킬(ex. 관통 던지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하늘의 탐험대에선 이 던전을 더더욱 악랄하게 개조한 운명의 탑이라는 극악 던전이 있다. 재미있게도 초반 3층을 제외하고는 등장 포켓몬이 제로의 섬 남부와 같은데, 더 극악한 조건이 붙어버려서 체감 난이도는 운명의 탑 쪽이 훨씬 높다. 항목 참조.

15층, 25층에 열쇠로 열 수 있는 방에는 전설의 포켓몬 전용 도구[19] 혹은 이상한구미가 나오는 상자나 부활의씨앗을 얻을 수 있고, 30층과 99층에선 행복의씨앗 혹은 생명의씨앗을 얻을 수 있고[20], 96층의 열쇠방에선 지니고 있으면 25% 추가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미라클박스를 획득할 수 있다.

여담으로, 시간의 탐험대의 경우 남부의 90층대역에 상점이 나올 경우 반드시 조임벨트[21]가 상품으로 나온다. 참고할 것. 미리 도둑질로 돈을 적어도 8000까지는 벌어두도록 하자. 어둠의 탐험대에선 대신 함정회피스카프[22]를 판다. 하늘의 탐험대에서는 둘 다 나온다.

배경은 B1F부터 B3F까지는 수정 동굴 배경을 녹색으로 바꾼 배경이 나오며, B4F~B7F까지는 일렉트릭 평원 배경을 개조한 배경이 나오고, B8F~B12F까지는 연안의 암반 배경, B13F~B20F까지는 해안 동굴 배경, B21F~B30F까지는 축축한 암반 배경, B31F~B40F까지는 용소의 동굴 배경, B41F부터 B60F까지는 숲의 돈대 7~12층 배경, B61F부터 B79F까지는 뿔산 배경, B80F부터 B99F까지는 작은 옆굴 배경이 나온다.

제로의 섬 북부의 강화판. 기본적으로 북부와 같지만 아이템 소지가 16개로 제한되어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레벨 90-99 사이의 적이 나와서 레벨 100 포켓몬과 풀도핑 포켓몬으로 파티를 이루어야 하는 건 필수다. 어차피 경험치는 얻을 수도 없으니 당연히 싸움은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거기에 하늘의 탐험대에서 추가된 원념 스위치나 랜덤 스위치가 등장하는데다가 헛손질로 바로 앞 칸의 함정이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니 멤버중 하나는 시력자랑을 가지고 있는 B, D, G타입으로 데려가거나, 또렷안경을 들고 가야 한다. 모든 층에서 상대하기 쉽지 않은 성원숭, 무장조, 대짱이, 엠페르트, 루카리오가 나오고[23][24], 적들의 지능스킬이 전부 해금되어 있으며, 적의 AI도 북부 이상으로 높다. 설상가상으로 19층부터는 레벨 99 고정 적들이 나온다. 심지어 리자몽, 뷰티플라이나 독케일, 도나리, 비나방, 나메일, 코코파스, 대코파스, 메꾸리나 맘모꾸리처럼 광역기를 퍼붓는 포켓몬도 상당수 존재하며 궁극의 기술을 배우고 있는 최종진화형 스타팅 포켓몬과 용성군을 날려대는 드래곤 포켓몬들도 사방팔방에 존재. 이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멸망의노래를 뿌리는 파비코리마저 잊을 만하면 고개를 드니 주의해야 한다. 가끔 레벨 5 고정 토게피와 삐삐가 나오는 건 신경쓰지 말자[25] 덤으로 통로에서의 시야 제한이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5×5칸이던 대부분의 던전들과 달리 3×3칸이라 광역기를 쓰는 데에도 지장이 있다. 모래바람이나 싸라기눈 같은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주는 날씨 기술이 난무하는 것은 덤. 불행의씨앗도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관통 던지기 스킬을 가진 포켓몬이 주우면 더더욱.[26] 다행히 층수는 북부보다 줄어들어 50층 뿐이지만[27] 체감 난이도는 북부를 넘는다. 일부 유저는 남부보다도 어렵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던전은 몬스터 소굴에서도 다른 던전과 차별성을 보이는데, 보통의 몬스터 소굴은 해당 방 안에 구미류와 돈, 함정들이 많은 곳으로 눈에 띄기 쉽지만 제로의 섬 중앙부의 소굴은 아이템이나 함정이 적거나 심지어는 하나도 없는 곳임에도 뜬금없이 몬스터 소굴이 발동하는 경우가 있다. 안전한 방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뜬금없이 몬스터 소굴 경보가 떠서 멘탈이 무너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덤으로 적이 몬스터 소굴에 들어오면 잠을 자는 것도 아니면서 제자리에 꿈쩍도 하지 않는데, 이때 다가가면 직선기를 가진 적 한정으로 아군을 열심히 저격하려 드니 주의해야 한다.

일단 그나마 쉽게 깨는 방법은 북부처럼 무한 궤도를 익힌 레벨 100의 펄기아를 데려가는 것. 북부와 비슷하게 최대한 적을 피하며 계단과 가까운 방향으로 벽을 뚫으며 나아가는 것이 그나마 나은 공략법이다. 다만 북부와 달리 아이템 제한이 있어서, 부활의씨앗을 많이 들고 다니기가 어렵다.

클리어하면 클리어한 멤버의 3성 전용도구를 얻을 수 있다. 일부를 제외하고 전용도구를 얻는 건 하늘의 탐험대에서 트레이딩으로 어렵지 않게 입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난이도에 비하면 보상이 매우 짠 편이다. 거기에 열쇠방은 하나도 없고, 도핑약 등의 고급 아이템도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28] 아이템을 챙기는 목적으로도 썩 좋지 않다. 의의라면 제로의 섬 구역 중 유일하게 특별 에피소드의 던전 BGM[29]을 들을 수 있다는 점 정도. 다만, 파수꾼의 동굴 BGM도 간혹 나오므로 멘탈 관리에 주의(...).

층의 구간에 따라 나오는 포켓몬들의 타입이 바뀌기도 한다. 물론 층 상관없이 나오는 포켓몬들은 예외. B1F부터 B7F까지는 물 타입[30] 에리어, B14F부터 B16F까지는 얼음 타입 에리어[31], B19F부터 B20F까지는 벌레 타입 에리어[32], B23F부터 B25F까지는 풀 타입 에리어[33], B28F부터 B30F까지는 불꽃 타입 에리어[34], B33F부터 B35F까지는 전기 타입 에리어[35], B38F부터 B40F까지는 독 타입 에리어[36], B43F부터 B45F까지는 에스퍼 타입 에리어[37]이다.

배경은 B1F부터 B7F까지는 구조대의 군청 동굴 배경이 나오고, B8F~B13F, B17F, B18F, B26F, B27F, B31F, B32F, B36F, B37F, B41F, B42F, B46F~B50F에서는 구조대의 전자파 동굴 배경이 나오며, B14F부터 B16F까지는 구조대의 아득한 영봉 10F~20F 구역 배경이, B19층부터 B25층까지는 구조대의 멀리짖음 숲 1F~6F 구역 배경이 나오고, B28F부터 B30F까지는 구조대의 마그마 지하 최심부 배경이, B33F부터 B35F까지는 구조대의 소동의 숲 배경이 나오고, B38F부터 B40F까지는 구조대의 마크탕 훈련장의 방 중 '독의 방' 배경[38]이 나오며, B43F부터 B45F까지는 구조대의 행복의 탑 배경이 나온다.

탐험대의 주 무대였던 풀의 대륙의 제로의 섬에 있던 위치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탐험대 시리즈와는 달리 극악 던전도 아니고, 층수도 13층 밖에 안되는 일반 던전이다. 다만 엔딩 이후에 등장하는데다 불꽃 타입 스타팅 최종진화형과 강철타입 포켓몬이 몰렸기에 난이도는 낮지 않은 편. 특히 완드류를 사용할 줄 아는 마폭시 계열과 방전, 대지의힘을 사용하는 대코파스는 요주의 대상이다.

이 곳에서 기라티나 오리진폼과 대결할 수 있으며,[39] 쓰러뜨리면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레벨은 70. 또한 기라티나에게 승리 시 세계 트레저 시리즈 중 하나인 '풀의링글'도 받을 수 있다. 풀의링글은 또렷안경처럼 방 안의 함정을 모두 볼 수 있게 해 준다.

일반 던전이 되었기 때문에 배경이 하나로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데, 불꽃/강철타입 위주로 나와서인지 용암이 흐르는 화산섬 같은 배경이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