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발생한 태풍에 대한 내용은 종다리(2024년 태풍)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2. 2018년 제12호 태풍[편집]
2018년 제12호 태풍 종다리 | ||
위성사진 | ||
진로도 | ||
활동 기간 | 2018년 7월 24일 21시 ~ 2018년 8월 3일 09시 | |
영향 지역 | ||
태풍 등급 | 2등급[JTWC] | |
10분 등급 | 강한 태풍[JMA] | |
태풍 크기 | 중형(직경 800 km) | |
최저 기압 | 960 hPa | |
최대 풍속 | 1분 평균 | 46 m/s |
10분 평균 | 39 m/s | |
피해 | 사망자 | 0명 |
피해총액 | 14억 6,000만 달러[3] |
2018년 7월 중순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위를 조금이라도 몰아낼 태풍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태평양에서부터 일본을 관통하고 한국으로 방향을 틀어버리는 엄청난 예상경로에 화제가 되었다.[4]
그러나 중형급 태풍이고 중심기압이 아무리 낮아진다고 해도 일본에 상륙하게 되면 매우 짧은 시간에 위력이 약해지는 데다가 한국에 자리잡은 고기압대의 영향이 굉장히 컸기에 한국에서는 실질적인 태풍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면 아래에 서술되어 있는 기상 예측 사이트들은 일본을 넘어가서 힘이 약해진다해도 한국 근처에서 열대폭풍 정도는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기상 사이트들도 한반도 및 그 부속 도서를 스치지도 못한다고 예측 내용을 바꿔 버렸다.
여담으로 일본은 이번 태풍으로 열도를 감싸고 있던 고기압 열돔이 거의 반파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아큐웨더는 한 술 더 떠서 일본의 폭염을 끝장낼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7월 30일 기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5] 하지만 종다리는 일본을 관통한 후 규슈 남쪽에서 한바퀴 돌며 다시 발달하여 곧바로 서진하여 상하이 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비실비실거리며 결국 다시 발달하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생명을 다하였다.
결국 열돔을 날려버리기는 커녕 푄 현상만 일으켜 폭염을 한층 더 강화해주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당장에 2018년 8월 1일과 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 예상이 39 °C였고, 실제로 8월 1일에는 서울의 최고 기온이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최대인 39.6 °C를 기록했고, 홍천은 41.0 °C를 기록하며 한국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 밖에도 비공식적으로 40 °C를 넘는 지역들이 속출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폭염만 불러일으킨 상황이다. 열대폭풍에서 카테고리 2등급 태풍으로 파워업하면서 희망과 기대를 한껏 받았으나 희망고문만 한 결과가 되고 만 셈. 사람들의 반응은 이제 13호 태풍이 될 '산산'이 한반도의 열돔을 산산조각 내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었고, 이마저도 또 비껴갔다.
태풍이 일본의 폭염을 끝내주면서 같이 한국에 유례없는 폭염과 열돔을 몰고 왔기에 한동안 네티즌 일부는 "혐한 태풍" "날씨판 임진왜란" 이라고 드립을 치기도 했었다. 일례1 일례2 일례3 그러나 이런 드립도 얼마 안가 사라졌는데, 태풍이 가고 나서 며칠 후 일본도 폭염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태풍 '종다리'의 효과가 무색하게도 남하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영향 탓인지 8월 상순부터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39.6 °C, 기후현 다지미시에서 40.2 °C, 미에현 구와나시에서 39.1 °C를 기록하는 따위의, 종다리의 영향권에 있었던 곳들을 비롯한 서일본지역 전체와 도쿄(37.8 °C) 따위의 동일본 지역이 또다시 폭염에 시달리기 시작하였다.[6] 이 기록적인 폭염은 8월 23일 19호 태풍 '솔릭'이 오고 나서야 겨우 열돔이 파괴되고 수그러들었다.
2.1. 경로 예측[편집]
발생 초기 한국의 예상 경로 |
발생 초기 일본의 예상 경로 |
북태평양 고기압의 변화가 한치를 예상하기 힘들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일본의 규슈 지방으로 꺾여 쓰시마 섬으로 방향을 틀어버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또한 하와이 기상관측센터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기상예보 웹사이트 웨더 언더그라운드도 일본 기상청과 비슷한 예측을 하고 있었다.
또한 미국 기상예보 사이트 어큐웨더는 종다리가 7월 28일~29일 주말에 일본의 열돔을 파괴할 것이며 일본을 통과 후 파워가 저하되어 한국 근처에서 열대성 태풍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시각 7월 27일 기준으로 웨더 언더그라운드의 경로 예상에 따르면 8월 1~3일 즈음에 한반도에 접근 후 전라도 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다. 조금씩 경로는 다르지만 어쨌든 전라도 아니면 경상도에 오는 것으로 경로를 예측하고 있는 것이었다.
일본을 통과하느라 힘을 다하고 죽어서 사실상 태풍의 시체 상태인 온대성 저기압으로 악화된다고 해도 2014년 태풍 '너구리'처럼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온대성 저기압이 될 경우 엄청난 폭우를 뿌리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대비는 필요하였다.
27일 자정에 카테고리 2등급으로 파워업했다!
그런데 기류가 7월 27일을 기점으로 바뀌었다. 가면 갈수록 진로가 남편향하고 있었다. JTWC에서는 제주도 남쪽 진로를 내버렸고, 이는 일본 기상청도 마찬가지였다. 즉 이 때부터는 영향력이 없는 쪽으로 진로가 바뀌고 있었다.
2018년 7월 일본 호우를 겪은 서남부 지방을 직격하는 코스로 변경이 되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되었지만 어쨌거나 태평양 수증기를 먹고 파워업을 거쳐 카테고리 2등급이 된 종다리의 파워라면 일본의 히트돔은 확실히 파괴되고 폭염도 끝나는 것이었다. 해외 기상 예보 사이트에서도 일본의 HEAT WAVE가 7월 28일~29일 주말에 END라고 확정지어 말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남아 있었던 희망은 대한민국 기상청의 예측대로 일본을 통과하면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죽어버린 종다리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대기가 한반도를 덮치지 않는 상황 뿐이었다. 그렇게 되면 일본처럼 40 °C를 찍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최악의 상황은 동해안과 남해, 제주 일부 지역에만 비가 내리고 그 바람이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을 넘어 푄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7월 29일 한반도 기상 상황 |
결국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태풍 종다리는 일본에 관서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며, 일본 관서지방의 열돔을 부숴버리긴 했지만, 열대 저압부로 약화되어, 정작 한국에 영향은 미비할 뿐만 아니라, 수증기를 머물고 있는 상황의 열대 저압부가 됨에 따라, 한국은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동풍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푄 현상과 티베트 고기압의 세력이 확장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화되어, 폭염과 열대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해당기사
그나마 푄 현상 덕에 강원도 영동 지역 및 경상도 동해안 지역은 잠시나마 무더위가 물러간 상태였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하여 잠시 주춤했던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나마 푄 현상 덕에 강원도 영동 지역 및 경상도 동해안 지역은 잠시나마 무더위가 물러간 상태였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하여 잠시 주춤했던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7월 30일 21시 여러 기상청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
하지만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동중국해로 진출한 이후, 그동안의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크게 오른 규슈 남쪽 일대를 통과 하면서 태풍으로 다시 발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거기다 일본 기상청에서는 소멸이라 하지도 않았으며,[7] 대부분 여러 나라 기상청에서 진로는 공히 규슈 남쪽에서 한바퀴를 돈 이후 태풍으로 부활하여서 서쪽으로 진행진로를 잡아 상하이 쪽에 상륙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었다. 실제 경로 움짤
8월 2일 15시 열대저압부 예상 경로 |
다만 생각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동중국해 해상에서도 남쪽으로 완전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기형적인 진로를 보여줬으며 이 때까지도 태풍으로 분류하고 있었던 일본과 달리 대한민국 기상청과 미해군 태풍센터에서는 결국 태풍으로 다시 발달하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생명을 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태풍이 휩쓴 후 태풍의 효과가 무색하게도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39.6 °C, 기후현 다지미시에서 40.2 °C, 미에현 구와나시가 39.1 °C를 기록하는 등 또다시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 다만 간토 지역을 포함한 동일본 쪽은 13호 태풍 '산산'이 또 상륙할 예정이라 폭염이 꺾인 상태가 한동안 이어질 듯하였지만.. 8월 6일 기후 현에서 다시 한 번 41.0 °C가 기록되었다.日 수도권은 태풍 걱정에 '벌벌'…서남부는 41도 폭염에 "뻘뻘'(종합)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태풍이 휩쓴 후 태풍의 효과가 무색하게도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39.6 °C, 기후현 다지미시에서 40.2 °C, 미에현 구와나시가 39.1 °C를 기록하는 등 또다시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 다만 간토 지역을 포함한 동일본 쪽은 13호 태풍 '산산'이 또 상륙할 예정이라 폭염이 꺾인 상태가 한동안 이어질 듯하였지만.. 8월 6일 기후 현에서 다시 한 번 41.0 °C가 기록되었다.日 수도권은 태풍 걱정에 '벌벌'…서남부는 41도 폭염에 "뻘뻘'(종합)
8월 3일 9시 일본 기상청 종다리 정보 |
2.2. 기록[편집]
순간최대풍속(m/s) | 제주 | 고산 15.1 제주 13.3 성산 12.8 서귀포 11.1 |
경상 | 울릉 21.4 영덕 16.9 경주 13.6 부산 13.4 울진 13.1 울산 12.8 창원 10.2 | |
전라 | 흑산도 17.8 여수 12.9 진도 12.6 목포 12.2 완도 12.0 영광 10.5 | |
강원 | 태백 12.8 동해 12.5 정선 11.9 대관령 11.5 강릉 10.1 |
3. 2024년 제9호 태풍[편집]
자세한 내용은 종다리(2024년 태풍) 문서 참고하십시오.
[JTWC] [JMA] [3] 2018 USD[4] 1994년 폭염을 잠시 꺾어준 7호 태풍 '월트'가 일본을 서진하여 꿰뚫고 비구름을 몰고와서 영남 지방에 도착하여 사라진 적이 있었고, 2016년 8월에 있었던 태풍 '라이언록'이 이와 유사한 경로로 일본을 관통하고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블라디보스토크와 함경도 쪽으로 향하다 소멸한 사례가 있었고, 2021년 7월 말에는 '네파탁'이 일본에 상륙한 후 연해주로 진입하다 소멸한 사례가 있었으므로 기압 배치에 따라서 아예 불가능한 경로는 아니다.[5]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이 때 아직 열대저압부가 아니었으며, 약 5일 뒤 중국 내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 소멸이 될 예정이었다.[6] 어차피 원래 더운 동네인데다 북반구의 폭염이 전지구적으로 워낙 드세어서 일시적으로 폭염이 꺾인다고 해도 곧 폭염에 시달리게 될 것임은 예견된 일이긴 했다. 애초에 바로 왼쪽 나라가 열돔인데 편서풍대에 위치한 특성상 일본도 피할 수 없다.[7] 사실 한국 기상청도 '소멸'이 아닌 '약화'라고 표현하였고, 열대저기압 예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반대로 일본 기상청에서도 약화 이후 Tropical Storm으로 분류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