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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소니 로고.svg파일:소니 로고 화이트.svg
파일:히타치 제작소 로고_light.svg파일:히타치 제작소 로고_dark.svg
파일:파나소닉 로고.svg
파일:미쓰비시전기 로고.svg파일:미쓰비시전기 로고 화이트.svg
파일:후지쯔 로고.svg
파일:NEC 로고.svg
파일:도시바 로고.svg
파일:샤프(기업) 로고.svg

1. 개요2. 특징3. 현재


1. 개요[편집]

종합전기 8사는 일본의 대기업 중에서도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기업을 성장시켰던 8개 회사를 통칭하는 명칭으로, 소니, 히타치 제작소, 미쓰비시 전기, 파나소닉, 후지쯔, NEC, 도시바, 샤프가 이곳에 해당된다.

다만 도시바가 상장폐지를 한 이후로는 이곳처럼 도시바를 빼고 7개 회사로 부르는 경우도 생겼다.

2. 특징[편집]

일본의 1980년대~1990년대의 전자산업 부흥기를 상징하는 회사였다. 주 사업 분야는 달랐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달리며 당시 종합전기 8사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거품경제가 꺼지고 세계 경제 위기가 닥치게 되면서 이 회사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사업 재편과 기업 개혁을 추진하였다.

소니는 일본제 전자기기 회사 중에서 아직도 그 타이틀이 유효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2003년에는 하루만에 주가가 27%가 빠져버리는 일명 '소니 쇼크'를 겪고, 2010년대 초반까지는 이러한 기조가 계속 유지되며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에 들어서는 소니 픽처스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와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이 다시 확장하면서 2022년에는 2016년 대비 시가총액이 4배를 넘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완전한 부활에 성공하였다. 또한 카메라, 오디오 등 소니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에서는 계속 안정적인 매출과 인지도를 보유하면서 여전히 전자기기 부문의 매출 비중이 23%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히타치는 2008년 7,880억 엔이라는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 및 사업개혁을 단행한 회사이다. 현재는 B2C 제품들은 사실상 거의 출시되지 않고 있고, 인프라 사업이나 금융/IT 사업, 서버 등 B2B 사업을 위주로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지금은 매년 5~6천억 엔씩 흑자를 내면서 위기 극복에는 성공하였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현재도 시가총액은 가끔씩 소니를 이기기도 하는 등 재기에 성공하였다. 다만 외국인들에게는 소니에 비해서 인지도는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는 회사이다.

미쓰비시 전기는 2000년대부터 한국의 B2C 시장 점유율 상승을 눈여겨보고 굉장히 빨리 B2B 중심의 기업으로 전환을 시도한 기업이었다. 그 결과 현재는 전신이었던 미쓰비시 조선뿐만 아니라 미쓰비시 그룹의 전체 계열사와 비교해보아도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그룹 내의 최대 우량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대신 히타치와는 달리 가전제품 사업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 이마저도 내수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그나마 미쓰비시 키리가미네 시리즈가 일부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파나소닉은 면도기나 카메라 등 아직 국제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남아 있는 전자제품이 몇몇개 존재한다. 다만 소니처럼 기존 일본의 기업문화의 단점을 완전히 깨부수는 정도의 개혁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직 흑자와 적자를 왔다갔다하고 있으며, 파나소닉에게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현재는 파나소닉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기차의 성장세가 둔화된 2024년에도 계속하여 배터리 공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후지쯔는 이전부터 B2B를 위주로 성장했던 기업으로, 컴퓨터 등 일부 제품들이 B2C 시장에서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그마저도 거의 정리하고 완전한 ICT 기업으로써 운영되고 있다. 모태가 통신기기 회사인 만큼 IT 시스템 분야에서는 일본에서 최상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기업이다.

3. 현재[편집]

구조개혁에 성공한 6개 기업[1]과 실패한 2개 기업[2]의 명암이 확실히 갈렸다. 구조개혁에 성공한 기업들은 2020년대에 들어서 매년 영업이익과 매출 신기록을 찍으면서 버블경제 붕괴로 인한 타격을 회복하고 있지만, 실패한 회사들은 타국에 팔려가거나, 상장폐지를 당하는 등 고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