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객가위원회

客家委員會 / Hakka Affairs Council(HAC)

중화민국의 객가인 권리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부서이다. 객가인은 한족의 일파로, 중화인민공화국 장시성, 푸젠성, 광둥성에 걸쳐서 살고 있는 집단이며 타이완 섬이 개척된 이후 푸젠성 남부에 거주중인 한족인 민남인과 함께 타이완섬으로 상당수 이주하였다.

그러나 타이완 섬의 한족 대부분은 민남인이 차지하여 객가인은 소수에 불과하였고, 현재도 타이완 섬 중부 일부에서만 객가인이 거주중이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객가인을 볼 수 없어 객가인 문화가 쇠퇴하기 시작하자 이를 막기위해 설립한 부서가 바로 객가위원회다.

2000년 5월 11일, 객가사무위원회(客家事務委員會)라는 이름으로 설립을 추진하여 이듬해인 2001년 6월 14일, 중화민국 행정원 직속부서인 행정원 객가위원회가 설립된다.

2010년, 객가인 보호법안인 객가기본법(客家基本法)이 선포되는데에 엄청난 공로를 세웠으며 이듬해에 객가인 거주구역의 객가문화 보호를 위한 객가문화중점발전구(客家文化重點發展區)를 지정하기도 하였다.

2012년부터 행정원 직속기구에서 장관급 기구로 승격되고 명칭도 그냥 객가위원회가 되었으며 2018년 1월 31일, 객가어를 중화민국 공용어의 일부로 지정되는데에 지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