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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파에서 넘어옴
분류
1. 개요2. 자격
2.1. 수니파2.2. 시아파2.3. 카와리즈파(하와리즈파)2.4. 아흐마디야
3. 역사
3.1. 역사적 수니 칼리파의 계승
3.1.1. 라쉬둔(정통) 칼리파3.1.2. 우마이야 칼리파3.1.3. 아바스 칼리파
3.1.3.1. 바그다드 아바스 칼리파3.1.3.2. 카이로 아바스 칼리파
3.1.4. 오스만 칼리파
3.2. 기타 역사적 칼리파
3.2.1. 파티마 칼리파3.2.2. 코르도바 칼리파3.2.3. 무와히드 칼리파3.2.4. 하프스 칼리파3.2.5. 소코토 칼리파3.2.6. 히자즈 칼리파
3.3. 현대의 칼리파
3.3.1. 수니파3.3.2. 시아파3.3.3. 이바디파3.3.4. 아흐마디야
4. 칼리파국 목록5. 인명으로서의 칼리파

1. 개요[편집]

이슬람 세계의 수장.

알라의 사도(라술) 무함마드의 대리자(칼리파트)를 뜻하는 '칼리파트 라술 알라'에서 비롯되었다.

실제 아랍어 발음은 칼리파보다는 할리파에 가깝지만, 한국어에선 칼리파라는 표기가 일반적로 쓰이고 있다.

초기에는 가톨릭 교황처럼 선출되는 종교 지도자였으나, 우마이야 왕조 시대부터 세습직이 되었고, 사실상 이슬람 제국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칭호가 되었다.

2. 자격[편집]

2.1. 수니파[편집]

수니 칼리파는 무함마드의 출신 부족인 쿠라이시 부족 혈통을 물려받은 자들만이 오를 수 있었는데, 라쉬둔(정통) 칼리파 시대부터 우마이야 왕조를 거쳐 아바스 왕조까지 이러한 원칙이 지켜졌다.

그러나 아바스 왕조의 지방 통제력이 약화된 이후부터는 실제로 쿠라이시 혈통이 조금이라도 섞이긴 했는지 의문인 자칭 칼리파 왕조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쿠라이시 혈통만이 독점한다는 원칙은 퇴색되었다.

2.2. 시아파[편집]

시아 칼리파는 수니파보다도 엄격해서 쿠라이시 중에서도 무함마드의 딸 파티마와 그의 남편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의 혈통을 물려받은 자들에게만 있었다.

다만 시아파는 오랫동안 수니파보다 교세가 약한 소수종파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파티마 왕조를 제외한 시아파 계열 종파의 수장들은 대부분 칼리파가 아닌 이맘을 칭했다.

2.3. 카와리즈파(하와리즈파)[편집]

위의 종파들과 달리 혈통에 관계 없이 누구나 칼리파가 될 수 있다는 평등주의적 교리를 내세워 하층민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나, 우마이야 및 아바스 왕조의 탄압으로 인해 칼리파를 칭한 카와리즈(하와리즈) 강경파들은 소멸했고, 칼리파 대신 이맘을 칭한 온건파인 이바디파만이 오만에서 살아남아 교세를 유지하게 되었다.

2.4. 아흐마디야[편집]

19세기에 무함마드 이후의 예언자라 주장한 미르자 굴람 아흐마드가 창시한 신흥종파로, 아흐마디야의 칼리파는 아흐마드의 후계자라는 권위를 가진다.

그러나 본래 이슬람 교리는 무함마드 이후의 예언자는 없다고 가르치기에 이러한 주장은 이슬람 세계 전체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3. 역사[편집]

3.1. 역사적 수니 칼리파의 계승[편집]

3.1.1. 라쉬둔(정통) 칼리파[편집]

예언자 무함마드 사후 아부 바크르를 칼리파로 선출한 것을 시작으로, 4명의 칼리파가 선출되었다.

그러나 제3대 칼리파 우스만 이븐 아판의 죽음과 제4대 칼리파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의 즉위 과정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내전(피트나)가 일어났고, 결국 선거로 칼리파를 뽑는 정통 칼리파 체제는 무너졌다.

3.1.2. 우마이야 칼리파[편집]

우마이야 가문에 의해 칼리파는 세습군주가 되었으며, 단순 면적으로는 훗날의 오스만 제국보다도 거대한 역사상 최대의 통일 이슬람 제국을 이끌었다.

3.1.3. 아바스 칼리파[편집]

3.1.3.1. 바그다드 아바스 칼리파[편집]
우마이야 왕조를 타도한 아바스 왕조는 바그다드에서 이슬람 제국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9세기에 들어서 지방 통제력이 약해졌고, 10세기에 들어서는 파티마 왕조, 후우마이야 왕조 등이 칼리파를 칭하며 유일한 칼리파의 권위가 위협받게 되었다.

10세기에 이르러서는 부와이 왕조의 아미르, 11세기에는 셀주크 술탄의 허수아비로 전락했고, 셀주크 제국의 쇠퇴 이후 바그다드 일대에서의 실권을 회복했으나, 13세기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바그다드가 약탈당하고 칼리파가 처형당하며 무너졌다.
3.1.3.2. 카이로 아바스 칼리파[편집]
맘루크 왕조의 술탄들은 몽골을 피해 망명한 아바스 왕조의 황족을 칼리파로 추대함으로써 정통성을 부여받았고, 아바스 칼리파는 바그다드에서 명목상으로나마 술탄의 주군으로 대접받았다.

3.1.4. 오스만 칼리파[편집]

1517년 맘루크 왕조를 정벌한 오스만 제국의 셀림 1세는 아바스 칼리파로부터 선양받아 칼리파를 칭하기 시작했다.

오스만 칼리파제는 1922년 제국 멸망 이후에도 튀르키예 공화국과 공존하다가 1924년 튀르키예 대국민의회의 의결로 폐지되었다.

3.2. 기타 역사적 칼리파[편집]

3.2.1. 파티마 칼리파[편집]

10세기 튀니지 일대에서 발흥한 시아 이스마일파 계열의 파티마 왕조는 무함마드와 알리의 혈통을 내세우며 북아프리카를 제패한 후, 카이로를 수도로 삼고 동진을 지속하여 이슬람 3대 성지(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을 모두 석권하며 아바스 칼리파를 위협했다.

그러나 말기의 파티마 칼리파는 수니파 장기 왕조의 허수아비로 전락했고, 장기 왕조의 무장이었던 살라딘이 마지막 칼리파를 폐하고 술탄을 칭하면서 멸망했다.

3.2.2. 코르도바 칼리파[편집]

우마이야 왕조의 방계 황족이 알안달루스(이베리아 반도)로 탈출하여 세운 코르도바 아미르국은 10세기 파티마 왕조의 등장에 자극을 받아 칼리파를 칭했다.

3.2.3. 무와히드 칼리파[편집]

마그레브 일대에서 건국되어 이베리아까지 정복한 무와히드 왕조는 칼리파를 칭하며 정통성을 확보했다.

3.2.4. 하프스 칼리파[편집]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건국된 하프스 왕조는 칼리파를 칭하며 통치했으나 오스만 제국에 의해 멸망했다.

3.2.5. 소코토 칼리파[편집]

19세기 서아프키카에서 칼리파를 칭한 소코토는 대영제국에 정복당한 후 술탄으로 격하되었다.

3.2.6. 히자즈 칼리파[편집]

1924년 튀르키예의 오스만 칼리파 직후 무함마드의 후손으로서 메카 일대를 지배하던 히자즈 왕국의 샤리프 후세인 빈 알리가 칼리파를 칭했으나, 사우드 왕조의 침공으로 인해 멸망했으며, 이후 히자즈는 히자즈-네지드 왕국을 거쳐 1932년에 건국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 속하게 되었다.

3.3. 현대의 칼리파[편집]

3.3.1. 수니파[편집]

오스만 칼리파 폐지 이후로는 이슬람 세계에서 보편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칼리파는 등장하지 않았고, ISIL 등 일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칼리파를 칭했으나, 일개 테러리스트에 불과한 이들은 참칭으로 간주되고 있다.

3.3.2. 시아파[편집]

파티마 칼리파 폐지 이후로는 칼리파를 칭한 시아파 왕조가 등장하지 않았고, 현재 무함마드와 알리의 후손으로서 추앙받는 시아 계열 종파의 수장들도 칼리파가 아닌 이맘을 칭하고 있다.

3.3.3. 이바디파[편집]

현재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카와리즈(하와리즈) 계열 종파인 이비다파의 수장들은 칼리파가 아닌 이맘을 칭했고, 지금도 이바디파에는 칼리파가 존재하지 않는다.

3.3.4. 아흐마디야[편집]

위의 종파들과 달리 현재까지 자체적인 칼리파를 옹립하고 있으나, 이슬람 세계에서 보편적인 권위를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본래 지금의 파키스탄 일대에 칼리파좌가 있었으나 수니파가 주류인 현 파키스탄 정부의 탄압으로 인해, 현직 아흐마디야 칼리파는 영국에 체류하고 있다.

4. 칼리파국 목록[편집]

  • 라쉬둔 칼리파국(정통 칼리파 시대)[A]
  • 우마이야 칼리파국(우마이야 왕조)[A]
  • 아바스 칼리파국(아바스 왕조)[A]
    • 바그다드 아바스 칼리파국(바그다드 아바스 왕조)[A]
    • 카이로 아바스 칼리파국(카이로 아바스 왕조)[A]
  • 파티마 칼리파국(파티마 왕조)[B][7]
  • 코르도바 칼리파국[8]
    • 후우마이야 왕조
    • 함무드 왕조
  • 무와히드 칼리파국(무와히드 왕조)[9]
  • 하프스 칼리파국(하프스 왕조)[10]
  • 오스만 칼리파국(오스만 제국)[A]
  • 소코토 칼리파국[12]
  • 히자즈 칼리파국(히자즈 왕국)[B][14]
  • 보코 하람[C]

5. 인명으로서의 칼리파[편집]

칭호가 아닌 인명으로 칼리파(할리파)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부르즈 할리파)의 이름은 아부다비의 군주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얀의 이름에서 따왔다.

성씨로 칼리파(할리파)를 쓰는 예시로는 바레인의 현 왕실인 할리파 왕조가 있다.
[A] 1.1 1.2 1.3 1.4 1.5 1.6 역사적으로 수니 칼리파의 적통으로 인정받는다.[B] 6.1 6.2 사도 무함마드와 제4대 정통(라쉬둔) 칼리파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의 후손.[7] 북아프리카와 3대 성지(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지배.[8] 알안달루스(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했다.[9] 모로코 등 마그레브 국가들과 알안달루스 지배.[10] 튀니지 일대에 위치했다.[12] 서아프리카에 위치했다.[14] 현재 메카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히자즈 일대 지배.[C] 15.1 15.2 칼리파를 참칭한 테러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