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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
파일:시청역현장.jpg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
파일:GYH2024070200040004403_P4.jpg
사건 개요도
발생일
2024년 7월 1일 21시 26분경[1]
발생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8길
시청역 7, 8번 출구 일대(시청교차로)
유형
원인
조사 중[2]
가해자
차 모 씨 (1955년생 추정, 남)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
인명
피해
사망
9명[3]
부상
6명[4]

1. 개요2. 경과
2.1. 가해자2.2. 수사 및 재판2.3. 피해자
3. 대응4. 반응
4.1. 정치권4.2. 기타
5. 관련 보도
5.1. 뉴스 속보

1. 개요[편집]

2024년 7월 1일 오후 9시 26분경,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8길 시청역 7번 출구 앞 교차로에서 68세 남성 차 모 씨가 운전한 쥐색 제네시스 G80[5] 차량이 역주행 도중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보행자와 차량을 치면서 9명이 사망하고 가해자와 동승자를 포함해 6명이 다친 차량 돌진 대형 사고다.

2. 경과[편집]

파일:2024시청역 사고현장.jpg
사고로 인해 완전히 파손된 인도 펜스[6]

2.1. 가해자[편집]

파일:시청역 교통사고 가해차량.jpg
가해 차량의 모습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68세 고령 운전자 차 모 씨로, 경기도 안산시의 시내버스 업체인 경원여객에서 계약직 기사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차량에 동승한 피의자의 아내는 "친오빠의 칠순잔치 행사에서 귀가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피의자는 상당히 오랜 기간 버스 기사로 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은퇴 이후에도 베테랑 기사로 촉탁 기사로 근무해 왔다. 사건 이전까지는 무사고 운전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버스업체는 "그간 별 다른 사고 없이 운행해 왔다"고 하며 "현재로서는 피의자를 징계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
파일:시청역 사고 위치.jpg
사고 위치는 서울시청역 7번 출구 방면에 위치한 한화금융플라자(NH농협은행)와 GS25 사이에 있는 횡단보도이다.#
사고가 발생한 세종대로18길[11]은 지도의 화살표처럼 정동→조선호텔 방면의 일방통행 도로인데 CCTV를 보면 정반대 방향으로 차량이 빠르게 돌진했다.
차량은 웨스틴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역주행해 사고를 일으킨 후 세종대로를 빠르게 가로질러 8번 출구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멈췄다.
경찰은 "G80 차량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BMW 5시리즈 차량과 LF 쏘나타 등을 차례로 들이받고[12]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 쪽으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다."라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 차량은 이후에도 100m 가량 더 이동해 8번 출구 앞에서 멈춰섰다. 역주행 거리는 총 200m이다. #

파일:시청역 돌진 차량 정지.webp

음주운전이나 마약 투약 여부는 조사를 진행해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최종 브리핑에서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가해자는 사고 후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40대 목격자는 "급발진 차량은 전봇대라도 박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라고 진술했다. # 브레이크로 멈추었다는 목격자도 나오고 있으며 여타 급발진 차량과 달리 2차 충돌 없이 브레이크만으로 차량을 완전히 멈춘 블랙박스 영상이 나왔다.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상을 다 본 이후 "급발진 인정 사례가 없고, 제조사가 아닌 운전자 측에서 입증을 해야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어 급발진으로 인정되기 어려울 것이다"며 "급발진인지 아닌지 다소 조심스러운 사례지만 급발진으로 볼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 밝혔다. 엄경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급발진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

가해자가 사고 후 도주를 시도했다는 신고가 있었으나, # 다른 언론사의 후속 보도에서 사고 직후 조수석의 동승자가 운전자를 지혈하고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 그러면서 가해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가 다른 피해자들의 지혈을 돕기 위해 도와달라는 요청에는 자기 옷으로는 안된다고 거절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타났다. #

가해자는 이 사고로 한 번에 벌점 840 + α[13]을 받게 되면서 면허가 즉시 취소되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제151조 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치상)죄 혐의로 가해자를 입건했다.[14]

피의자의 급발진 주장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감정을 의뢰했다. 음주나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채혈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피의자에 대하여는 경찰서로 소환을 명하거나 병원으로 수사관이 방문하여 신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2.2. 수사 및 재판[편집]

수사 및 재판 진행 단계
(2024년 07월 02일 기준)
수사
경찰
수사 중[15]
검찰
-
재판
제1심
-
항소심
-
-
상고심
-
-
집행
형집행
-
-

2.3. 피해자[편집]

[ 인명피해 명단 ]
파일:태평로교통사고인명피해.jpg

사고 직후 현장에는 사고 충격으로 날아가 쓰러진 사람들이 여기저기로 튀어 있었고[16] 차량 여러 대와 오토바이 등이 파손되어 잔해가 널브러져 있었다. 게다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도로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차와 경찰차가 계속 투입될 정도였다.

소방청의 발표에 의하면 피해자는 사망 9명, 중상 1명, 경상 3명으로 파악된다고 배포했다. 처음에는 6명만 사고 직후 즉시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심정지 상태로 후송된 나머지 3명도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서울특별시 행정국 총무과 청사운영1팀 김 모 사무관과 재무국 세무과 윤 모 주무관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

가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포함해 부상자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사망자의 신원이 서울시청 공무원 2명, 신한은행 본점 소속 직원 4명, 병원 직원 3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이며 전원 남성으로 확인되었다. # # #

신한은행 희생자 빈소는 모두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차려졌고, 김 사무관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윤 주무관 빈소는 신촌장례식장에 각각 차려졌다.

3. 대응[편집]

  •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하는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긴급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사고 현장에 보내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4. 반응[편집]

4.1. 정치권[편집]

  • 여당인 국민의힘은 서울시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역주행 교통사고에 대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피해자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 국민의힘의 김종혁은 MBN 아침 & 매일경제에 출연해 자신이 중앙일보에 일할 때에도 자주 오다니던 곳이고, 주변 언론인들은 물론 지인들과 만날 때에도 자주 가는 곳인데 누가 사고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아침엔]
  • 더불어민주당의 서용주아침 & 매일경제에서 회식이 잦은 곳이라 더 큰 사고로 이어졌으면 어땠을까 걱정했다며, 급발진 원인 규명이 잘 되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고 도심 안전 설비 확충을 주문했다.[아침엔]

4.2. 기타[편집]

  • 가해자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했으며, 2023년 2월 경기도 안산 소재의 경원여객에 촉탁직으로 입사해 20인승 시내버스를 운전했으며 입사하기 전에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에서 버스기사로, 1993년부터 2022년까지는 트레일러 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 배우 이제훈 측은 영화 '탈주' 홍보를 위한 커피차 이벤트를 취소했다. 소속사는 "부득이하게 취소 됐다"고 밝혔고, '탈주' 측도 "우천 예고도 있었고 어제 사고 여파로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
  •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서울교육 10주년'[19] 기자회견에서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애도했다. #
  • 가해 차량인 제네시스 G80 차량의 긴급제동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 해당 모델은 구형 모델로 긴급제동 사양이 2019년형 최후기형을 제외하면 그 외에 2014~2018년형 모델은 모두 기본 탑재가 아닌 선택옵션이었으며, 가해 차량은 2018년 5월 생산된 차량이었다. 또한 긴급제동 시스템의 사양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고속주행 시 센서 오작동으로 급제동을 하는 것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긴급제동 시스템은 일정 속도 이상의 고속에서는 작동하지 않게 되어 있다. # 또한 운전자의 판단이 더 우선시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긴급제동 작동 중에 액셀을 밟으면 긴급제동이 해제되기 때문에 긴급제동 장치가 있었더라도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것.[20]
  •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인 한문철은 7월 2일 한문철TV의 라이브 방송에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하여 공개된 CCTV 영상만으로는 급발진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
  • 하트시그널4 출신인 이주미 변호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두고 감성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올렸다. #
  • 급발진여부를 떠나 가해 운전자가 68세의 고령 운전자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의 목소리도 더 커질 전망이다. 가해자는 지금까지 무사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5. 관련 보도[편집]

5.1. 뉴스 속보[편집]

[속보] 서울 시청역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사상자 13명 발생/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속보] 서울시청 앞에서 차량이 인도 돌진… 소방당국 "6명 사망·3명 심정지·3명 부상"
운전자 70대 남성 현장서 검거…급발진 주장 / YTN
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 [LIVE] MBC 뉴스특보 2024년 07월 01일
[LIVE] [속보] 서울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6명 사망·3명 심정지 [이슈현장] / JTBC News
[1]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녹화 시간 기준 21시 26분 17초.[2] 사고의 원인이 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3]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 6명은 현장 사망, 3명은 이송 중 및 응급 조치 중 사망[4] 가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피해 차량 BMW와 쏘나타 운전자, 보행자 2명[5] 2018년식으로 보도되었다.[6] 세종대로18길 한화금융프라자 맞은편이다.[7] 차량 1대가 일반 시민 10여 명을 들이받은 후 운전자가 차를 도로에 세워두고 도주했다는 내용이 경찰에 접수. 경찰은 인접한 순찰차 10여 대를 동원해 주변을 통제. #[8] 소방 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중부소방서 전 소방 병력 현장 출동, 비번 2개조 중 1개조 비상소집 조치)해 구급차 등 37대, 소방관 134명이 투입되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피해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으로 옮겨졌다.[9] 이날 22시 05분쯤 "세종대로(숭례문 ↔ 시청역)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속보]시청역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양방향 전면 통제[10] 애초에 업무 도중에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서 일어난 사고도 아닌만큼 버스업체가 징계를 내릴 명분도 마땅치 않다. 다만, 피의자의 면허 취소가 확정된지라 업무 부적격자가 되어버렸음으로 징계 여부와는 별개로 최종적으로는 권고 사직이나 해고 처분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11] 서소문로, 세종대로에서 오는 차량을 을지로로 진입하게 하는 주요 도로다.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더 플라자 서울 호텔 앞에서 바로 을지로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서울시청광장이 생기고 나서부터 더 플라자 앞을 지나는 도로는 삼각 분리대를 설치해 지나가는 차량이 무조건 한국은행남산3호터널 방면으로만 갈 수 있게 만들었다. 대신 이 길을 편도 4차선으로 확장하고 조선호텔 앞에 신호등을 설치해 차랑들이 을지로 방면으로 좌회전하도록 유도하면서 세종대로와 서소문로에서 을지로, 무교로로 가는 교통량을 받게 했다.[12] 정확히는 5시리즈 차량이 가해차량과의 충격으로 밀리면서 쏘나타 차량을 충격했다.[13] 안전운전 의무 위반, 역주행 등을 합한 벌점이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사망자 한명당 벌점 90점이므로 사망자 분만 810점이 부과되었다.[14] 가해자 입건 전 최대 처벌이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징역형일 것이라는 변호사의 의견이 나왔다. 블로그 글[15] 현재 경찰에 입건되었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16] 운전중인 차량은 수십 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는 톤 단위의 쇳덩어리다. 이번 사고는 그런 쇳덩어리에 정면으로 치인 피해자들이 대다수였다.[아침엔] 17.1 17.2 #[19] 조희연 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에 첫 취임한 지 10주년이었다.[20] 급발진 진위 여부에 관해 논쟁이 오가고 있고, AEB 관련 테스트까지 진행했던 강릉 티볼리 에어 급발진 의심 사고 문서 중 반론 부분에도 이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