奀

이 한자는 표준 중국어에서는 쓰이지 않으며, 중국 방언에서 쓰이는 글자다. 또한 한국어에서도 이 한자를 쓰는 단어가 없는 완벽한 벽자다. 사람이 여위고 약한 것 또는 물건이 작은 것을 뜻하며, 광동어 발음은 [ngan1]이다. 조자(造字) 방법은 크지 않은 不+大로 회의자임을 알 수 있다. 한국한자음인 "망"은 청나라 유수(鈕琇)가 지은 고잉(觚賸)에서 "人物之瘦者爲奀. 音茫(인물이 여윈 것이 奀이다. 음은 茫이다)"라 한 것에서 유래하였는데, 현실의 발음과 차이가 크다. 아마도 장쑤성 출신인 유수한테 몬더그린으로 들린 모양.

그럼에도 개별 문서로 생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생긴 게 영락없이 '좆'같이 생겨서,[1] 凸처럼 유용하게 사용되는 한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한자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방법을 필요로 한다. 번거롭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사용되는 편은 아니나 인터넷이 시작되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쓸 욕이 다한 시점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모양만 아니라 뜻도 비쩍 마르다, 시들시들하다는 부정적인 뜻이고 음도 망할 망(亡) 처럼 "망"이다. 여러모로 비범한 한자인 셈. 좆될 망

奀을 구글번역에서 "언어 감지"로 두고 번역을 하면 "욕실"이나 "실내"나 "엔"이나 "EN"이나 "엉"으로 나온다.

입력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네이버에서 奀 또는 '파리할 망'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백괴사전이 나오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奀은 아마 백괴사전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글자로 보인다. 그리고 정말 관련 내용[6]과 비하 목적[7]으로만 나오니 주의. 실제로 백괴사전에서는 2008년 초에 이미 이 글자를 소개하고 있었으며, 백괴사전의 문서 편집 창을 보면 '유용한 한자' 중의 하나로 奀이 등록되어 있고, 클릭하면 본문에 삽입된다.[8]

파자하면 奀=不大로 곧 "크지 않다"라는 뜻이 된다.

호날두 노쇼 사태 이후 와싯이 이 한자를 이용하여 호날두를 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