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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고양이 종류3. 애완동물로서의 장단점
3.1. 장점
3.1.1. 배변훈련 용이3.1.2. 조용함3.1.3. 털 오염이 적고 체취가 거의 없다3.1.4. 위협 행위에 대한 부담이 적다3.1.5. 특유의 성격3.1.6. 독립성3.1.7. 치유력3.1.8. 귀여움
3.2. 단점 및 주의사항
4. 사육
4.1. 인공포육4.2. 클립노시스4.3. 배변활동
4.3.1. 화장실4.3.2. 모래
4.3.2.1. 사용시 주의사항
4.4. 예방접종4.5. 기생충 예방약4.6. 먹이를 줄 때의 주의사항
4.6.1. 먹어선 안되는 해로운 음식
4.7. 발톱관리4.8. 고양이와 높은 곳4.9. 양치질 하기4.10. 샤워하기4.11. 선물 주기4.12. 산책과 영역4.13. 건강검진
5. 고양이친화병원6. 중성화수술
6.1. 옹호6.2. 비판
7.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들8. 다른 고양이/애완동물과 함께 키울 때9. 고양이 만성신부전(Chronic kidney disease)
9.1. 개요9.2. 신부전 판단 기준과 후속조치
9.2.1. 신부전 판단 기준9.2.2. 후속 조치
9.3. 고양이의 입장에서 사료와 생식9.4. 결론
10. 사체처리11.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로서의 고양이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애완동물로서의 고양이의 강점은 외모가 귀엽고 변하는 환경에 적응을 잘하며 수명이 긴 편(보통 10년 이상)이며 사람의 감정에 잘 반응하며 눈치도 빠르다는 점이다.

데려오는 방법으로는 펫샵, 보호소, 캐터리[1], 포획[2], 그 밖의 양도행위[3] 등이 있다. 고양이를 키우려고 마음만 먹으면 데려올 방법은 많다.

2. 고양이 종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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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완동물로서의 장단점[편집]

3.1. 장점[편집]

다른 동물들(특히 )보다 훨씬 기르기 편한 장점이 많다. 특히 좁은 공간을 좋아하고 실내에서 비교적 조용하게[4] 기를 수 있는 동물이기에 현대 주거 환경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마당이 없는 곳에서의 반려동물로 손색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개체별로 성격차가 있어 100% 일반화할 수 없지만 비슷한 사례가 다수인만큼 충분히 참고해둘만하다.

3.1.1. 배변훈련 용이[편집]

개와 비교할 때 고양이 사육의 최대 메리트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워낙 청결을 좋아하고 자기 구역이 뚜렷한 동물인지라 모래 위에서만 변을 보려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끈질긴 훈련 없이도 모래만 깔아두면 그곳을 쉽게 변소로 인지한다. 어린 고양이도 1~2번 정도 모래 위에서 일을 보게 하여 모래에 자신의 체취가 남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모래 위에 찾아가 용변을 해결한다. 그리고 변을 보고 나면 그게 보이지 않게 모래 밑으로 파묻어 숨기는 습성도 있어서 냄새나 시각테러도 덜한 편이다. 개를 키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소변 훈련이 쉽고 배변실수도 적은 편이다.[5] 모래가 강조되어 있지만 쌀독이나 재처럼 사실 고양이 입장에서는 파묻어서 냄새만 감출 수 있다면 그게 뭐가 됐든 상관없다.[6]

청결을 지나치게 좋아하기 때문에, 주인이 고양이 화장실을 제때 치우지 않고 방치하면 고양이는 화장실을 더럽고 못 쓰는 장소라고 생각해 너무 참다가 병에 걸리거나 다른 어딘가에 배변실수를 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개처럼 한번 배변실수하면 같은 곳에 또 싼다. 최소 하루에 한번, 되도록 자주 치워주도록 하자. 배변실수는 적지만 분변을 묻히고 나오는 경우는 종종 있다. 또한 어릴 때 습관을 잘못 들이면 어설프게 덮어놓거나, 심하면 그냥 안 덮어버리거나 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7]

3.1.2. 조용함[편집]

이 역시 개와 비교할 때 매우 큰 장점이다.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이웃 간에 갈등이 빈발하고, 이 때문에 개를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반면 고양이는 중성화수술을 시키면 이웃 주민에게 항의가 오는 사례는 거의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웃이 고양이를 키우는지조차 옆집사람은 어지간하면 모른다. 고양이는 발정기[8]나 싸울 때[9], 분리불안, 그리고 주인이 습관을 잘못들여 놀이나 먹이 등을 심하게 보채는 경우를 빼면 크게 우는 법 없다. 즉 만족 상태에서는 굉장히 입이 무거운 편이다.

물론 성격에 따라서는 쉴 새없이 울어대는 애교파 수다쟁이 고양이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는 개가 우렁 차게 짖는 소음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조용하다. 사실 이건 고양이의 장점이라기보단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사냥꾼이다. 시끄럽게 떠들어서 먹잇감에게 자기 위치를 알리는 건 최대한 자제하도록 진화해왔다. 같은 이유로 발 소리도 사뿐사뿐 다니는 편이라 층간소음의 여지도 덜한 편. 다만 항상 조용한건 아닌데 아래의 단점 및 주의사항의 울음을 참고하자.

3.1.3. 털 오염이 적고 체취가 거의 없다[편집]

동물에게서 나는 냄새가 거의 없다.[10] 개나 햄스터에게서 나는 특유의 노린내조차 없다는 것은 애완동물로서 굉장히 유리한 조건.[11] 그루밍이라고 해서 고양이 스스로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거의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고양이 혀는 모양으로 몸의 잡티를 걸러내고 고양이 침에는 냄새를 중화시키는 탈취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생일선물 같은 개념으로 1년에 1~2회 정도만 목욕을 시켜도 전혀 냄새 안 풍기고 잘 지낸다.[12] 오히려 너무 잦은 목욕은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13] 심지어 키우면서 한 번도 목욕을 시키지 않는 사람도 흔하다. 그루밍의 유무를 통해 고양이의 질병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만큼 그루밍은 고양이의 일상이다.

물론 고양이도 특정한 경우에 냄새가 날 수 있다. 냄새나는 경우 중 반은 고양이털이 유난히 무언가의 냄새가 잘 스며들어 생기는 일이다. 가끔 먼지 냄새 같은 것이 나기도 하는데 이는 체취라기보다는 자신이 있던 장소의 냄새인 경우가 많고,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향이 나는 고양이는 십중팔구 화장실 청소를 제때 해주지 않아 냄새가 스며든 경우다. 자신의 고양이에게 자꾸 냄새가 난다면 본인의 집청소를 하거나 화장실을 청결히 해준 후 씻기도록 하자. 고양이 나름 차이는 있을 수 있어 항문을 그루밍하지 않거나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화장실이 깨끗함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난다면 구강이나 당뇨병,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질병에 의해 침냄새가 강해진 상태에서 그루밍을 해서 냄새가 나는 경우일 수 있다.

가끔 고양이 카페 같은 곳에서 구릿비릿한 암모니아 향을 느끼고, 이게 고양이 체취라는 선입견을 갖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배설물 냄새지 고양이의 체취가 아니다. 고양이는 체취가 옅은 대신 배설물 냄새는 독하다. 카페에서 냄새가 났다면 고양이들 변을 제 때 안 치워주고 방치해서 그런 거다.

3.1.4. 위협 행위에 대한 부담이 적다[편집]

대형견에게 물린 사람은 경우에 따라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고양이는 그럴 일은 없다. 물거나 발톱으로 할퀴는 경우는 있지만 이거로 인간에게 중상을 입히거나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묘소병의 위험은 있는데, 이 또한 목숨의 위협이 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는 극소수다.

3.1.5. 특유의 성격[편집]

하루의 반을 잠으로 소비하며 활동력이 적다. 품종이나 개체에 따라 체력이 특이하게 왕성한 경우도 있긴 하나, 그래도 개보다 활동성이 약하다. 차분하고 느긋한 평소의 품행과, 먹잇감 또는 놀잇감이 있을 때 1m 이상도 도약하며 번개처럼 쏘다니는 야생적 일면의 갭차이가 상당한 편이다.

개에 비해 기분을 파악하기 까다로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의외로 쉽다. 기분이 좋으면 목 언저리에서 특유의 그르렁 그르렁 소리가 나며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사람에게 몸을 부비며 간드러지게 울어대는 반면 기분이 나빠지면 귀를 뒤로 낮추며 털을 곤두세우고 잇몸을 드러내며 하악질을 하며 발톱을 세운다. 그 외에 동공 크기나 꼬리짓으로도 기분을 확인할 수 있다.

굉장히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동거인의 심적 상태가 나빠 보이면 알아서 몸을 피해 다닌다. 몇몇 아부에 뛰어난 고양이들은 마음 상한 주인을 위해 애교도 부려준다고 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원할 때로, 자기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은근히 달라붙어 성가시게 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고양이가 동거인이 한가한 상태라고 착각을 하기 때문이지, 바쁜 줄 알면서 의도적으로 보채는 것은 아니다.[14] 실제 사례로 고양이 관련 에세이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서 주인이 마약중독증세로 하루 종일 무기력할 때, 고양이가 눈치를 채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고, 다가오라고 했을 때 그제야 다가왔다고 한다. 물론 이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이랑 같이 동거한 고양이 한정이다. 고양이는 개에 비하면 가축화가 덜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사람 눈치 보는 습성을 온전히 체득한 동물이 아니다. 야생성이 온전히 남아있는 길고양이들은 흔히 눈치라고 불리는 사람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할 사회적 스킬 같은 게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다. 길바닥에서 생활하다 입양된 다 자란 길고양이들이 사람들에게 표출하는 눈치는, 이득을 얻거나 신변보호를 위해 꺼내드는 이기적 반응 혹은 자기방어적 행위에 가깝다. 눈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이랑 함께 생활하면서 사람의 문화를 터득해가며 배우는 것이지, 원래부터 고양이라는 종이 가지고 있는 습성이 아니다. 고양이도 가축화가 이루어진 생물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 사람과 살면서 교육을 받으면 사람과 유대관계를 맺는 사회적 기교를 쉽게 습득할 수 있다. 물론 성체 길고양이들도 오래된 교육을 통해 사람과 우정을 나누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가능하지만, 어릴 때부터 사람이랑 함께 살면서 교육받는 것보단 훨씬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집고양이들도 어렸을 때 교육을 잘못 받으면 사람을 친구긴커녕 밥주는 ATM 1호기로 생각할 수 있다.

3.1.6. 독립성[편집]

원래 혼자 사는 습성 탓에 일반적으로 개와 비교할 때 훨씬 독립적이다. 덕분에 개에 비해 혼자 키워도 외로움을 거의 타지 않고 덜 의존적이며 주인과의 서열 의식도 덜 엄격하다.

다만 이 독립성은 다른 고양이들과의 관계이지 주인과의 관계는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고양이들이 독립성이 강하다고 해서 주인이 곁을 자주 비우고 놀아주지도 않는다면 고양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아한다. 개를 키울 때 주의사항으로, 출퇴근 등 정기적으로 집을 장시간 비우는 1인 가구는 키우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고양이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똑같다.

처음 고양이들을 집에 들여놨을 때는 적응 차원에서 반쯤 적당히 무관심하게 두는 게 좋지만 그 이후로는 놀아줘야 한다. 도도한 이미지와 다르게 집에서 기르려는 집고양이들은 주인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길에서 데리고 왔더라도 집에서 적응된 고양이들도 마찬가지다. 서열 의식이 덜하다는 것도 개에 비해 그렇다는 거지 교육 잘못하면 잘못된 서열 의식이 생긴다. 그리고 독립적이라는 점은 다른 고양이나 애완동물과 함께 키우기 좋지 않다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3.1.7. 치유력[편집]

몇몇 연구에서 고양이는 자폐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울증에 걸렸다가 고양이를 키우고 우울증이 나아졌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고양이 신체구조의 특성 때문에, 안고만 있어도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미국의 모 교도소에서 죄수들에게 고양이를 기르게 하는 실험을 했더니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다. 딱히 안거나 하지 않더라도, 고양이의 생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나른하고 편안해진다. 일상의 대부분이 잠인데다, 고양이가 그 환경에 완전히 적응했을 때 가능한 행동이지만 편안히 누워 자는 자세와 표정이 그야말로 안락의 극치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단지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장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종합해보자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를 주는 반려동물이다.

3.1.8. 귀여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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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고양이의 존재 의의이자 알파오메가. 고양이의 외모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아기와 매우 닮아 있다. 큰 눈, 작은 코와 입, 작은 몸체, 얇은 목소리, 부드럽고 연약한 신체, 그 외 적당한 백치미 등, 인간이 보호본능과 귀여움을 느끼게 할 만한 외모는 거의 다 갖추고 있다. 육식동물 중에서 드물게 성체가 되고 나서도 귀여운 편인데[15][16] 동공이 커진 상태로 지긋이 쳐다볼 때면 실로 참을 수 없는 귀여움을 선사한다. 특히 새끼 때의 귀여움은 상상을 초월하니 주의하자. 고양이 탑 생김새행동이 무척이나 귀여운 생물인지라, 어떤 커뮤니티에서든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나 길냥이의 사진을 게시물로 올리면 많은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냥드립같은 말도 생겨날 정도다. 오죽하면 유튜브 하면 떠오르는 검색어 중 하나가 고양이 비디오(Cat Videos)다. 이러한 점은 게임에서도 반영됐는지, 심즈 3에서도 다른 심에게 고양이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고 모바일 버젼인 프리플레이에서는 아예 컴퓨터로 고양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심지어 구글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처음으로 이해시킨 개념이 다름 아닌 고양이였다. 그래서인지 각종 창작물에서는 수인형 캐릭터 같은 경우 토끼와 마찬가지로 대개 여성으로 설정되는 이유가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이 한 몫을 한 듯 하다. 더 과거로 올라가보면 프레이야바스테트 등 각종 신화에서 고양이는 주로 여신과 접점이 많았다.

3.2. 단점 및 주의사항[편집]


사실 까다롭다고 불리는 것도, 주기적으로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도 대부분은 다른 동물을 기를 때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고양이 한정으로 진짜 애로사항이라 할 만한 것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무턱대고 들이다 감당하지 못하고 파양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꼼꼼히 읽어보고 이러한 단점들을 전부 감수하고서라도 키울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자.
  •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스크래치
    고양이가 길어지는 발톱을 손질[17]하는 습성이다. 까끌까끌한 재질의 가구를 긁는다거나[18], 벽지나 장판을 긁을 때도 있다.[19] 자가에 거주할 경우 본인 혹은 가족들이 수용할 수 있다면 상관없을 수 있으나, 월세나 전세집일 경우 벽지를 긁어 앞발이 닿는 곳의 벽지를 온통 뜯어 놓을 수 있어 이사할 때 복구 비용으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는 것이 대책. 또 스크래처를 구입해서 그곳에만 긁도록 가르쳐 주면 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비싼 스크래처가 아니어도 골판지 박스를 잘라서 꽉 묶어서 긁는 판을 만들어줘도 좋다. 또는 식탁이나 탁자기둥에 마끈을 칭칭 감아줘도 좋아한다. 발톱에 끼우는 것도 있는 듯하나, 자기가 벗으려고 발광하기 때문에 애묘인 사이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이라는 평은 없다. 어린 고양이는 이빨로 아무거나[20] 잘 물어뜯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주인에 대한 공격성
    미리 말하자면, 수의사 피셜 고양이는 복수라는 개념을 가질 정도로 똑똑하지 않다. 대부분 주인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는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에너지 해소 부족으로 나타나는 놀이 공격성 등이다. 발톱의 공격범위는 가구와 벽지만이 아니다. 상당히 많은 애묘인이 고양이에게 공격을 받는다.[21] 오죽하면 애묘인 사이에선 '손과 팔 곳곳의 발톱/이빨에 찍힌 상처가 털 범벅인 옷과 함께 주인의 증표'라는 말까지 돌 정도다. 거기다 조금 더 절망적인 사실은, 발톱이야 귀찮아도 제때제때 깎아주면 된다지만 이빨은 답이 없다. 고양이 딴에선 주인 놀아주려고 장난으로 깨무는 것이겠지만 무지 아프다. 그럴 때는 고양이에게 '난 아프다'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22] 자신이 잠을 자고 있는데 귀찮게 굴어서 깨문다거나, 주인이 자신을 혼내는 것이 불쾌해 덤비는 경우도 있다. 귀엽다고 너무 쓰다듬어 준다면 인내심이 폭발하여 달려들어 힘껏 문다. 다 큰 고양이는 주인을 장난으로라도 자주 공격하지 않고, 공격하더라도 살살 봐주면서 하기 때문에[23] 가장 위험한 경우는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때다. 이 때는 매달리기 위해 발톱을 세우고 뭐든 붙잡으려고 하므로 가까이 있다면 위험하다. 맨살에 긁힌다면 날카로운 날붙이로 긋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고양이의 발톱에 긁힌 상처는 베이는 것이 아니라 날카로운 갈고리 모양의 발톱에 살이 뜯기며 패이는 것으로 아무는 속도가 엄청나게 더디고 낫고 나서도 흉터가 남으니 조심해야 한다.[24] 고양이와 같이 있을 때에는 특히 얼굴을 멀리하도록 신경을 쓰자. 공격성이 없는 고양이들은 정말 순하다. 모든 고양이가 공격성이 강하다면 수많은 고양이 카페들은 함부로 손님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고양이 카페에서 고양이에게 공격당한 경우가 없다는 것은 아니며 개보다 야생성이 더 심하고 케바케가 심하니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순한 고양이라도 교육방식이나 친밀도, 애묘인과 애완묘의 교감정도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남의 고양이 허락없이 함부로 만지지 말고 손 댔다가도 고양이가 싫어한다 싶으면 얼른 손 떼자.
  • 고양이에게서 공격성이 나타날 때의 대처법
    •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보여준다.
      공격하는데 집중한 정신을 돌리기 위한 방법으로 보여주기만 한 후 공격이 멈췄을 때 장난감 같은 걸로 체력을 빼면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진짜로 주면 안 된다. 진짜로 주게 되면 "공격한다=간식을 준다"가 되어 오히려 사람을 공격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 중성화수술을 시킨다.
      중성화를 시켰을 때 호전성이 줄어드는 고양이들이 많다. 물론 시켜도 그대로인 경우도 있다.
    • 고양이가 살짝 무는 시늉만 해도 “악!” 소리를 지른다.
      고양이가 놀랄 정도로 질러야 하며 꾸준히 하도록 한다. 어린 고양이는 상대방이 아프다는 것을 미쳐 모를 때도 있고 큰 소리에 놀라 안 하고는 한다. 보통 생각하는 날카로운 비명이 아닌 배에 힘 주고 낮은 소리로 대포 터지듯이 지르는 것이 좋다. 살짝만 물어도 소리를 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살짝인 데도 아파?'라는 생각이 들도록. 참고로 아플 때 내는 꺄악 소리가 오히려 자극이 되어 무는 행동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상황에 따라 주의하여 대처하자.
    • 공격성 있는 고양이에게는 절대 손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해버린다.
    • 어린 고양이가 멋모르고 그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커가면서 서서히 심한 장난은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본인이 아프면 상대방도 아프다는 걸 아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무관심으로 대응한다.
      물거나 물려고 할 때 자리를 피해버리거나 시선조차 주지 않으면 호기심을 거두어 버리는 경우도 많다.
    • 그냥 포기하고 당하고 산다. 타고난 성격이 좋지 못한 고양이의 경우에는 그냥 성격 자체가 그런 거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 봐도 공격성이 전혀 고쳐지지 않기도 하다.[25] 나이가 먹으면 공격하는 빈도수가 조금 줄어드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물리거나 할큄당하며 사는 경우가 의외로 꽤 있다. 어쩌다 한번쯤 크게 다치기도 한다.
  • 영역동물 특유의 폐쇄성
    낯선 사람, 낯선 장소, 낯선 물건, 낯선 동물(고양이 포함)에 대한 경계가 심하다. 고양이를 개처럼 생각하고 더 키우고싶다고 합사에 대한 공부도 없이 무작정 한 마리 더 데려왔다가 두 마리가 철천지 원수가 되어 평생 공간분리해서 기르거나 감당 못해서 한마리를 파양하는 경우가 많다.
    주인만 있으면 OK인 개와는 달리 환경변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여행을 같이 못 가는 건 기본이고 이사나 동물병원에 가는 것도 어렵다. 워낙 예민한 동물이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할 때도 단기인 경우엔 호텔링이나 탁묘보다 방문탁묘를 부르는 주인들이 많다. 강아지 호텔보다 고양이 호텔이 시설 설치에 돈이 많이 들어가고 필요공간이 넓다보니 강아지에 비해 호텔링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적다. 이런 상황들 때문에 고양이 주인들은 여행이나 외박이 어렵다. 성격이 아주 좋거나 어렸을 때 외부환경에 대한 공포를 없애는 훈련을 받은 고양이들은 괜찮은 경우도 있다.
  • 강력한 점프력과 높은 곳의 물건 떨어뜨리기
    고양이는 높은 곳에 점프하여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문제는 그 곳에 있는 물건(비교적 가벼운 물체)을 앞발로 툭툭 건드려서 떨어뜨리거나 덩치에 밀려서 떨어뜨리는 것이다. 특히 떨어지면 위험한 물건[26]을 함부로 올려두면 안 된다. 이런 이유로 개발자조형가들은 고양이를 잘 키우지 않는다.
  • 야행성
    고양이는 야행성으로 밤에 주로 활동한다. 문제는 어린 고양이는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밤에 사람이 잠들면 심심해서 놀아달라고 울거나 미친듯이 뛰어다녀서 잠을 깨우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를 주행성으로 바뀌도록 유도하거나 키우는 사람이 야행성으로 바꾸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 울음
    위에서 장점으로 조용함이 제시되어서 뭔 소리인가 싶지만 조용함이라는 장점은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이지 아예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다. 주인의 잘못된 사육방식으로 분리불안이 생기거나 우는 것이 습관이 되는 고양이도 있고 특히 고양이들을 처음 데려왔을 때 많이 운다.
    길고양이 냥줍시에 많이 발생하는데(집고양이라고 안 그런건 아니지만) 갑자기 실내라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와서 낯설고 무섭기 때문이다. 첫 날에 울지 않을지라도 둘째 날부터 우는 경우도 많다. 보통 입양한 지 얼마 안 된 고양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경우가 많다.[27][28] 샴고양이처럼 원래 말이 많은 고양이도 있으니 고양이를 데려올 때 이런 생각까지 미리 해야하고 감당이 안될 것 같으면 데려오지 말자. 혹시 여유가 된다면 방음장치를 미리 해놓는 것이 좋다. 적응하면 있는줄도 모를 정도로 조용해진다. 중성화를 시키지 않은 고양이들도 발정기에 많이 울기 때문에 이 경우는 중성화를 시켜줘야 한다.
  • 집 아무데나 대소변
    특히 길고양이를 데려왔을 때 잘 나타나는데 처음 데려온 날 영역표시 등의 이유로 이불이나 벽 등에 대소변을 본다. 위의 울음 항목과 마찬가지로 낯설어서 그런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처음 길고양이를 데려오려면 대소변 배변키트를 준비해야 한다. 적응해서 교육하면 사라진다.
  • 털 날림
    이발하는 집사[29]
    퍼미네이터로 털을 빗긴 결과
    다섯마리에게서 나온 분량[30]
    22마리 중 거의 반 정도의 고양이들에게 나온 털공[31]
    단모종 한 마리와 장모종 한 마리를 빗었더니 장모종 한 마리가 생겼다.
    애묘인 최대의 애로사항. 이건 정말 당해봐야만 안다. 하루에 빗질 한번으로 90% 덜 빠진다는데, 그 나머지 10%도 상상을 초월하는 양이다. 100%면 얼마나 많은 건지는 상상에 맡긴다. 영양제나 생식을 하면 덜 하긴 하지만 완전 대책이 되진 못한다. 흔히 개의 털날림 때문에 털을 깎고 옷을 입히는 경우가 있지만, 고양이는 개보다 더 심하다. 장/단모종 여부와도 무관하게 장모종은 긴 털이 풀풀 날리고 심지어 뭉쳐서 굴러다니며, 단모종은 짧은 털이 풀풀 날리다 못해 옷에 짧은 털이 박히기까지 한다.. 심지어 고양이 중 털이 가장 덜 날린다는 고양이도 한번 날리기 시작하면 얄짤없다. 검은 옷을 입고 하얀 고양이를 안으면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은 옷이 회색이 되는 듯한 착시를 느낄 수 있다. 오죽 하면 고양이와 1년간 같이 산 이후, 떨어진 지 3년이 넘어서도 옷에 고양이털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털은 옷에만 끼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도, 책에도, 당신이 지금 쳐다보는 모니터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심지어 치아 사이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니 고양이를 기르겠다면 차라리 털을 즐긴다는 마음을 갖자. 털갈이 시즌에는 더욱 악화되는데, 그냥 등짝을 살짝 꼬집었을 뿐인데 털이 한 뭉텅이 딸려나온다거나, 창가에서 귀 뒤를 발로 탁탁 긁는데, 털이 벚꽃처럼 아름답게 떨어지는 게 보인다는 일화도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 장모종 고양이를 목욕시킨 후 드라이어로 털을 말려주다 보면 주위에 고양이털 블리자드가 휘몰아친다. 간혹가다 어떤 고양이는 침구류 먼지 세탁에 쓰이는 접착제 성분의 돌돌이(찍찍이)로 털을 정리해주면 좋아한다. 이럴 경우 정리해준 털이 흩날리지 않으므로 매우 편리하다.
    장모종 고양이의 털이 뭉치면 회전초마냥 굴러다닌다.
  • 대소변 냄새
    근본이 육식동물이라 그런지 암모니아 향이 심하게 지독하다. 대신 대소변을 잘 가리기 때문에, 변기를 외진 곳으로 지정해두면 실내에 큰 악취를 끼치지는 않는다. 틈나는 대로 치워주고 향을 잘 잡는 모래를 구입하는 것도 대책. 그러나 우드펠렛 형이 아닌 여타 벤토나이트 모래[32], 쌀모래 등을 쓰면 발에 묻혀온 모래로 인해 온 집안이 사막화가 된다. 화장실 앞에 패드를 깔아주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기는 하나 이것도 한 문제이다. 그래서 변기 훈련을 시키는 용자들도 있지만, 고양이들은 물을 내릴 줄 모른다. 아주 가끔 변기에 볼일을 보고나서 물을 내리는 걸 학습하는 고양이들이 존재하는데 한번 재미 들리면 시도때도 없이 물을 내려서 주인에게 수도요금 폭탄을 선사한다. 이 모든 게 싫고 귀찮다면 주기적으로 화장실 내 대소변이 치워지는 자동화장실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일반화장실 대비 가격대가 비싸고 어느 정도 성묘가 되어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소변을 잘 가리는 고양이를 만나는 것도 운과 노력에 속한다. 고양이를 키우려다 포기하고 파양하는 이유 중 상당수는, 고양이가 침대나 이불 등을 화장실로 정하고 똥오줌을 싼다는 것일 정도. 패턴도 다양해서 항상 그러거나, 어쩌다 한번 싸거나 하는 등 갈팡질팡이다. 또한 화장실 청소에 소홀하여 화장실이 더러운 경우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대소변을 보거나 억지로 대소변을 참게 되어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기적인 청소는 필수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 엉덩이에 대변을 묻힌 채, 집 곳곳을 돌아다니거나 바닥에 엉덩이를 비비는 일명 "똥스키"도 겪을 수 있다. 일반적인 고양이들은 체취를 지우기 위해 대소변을 하고 나서 그 부위를 핥는데, 이로 인해 입안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양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항상 구취를 달고 산다. 만약, 고양이가 핥아주거나 애교스럽게 물어댔다면 주인에게 냄새가 옮을 수 있으니 바로 씻는 게 좋다. 그리고 대변 냄새뿐만이 아니라 '항문낭'이라는 특유의 기관에서 나오는 액체도 냄새가 엄청 심하다.[33] 대변의 냄새와는 다른 뭔가 꾸리꾸리한 냄새가 대변 냄새보다 더 먼 거리까지 이동하여 집안 전체에 냄새를 끼친다. 평소 자연적으로 쌓이며 대부분은 대변을 볼 때 대변과 함께 배출되거나 그루밍을 하며 스스로 관리한다. 그러나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막히는 경우에는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화장실로 데려가서 일일이 짜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항문 근처의 기관에서 나오는 액체이니 냄새가 좋을 리가 없다. 보통 항문낭을 짜지 않아도 되지만 집안에 냄새가 퍼질 정도로 항문낭이 나온다면 100프로 짜줘야 한다! 보통은 평상시에 줄줄 흐르지도 않을 뿐더러 설사 놀라서 나온다고 해도 물티슈로 닦아주면 냄새는 사라지는데 항문 근처에 냄새가 지속된다면 항문낭이 꽉 차서 넘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심해지면 염증이 생겨 수술로 이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괴롭지 않은가. 특히 항문 그루밍을 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주의. 자신이 없다면 병원에 데려가 배워오도록 하자. 건강한 정상적인 고양이라면 앞을 스치거나 항문 가까이 코를 갖다대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항문 근처에 꽁꽁한 냄새가 난다면 짜야한다는 신호라고 생각하자. 가끔 여드름처럼 터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고양이의 항문낭 짜는 방법은 개와는 다르다.
  • 발정기 증상
    수컷은 곳곳에 정액를 뿌려대고 암컷은 자지러지게 울어댄다. 암컷이 울 때는 모두가 알고 있는 '야옹'이 아닌 아→아↗앜↑아→아↗으허→이↘라는 무시무시하게 큰 소음을 밤에 주로 낸다고 한다. 마치 아기 울음소리의 10배와도 같다. 현역 혹은 군필자 중 군부대에 짬타이거가 있거나 있었다면, 이러한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야간에 경계근무를 서다보면, 근처에서 고양이가 내는 이런 소리가 귀신보다 무서울 때도 있다. 개처럼 짖기도 한다. 밤새 고양이의 궁둥이를 두드려 줘야 그나마 좀 낫다나 뭐라나.이렇게 중성화수술이 대책이지만, 수술은 수술인지라 애묘인들은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수컷의 경우 발정기인 암컷의 암내에 반응해서 발정기가 오기 때문에, 암컷을 차단할 수 있다면 발정기 증상에서 훨씬 자유롭다는 점이다.[34] 근데 딱히 집 주변에서 발정기인 암컷 고양이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외출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 수컷 집고양이가 혼자 발정이 나서 잠자는 주인 위에 올라타고 교미 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 암컷의 페로몬의 영향 거리가 생각보다 긴 듯하다. 그런데 가끔 분명 발정기가 올 때가 되었는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암컷 고양이도 존재하기는 한다. 이런 고양이들은 놀랍게도 목욕시킬 때도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다. 아마 개체 자체가 조용하고 얌전한 편이기 때문이다.
  • 알러지
    고양이의 몸에서 발산되는 특수한 단백질 성분 때문에, 고양이와 가까이 있으면 비염 증세마냥 콧물과 재채기를 연발하는 체질인 사람이 드물지 않다. 원인을 흔히 털 때문이라고 오해하는데, 털을 완전히 밀어버리거나 아예 털이 없는 스핑크스 같은 고양이라 해서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귀여움만 보고 혹했다가 알러지 탓에 절망하는 사람들도 많고, 고양이가 파양되거나 버려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다. 키우고 싶다면 필수적으로 알러지 검사를 해봐야 한다. 고양이 정도는 기본검사로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비용 자체도 얼마 하지 않는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애묘카페라도 몇번 가보고 고양이랑 어느정도 친해져보면 된다. 대개 알러지가 심한 경우 애묘카페 들어서고 몇 분 안 되어서 반응이 나타날 것이다. 물론 무딘사람도 있기 때문에 몇 번씩 가보고 고양이랑 노닐다 보면 알러지가 있을 경우 반응이 오기 때문에 그 경우 키울 생각을 접자. 제일 무서운 것은 고양이 키우는 중에 알러지가 없다가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염이 있거나 다른 알러지를 앓고있는 사람이라면 검사에는 안나와도 나중에 알러지가 생길 확률이 높아 안 키우는 것이 좋다. 고양이 관련 인터넷 글 중엔 처음에는 괜찮았다가 알러지가 생기면서 고생하는 글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전 문서에서는 알러지에 적응할 수 있다고 했으나 불가능하다. 그것은 그냥 참고 살거나 약을 먹는 것이다. 참고 살 정도라면 그나마 정도가 약한 것으로 고양이와 같은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만약 정말 극복하고 싶다면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면역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2년 이상의 장기적인 훈련이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가능하다. 알러지 적응이 가능하긴 한데,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또한 더 심각해지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다른 고양이한테는 적응 안 되고 자기네 고양이한테만 적응되는 경우도 흔하다.
    • 알러지 고통을 줄이는 법[35]
      • 공간분리
        알러지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다. 제일 좋은 것은 고양이 전용 방을 만들어 거기 안에서만 키우는 것이고 그게 어렵다면 적어도 옷방과 침실은 고양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분리해야만 한다.
      • 사료, 샴푸, 청소용품 교체
        알러지 원인인 특수 단백질을 파괴하거나 고양이 몸에서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용품이 있다. 해외직구를 많이들 하며 사료는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게 있다.
      • 고양이 전용 의류
        털이나 각질이 잘 붙지않는 재질의 옷을 준비하고 고양이와 접촉할 땐 그 옷을 입고 다른 옷을 입었을 땐 고양이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부지런한 청소
      • 약물복용
  • 기생충
    고양이는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의 종숙주이다.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의 생활사는 감염된 고양이의 변에 섞여 나온 난모세포(oocyte)가 중간 숙주(intermediate host)에 감염 후 빠른분열소체(tachyzoite)로 된 뒤, 중추신경계나 근육세포 등에 정착한 뒤 느린분열소체(bradyzoite)로 변하고, 이 중간숙주가 종숙주인 고양이에게 먹혀 포자생성 난모세포(sporulated oocysts)로 변하면서 증식하게 된다. 중간숙주 감염 시에는 포자생성 난모세포(sporulated oocysts) 과정을 거치지 못해 외부로 번식을 못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없으면 번식 못하는 종의존적인 원충이다.
    톡소포자충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원충이며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다.
    1. 감염된 중간숙주(돼지, 야생동물 등)의 날고기 섭취[36]
      2. 난모세포(oocyte)에 오염된 물의 섭취
      3. 난모세포(oocyte)에 오염된 토양과 직간접 접촉
      4. 감염된 고양이 변에 직간접적으로 노출
      5. 모체-태아 수직감염
      6. 오염된 피의 수혈 또는 오염 장기 이식
    상당히 널리 감염된 질병이지만, 면역체계가 정상인 사람이 감염이 되면 증상이 없다. 또한 임신 전에 감염된 여성은 보통 태아에게 그것을 전파시키지 않는다. 다만 암환자 등 면역이 저하된 경우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임신 중에 발생한 일차감염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달되어 선천성 톡소포자증을 일으킨다. 뒤집어 말하면, 임신 중 감염만 아니면 안전하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톡소포자충은 선천감염이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므로, 산전(産前)진찰이 꼭 필요하다. Toxoplasma specific IgG와 Toxoplasma specific IgM 항체를 측정하여 감염의 존재 여부와 함께 감염이 급성감염인지 혹은 과거감염인지를 구분한다. 산모에서 톡소포자충의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다양하며, 애묘문화가 발달한 유럽 국가들의 유병률은 38%에서 71%까지 치솟는다.[37] 한국의 경우, 2011년 대전지역 산모 78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과거감염율 2.3%(IgG 양성)이며 급성 감염은 0.1%(IgM 양성)였다.[38] 또 다른 연구에서 2005년 시행한 한국 전체 산모 57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감염율은 0.88 % 였으며, 급성감염은 5725명 중 단 한명이며 다행히 선천성 톡소포자증은 일으키지 않았다.[39] 2010년 서울지역에서 시행한 고양이 역학 조사에서 도둑고양이의 감염율은 38.9%였으나, 집고양이는 한 마리도 감염된 개체가 없었다.[40] 결론적으로 산모와 집고양이에 대한 산전검사를 하고, 고양이의 외출을 차단하여[41] 외부 감염을 차단하고 임신기간 중 도둑고양이나 외부 토양 및 소독되지 않는 물에 접촉하지 않고 날음식을 피하는 정도로 충분하며 키우는 집고양이를 피할 필요는 없다.
  • 화초 훼손
    헤어볼 등 섭취는 하는데 가끔씩 구토를 해야하는 경우 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약간의 풀을 뜯어먹는 습성이 있다. 특히 허브 종류는 남아나지 않는다. 그냥 장난감으로 인식해 망가뜨리는 경우도 많다. 조금 덜 미칠 듯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주인 입장이고, 가족 중에 화분에 식물 키우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가족간 갈등 대폭발은 거의 확정. 화초를 안 키우거나, 화분을 고양이가 못 가는 곳에 두거나, 고양이가 싫어하는 성분의 냄새를 가진 방충제 같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고양이 전용 허브[42]를 따로 키우는 것이 주된 대책. 하지만 어느 것이나 완벽하진 않다. 게다가 화초 중에는 고양이한테 맹독으로 작용하는 식물도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 화초가 망가지고 고양이도 죽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꽃꽂이도 해서는 안 될 경우가 생긴다.
  • 프레데터 본능
    사냥한 바퀴벌레나 날벌레, 따위를 끔찍한 모양으로 만들어 주인에게 주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순하디 순하다는 랙돌의 경우도 이 본능은 있어서 앵무새 인형을 물어다 주인이 자는 동안 베개 옆에 놔두고 가기도 한다. 고양이가 주인을 좋아해서 하는 주인에 대한 애정표현인데, 받는 족족 위에서도 말했듯이 버리되 수고해서 잡아온 고양이 모르게 하자. 주인이 기력이 없어보여서 보양식 차원으로 준 건데 버리면 미안하니까. 아니면 기쁘게 눈앞에서 먹어주도록 하자. 버리는 걸 고양이가 목격하게 되면 무척 서운해하며, 고양이에 따라서는 울면서 항의하는 일도 있고 드물게 숨만 붙어있는 생쥐나 반쯤 으스러진 새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미가 새끼에게 그것들을 스스로 죽이게 함으로써 사냥을 훈련시키는 것이다.잡았다 토끼놈 다만 이건 장점일 수도 있다. 외출하지 않는 집고양이는 집 안에 출현하는 다양한 생명체를 잡아내는데, 주로 주인이 공부나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나 어딘가를 뚫어져라 쳐다본다면 그 장소에 벌레 등의 생명체가 출현한 이벤트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냥 내버려둬도 대부분 고양이가 잡아놓는다. 고양이의 반응속도와 동체시력은 인간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가정에서 출현하는 대부분의 벌레는 고양이의 눈에 보인 순간 끝장이다. 징그러운 데다가 이동속도까지 빨라 잡기도 어려운 바퀴벌레나 지네 같은 벌레를 척척 잡는 고양이를 보자면 기특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물론 뒷정리는 집사 몫이다. 그리고 이런 소동물들은 고양이가 있는 험난한 집을 피해 다른 곳으로 알아서 떠나면서 어느 정도 방제 효과도 있다.[43] 다만 작은 날벌레의 경우는 잘 못 잡는다. 사람 손과는 달리 육구로 인해 앞발에 빈틈이 많기 때문이다.
  • 구토
    털을 고르는 과정에서 삼킨 자신의 털을 시시때때로 토해 내줘야 한다. 털 길이에 따라 개체차가 있다. '헤어볼'이라고 하며 병이 아니니 놀라지 말자. 헤어볼을 토하지 않고 잘 소화시키는 고양이도 있으며, 헤어볼 제거 사료나 간식 혹은 캣 글라스를 제공해서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 고양이들에게 헤어볼 사료는 건강에 그리 좋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 고양이는 원래 잘 구토하는 동물로, 잘 씹지 않는 습관이 있어 한두 번 토한다면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반복되는 구토증상이 있다면 잘 눈여겨볼 것. 아픈 걸 티내지 않는 동물이기에, 질병은 급성이 많고 치료가 힘드므로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새끼는 유심히 살펴주자. 밥을 제때 주지 않으면 공복에 소화액을 토해내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식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밥을 제때 잘 주어야 한다.
  • 호기심
    설거지 등 동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 있을 때 어느샌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가까이서 감상하고 있는 고양이를 보게 된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굉장히 호기심이 많아서 주인을 재미삼아 깨무는 경우도 있고, 호기심에 바보짓을 하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도 사실이지만, 위험한 짓도 서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주인이 꼼꼼하고 주변 관리에 철저한 성격이면 다행이지만, 털털하고 개방적인 경우엔 어느 한 순간의 관리 소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에 탑승할 가능성도 높다. 열린 문으로 가출하거나, 베란다로 뛰어내리거나, 그 외 위험상황은 항상 존재한다. 특히 전선을 깨물면 피복이 벗겨져 나중에 합선 등의 위험이 발생하거나 감전될 수 있으므로 전기 관련 용품은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자.
  • 부비부비와 꾹꾹이와 우다다와 쭙쭙이
    꾹꾹이는 어릴 때 어미젖을 꾹꾹 누르며 먹던 버릇이 남아 주인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동반되는 일종의 서비스 같은 것들로, 받아들이기에 따라 성가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 특성에 반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도 많다. 고양이 딴에는 아기처럼 어리광애교를 부리는 것이다. 우다다는 에너지가 너무나 넘쳐서 폭발적으로 대시하는 것으로, 가끔 작은 화분 등이 희생양이 되곤 한다. 평소에 자주 놀아주면 서로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우다다도 좀 덜하며 대부분 2년이 지나 청년기에 접어들면 꾹꾹이 쭙쭙이와 더불어 우다다는 확연히 줄어들며 4년차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가 된다. 굉장히 조용해지기 때문에 가끔 우다다를 그리워하는 애묘인도 있다. 쭙쭙이는 보통 아깽이, 즉 아기고양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젖을 떼고 나서도 젖을 찾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살에 대고 쭙쭙 빤다. 사람에 따라 이걸 사진에 담는 것을 일생 소원으로 삼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당하면 살이 물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자. 또한 모든 고양이가 꾹꾹이와 쭙쭙이를 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안 하는 고양이가 더 많다. 하더라도 커가면서 대부분 그만두기 때문에 애묘인의 로망같은 것으로 자리 잡혀 있고, 나이를 먹어도 계속 된다면 애교가 많고 나를 굉장히 믿고 사랑한다는 뜻이므로 조금 귀찮더라도 예쁘게 안아주자.
  • 제한적 스킨십
    사람이 쓰다듬거나 껴안는 스킨십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지속시간이 짧아서 1분 이상 그러고 있기는 어렵다. 다만 어떤 개체는 몇십 분이고 껴안고 있을 수도 있기도 한다.[44] 물론 쓰다듬는 걸 스트레스로 여기는 고양이도 있다. 어쨌든 오히려 이처럼 스킨십에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 대한 스킨십이 특별하다는 의견도 많다. 사실 물고기, 거북이, 햄스터, 고슴도치 등의 소형종은 스킨십이 어려운 것을 보면, 고양이만큼 스킨십에 적절한 동물도 드물다. 일반적인 품종의 경우 성묘의 체중은 5kg 전후[45]이기 때문에, 껴안고 있기에는 최고로 적당하다. 게다가 몸에 연골이 무척 많은 만큼, 부드럽고 말랑말랑함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고양이를 만지면 뼈가 없는 것 같아서 무서워질 정도다. 막 잠에서 일어난 고양이의 몸은 따끈따끈하고 묵직하게 말랑거리기 때문에 감촉은 그야말로 최고. 모든 고양이 주인들은 미친 듯이 들이대고, 고양이들은 앞뒷발로 쭉 밀어내버린다. 그리고 잠자는 주인을 깨울 때 몸 위로 올라가 앞발로 주인의 눈을 꾹꾹 누르기도 하는데, 이건 당하는 입장에서 엄청나게 짜증난다. 얌전한 성격에 새끼 때부터 관리해온 고양이의 경우, 야옹거리며 빠져나가기 위해 버둥거리긴 해도, 크게 기분 나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곰팡이성 피부염 (피부사상균)
    사실상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한 직후에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 환경에 영향받는 면역성 질병이다보니 환경이 극단적으로 안좋은 길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기 고양이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발병률이 상당해서 고양이 일생에 한번씩은 걸린다고 할 정도. 전염성이 강한 탓에 둘째 아기 고양이를 들일 때, 첫째와 사람 모두 링웜에 걸리는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다. 문제는 이게 사람에게도 전염된다는 점이다. 이 탓에 고양이와 사람이 모두 고생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 문제로 인해 입양 전/후에 입양해준 사람/입양시킨 사람과의 트러블까지 발생하곤 한다. 병에 대한 판단은 대체적으로 눈으로 봤을 때 털이 빠지고 자꾸 긁는다 싶으면 링웜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병의 진단은 반드시 수의사에게 검사받도록 하자. 한번 링웜에 걸리면 발생하는 문제는 치료과정에서 여러가지 피곤한 점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당장에 목욕 한 번 하는것도 피곤한 녀석들에게 약용 샴푸로 주 1회 목욕해줘야 하는데다가, 원래 잘 빠지는 털이 링웜에 걸리면 더 빠진다. 또한 소독약을 발라주려 안아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얼굴에 소독약을 발라줄 때는 무서워하기 십상이다. 링웜이 고양이의 다른 부분으로 전염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핥거나 긁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씌우는 편이 좋다. 또한,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 전염되는것을 방지하려면 격리까지 해야한다. 다만, 고양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데다가, 계속 우는 까닭에 차마 격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완치는 거의 한달에서 두달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고양이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발생시켜서 면역력을 더더욱 떨어트리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링웜은 생명에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다. 사람에게 발병한 곰팡이성 피부병 약은 효과 좋은 약이 많기도 하고. 빠지는 털을 자주 청소해주고 베게나 이불등은 평소보다 자주 빨거나 햇볕에 말려서 청결하게, 고양이들도 일광욕을 자주 시켜주자. 또한 눈에 보이는 증세가 없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소독약과 샴푸를 해주자.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이미 눈에 보이지 않게 사방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완치되는데 짧은 질병은 아니므로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 외로움
    위에 서술하듯, 고양이는 주인의 손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면모가 적잖이 있다. 이런 성향 차이 때문에 개를 더 선호하는 것도 있고.[46] 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받아들여 고양이는 주인의 애정을 잘 받지 않기 때문에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은데, 절대 아니다. 단지 고양이가 표현을 안 할 뿐이지, 고양이도 혼자 있으면 외로워한다. 특히 밤에 울어대는 경우가 있는데, 만져달라고 외치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한밤을 넘어서 새벽까지 내내 이어진다. 주인도 미칠 지경인데 이웃집이면 더 민폐다.
  • 감당 어려운 사춘기
    이미 다 커버리고 새 환경에 적응이 어렵다는 편견이 있는 성묘보다는 더 작고 귀여운 데다 기르는데 부담이 덜한 자묘의 선호도가 애완묘 시장에선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자묘들은 고양이에게 있어서 사춘기 6개월~1년 시절에 자주 파양 · 유기당하는 경우가 많다.[47] 이 시기가 자묘에서 성묘로 건너가는 시기다보니 미칠듯한 활동량을 선보이는 반면 자묘 시절에 비해서 덜 귀엽고 성묘와 견줘봐도 어중간한 편이며,[48] 발정이 보통 오는 시기와도 겹친다. 그래서 다묘가정 애묘인들마저 이 시기의 고양이들에 대해선 혀를 내두를 정도이며 초보 애묘인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개는 그나마 훈련으로 좀 더 빠른 통제가 가능하다는 기대가 있지만 고양이는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통제훈련으로 이 시기를 넘기는 것도 힘들다. 게다가 이 때 버릇이나 입맛이 잘못 들여지면 평생 가는 경우도 있기에[49] 여러모로 관리가 힘든 시기.[50] 특히 중성화까지 된 성묘라면 발정행동으로 주인을 귀찮게 하지도 않고 이미 화장실 습관 등도 들여져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한 마리만 기를땐 이쪽이 편할 수도 있다. 물론 합사 성공률은 기본적으로 사회화가 진행되는 시기의 자묘~청소년묘가 더 높으므로 합사시키고자 할 땐 기존 고양이가 자묘거나 청소년묘일 시절에 후발주자 고양이를 들여오는 것이 더 좋다.
  • 명확하지 않은 성향
    쉽게 말해 위에 써있던 장단점이 맞다기엔 고양이는 품종화 시점이 개보다 늦고 잡종에 대한 편견도 거의 없다보니 각 개체의 성향 차이가 은근히 상당하다. 케바케를 고양이에게 적용한 냥바냥이란 단어가 있을정도다. 허락하지 않으면 손가락만 가져대도 화내는 도도한 성격이 주류라고 생각되면서도 아예 고양이들이 만지면 극대노한다는 배를 스치기만해도 드러눕는 가장 좋아하는 스킨쉽 부위거나 아예 눈만 마주쳐도 골골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개냥이까지 있다. 작은 벌레나 짐승을 보고 잡을려고 사냥시도를 하거나 그냥 흥미롭게 지켜보거나 아예 겁먹고 도망치기도 하며 화장실 모래를 깨끗하게 덮는가하면 그냥 거기다 배변만 하고 덮지않는 성격도 있고 너무 덮어대다가 화장실 밖으로 맛동산이 가출(...)하는 경우마저 있다. 사실상 키운다면 일단 고양이에게 필수인 기본 조건만 갖춘 채로 고양이의 눈빛, 울음소리, 포즈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게 최고다.

4. 사육[편집]

4.1. 인공포육[편집]

어미가 돌보지 않거나 모유량보다 새끼가 많은 경우, 혹은 임시보호 등으로 인공포육을 하게 된다.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끼고양이가 있는 곳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줘야 한다.[51] 또한 마찬가지 이유로 목욕을 하면 감기에 걸릴 위험이 커 되도록이면 2달 이전에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 아기와 마찬가지로 새끼고양이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위생이 중요하다. 나갔다오면 손을 씻고 만지고 물품소독에도 신경쓰자.

분유를 먹일 때는 바닥에 배를 댄 엎드린 자세로 분유를 먹여야한다. 사람처럼 뒤집어 눕힌 자세는 분유가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다.

수유 직후엔 트름을 시켜줘야한다. 토를 할 수 있다.

수유간격은 생후 1~7일 2시간, 2~4주 3-4시간, 5주 이후부터는 4~5시간 간격이 좋다. 특히 인공포육자가 신생아기에 가까운 새끼고양이를 돌볼수록 포육자가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나야하고[52] 생활패턴 전체를 새끼고양이에게 맞춰야하니 인공포육 시도에서 이를 주의깊게 여겨야한다.[53]

분유는 되도록 고양이전용분유를 주는 것이 좋다. 필수영양성분이 다르기도 하고 사람분유, 우유는 유당이 들어있어 새끼들이 설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처에 동물분유를 파는 곳이 없어 급하다면 유당이 제거된 동물전용우유나 사람 락토프리분유, 우유를 먹이도록 하자. 지속적으로 먹일게 아니라면 급한대로 이용할 수 있다.

보통 고양이전용분유 기준 일주일에 1통정도가 소비된다.

개봉 이전 분유는 겉에 쓰인 날짜를 따르지만 개봉 이후에는 3주가 지나면 아깝더라도 버리도록 하자. 고양이 분유통엔 개봉 이후의 유통기한이 안적힌 경우가 대부분이나 사람 분유는 개봉 후 3주이내 사용이라고 적혀있다. 사람 분유와 보관방법이 무조건 같다 볼 순 없으나 최대한 빨리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쓰인대로 보통 1주일이면 한통이 끝나기 때문에 남을 일이 적지만 다른 사람에게 남은 분유를 받았다거나 영양식으로 성묘에게 먹이는 것과 같이 소비량이 적은 경우엔 기간이 금방 지나갈 수 있다.

생후 4주 이전에는 혼자 볼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미가 핥아주는 것처럼 물티슈나 적신 천을 이용해 생식기를 문질러 배변유도를 해줘야한다.

이빨 상태를 보며 생후 4주~6주부터는 분유->이유식->사료로 전환한다. 이유식을 먹일 때부턴 물을 같이 주는것이 좋다.

4.2. 클립노시스[편집]

고양이의 목덜미를 집으면 고양이가 문자 그대로 정지한다. 고양이 뿐 아니라 고양이과 동물들 모두가 그렇다. 이를 Clipnosis라 한다. 전문용어로는 PIBI(Pinch-induced behavioral inhibition)라고 한다. 새끼일 때 어미와 일찍 분리되었을 경우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로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데리고 이동할 때 새끼가 건널수 없는 구역에서 새끼를 물고 이동하는 것과 성교할 때 수컷 고양이가 암컷 고양이를 무는 경우가 있다.

간단하게 고양이의 행동을 정지시킬 수가 있어서 목욕시키는 등의 상황에 쓰려는 사람도 있지만 이에 대해선 논란이 많은 편이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차가 나는 편이다.

나응식 수의사의 영상에 따르면 국제 고양이 수의사 협회에서 이 행위를 '고양이에게 불쾌감을 주는 학대'로 규정하며 하지 말라고 홍보중이라 한다. 고양이에게 이 행위를 해 정지시킬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고양이를 긴장시키고 스트레스를 주며, 안정시킨다는 풍문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 차라리 담요로 싸거나 부득이한 경우 뒷목을 지긋이 누르는 것이 맞다고 한다.#

반면 2022년 기준으로 논문 등을 포함한 영어권 검색을 한다면 거의 모든 정보는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으며 클립노시스 상황에서 가르릉거리는 등 안정감을 준다는 것도 사실인 것으로 나타난다. 논문 애초에 클립노시스 자체가 고양이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나 불쾌감을 준다면, 어미 고양이가 새끼한테 클립노시스를 하는 자연적인 행태적 진화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클립노시스를 하는 것 자체가 고양이에게 어떠한 일을 할 것이라는 예고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이 벌어질까'라는 의미의 호기심적 긴장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불쾌감이나 공포를 주는 것은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클립노시스 반대파의 주장은 대다수가 아닌, '일부'의 주장이라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클립노시스를 한답시고 뒷덜미를 잡고 흔들거나 마구 당기거나 혹은 재미삼아 뒷덜미를 '의미 없이' 잡는 둥의 일을 한다면 준명한 학대이지만, 손톱을 깎거나, 이빨을 닦거나 목욕을 위해 제한적인 상황에서 클립노시스를 한다면 고양이나 집사나 서로 다치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니 오히려 더 안전하다. 클립노시스가 불쾌감을 준다는 헛소리 하나 때문에 고양이 발톱을 그냥 깎다가 고양이가 발버둥을 쳐서 집사는 할퀴어지고 고양이는 발톱 깊숙한 생살을 잘라버려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면 그게 과연 더 올바를까?

4.3. 배변활동[편집]

고양이는 개와 달리 아무리 어린 고양이라고 해도 스스로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 정도가 되면 본능적으로 대소변을 덮으려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2~3개월령의 어린 고양이들이라 해도 적당한 화장실을 마련해 준다면 알아서 대소변을 가린다.

4.3.1. 화장실[편집]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화장실의 갯수는 n(고양이숫자) + 1, 즉 2마리당 3개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숫자일 뿐이나 여건이 된다면 최소 고양이의 숫자만큼의 화장실을 준비하는것이 권장된다. 또한 여러 개의 화장실이 한곳에 모여있으면 고양이는 이를 1개의 화장실로 인식한다.(화장실 안에 변기가 여러 개가 있어도 화장실은 1개인 것 처럼) 그러므로 가급적 화장실 여러 개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밥 먹는 위치와 최소 5m 이상 떨어진 곳이 좋다. 다만 원룸 등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 육묘하는 경우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해야 할 것이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화장실임과 동시에 휴식공간이자 놀이공간으로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곳이다. 관리를 잘 하지 않는다면 더러워진 화장실에 들어가기 싫어 온 집안에 오줌으로 테러를 하거나 참고 참다가 변비방광염 등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최소 하루 1번 이상 청소해주어 청결함을 유지해주어야 고양이의 행복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형태의 화장실이 다르니 본인이 키우고 있는 혹은 키우려 하는 고양이가 선호하는 형태를 알맞게 선택해 주어야 하며 입구와 주변환경 또한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입구가 너무 개방적인 위치에 있어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소변을 참다가 방광염이 온다던지,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며 착지할 때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깔아놓은 인공잔디가 너무 아파서 소변은 밖에서 테러하고 대변만 화장실에서 본다던지 하는 식으로 고양이의 숫자만큼 수많은 변수가 있다. 이럴 때는 고양이의 입장에서 배려하여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해 주어야 집안이 평안할 것이다.
  • 일반 화장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양이 화장실들이 이 범주에 들어가며 형태나 기능별로 몇 가지 종류로 나뉜다.
    • 평판형
      가장 일반적인 모양의 화장실로 단순히 모래를 담을 수 있는 플라스틱이다. 가장 저렴하나 벤토 모래의 경우 먼지가 많이 날리고 사막화가 가장 심하며 변을 잘 덮지 못하는 개체들의 경우 냄새가 그래도 퍼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생겼다.
    • 후드형
      평판형 화장실에 뚜껑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평판형 화장실에 비해 먼지날림이 덜하며 냄새도 조금 덜하다. 하지만 유독 결막염이 잘 오거나 기관지가 안 좋은 개체는 안에서 생기는 먼지 때문에 상태가 악화되기도 하니 피해야 하는 화장실의 형태이기도 하다. 다양한 종류의 후드형 화장실
    • 탑앤트리형
      옆이 아닌 위로 들어가는 형태의 화장실이며 이 형태의 화장실의 가장 큰 장점은 사막화가 적다는 것이다. 다만 나이가 많은 고양이가 화장실을 오르내릴때 관절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고양이의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내부 구조가 복잡하거나 좁은 경우 고양이가 화장실 사용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탑엔트리형
    • 거름망형
      평판형 화장실에 거름망이 추가된 형태이며 대부분은 팰랫을 사용하는 화장실이다. 벤토나이트 용도 있으나 의외로 실용성이 떨어져 잘 사용되지 않는다. 거름망형
    • 반자동형
      주인이 일일이 삽질을 해주어야 하는 다른 화장실과 달리 간단한 조작으로 모래와 배설물을 분리해주는 화장실. 거대한 덩치에 비해 내부공간이 좁은편이며 생각만큼 완벽하게 처리가 안 된다는 점. 그리고 바닥이나 벽에 붙은 감자를 처리하기가 매우 난감하다는 점 때문에 별로 선호되는 형태의 화장실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은 덤. 모두 벤토나이트용이다.
  • 원목 화장실
    사막화를 잡아주는 화장실이다. 원목화장실의 존재 의의. 나무로 만든 가구 안에 일반 또는 자동화장실을 수납하는 형태로, 내부 형상을 고양이가 여러번 돌아서 나오게끔 만들어 나오는 동안 발의 모래가 최대한 떨어지게 만들어 사막화를 잡아낸다. 미관상 화장실이 보이지 않아 깔끔해보이는 것 또한 장점. 다만 가격이 비싼 편이고 공간적인 제약이 있기에 공간적,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단점. 또 탑앤트리형과 마찬가지로 내부가 너무 복잡하거나 고양이 크기에 비해 내부가 좁다면 선호하지 않을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원목화장실
  • 로봇 화장실
    완전 자동화 화장실. 고양이가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나오면 자동으로 청소한다!!! 언제나 깨끗한 모래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로봇화장실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보통 로봇화장실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먼저 고려하는 것은 삽질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계로 청소하는 것은 나름의 한계가 있어 청소기도 청소를 해주어야 하듯 로봇화장실도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모래를 전체갈이 할 무렵이 되면 여기저기 묻어있는 잔여물과 먼지가 여기저기 붙어있어 지저분한 곳을 청소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단순히 일반화장실을 사용하며 삽질하는 것보다 편한 점은 1도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용변을 본 후 일정시간 후에 자동으로 청소하기 때문에 모래의 상태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는 모래의 사용기간에도 영향을 주며 특히 다묘가정의 경우 화장실이 금세 포화상태가 되기 쉬운데, 로봇화장실의 경우 모래만 충분히 보충해주고 분변수집공간의 여유만 확보되면 고양이 호텔이나 방문탁묘 없이도 2박3일 정도의 여행도 가능하다. 다만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고 공간 차지를 많이 한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알아서 돌아가는 특성 탓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고양이도 꽤 많은 편. 제품마다 다르지만 지갑을 탈탈 털어가며 20~80만원대의 값비싼 제품을 들여놨더니 주인님께서 외면하시어 눈물을 머금고 중고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 변기
    사람이 쓰는 화장실 좌변기를 사용하게 하는 것. 모래, 냄새, 화장실 청소에서 완벽히 해방될 수 있으나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최소 한달, 평균 서너달의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며 전용 키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해당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지 않은 방식이라 냥이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vs “모래가 없으므로 위생적이고 호흡기에도 악영향이 없어서 오히려 좋다”로 의견이 갈리는 듯 하나 대체로 전자가 더 우세. 고양이에게 모래없는 곳에서 변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본능을 거스르는(=스트레스를 받는) 행위인지는 변기 훈련을 직접 해보면 알 수 있다 카더라 하지만 개묘차가 큰편이다. 어떤 고양이는 변기 뚜껑위에 올려놓고 츄르를 주면서 앞으로 거기에 쉬하라고 알려주면 단 한번만에 깨우치고 시키지않아도 알아서 좌변기에 소변을 본다. 오히려 고양이 입장에선 더러운 모래에 싸느니 깨끗한 변기에 쌀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것으로 자기가 원하는 곳에 골라서 쌀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 화장실 하수구
    좀 드물게 발견되는 유형. 고양이 스스로가 화장실 하수구 표면 위를 화장실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훈련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화장실 하수구의 경우 모래는 없고 물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놓고 아래가 웅덩이(변기)는 아니니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화장실 하수구 특성상 일단 표면에 있는 배설물을 주인이 직접 치워야한다. 따라서 이 경우는 고양이가 싸면 바로 물만 내려도 되는 변기보단 조금 불편하고 치울 때 비주얼적으로 좀 그래도 모래값이 굳는다. 그리고 화장실 하수구는 발견시 바로 치우기가 용이하므로 고양이가 화장실 훈련이나 선택 과정에서 화장실 길이 잘못들어서 눈에 안 띄는 집안 구석에 몰래 배설물 싸놓는 것보단 훨씬 나은 장소긴 하다.

4.3.2. 모래[편집]

응고형 모래는 소변을 보면 굳어버리는 반면, 흡수형 모래는 소변을 흡수하여 머금거나 가루가 되어버린다. 모래가 마음에 안들면 아무 곳이나 배변테러를 하거나 역으로 너무 참아 방광염이 오는 경우가 많으니 각자 가정환경에 따라, 고양이의 모래취향에 따라 적절한 모래를 사용하도록 하자. 대체로 입자가 굵은 모래에서 작은 모래로 바꾸는건 쉽지만 작은 모래에서 굵은 모래로 바꿀 경우 고양이들의 거부감이 심하다. 흔히 평가할 때 응고력, 탈취력, 먼지유무, 사막화정도, 고양이선호도 등을 본다.
  • 응고형
    • 벤토나이트
      점토광물의 일종으로 물을 흡수하면 굳어버린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모래이며 고양이들의 선호도도 가장 좋다. 아마 고양이들이 자연에서 배변하고 쓰는 흙이나 모래와 제형이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 날리는 먼지 때문에 고양이들이 눈물, 콧물, 심하면 결막염이나 비염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사람마저도 예외가 아니다. 다른 응고형들과는 다르게 변기에 버리면 절대 안된다. 딱딱하게 굳는 좋은 모래인 경우도 있지만 흔히 떡진다고 표현하는 제대로 응고되지않아 질척한 경우도 있고 덩어리가 부스러지는 경우도 있다.
    • 펄프모래
      펄프 모래는 친환경적이고 크리스탈 모래에 비해 소변의 흔적이 남아 있어 소변을 본 횟수를 검사할 수 있다. 가루가 날리지 않아 고양이 화장실 밖으로 떨어진 모래들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무게도 가벼워 운반이 용이하다. 하지만, 벤토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고 탈취의 효과가 제한적이라 방향제는 필수다. 펄프모래는 화장실 화장지처럼 물에 녹아 변기에 벼려도 되니 후처리가 용이하다.
    • 두부모래
      콩비지 찌꺼기를 펠렛모양으로 가공해서 만드는 모래. 장점은 벤토나이트에 비하여 먼지날림이 덜하고 변기에 버려도돼서 처리가 간편하며 모래를 먹는 습관의 고양이에게 안전하고 사막화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저렴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탈취력이 떨어지고 벤토보다 입자크기가 커서 선호도가 떨어진다. 응고력은 벤토나이트와 비슷하다. 최근에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두부모래를 보완하기 위해 각 제조사에서 입자의 크기를 줄인 극세입자, 나노입자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아예 두부모래를 분쇄해서 입자를 벤토 수준으로 만든 분쇄입자 스타일도 출시되었다. 당연히 입자가 고울수록 고양이들의 선호도는 좋은 편이며, 가격도 그에 따라 비싸지는 건 물론이다. 다만... 강아지와 함께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이 두부모래를 강아지가 먹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 카사바/옥수수
      천연 성분인 카사바를 이용해서 만든 모래로 굵기가 얇고 응고력이 좋으며 모래를 먹는 습관의 고양이에게 안전하고 먼지가 적고 변기에 버려도돼서 처리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벤토나이트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고 탈취가 안좋으며(냄새가 심함) 가볍고 작은 입자로 인한 사막화, 비싼 가격.[54] 그래도 넘사벽 응고력과 먼지가 없어 고양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이용하는 주인들이 많다고 한다. 대체로 고양이의 선호도와 탈취문제로 벤토나이트 모래와 섞어 사용하며, 카사바 단독에 활성탄을 첨가하며 냄새를 잡는 식으로도 사용한다.[55]
  • 흡수형
    • 펠렛
      우드펠렛의 물에 닿으면 풀어지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소변에 닿은 부위는 가루가 되어 밑으로 가라앉는다. 펠렛용 거름망을 흔들면 가루가 밑에 떨어지는식. 변의 경우 잘 걸러서 따로 버린다. 우드펠렛 특유의 향 때문에 탈취가 좋은편. 두부 모래와 마찬가지로 벤토나이트에 비교하여 사막화가 덜하나 입자가 커서 선호도가 떨어지고 하술할 크리스탈모래와 마찬가지로 어쩌다 빠져나와 굴러다니는걸 밟으면 매우 아프다.
    • 크리스탈
      실리카겔로 만든 모래이며 소변은 실리카겔이 흡수하고 대변은 맛동산이 되어 삽으로 걸러주는식. 소변을 많이 흡수해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전체갈이한다. 나이든 고양이의 사망원인 1순위가 방광·신장문제이기 때문에 혈뇨 등을 보았을 경우 알아보기가 쉽다. 다만 대부분의 크리스탈 모래의 형상이 밟으면 매우 아픈 모양인지라 사람은 둘째치고 고양이들도 발이 아파서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작고 동글동글한 (어항 바닥 자갈같은) 모래를 구입하면 되지만, 화장실 밖에 떨어졌을 때 처리하기 힘들다.
    • 제올라이트
      유니참이라는 브랜드에서 독점적으로 출시하는 제품. 보통 화장실과 모래를 세트로 구입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흡수형 보다는 통과형에 가까운 신소재 모래이다. 소변과 접촉하면 부서져 가루가 되는 펠렛과는 달리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 차이점. 소취력이 뛰어나고 사막화 방지에도 용이하지만 비싼 가격과 굵고 단단한 입자로 고양이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단점.
4.3.2.1. 사용시 주의사항[편집]
벤토를 제외한 응고형 사용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작정 변기에 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모래 포장지에는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쓰여있다. 그러나 이를 믿고 무작정 변기에 버렸다가 배관이 막혀서 상당한 출혈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고양이 동호회 카페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일부 모래의 경우 물에 완전히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죽처럼 진득하게되어 접착성이 생기게 되는데, 우리나라 변기 배관은 구불구불하며 이런 경우 모래의 일부가 배관에 쌓이게 된다. 당장은 잘 내려간다고 해도 그게 몇 개월, 몇 년이 쌓이게 되면 막힐 수 있다. 배관이 한 라인에 모두 연결되어있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밑의 집까지 몽땅 다 물어줘야 할 수도 있다. 아무리 잘녹는 모래도 배관에 쌓이지 않는다고 보장할수 없다. 수많은 고양이 커뮤에 변기 막힌 여러건의 사례가 존재하니 검색 후 스스로 판단하기바란다.

지자체에 따라 지정된 모래 폐기방법이 다르다. 종량제 봉투나 특수 마대를 사용해 버리는 경우가 많으나 모래 재질들이 각양각색인만큼 제일 정확한건 주민센터에 문의하는 것이다.

4.4. 예방접종[편집]

개와 달리 고양이는 무조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반드시 3차 예방접종까지 모두 맞도록 하자. 예방접종에는 범백, 칼리시[56], 허피스, 클라미디아 등의 고양이 4대 질병이 포함된다. 보통 3~4주 주기로 예방접종을 맞으며, 질병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보호소 등의 공간에서는 2~3주에 한 번 접종을 하기도 한다. 3차까지 다 맞췄다면 항체검사를 하고 검사에서 항체가 부족할 경우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1년 예방접종은 일종의 부스트 예방효과이다. 고양이의 몸에 형성된 면역이 1년 주기로 점점 약해지게 되는데, 이를 부스트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간혹, 1년에 한 번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묘주들이 있는데, 크게 위험한 행동이다. 다른 나라라면 모를까, 특히 대한민국은 고양이에게 있어서 질병 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국가이다. 여름엔 모기가 돌아다니고 가을엔 날벌레들이 돌아다니며 길 주위에 길고양이가 있기 때문. 대한민국은 개, 고양이들이 등록[57]되어 있지 않아 고양이의 상태를 추적할 수가 없다. 특정 지역에서는 고양이 범백 등이 크게 유행하여, 도둑고양이들이 몰살당하기도 한다. 또 이러한 질병에 의한 바이러스는 사체나 분변 등을 통하여 6개월~1년 이상 자연에 잔존하여, 계속해서 유행이 이루어지는 형편이다.

고양이 감기라 불리는 칼리시허피스의 경우, 당장은 고양이가 죽음에 이르는 병은 아니고, 칼리시의 경우 잇몸이 붓고 구내염이 발생하며, 허피스의 경우 눈과 코 등으로 농이 발생하는 등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나, 이 질병들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인간의 대상포진처럼 신경바이러스의 일종이고, 완전 치유가 불가능한 병이다. 따라서 고양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다시 발병하여, 고양이를 매우 괴롭히는 병이다. 한 번 감염되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으며, 발병하면 동물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1~3개월의 치료기간을 가지게 되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도 매우 번거로우니,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두도록 하자!!

4.5. 기생충 예방약[편집]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한 1개월 주기의 레볼루션 등의 약제 투여는 애묘인들 사이에 논란이 있다. 특히 약제의 기운이 꽤 센 편이어서, 한 번 투여하면 집에 와서 쿨쿨 자는 고양이들을 보고 '괜히 맞췄나...'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고양이 특성상 건사료, 습사료, 생식 등을 통하여 육류를 섭취하게 되고, 다른 동물보다 기생충의 감염 위험이 높다. 또한, 주거 환경에 따라 모기 등이 많은 경우, 모기를 통한 심장사상충의 감염 위험성도 고려하여야 한다. 심지어 모기가 없는 겨울에도 외출하는 인간의 신발, 겉옷 등이 감염 경로가 되는 경우도 있다. 개보다는 혈관이 작아 감염의 위험성이 적지만, 개의 경우 감염 이후 수술 등을 통해서 심장사상충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한 반면, 고양이는 한 번 감염되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치료가 불가능하다.[58] 사람도 기생충의 위험이 적은데도 불구, 1~2년 주기로 알벤다졸 성분의 기생충약을 먹는 것처럼, 고양이도 기생충약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도 레볼루션을 1개월 주기로 투여하는 것에 대해 고민인 묘주는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꼭 상담하여 결정하도록 하자.

레볼루션을 동물약국 등에서 자가 구입하여 투여하는 사례가 있다. 사실 레볼루션의 투여는 목 뒷덜미에 약을 뿌리는 것만으로 끝나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으나, 문제는 약제의 투여 전후 이상반응의 대처이다. 어떤 개체는 레볼루션을 투여하는 즉시 알레르기, 쇼크 반응 등을 보여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또, 숙련되지 않은 일반인이 레볼루션을 투여할 경우, 자기 손에 레볼루션 약제가 묻어 피부로 흡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4.6. 먹이를 줄 때의 주의사항[편집]

완전한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야생에서는 수분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으나, 인간이 주는 건사료를 먹게 되면 대소변의 악취가 대단히 심하며, 특히 건사료를 먹는 품종 고양이들은 신장계통 질병에 걸리기 쉽다.[59] 졸졸졸 흐르는 물의 경우엔 좀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변기를 내린 직후에 괭이가 변기물을 할짝거리거나 싱크대 수도의 물을 마시거나 하는 광경도 가끔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개 호기심에 기인한 것으로, 고양이들은 자기가 선호하는 물통에서 물을 마시기 때문에, 여러 곳에 물통을 배치해 주거나 사료에 물을 충분히 섞어 되도록 많이 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권장 수분섭취량은 보통 몸무게 1kg당 70~80mL를 잡고 있다. 평상시보다 물을 많이 먹을 땐 신장계통 문제인지 확인하자. 고양이는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나?

고양이 사료는 건식, 습식, 생식 사료로 나뉘는데 건식은 위와 같이 수분 섭취의 불균형 때문에 신장계통 질병에 걸리는 확률이 높지만, 수분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제외한다면 가격이 제일 싸고 급식하기가 편하며 영양 밸런스는 생식과 같이 특별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제일 완벽하다. 과거에는 건식사료가 펫의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았지만, 최근에 반대되는 주장들이 나오면서 현재는 논란 중. 다만 사람이 밥, 찌개같이 수분이 함유된 음식인간용습식을 먹지 않고 수분이 거의 없는 비스킷류만 먹고산다고 해서 치아질환에 걸리지 않는 건 아니라는 걸 명심하자.

습식은 캔 사료를 지칭하며 주식과 간식용이 있는데 간식은 1,000~2,000원의 가격대의 캔을 말하며 영양이 불균형하므로 말 그대로 간식으로만 주자. 주식 캔 사료는 수입품이 많으며 건식의 수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건식보다 영양이 완벽하다고 볼 수 없고 경제적으로 건식보다 부담이 다소 된다. 생식은 수분과 영양을 두 가지 다 챙길 수 있지만 공부가 부족할 경우에는 오히려 사료보다도 영양이 부족할 수 있으며, 경제적 부담이 크고 급식할 때마다 번거롭다. 또한 위생 면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FDA는 생식이 공중보건학적으로 좋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료를 선택할 때는 복합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염분을 사람보다 아주 적게 섭취해야 한다거나 절대 먹으면 안 된다는 등, 나트륨에 관해 잘못 알려진 이야기가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나트륨을 몸에서 합성한다거나, 나트륨이 들어오면 몸 속에 쌓인다거나... 이는 잠깐 생각해보면 아주 말이 안 되는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원자를 합성하는 건 고양이 몸에 핵융합로 혹은 입자가속기가 들어있지 않은 이상 불가능하며, 나트륨은 경금속이라 자연적으로 체외 배출이 가능하다.

고양이의 나트륨 섭취량과 건강은 연관성이 거의 없다. 있어도 긍정적인 영향이 관측된다. 조그마한데 체중 1kg당 필요 나트륨양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 고양이 영양학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고양이는 식사량의 1.8%의 나트륨 농도까지는 섭취해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한다. 권장량은 1.5% 주위. 이는 절대량으로 따지면 사료 100g당 1500mg이다. 소금으로 따지면 소금 1g당 나트륨 함량이 400mg이니 3.5g 정도에 달하는 것. 3~5kg 사이의 성묘가 활동량에 따라 1일당 100여g의 사료를 급여받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몸 크기와 몸무게가 20배가량 차이 나는 생물과 나트륨 권장량이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양이에게 있어 나트륨과 심장 고혈압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한다. 절임, 장류 덕분에 사람의 고혈압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과 생리적으로도, 진화한 지역도 전혀 다른 동물을 사람 기준에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게다가 저 정도로 사람 기준에선 고나트륨식을 먹어야 신장결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게다가 신장관련 질환의 처방사료는 고나트륨식이다. 괜히 걱정한다고 소금 다 빼서 주지 말자. 고양이가 간이 안 된 건 맛이 없어서 먹기도 싫어하고, 고양이의 건강상 좋지 않다! 키우는 고양이에게 만성 신부전증이 없는 한 짭짤한 음식의 급여는 고양이의 건강에도, 입맛에도 유익하니 소금 공포증에서 벗어나자. 사료 대신 무언가를 급여할 때는 적당히 소금 간을 해서 주어도 된다. 생식을 할 경우라면 소금양을 적당히 조절해서 따로 챙겨줘도 좋다.

4.6.1. 먹어선 안되는 해로운 음식[편집]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 동물병원에서 조언해주는 것처럼 물과 사료만 먹이는 게 제일 좋다.
  • 초콜릿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성분은 인간과 설치류를 제외한 모든 애완동물에 매우 유해하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흥분하다 심장마비에 걸린다. 거의 모든 애완동물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니 키우는 동물 종류를 막론하고 조심하자. 특히 날 초콜릿인 카카오닙스는 고양이가 절대 건드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 백합과, 수선화과 식물
    백합, 수선화를 비롯하여, 모든 백합과, 수선화과 식물(, 마늘, 양파, 부추[60][61]들은 고양잇과 동물들에게 대부분 치명적인 음식이다. 먹을 경우 신장에서 독소로 변해 급성 신부전증 등을 동반해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특히 양파는 양파에 포함된 티오황산염이 적혈구를 파괴해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먹고 죽었다는 보고는 없다고 하지만, 먹이지 말아야 한다. 그냥 주면 안 먹지만, 음식에 섞여서 먹을 위험은 있으니 주의하자.
  • 우유
    예전부터 톰과 제리 같이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들에서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한다는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널리 퍼트리고 있었지만 이는 단단히 잘못된 오해이다. 고양이는 사람에 비해 락테이스가 턱없이 부족해서, 유아기 이후에는 유당불내증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로인해 사람이 먹는 우유를 먹을 경우,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어린 고양이일 경우 탈수, 탈장 등을 동반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따라서 사람우유는 가급적 삼가고, 고양이용 분유나 유당분해우유, 혹은 요구르트만 먹이는 게 좋다. 단 유당불내증은 어디까지나 유당을 제대로 분해 못해서 일어나는 소화불량에 가까운 증상이고, 유당이 독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니니 일시적인 사료의 부족 등과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물로 희석시키거나 데워서 소량을 주는 정도는 가능하다. 유당불내증 없이 락테이스 멀쩡하게 나오는 고양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우유를 먹어도 괜찮은 고양이들은 보통 고양이에 비해서는 약간이나마 소화가 가능하거나 아니면 소화기관쪽이 튼튼해서 배탈이 잘 안 난다든가 하는 식으로 단순히 증상이 안 나타나는 경우일 수도 있으니 우유나 유제품 곧잘 먹는다고 마구 퍼주지는 말자. 꼭 특수처리된 우유를 먹이자. 시중에 파는 고양이용 분유나 초유, 개와 고양이가 먹도록 처리된 펫밀크 등이 있으므로 그것을 먹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사람용 감기약(타이레놀, 판콜 등)
    실제로 같은 포유류 동물이고 생물학적 구조가 비슷해 동물용 의약품에는 사람용 의약품과 같은 성분이 많고 의약 제조를 할 때 동물 실험도 거치기는 하지만, 혹시 아플 때 열난다고 사람용 감기약을 덥석 먹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감기약에 주로 들어있는 물질은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에게 목숨에 위협이 될 정도로 치명적이다.[62]
  • 카페인,
    당연한 말이지만, 커피나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술은 조금만 먹어도 중독되고 고양이의 심장과 신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위의 초콜릿 항목에 적힌 테오브로민은 그 구조가 카페인과 유사하며, 독성도 비슷하다. 고로 초콜릿 포함 카페인 일체에 설치류를 제외한 그 어떤 애완동물도 접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 포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포도건포도는 고양이의 신장을 손상시키고 설사와 구토유발, 심하면 급성신부전증, 발작,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타마린드
    팟타이에 들어가고, 우스터 소스 등 각종 소스류에 심심잖게 들어가는 콩류 식재료이다. 신장에 해롭다.
  • 날고기와 달걀
    불에 익히지 않은 고기와 달걀을 섭취하게 되면 살모넬라균이나 톡소플라스마 등의 병원균 혹은 기생충에 감염되어 식중독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는데, 이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 그리고 달걀 흰자의 아비딘 성분은 고양이의 소화흡수를 막아 피부염이나 결막염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한다. 노른자는 충분히 익힌 후에 줘도 된다.

    고기는 익혀서 줘야 하며, 고기를 냉동시키면 대다수의 박테리아가 파괴되는데 미리 얼려진 고기를 구매하거나 고기를 한번 얼렸다 녹이는 방법도 좋다. 첨가물이나 소금간을 쳐서는 안 되고, 고기만 먹여서는 섬유소미네랄, 비타민 등이 부족해지므로 칼슘이 풍부한 멸치나 탄수화물 사료를 섞어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이 항목에 적혀있는 음식들은 고양이가 소량이라도 섭취하게 되면 독이 되는 음식들을 주로 작성해 놓았지만, 지정된 사료나 간식 등을 제외하고 무언가를 먹이고자 할 때는 꼭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에게 상담하거나 살펴보고 먹이도록 해야 한다.

4.7. 발톱관리[편집]

고양이의 가장 큰 무기인 발톱을 다듬는 행위가 키우는 사람에게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동물 보호 차원에서 논란이 있다. 고양이의 발톱을 약하게 하는 것은 맹수로서의 무기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단단히 움켜쥐어 매달리는 것도 못하게 만들어 기본 생활하는데도 문제가 있다.[63] 그래서 자기가 상처 입거나 살림이 망가지더라도 자기 고양이의 행복을 위해 감수하는 애묘인이 많다.[64]

고양이의 스크래치를 막겠답시고 발톱 제거 수술을 하는 주인들이 간혹 보이는데, 문제는 이 발톱 제거 수술이라는 것이 말이 좋아서 '발톱 제거'이지, 고양이의 발톱은 그 자체가 발가락뼈와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발가락 일부가 제거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손톱이나 발톱을 깎기 귀찮다는 등의 이유로 멀쩡한 손가락이나 발가락 첫번째 마디(손톱, 발톱이 있는 부분)를 전부 자르는 절단수술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발톱 제거 수술 자체가 손가락 마디 하나를 잘라내는 것이기도 하나 제대로 시술된다는 보장도 없다. 발톱을 제거하였을 때 뿌리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발톱이 다시 자라는데 발의 첫마디 대부분이 엉망으로 잘려버렸기 때문에 발톱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상처가 생겨 피가 나고 감염될 우려가 있으며 잘못 자라는 발톱 자체가 인간의 내성발톱과 같이 큰 고통을 준다. 그리고 제대로 자라지 않은 발톱은 쉽게 빠지고 다시 같은 자리에서 또 엉망인 발톱이 자라 나온다. 고양이 발톱 수술을 했다가 잘못되어 여러번 재수술하였는데 그래도 여전히 기형발톱이 자라나와 고통 받는 경우도 있다. 간단히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어느 일본 수의사는 고양이의 발톱 제거를 두고 성악가가 목소리를, 음악가가 청력을, 만화가가 시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하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2019년 6월 미국 뉴욕주는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 금지를 법제화하기도 했다. 기사[65]

발톱 뿌리가 말끔하게 제거되어졌다 할 지라도 발톱제거수술은 일단 고양이에게 신체적으로도 큰 고통일 뿐만 아니라 성격에도 문제를 일으켜서, 얌전하던 고양이가 함께 사는 주인에게마저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하는 등 여러 모로 좋지 않다. 발톱이 제거된 고양이는 자신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민하고 무는 일이 잦아진다. 또 잘못된 수술로 평생 발을 디딜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2000년대 초반 모 유머 사이트에 연재되었던 고양이 집사의 일상 만화에서 발톱 제거 수술이 된 상태로 버려진 고양이를 입양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당시 작가가 입양한 고양이는 발톱 제거 수술의 영향으로 입질이 상당히 심했고 걸음걸이도 정상이 아니었다고 한다. 혹시 아무 데나 스크래치를 하는 것이 걱정된다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양이용 스크래치판을 구해서 놓아두자(혹은 노끈과 나무판 등을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도 좋다.). 한 번 스크래치판을 사용하는 버릇을 들여 두면, 정해진 곳에서 발톱을 갈게 되므로 시름이 훨씬 덜해진다. 하기야 일부 브리더들은 팔다리의 생채기를 고양이 브리더의 징표라고 역설하기도 한다.

요즘은 발톱의 힘줄만 제거하는 수술도 있다고 한다. 발톱은 그대로 남지만 세울 수만 없다는 얘기. 허나 이것도 손가락 힘줄을 자르는 것과 마찬가지라 발톱 수술만큼은 아니여도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꽤 많은 선진국가에서는 이 시술 역시 법으로 금지하고 있을 정도.

고양이 발톱으로 인해 굉장히 귀찮고 힘든 게 많지만, 고양이를 "반려동물"로서 맞이한 사람들 아닌가. 고양이 발톱을 깎는 것이 어렵다는 통설은 많은 고양이 동호회에서 깨어진다. 새끼 고양이 때부터 길러 주인이 부모인 것처럼 되는 경우 특히 그렇다. 주인이 발톱을 만지는 것이 자신을 공격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 고양이를 끌어 안고 발톱을 깎아도 저항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주인이 발톱에 긁히는 것을 무서워해서 긴장하면 고양이도 같이 긴장하여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니 되도록 편하게한다. 평소 장난치듯이 발을 자주 만져주어 그것이 위험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알려주면 훨씬 얌전해진다. 처음 발톱을 깎을 때에는 사람처럼 한번에 원하는 만큼 깎지 말고 발톱 끝의 날카로운 부분만을 없애주는 식으로 간단하게 깎고 필요하다면 조금씩 더 깎는 식으로 깎아준다. 충분히 익숙해진다면 한번에 원하는 만큼 깎아도 된다.

발톱을 깎을 때 고양이의 저항이 심하다면 우선 발부터 만지는 것부터 시도해보자. 보통 고양이들은 발을 만지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발을 만지면 간식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양이가 발을 만져도 저항이 없거나 약해졌다 싶으면 하나씩 깎아보고 반드시 간식을 줘서 발톱을 깎는 일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이외에는 자고 깬지 얼마 안되어 고양이가 비몽사몽할 때 시도해 보는 것도 효과가 있다. 고양이가 발톱깎는 것에 익숙지 않다면 이 때도 간식은 꼭 주도록 하자.[66]

발톱 껍질은 주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빠지며 성격에 따라 발가락을 뻗어 직접 뜯어삼키며 관리하기도 한다. 사람으로 치면 손톱, 발톱이 자라서 깎는 것과 비슷하니 놀라거나 걱정할 필요 없다.

4.8. 고양이와 높은 곳[편집]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좋아하며, 높은 가구나 문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커튼을 타고 오르는 등의 행동을 종종 보인다. 창틀에도 잘 올라가고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는 것을 즐기므로, 고양이를 기른다면 창문에 방호 창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고양이는 고층 건물의 수십, 수백 미터의 높이를 실감하지 못한다. 얇은 철망으로 된 방충망은 고양이의 돌진을 막지 못하며, 인간용 철창은 고양이를 막기에는 틈이 너무 크다.

고층 건물에서 고양이를 기를 경우, 고양이가 올라갈 수 있는 높이의 창은 항상 닫아둬야 한다. 또한 혹시라도 고양이가 방충망을 타고 올라가는 습관이 생긴다면 방충망을 튼튼한 것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의 발톱은 나무도 타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방충망을 타고 올라가다가 방충망이 찢어져 밖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커튼도 자주 타고 올라가서, 커튼을 찢거나 커튼이 레일에서 분리되는 일이 잦다. 때문에 고양이가 있는 집에는 흔히 커튼 대신 나무 등으로 만든 튼튼한 베네시안 블라인드를 사용한다. 베네시안 블라인드는 닫힘 상태로 해두면 고양이가 타고 올라가기 매우 힘들며, 얇은 금속제 블라인드와 달리 고양이의 힘으로 망가지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은 캣타워와 같은 휴식공간겸 놀이터를 따로 만들어주면 상당한 부분 해소가 가능하며, 집사에게도 고양이랑 비슷한 눈높이에서 교감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반려묘의 환경 구성에 있어서 특히 다수의 반려묘를 기를 상황이라면 꼭 고려해보는 게 좋다.

고양이가 높은 곳을 좋아한다거나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무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험삼아 고양이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보겠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는다"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을 좋아한다"는 당연히 다르다. 살아있는 동물을 추락시키는 것은 엄연한 동물 학대이다.[67]

4.9. 양치질 하기[편집]

의외로 고양이 사육에 있어서 양치질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보통 고양이는 건사료 또는 습사료를 먹게 되는데, 건사료와 습사료 모두 치석을 생성하는 원인이 된다.

통념에 의하면, 건사료는 오독오독 씹어먹는 그 특성으로 인하여, 치석이 덜 끼거나 혹은 예방이 된다고 하는 잘못된 믿음이 있다. 그러나, 건사료 또한 일정 비율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몇 번 씹어먹지 않고 삼키는 고양이라고 할지라도 치아에 어떤 형태로든 치석을 생성하는 원인이 된다. 한편, 습사료의 경우, 고양이의 치아에 많은 찌꺼기를 남기게 된다.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묘주는 고양이를 기른다면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상적인 것은 1일 2회이고,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구석구석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하지 않을 경우, 대개 10살 넘어서 치주염, 치은염 등으로 인한 구내염을 겪을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발치 비용에 놀라게 될 수 있다. 보통 고양이 치과 전문 병원을 통하여 발치할 경우, 부분 발치는 30~50만원, (송곳니를 제외한) 전 발치는 90~200만원까지 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 귀여운 고양이가그리고 주인의 지갑이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양치를 꼬박꼬박 해주도록 하자.

양치하는 방법은 말은 간단하다. 고양이 전용 칫솔, 또는 사람 아기 칫솔에 버박 같은 애완동물 치약을 묻히고, 입을 벌려 앞니, 송곳니, 어금니 등을 닦는 것이다. 그러나 고양이가 스스로 입을 벌려주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은 묘주가 강제로 입을 벌려서 닦거나, 혹은 양치를 위한 적응 훈련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구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칫솔만 가져다 대도 도망치곤 하기 때문에 품에 안고 시키는 것이 상책이다. 마주보듯이 안고 고양이를 안은 팔로 머리를 고정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안은 팔의 손으로 머리를 잡도록 하자. 의자같은 데에 앉아 다리 사이에 고양이를 끼워 고정해주는 것도 좋다. 적응이 된다면 고양이도 체념하고[68] 칫솔이 다가오면 입을 벌릴 것이다.

성묘일수록 적응 훈련이 어려우므로, 어렸을 때 입양한 경우라면, 되도록 조기에 양치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잘 훈련된 고양이는 '양치하자~' 하면 곧게 앉아 입을 벌리고 주인을 기다리는 케이스도 있다.

위에 나온 여러가지 이유들보다도 양치가 중요한 진짜 이유는 고양이에게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치아흡수 현상 때문이다. 사람으로 치면 충치와도 비슷한 것인데, 단순히 충치균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충치와 달리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어떤 원인으로 고양이의 치아가 부식되다가 녹아 턱뼈에 흡수되어 버리는 질환이다.[69] 앞니에서는 아직 관찰된 사례가 없고 거의 대부분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아래턱 어금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양치를 하면서 확인해주지 않으면 어느 새 이가 없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또한 치석이 치아의 상태를 가릴 뿐 아니라 부식을 가속화 하므로 주기적인 양치는 필수다. 해외의 조사 사례에 의하면 거의 고양이의 2분의 1이 발생하는 수준으로 발병율도 높은 편이다.

4.10. 샤워하기[편집]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샤워를 거부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난동부릴 경우를 대비해서 발톱을 싹다 깎아야한다.

다만 고양이 마다 달라서, 심지어 사람 샤워하는 데 들어와서 장난삼아 샤워기 물을 뿌려봤는데도 가만히 있는 소위 '물속성 고양이' 도 있다. 주로 개냥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편. 근데 물 뿌려도 가만히 있던 녀석이 목욕시킨 뒤로 물을 보면 기겁하기도 한다. 이 경우엔 사람이 목욕시킬 때 거칠게 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70] 뿌리는 게 아니라, 줄줄 흐르도록 약하게 한 뒤 슬슬 문지르는 식으로 씻겨주다 보면 다시 익숙해져서 반응하지 않게 된다. 물론 씻기고 난 뒤에는 감기 걸리지 않게 주의하자. 그냥 두면 젖은 채로 돌아다니면서 벌벌 떤다.

그래서 목욕시키기 위한 목욕케이지가 판매되고 있다. 드라이기소음청각이 예민한 고양이에겐 고막을 찢는 듯한 고통이다. 그냥 수건 여러 장으로 열심히 닦아주자. 목욕케이지에 가두고 샤워기를 사용하자 고양이가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다 가죽이 벗겨지는 등 크게 다치는 사고 사례가 발생하였다.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런데 어차피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가 없으므로 크게 곤란할 일은 없다. 이례적으로 내성을 넘어 아예 물장구를 치는 녀석도 존재하고 이 동영상만 보더라도 물속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녀석도 있으며, 샤워기로 뿌리는 물을 쫓아다니거나 수영장에 자기 발로 들어가는 녀석조차 있지만 저렇게 유튜브에까지 올라와 화제가 될 정도면 흔한 특성이라 보긴 힘들고, 유별난 개체라고 보는 게 맞다. 사람도 육식이나 채식만 하는 그룹이 있다 하여, 그걸 단순히 개체차라고 일반화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무튼 고양이는 사실 스스로 청결에 매우 신경쓰므로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가 없다. 잦은 목욕은 고양이에게 신경쇠약을 불러온다. 집에서만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1년에 한두 번으로 충분하다. 때때로 물티슈로 더러워진 부위를 닦아주면 아주 좋다.
고양이에게 공포를 심지 않고 목욕시키는 방법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욕을 시켜줄 때, 물을 받아 놓은 상태에서 고양이를 데려오고, 안심할 수 있도록 물 주변에 잠깐 놓아준 뒤, 잠깐 동안 천천히 물을 묻히고 나서 조심스럽게 물에 담가주며, 나가려는 기색이 보이면 뒷덜미를 잡아 진정시켜주는 식으로 씻겨주면 된다고 한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양이는 고양이 기준으로 차가운 물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4.11. 선물 주기[편집]

집에는 자주 들어오더라도 고양이가 밖에 자주 나간다면, 때때로 고양이가 새나 , 드물게는 새끼 이나 도마뱀,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을 물어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이것은 새끼 고양이를 기르는 어미 고양이에게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보통 물어오는 것들은 반쯤 죽어있는 상태로,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는 용도로 물어오는 것. 이런 동물을 같이 사는 주인에게 준다면, 이것은 고양이의 최상의 애정표현이니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자기의 사냥물을 나누는 것은 '당신은 나의 좋은 친구다' 혹은 '당신은 참 좋은 엄마다' 등 고양이 최고의 애정과 감사의 표시이다. 간혹 벌레를 잡아 갖다 주기도 한다.

집안에서 키운다면 주인이 자고 일어났을 때 이것저것(특히 고양이 장난감)이 침대 위에 놓여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포획물을 물고 들어오는 고양이의 모습이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엄청난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으나,[71] 어디까지나 고양이의 최상의 애정표시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 공포감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밖에서 뭘 잡아왔다면, 우선 칭찬을 해주다가 고양이가 모르게 몰래 처리하자. 우적우적 먹는 척을 하면 고양이가 더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고양이가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면 고양이가 적잖이 실망하게 된다. 자신의 성의를 무시했으니 실망할 수밖에. 개체에 따라서는 울면서 항의하기도 한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비롯하여 고양이에 대한 책을 여럿 낸 시인 이용한의 일화 중 하나. 도둑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었더니만, 만지는 것은 그리도 거부하는 녀석이 나중에 새를 물어와 집 앞에 두더란다. 새를 그냥 묻어주었더니, 나중에는 새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킨 것을 물어다 집 앞에 두었다고 한다. 새를 만지자 새가 꿈틀거려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냥 놔두자 시간이 지난 뒤 깨어난 새는 어리벙벙하다가 달아났는데, 멀리서 이걸 본 그 고양이가 "에잉. 신선한 거를 먹으라고 줬는데 왜 먹질 못해?" 라는 얼굴로 보는 듯했다.

도둑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고양이가 감사의 표시로 쥐를 물어왔기에, 이런 거 물어오면 안된다고 혼냈더니 피자를 물어왔다는 고양이도 있다.피자선물. 목장갑을 끼고 일하던 아주머니를 위해 쥐 대신 목장갑을 물어오기 시작한 사례도 TV에 소개된 적이 있다.# 이로 미뤄 보았을 땐 애정표현 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한편 이런 행동이 고양이가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그런다는 해석도 있다. 일반적인 애정 표현이라면, 짝짓기나 이성을 유혹할 때, 또는 형제자매들 사이에도 보여야 할 텐데 그런 경우는 찾아볼 수가 없다. 사지가 멀쩡하고 사냥할 수 있는 고양이에게 '먹이'라는 선물은 사실상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보기에 사람들은 "덩치는 크지만, 엄청나게 둔하고 굼뜬데다가 사냥하는 모습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신기하게도 어디선가 끊임없이 먹이가 나와서 굶지 않고 잘 먹는 기이한 생명체" 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고양이는 주인이 '사냥하는 방법을 모르는 잉여인간' 라고 판단하여, 어미가 자신에게 그러하였듯이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려고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것이다. 고양이의 어미가 새끼에게 사냥을 가르칠 때는 단계적으로 가르친다. 처음에는 죽어있는 먹이를 가져와서 먹이의 '맛'을 가르치고, 다음 단계에서는 다 죽어가는 먹이를 가져와서 숨통을 끊는 법을 가르친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살아있는 먹이를 가져와서 신나게 굴리면서 놔줬다 잡았다를 반복하면서 직접 잡는 연습을 시킨다.

위의 "애정표현" 이론이 맞다면, 살아있는 먹이를 물어오는 것이 설명이 안 되지만, 이 "사냥훈련" 이론으로는 설명이 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위의 목장갑 사례처럼 무생물을 물어오는 것은 설명이 안 된다. 물론, 고양이가 못 먹는 음식이라도 주인은 "어이구. 우리 주인이 배고프겠다. 빨리 갖다줘야지" 라면서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갖다주는 경우도 있을테니 딱히 이상하지는 않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사냥감을 저장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로 주인의 주위를 택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주인을 강력한 존재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주인이 뭔가 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거나 너무 적게 먹는 것 같다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주인이 밥을 쫄쫄 굶는 존재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런 경우엔 아예 날 잡고 고양이 앞에서 아주 맛있게 뭔가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고양이도 더 이상 선물은 필요 없다고 여겨서 그만 둔다고 한다.

4.12. 산책과 영역[편집]


비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는 고양이 산책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주는 영상. 이 영상이 올라온 후 산책 시킨 영상만 봤다하면 일단 댓글창으로 달려가서 해당 영상에 나온 내용만 그대로 읊어대는 반대론자들과 그 반대론자들이 꼴보기 싫어 해당 영상을 찾아온 옹호론자들로 인해 댓글상태는 난장판.


전문 Animal Consultant가 설명하는 산책시 주의사항과 하네스를 훈련 요령


산책시 전후 준비과정에 대해 담고 있는 영상으로 산책시 주위의 환경 선택의 중요성과 전후 해야할 일이 담겨있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산책할 필요도 없고, 주인이 산책 가자고 해도 대체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예민하여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활동량이 적으며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영역동물이므로 대개 외출을 싫어한다. 익숙한 영역 내부를 선호하지 새로운 영역의 탐색을 개만큼 적극적으로 밝히지는 않는 게 보편적이다.[72]

무작정 데리고 나가기 전에, 집에 낯선 이가 들어오기만 해도 후다닥 뛰어서 숨어버리는 고양이가 강제로 낯선 환경에서 인파속에 둘러싸였을 경우 받을 공포를 생각해보자.[73][74]

게다가 사람의 걸음걸이에 속도를 맞출려면 걷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뛰어야 하는데, 고양이는 개처럼 장시간 뛸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75][76] 그러므로, 애완 고양이들은 설사 바깥에 대한 두려움이 없더라도 산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위의 짤처럼 될 것이다.

차가 다니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 고양이를 자주 산책시키면 의외로 잘 적응한다. 이는 고양이가 영역동물인 것과 더불어 새로운 환경에 대해 탐구하는 동시에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습성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습성 때문에 고양이 산책시 산책 환경을 조용한 공원이나 마당 등으로 한정해야하며, 미리미리 집 안에서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고양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설령 산책을 하더라도, 주인이 가는 대로 따라가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자기가 가고 싶은 대로 가려는 습성이 있어 주인이 오히려 고양이에게 이끌려 가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다 산책냥이가 되는 건 아니니 고양이의 성향을 미리 잘 파악해두자. 하네스가 없으면 고양이가 자주 탈출할 수도 있다. 그러니 고양이 하네스의 선택에 주의를 가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 하네스에는 끈 방식과 몸을 덮을 수 있는 더블블록 방식이 있다. 그 중 끈 방식은 고양이가 벗어나기 쉬우므로 반드시 더블블록 방식의 하네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가 하네스에서 탈출하는 영상의 대부분이 바로 이 끈 하네스를 선택한 경우. 최근에 들어서 미국 시장에서는 이 더블블록 방식에 끈 방식을 추가하여 더욱 고양이에 하네스를 고정해두는 제품이 보급되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산책을 싫어하지만 활발하고 놀기 좋아하는 성격의 고양이는 외출의 즐거움을 알면 자꾸만 나가려고 하고, 주인도 문 앞에서 슬픈 눈으로 울어대는 모습에 못 이겨 자꾸 내보내주고 만다. 그게 잦아지면 밖에서 노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며, 급기야 몰래 집을 나가 외박을 일삼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고양이가 나가고 싶어하면 산책보다는 집에서 충분히 놀아 주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고양이를 집에 가둬 둔다고 하여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고양이는 실내에서도 자율적으로 충분히 몸을 움직이는 편이다. 다만 이는 언제까지나 집의 환경이 적절한 상황이란걸 절대 잊지말자.# 원룸 혹은 투룸과 같은 작은 공간에 수십마리의 고양이를 몰아넣어 고양이들의 영역을 제한하거나 수직적인 환경을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고양이가 내부 환경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고양이가 해당 공간의 이탈을 시도하는 이유가 된다. 많은 사람의 이동이나 안정치 못한 배변 환경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임을 절대로 잊지말자.[77]

영역다툼 때문에 희생당하는 고양이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78]

이 점은 위험하게 적용될 수도 있는데, 행여 고양이가 호기심이나 발정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갔다거나 할 경우, 고양이는 몹시 당황하게 되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이때 한 자리에 가만히 있다면 주인이 빨리 찾을 수 있을 테지만, 집 바깥의 도둑고양이들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그 고양이에게 싸움을 걸게 되면 순식간에 집에서 점점 먼 바깥쪽으로 쫓겨난다.

이렇게 집 밖으로 나간 고양이들은 영역 싸움에 익숙하지 않아서 순식간에 밀려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행여 자신의 고양이가 가출했다면 최대한 빨리 찾을 것, 그리고 집 근처를 우선 중점적으로 찾아야 한다. 가출한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얼마 되지 않았다면 아직 집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럴 때는 평소 고양이가 자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사료 그릇, 사료 봉투, 수건, 이동장을 들고 가자. 패닉에 빠진 고양이는 당황해서 주인이 부르는 소리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오히려 놀라 도망쳐 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는 친숙한 장난감 소리나 밥그릇에 사료가 떨어지는 소리에 다가올 확률이 높다. 그럴 때는 수건으로 몸을 봉한뒤 살짝 잡아서 이동장에 넣어서 돌아오면 된다.

아파트에서 키우던 고양이라면, 층 복도 계단을 통해 맨 위로 올라가서[79] 벌벌 떨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우선으로 찾아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것은 관리 사무소로 가서 cctv를 확인하는 것. 어지간히 CCTV가 없다 한들 적어도 아파트 입구 정도는 지켜보고 있으므로 적어도 고양이가 밖으로 나갔는지 정도는 알 수 있다.

만약 나가는 모습이 안 보이거나 보였으나 겁을 먹어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면 아파트를 샅샅이 뒤져봐야 하며 보통 이 경우 맨 꼭대기층 내지 지하실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지하실은 생각보다 복잡하므로 정말 구석구석까지 살펴봐야하며 심지어 지하실 너머에 또다른 지하통로가 있는 경우까지 있으므로 그런 입구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그럼 십중팔구 손전등 빛에 눈을 반짝이는 고양이가 먼지투성이인 채로 발견될 것이다.

이는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간주하고 양육하는 현대 도시 생활에서 적합한 매뉴얼로, 옛날 시골에선 제 멋대로 들어왔다 나갔다, 밥도 자기가 알아서 사냥으로 챙겨먹거나 하곤 했다. 심한 경우는 몇 개월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가 새끼를 낳아서 새끼들과 함께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오염이 심하고 지리가 복잡하며, 가정 출입도 어려운 도시에서 반려동물로 생각하고 키운다면 밖에 내보낸다는 건 사실상 무리겠지만, 그래도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 고양이라고 해도 키우는 방식은 여러 가지이니, 시골이라면 굳이 집에 가둬놓고 키울 필요는 없다.[80][81]

고양이를 기르는 집이 농가의 주택이거나 전원주택이라면, 어느 정도 자란 고양이를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먹이 훈련만 잘 시켜 놓는다면, 평소엔 집 주변에서 휴식하다가 밥 때 되면 알아서 밥그릇 주위에 와서 주인을 기다리기도 하고, 잘 때는 알아서 고양이 집으로 들어와서 잔다. 이런 시골 고양이들 생각해 보면, 도시 고양이들이 좀 갑갑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가 산책을 자주하는 고양이에 비해 질병도 적고 오래 산다고 한다. 일단 집안에 통제된 환경에서는 예방만 잘 하면 진드기나 기생충이 침입할 요소가 적기 때문이다.[82]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 산책이 권장되지 못한다. 길고양이 사이에서 범백, 허피스, 칼리시 등과 같은 질병이 유행이며, 이중 범백은 공기중이나 사물의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병이다. 아무리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개체 특성에 따라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범백을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83]

또,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FeCV)의 감염도 유의하여야 한다. 도둑고양이 등 여러 개체 간의 직접, 간접 접촉이 발생할 경우 자연스럽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당장 이 바이러스는 큰 문제가 없으나, 고양이가 어떤 요인(예: 합사)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복막염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멀쩡하게 보이던 고양이였는데도 불구, 어느날 둘째 고양이를 입양하고 나서 첫째 고양이 배에 복수가 가득 차 죽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질병들은 대부분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꼭 산책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묘주가 평소 어떤 장소를 다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묘주가 고양이 카페에 가서 소독되지 않은 고양이를 만졌다가, 집의 고양이에게 전염을 시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묘주는 반드시 바깥을 외출하고 와서는 복장을 갈아입고 샤워/목욕을 하는 등 청결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산책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인데[84][85] 이에 대해 위 영상처럼 분명히 위험성을 경고하며 반대하는 경우도 많지만, 여전히 다른 한 편에서는 고양이 산책에 대한 옹호의견[86] 영상이나 사진 등을 올리는 풍조 또한 서로 쌍벽을 이루며 공존중이다.[87]

시골에서 3년 이상 고양이 산책시키는 주인이 적어놓은 노하우와 주의사항.

1. 고양이와 산책하기 안전한 산책로 확보(나는 오늘 어디까지 갔다가 몇 분 정도 산책하고 어디로 와야지~ 라고 생각하고 출발하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다.)​

2.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고양이의 산책은 자제(질병 발생시 어린 고양이는 버텨내기 힘든 질병들이 너무 많다. 특히 고양이의 질병은 치사율이 높은 것이 많다.)

3. 5종 종합백신의 필수 접종(5종 백신만으로도 어느정도는 심각한 질병을 막을 수 있다. 변종 바이러스나 질병의 공격으로부터는 역시나 속수무책이지만)

4. 고양이 몸에 맞는 인증받은 고양이 전용 하네스의 착용(중국산 저급 고양이 가슴줄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끊어지거나 풀려 고양이가 도망갈 수 있다.)

5. 매주 2회 이상 산책 하루 30분 산책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고양이를 사랑한다면 주2회 하루 30분 산책은 솔직히 전혀 어렵지 않다. 충분히 가능하다. 이것도 못하면 고양이 키울 자격 박탈이다.)

6. 산책 후 반드시 청결을 위한 구르밍 및 진드기 제거(실제로 해보면 매우 어렵고 또 귀찮다. 특히 진드기는 잘보이지도 않고 잡기도 어렵다.)

7. 매년 1회 추가 5종 백신 접종실시(생후 1년 이상 된 성묘 기준이다.)​

8. 5년 이상 된 성묘는 매년 종합검진을 해야 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한다.(고양이에게 1년은 사람의 10년이다. 노화 속도가 상당하므로 매년 종합검진은 필수이다.)​

9. 마을 또는 동네에 이미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도둑고양이들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산책시 조우를 피한다.(마을에 이미 살고 있는 터줏대감 도둑고양이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은 하지 말자. 하더라도 최대한 피해주지 말자.)​

10. 산책 전 고양이를 위한 상비약과 응급상황을 위한 연락망 등을 반드시 챙기자.(고양이와 산책은 개와는 다르다. 언제 어떤 일이 발생 할지 모른다. 지혈제와 포비돈 용액과 압박붕대는 필수로 지참하자.)

11. 집에서 3km 이상 떨어진 산책로는 피하고 반드시 집 주변에 있는 가까운 산책로만 이용해서 줄이 풀려도 집에 찾아오기 쉽게 산책 할 것.(여의도 시민공원처럼 공원 주변으로 차가 다니는 곳에서 고양이와의 산책은 자살행위다. 인적이 드물고 차량의 통행이 없는 곳을 추천한다.)

12. 고양이와 산책 중 스마트폰의 사용을 절대 금한다.(한눈 팔면 끝이다. 고양이의 이동 속도는 사람보다 2배 이상 빠르다.)​

13. 고양이와 산책 중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112 신고를 준비하자.[88](실제로 고양이와 산책을 나쁘게 보고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14. 고양이와 산책 시 끈이 풀린 들개의 습격을 대비하자.
(의외로 많다. 들개에게 고양이는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들개는 사람도 공격한다.)

15. 고양이와 산책 시 제초제가 뿌려진 풀을 먹으면 고양이의 신장이 녹아내려 중독사 할 수 있으니 산책시 뭔가를 절대 먹지 못하게 할 것.(의외로 매년 여름 동물병원에 제초제 뿌려진 풀을 먹고 중독사로 입원해 죽는 개와 고양이가 많다고 한다. 절대 외출해서 뭔가 먹지 못하게 하자.)​

16. 일몰시 고양이와 산책은 위험하다. 고양이가 도망갔을 때 잡기 어렵다.(밤에 고양이와 나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프로 산책냥이도 야간 산책은 힘들다.)​

17. 한여름, 한겨울의 산책은 고양이의 발에 동상과 화상을 일으킨다. 매우 덥고 추운 시간대와 날은 피하자.(한여름 아스팔트의 온도는 섭씨 50도가 넘는다. 한겨울 아스팔트의 온도는 영하 20도가 넘는다. 동상 및 화상에 걸리기 쉽다.)​

18. 고양이의 자동줄은 순식간에 고양이가 뛰어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 언제나 주의하자.(고양이 자동줄은 편하지만 줄을 제어하기 의외로 힘들다.)​

19. 좁은 골목길을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는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차에 치여 죽는 경우가 많다.(지인의 고양이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빠르게 그리고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차에 깔려서 죽은 경우가 있다.)​

20. 산책냥이들은 비산책냥이 보다 식사량이 늘고 짧은 입맛을 개선 시킬 수 있다.(평소 깨작거리고 입맛이 없어서 간식만 먹는 고양이들에게는 산책이 하나의 개선책이 될 수 있다. 운동하면 밥맛이 돌아온다.)​

21. 5살(사람 나이 36세) 이상 된 성묘의 경우 관절염에 걸리기 쉬으므로 산책의 양보다 질이 높아 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사람들은 고양이들이 의외로 관절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고양이는 관절염에 걸리기 쉬운 동물이다.)

22. 고양이 산책냥이 vs 외출냥이는 용어도 뜻도 전혀 다르다.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고양이가 자유롭게 혼자 외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반면 산책냥이는 주인의 보호와 지도 아래 진행되는 만큼 충분한 교육과 고양이와 교감만 있다면 해도 좋다.)

고려해야 할 요점이 총 22가지인데 다 준수할 자신이 없거나 지키기 귀찮은 사육인들이라면 그냥 안 시키는 게 낫다.[89][90] 또 해당 글을 적은 사육인은 산책 찬성론자이나[91] 유행성 산책은 반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고양이 산책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산책 중에 유기되거나 주인을 놓친 것으로 추측되는 고양이들이 이전보다 더 자주 발견되어서 포인핸드 등 유기동물 사이트에 등재되고 있거나, 이런 고양이를 발견하고 구조해 개인적으로 임보하면서 주인을 찾거나 하는 사람들도 나오는 상황. 심지어 이들 중엔 하네스를 맨 채로[92] 구조되거나 보호되는 고양이들도 상당수이므로 나의 고양이가 산책하다가 잃어버릴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재보고 산책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93]

결론을 말하자면 고양이 산책은 확실하게 하면 안 된다/해도 된다로 딱 정답이 나온 게 아니며 지금도 찬반이 양립하는 상황이다.[94] 산책을 시키는 건 결국 주인의 자유지만 고양이를 정말로 위하는 의미로 산책을 한다면 온갖 유의사항들을 다 고려해가며 + 자기 고양이의 성향을 봐가며 산책을 시킬지 말지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95] 그리고 산책하다가 고양이가 사고를 당하거나 잃어버린다면 결국 산책에서 발생하는 모든 외부위험을 감수하고도 고양이를 산책시키러 밖에 데리고 나간 주인의 책임 역시 분명히 있다는 점도 명시해야 한다.

하네스 산책만이 반드시 고양이 산책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주인의 등이나 어깨에 부담을 좀 주겠지만 소위 우주선 가방이라고 해서 고양이가 열 수 없게 밀폐되어있지만 동그란 반구형의 창이 위에 달려있어서 고양이가 그곳을 통해 외부를 관찰하게 해주는 전용 이동장이 따로 있다.

이런 이동장은 하네스와 달리 이렇게 생긴 고양이 이동장의 경우 밑창이 뚫리거나 가방이 열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 한 훨씬 더 안전하게 고양이에게 바깥 구경을 시켜주면서 주인 맘대로 돌아다니는 게 가능하다.[96] 게다가 등에 매고 다니는 가방 안에 고양이를 담고 다닐 경우 고양이가 맨몸으로 길 위에서 주인과 함께 돌아다닐 때 접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크게 감소한다.[97] 또 일부 이동장은 안에 하네스를 걸어둘 수 있는 구조물이 부착되어있기에 산책 중의 안전성을 더 높이고 싶다면 하네스 + 이동장을 동시에 병행해 하네스를 채운 상태의 고양이를 이동장 안에 넣어놓고 다닐 수도 있다.[98]

하네스 산책의 위험성이 부담되는데도 고양이를 꼭 산책시켜보고 싶은 주인들의 경우 등과 어깨의 뻐근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우주선 가방처럼 고양이가 외부를 접할 수 있으나 철처하게 밀폐되어 고양이가 자력으로 열고 나갈 수 없는 이동장에 고양이를 담고 이동하는 식으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 좀 더 값이 깨지긴 하겠지만 개나 고양이를 위한 유모차도 있으니 등허리의 뻐근함을 견딜 수 없으나 돈이 충분하다면 유모차를 구매해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고양이와의 산책이 주인만의 과시욕 충족이나 유행편승이나 자기만족인지, 아니면 고양이가 정말로 원하는건지, 그리고 고양이와 산책할 환경이 산책에 적합한지, 본인이 고양이를 산책하는 것에 길들였다면 꾸준히 해줄 수 있는지 모두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고양이들이 창문을 통해 밖을 쳐다보거나 밖을 보고 울거나 밖의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는 경향성이 있지만 대뜸 밖에 내놓을때 바로 적응하는 고양이는 거의 없다.[99] 집안에서 고양이가 활동성이 많아도 밖에 나가면 억지로 내보내져 스트레스만 받고 주인들이 기대하는 '개 같은' 산책은 전혀 안 되는 경우가 더 많다.[100] 혹은 주인의 부주의나 관리부실로 고양이가 중도에 튀어버려서 결국 잃어버리게 된다거나.[101]

위에서도 나와 있지만,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갔다가 고양이가 스트레스받거나, 병에 걸리거나, 다치거나, 죽거나, 잃어버리거나 하면 모두 고양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 주인 책임이다. 그 점에 대해선 고양이와의 산책을 시도하기 전에 늘 명심하는 게 좋다. 고양이와의 산책을 할 땐 최소 고양이가 유사시에 멀리 튈 수 있다는 것을[102] 늘 숙지해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냥 안고 산책시키자

4.13. 건강검진[편집]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5살(사람 나이 36세) 이내에서는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5~7살(사람 나이 36~44세)이 넘어가는 경우,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권장하며, 10살(사람 나이 56세)이 넘은 개체에 대해서는 6개월에 한 번은 어떤 형태로든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건강검진을 하는 이유는 유전 및 노령에 따른 질환의 빠른 발견 및 치료를 위함이다. 특히 심근비대증(HCM)은 초음파를 통해서만 발견 가능하여, 뒤늦게 발견하여 손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만성신부전질환(CKD)은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통해서만 확진이 가능하다. 고양이 유선종양 등도 수의사를 통해서만 확진 및 치료가 가능하다.

심근비대증(HCM)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심근이 자라나는 것을 막아주는 예방약을 투여함으로써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만성신부전질환(CKD)의 경우, 최대한 증상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발견할 경우, 그 이후 치료 비용을 경감하고 케어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고양이의 생명 또한 연장할 수 있다.

유선종양의 경우, 암컷의 중성화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발병빈도가 높으며, 대부분이 악성종양으로 자라나므로 꼭 외과적 수술을 통하여 제거해주어야 한다.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치료해야 외과 수술 + 항암제 등에 따른 체력저하를 극복할 수 있으며, 나중에 아무런 문제 없이 여생을 보낼 수 있다.

최근에는 고양이 췌장염 키트 등의 사용 또한 보편화되고 있어, 췌장염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행할 수 있다.

그 외에, 10살이 넘으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양성종양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수의사의 육안 관찰 및 추적 검사를 통하여만 제거 여부 또는 관망을 결정할 수 있다.

보호자가 치료 및 검사에 따른 비용이 높은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아, 일부 동물병원은 소위 말하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병원이 좋은 병원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다. 묘주는 혈액검사(6~12만원, 검사 항목에 따라 다름), 소변검사(4~6만원, 검사 항목에 따라 다름), 초음파검사(5~10만원, 검사 항목에 따라 다름), 엑스레이 검사(5~10만원) 등등, 진단을 위한 검사에 당연히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하며, 만일 검사를 하지 않고 결론을 내리려 하는데 미심쩍다면, 수의사에게 꼭 검사를 요구하여야 한다. 특히, 고양이 특성상 병원에 매번 내원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기왕에 병원에 간 김에 모두 다 확실히 검사하여 개체의 상태를 알아두는 것을 권장한다. 수의사 또한 보호자들이 환묘의 검사 비용에 대해 불만이 많다 하더라도 필요한 검사를 꼭 행해야 함을 명심하고 꼭 검사를 권장하도록 하자.

5. 고양이친화병원[편집]

고양이들은 개들보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기에 고양이만을 위한 진료가 필요하다. 등급에 따라 Gold Level(골드 레벨), Silver Level(실버 레벨), Bronze Level(브론즈 레벨) 으로 나뉜다.

고양이친화병원 목록

6. 중성화수술[편집]

고양이가 발정이 나면, 며칠에 걸쳐 암컷은 이상행동 + 가출시도, 수컷도 가출시도 + 소변 뿌리기 등 서로가 괴로운 상황이 된다. 밤늦게 골목에서 들리는 아기울음소리라 하는 고양이의 발정 울음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싫어하는 걸 넘어 소름끼쳐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난소 등을 제거하는 중성화수술로 발정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중성화수술에 대한 것은 애묘계의 영원한 논쟁거리로, 많은 카페와 커뮤니티[103]가 중성화를 찬성하고 있으며,[104] 이에 따라 가정출산에 대한 글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하는 집단 및 개인도 많다. 반발하는 주요 사유로는 키우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신체기능을 강제로 훼손시킨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반발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례를 작은 사회의 일종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중성화 수술 가격은 성별에 따라 다른데, 수컷은 5~15만원, 암컷은 15~30만원 정도이다. 가격은 꽤나 크게 어림 잡혀 있다. 외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중앙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중성화 센터에서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다. 병원에 가서 직접 상담해보자.

중성화수술을 하면 대체로 활동량이 줄고, 이에 따른 작용으로 살이 찌는 경우가 흔하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 창가에 앉아 온종일 느긋하게 바깥구경을 하고 있는 통통이 고양이들은 십중팔구 중성화수술을 했다고 보면 된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성화수술 문서 참조.

6.1. 옹호[편집]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들이 퍼져나감에 따라, 주인 없는 도둑고양이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분명 무척이나 높다. 무분별하게 늘어난 도둑고양이들은 생태계 파괴는 물론,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차량의 외관을 훼손하는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믹스묘의 경우에는 사실상 천덕꾸러기로, 입양하려는 이들도 거의 없는데다가 브리더들에게는 가치 없는 동물로 여겨진다. 때문에 애묘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가정 내 출산이나 믹스묘 출산을 극히 반대하고 있다.

더불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시 발생하는 발정기의 수많은 증상들과 고양이 자체가 받는 스트레스 등은 각종 질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수명단축을 일으키기도 한다. 위의 사항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포털 사이트에서 아무 애묘 커뮤니티를 검색해도 무수한 사항이 나온다.

특히 출산 후 암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의 경우, 출산 이후 신체에 온 부담이나 1년 동안 휴지기 필요성 등으로 인해, 동물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권장하는 요인들 중 하나이다.
또한 발정과 교미 시 엄청난 고통[105]을 겪고 그에 따라 스트레스도 심해지므로 권장하는 경우도 많다.

덧붙여 중성화수술을 지지하는 데 가장 큰 근거로 사용되는 바는 고양이의 부인과 질환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수명단축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애묘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많은 애묘인들이 중성화 수술을 지지하게 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것은 동물을 기르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일 것이다.

한편 도둑고양이의 경우 영국 등지의 유럽에서 시작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TNR(Trap-Neuter-Return 포획-중성화-방사)은 분명 한국에도 필요하다는 여론이 다소 존재하며, 이미 몇몇 시, 구, 동물보호 단체에서는 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캣맘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안락사에 비하면 인도적이라 할 수 있고, 안락사에 비해 시행 후 부작용도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마냥 모든 중성화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 부분이다. 이 경우는 애완동물과는 다른 관점에서, 그리고 최악보다는 차악의 개념으로 접근할 문제.

하지만 TNR 에 대해서는 비판이 우세하다. 사업의 목표로 내세우는 개체수 조절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 한국은 2016년부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에 확대 적용하고 있으나 이렇게 하는 국가는 종주국인 영국을 제외하면 사실 거의 없다.

6.2. 비판[편집]

발정기 증상을 이유로 들어 중성화 수술을 지지할 경우, 이는 성대제거나 발톱제거 수술과 동일한 논리를 적용하는 모순적인 행위가 된다. 생식기관은 생물이 가지고 있는 장기기관이며, 동물이 발정기에 번식을 위한 행동을 하는 것 또한 자연적인 행동인데, 단순히 집안이 어지럽혀진다거나 소리가 듣기 싫다는 이유로 이를 제거한다면, 기르는 이가 편하겠다고 애완동물의 신체를 훼손하는 수술들과 다를 바 없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동물을 사랑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중성화수술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반박하기 힘든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즉 옹호론자들은 중성화수술의 진짜 목적인 관리의 편의성 이라는 치부를 감추기 위해 여러 부가적인 장점들을 제법 허울 좋게 나열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중성화수술 자체는 정당화시키지 못했으며, 아마 앞으로도 절대 정당화시키지 못할 것이다.[106] 월경통이나 성교통, 호르몬으로 인한 수명 단축, 질병 예방 등[107] 중성화수술로 해결 가능한 생리적 문제들은 동물이나 인간이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 어떤 인간도 상술한 사유로 중성화수술을 하지는 않는데, 모순적이게도 바로 그런 이유들을 들먹이며 동물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범해 생식의 본능을 빼앗는 것이다.[108]

7.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들[편집]

  • 세탁기/건조기
    농담 같지만 세탁기/건조기 따위를 아늑하게 여겨 그 안으로 들어가 놀거나 잠드는 고양이가 드물지 않다. 이런 가전제품 때문에 크게 다치거나 죽은 고양이는 종종 뉴스를 타기도 한다.
  • 뱀 등 위험한 야생동물
    어째서인지 고양이나 개가 뱀독에 내성이 있어서 며칠만에 아물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으나, 실제로는 독에 내성이 없다. 뱀에게 물렸는데 안 죽었다는 사례는 찔렸는데 (털, 피부, 지방층 등에 막혀) 혈관으로 안 들어갔거나, 혹은 충분한 양이 들어가지 않았거나, 독니가 아닌 이빨에 찔려 잡균에 감염되었을 뿐이라거나 등등 운 좋은 케이스일 뿐이다. 기르는 동물이 뱀에게 물렸다면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마찬가지로 어시장 등에는 고양이가 복어처럼 독 있는 물고기에 내성이 있다는 소문/인식도 파다하지만, 절대 아니다. 복어 고기를 먹은 고양이는 사람 눈에 안 보이는 데서 고통스럽게 죽을 뿐이다.
  • 친한 사이가 아닌 중대형견
    진돗개, 로트와일러, 도베르만, 핏 불 테리어 같은 중형 이상의 견종들. 이런 개들은 어릴 때부터 같이 키워서 친한 사이가 아닌 이상, 낯설고 작은 고양이를 진심으로 공격할 수 있다. 고양이는 이런 중대형견들에게 체급과 힘에서 상대가 될 수 없기 때문에[109] 도망치지 않으면 십중팔구 날카로운 이빨에 물어뜯겨 죽는다.[110] 그렇기 때문에 새로 개를 들여오거나 다른 사람의 개랑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소형견이라면 상대적으로 체급면에서 고양이가 우세하기 때문에[111] 큰 위협이 되진 않지만 물림사고나 서로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게 유의해야한다.
  • 흡연
    고양이는 보이는 모든 것에 몸을 비비고 핥는 습성이 있다. 그 중 흡연자의 옷도 예외가 아니므로 옷에 배인 담배 성분도 함께 흡수되어 몇 배로 치명적이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 금연은 필수다.
  • 각종 약물
    사람이 사용하는 악물 전반. 세제는 물론 타이레놀을 포함한 진통제, 변비약, 미녹시딜(탈모약) 등. 아로마오일이나 향수도 포함된다. 극소량이라도 고양이의 피부에 닿거나, 들이마시거나, 핥으면 바로 사망에 이르는 약성분들이 많다. 수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약물에 노출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고, 상비약과 복용약은 고양이가 건드리지 못하도록 별도의 케이스에 보관한다.
  • 터치식 가전제품류, 특히 터치식 전기레인지(인덕션)
    돌아다니는 개/고양이 등에 의해 스치기만 해도 전기레인지 등이 저절로 작동,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가 빈발한다. 이런 제품류는 미리 코드를 빼거나 집에 들여다놓을 생각도 하지 말자. 반려동물은 실수로도 조작할 수 없고 사람의 손으로만 조작할 수 있는 어려운 스위치(누르고 돌리는 스위치)가 있는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터치식 가전제품은 펫뿐만 아니라 재산도 사람도 불사르는 수가 있다. 예시
  • 테이프
    옆구리나 등에 테이프를 붙이면 엄청난 괴리감을 느끼는 듯 하다. 흔히 말해 ‘고장났다’라고 표현하는 바로 그 똑바로 못 걷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테이프든 청테이프든 떼어낼 때 단모종의 고양이들은 통증을 느끼진 않는다. (수염에 붙였거나, 스핑크스처럼 털이 없거나 피부병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죽은 털만 쑥쑥 뽑힐 뿐 사람이 왁싱 제모할 때처럼 고통스럽지는 않은 듯. 그렇다고 해도 억지로 신발을 신기거나, 옷을 입히거나, 싫어하는데 목걸이를 매거나 할 때처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아무리 귀엽고 재미있더라도 하지 말자. 다른 생명체가 싫어하는 행위를 내가 별 이유 없이 저지르는 것은 동물 학대이다. 애완동물의 스트레스도 챙기는 진짜배기 주인이 되자.
  • 봉투 (비닐, 종이 등)
    고양이에게 봉투를 가져다주면 핥거나 안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드렸을 때 나는 소리에 안에 뭐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좋은 장난감이 되기도 하지만, 이빨로 물고 뜯다가 삼켜서 토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놀다가 손잡이 구멍에 머리가 들어가 목에 걸려 혼비백산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손잡이 구멍은 칼로 끊고 주는 것이 안전하다. 잘못해서 한번 걸리면 찢겨서 저절로 풀어질 때까지 전력 질주를 한다...
  • 고무줄
    고양이가 사는 집에 바닥에 떨어진 고무줄이 있다면 조만간 배설물에서 고무줄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말랑말랑하고 가느다란 게 본능을 자극하는 욕구가 있는 것 같다. 고양이들은 가느다란 긴 끈에 모에하는 것 같다. 긴 끈을 쥐고 고양이 앞에서 흔들어보자. 열에 아홉은 낚인다. 당연히 먹어봤자 좋을 거 하나 없으니 조심하자.
  • 고양이 수염의 손상
    수염이 심하게 접히듯 휘거나 잘리면, 혼란 상태이상에 걸려 어버버 어버버 하며 움직이게 된다. 고양이는 시력이 별로라 자신과 근접한 곳을 인식할 땐 시각보다 촉각을, 그러니까 자기의 수염에 의존하기 때문. 또한 수염은 고양이들의 자와도 같아서 수염이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을 자신이 통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한다. 다만, 가끔가다 방바닥에 낚싯줄같이 생긴 긴 수염이 뽑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연적으로 빠졌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116] 이렇게 자연적으로 빠진 수염은 애묘인들 사이에서 빠진 유치[117]에 맞먹는 레어템이다.
  • 실과 바늘
    실을 가지고 놀다가 얼떨결에 바늘까지 함께 삼켜버리는 경우가 있다. 가끔 대변과 같이 나온다지만 바늘이 안에서 안나온다면 짧은 실은 대변과 함께 빠져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데, 간혹가다 실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항문 밖으로 살짝 나와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절대 실을 잡아당기면 안된다. 항문 안쪽으로 얼마나 긴 실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을 뿐더러, 최악의 경우 실과 함께 내장이 딸려나오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118] 만약 항문에 실이 걸려있다면 반드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가도록 하자.
  • 털실 뭉치
    만화영화에서처럼 얌전하게 가지고 놀지 않는다. 물어뜯고 쥐어뜯고 험하게 놀다가 실을 삼키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다른 고양이
    충분히 예방접종이 수행되지 않은 다른 고양이는 집고양이에게 위험하다. 특히, 간혹 가다 보면 길고양이를 집에 들이고, 합사 절차 없이 바로 집고양이와 대면 및 접촉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위험한 행동이다. 범백, 파보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허피스, 그리고 링웜 등은 위험인자이다. 반드시 새로 들어오는 고양이는 2~3주 이상 집안 내 별도의 공간에서 격리 사육되는 것을 권장한다.[119] 이때, 별도의 공간은 물리적으로 접촉이 불가능하며, 시각적으로도 서로 볼 수 없고, 가능하다면 공기의 흐름 또한 접촉이 없는 집안 내 장소를 권장한다. 한편, 집에 있는 고양이 또한 가까운 동물병원 등에서 4대 고양이 질병에 대한 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여부를 파악하여야 한다. 또한 고양이는 애초에 영역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집에서 사료를 부족하지 않게 먹고 스트레스도 없이 산 고양이들끼리도 서로 처음보면 하악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먹이가 부족한 길냥이들은 형제자매들에게도 서로 욕하며 수컷의 경우 집이든 길이든 자신의 어린 새끼를 경계하기도 한다. 위험한 방법이지만 서열 정리를 지켜보거나 전문가의 도움 혹은 거리를 점점 좁혀 서서히 만나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이 과정은 모두 주인이 지켜봐 돌발상황에 대비하여야 한다. 물론 풍족하게 사는 고양이들은 서로 신경 안 쓰거나 친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양쪽 모두 이런 경우는 운이 좋은 편이다.

  • 종종 끈을 씹는 습관이 있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신나게 씹다가 끈이 끊어질 경우 고양이의 혀 구조상(안쪽 방향으로 돌기가 나있다) 끈을 삼키게된다. 끈이 짧거나 얇아 대변으로 나오면 다행이지만 매듭이라도 묶어져있다면 정말 큰일나는 경우가 있다. 혹시 고양이가 이런 습관이 있다면 신발들도 신발장에 꼭꼭 숨기고, 끈이 있는 옷류는 집에 들어 오자마자 바로 옷장에 넣어버리는 수 밖에 없다.
  • 추락
    만약 아파트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추락에 대한 위험요소를 제거해주자. 고양이는 스스로 창문을 열기도 하는데, 방충망까지 열었다가 추락해버리는 사고가 심심찮게 보인다. 추락방지 방묘망을 꼭 설치해 주거나 창문단속을 잘 해주자.
  • 바깥 영역(산책)
    바깥 환경을 산책하고 탐험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여 하루에 한 번 이상 산책이 필수적인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안에서 사므로 그 영역 바깥은 다른 고양이의 영역, 즉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는 영역으로 간주한다. 도둑고양이를 입양해서 집에서 키운다 하더라도, 그 고양이는 시간에 지나면 지날수록 집을 자기 영역으로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고양이는 산책을 하게 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 도망칠 수도 있으므로, 절대 산책시키면 안 된다. 걷는 산책, 유모차 산책 모두 매우 위험하다.
  • 염색 관련 물질
    가끔 고양이 미용이랍시고 염색시켜주는 집사들이 있는데 위험하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루밍 과정에서 염색관련 해로운 물질이 고양이 몸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페인트, 타르 등을 고양이에게 묻히는 것도 위험하다.

8. 다른 고양이/애완동물과 함께 키울 때[편집]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친구를 만들어 준다는 구실로 다른 고양이를 데려와 합사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못한 일이다. 대체적으로 고양이는 영역 동물로서 독립성이 강하여 야생에서 혼자 살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와 같이 지내는 것을 무척 싫어하고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두 마리 이상 합사하는 것은 고양이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므로, 한 마리만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애초에 무리 생활을 하는 강아지마저도 두 마리를 같이 키우면 경쟁심과 질투심으로 인하여 매우 스트레스를 받으며, 수시로 싸우고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서구에서는 한 가정에 한 마리의 강아지만 키우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강아지도 이 정도이므로 영역동물인 고양이에게는 합사가 매우 큰 스트레스이다. 특히 새끼 낳기 직전이나 새끼 낳은 어미고양이일 경우, 다른 고양이든 어느정도 자란 같은 새끼들이든 뭐든 같이 있을 때는 반드시 분리시켜야한다. 동물마다 다르겠지만 사자나 늑대등 같은 동물들은 공격받거나 스트레스 등 원인으로 새끼를 죽여버리거나 새끼를 잃어버리기에 임신기간을 확인하거나 예측을 통해 분리해놓는 게 좋다.

그리고 고양이뿐 아니라 모든 애완동물은 보호자가 해당 동물의 습성에 대한 지식과 적합한 환경 및 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채 다른 동물들과의 합사를 시도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개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훈련되어 있지 않은 이상 같은 공간에 풀어놓고 키우는 것은 지양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대형견은 고양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영상 등에서 골든 리트리버종이 냥냥펀치를 수차례 맞고도 가만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모든 골든 리트리버가 영상처럼 온순하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그리고 작은 설치류나 조류, 파충류 등은 고양이가 이 개체들을 해치지 않게 길들여져있지 않은 이상 절대 합사는 금물이다. 고양이는 이들의 천적으로 야생에서 작은 조류나 파충류, 설치류 등을 사냥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또한 마우스나 햄스터의 경우에는 고양이의 냄새만 맡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합사는 물론이고 같은 집에서 키우는 것도 좋지 않다. # 설치류는 예외는 있는데 토끼들중 덩치가 큰 종이나, 친칠라처럼 고양이 크기만큼 크는 아이들은 고양이가 잘 해치지 못한다. 단, 설치류는 대체로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므로 장난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냥냥펀치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파충류의 경우는 비어디드래곤 이하의 크기는 덩치가 작아서 고양이에게 공격당할수 있기에 같이두면 안된다. 거북이는 늑대거북악어거북같이 크고 위험한 종이나 사향거북이나 진흙거북같이 작은 종들을 빼면 같이 두는데는 지장은 없다. 가능하면 거북이가 고양이와 비슷한 덩치로 자라기 전에는 고양이가 볼 수는 있어도 손은 댈 수 없는 사육장 안에서 기르자.

의 경우 락파이톤이나 에메랄드나무보아 등의 몇몇 사나운 종류를 제외하면, 반려동물로서 유통되는 종들은 대부분 매우 온순하다. 따라서 반려뱀을 고양이와 합사할 경우 고양이에게 먼저 싸움을 걸 일이 거의 없으며, 콘스네이크킹스네이크같은 소형종들은 물론 버미즈 파이톤 같은 대형종조차도 고양이의 사냥본능이나 장난으로 인해 다칠 위험이 다분하다. 누가 괴롭히면 반격한다는 생각 대신 도망치거나 숨는다는 생각이 더 머릿속에 확고한 생물들이고 바로 그런 온순함 덕분에 반려동물이 된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의 이동 속도는 대부분 고양이보다 현저히 느리기에 꼼짝없이 발톱에 당하고 마는 것.

다만 대형종의 경우, 평소엔 그 유순함 때문에 고양이에게 얻어터지고 살다가도, 배가 고파져서 먹이를 찾게 되는 순간 고양이는 더 이상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뱀은 살아있(다고 인식하)는 먹이만 잡아먹고 사는 동물이고, 따라서 적에게 반격하는 공격성이 아무리 줄어들었다 한들 먹이를 사냥하는 공격성까지 없어졌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버미즈 파이톤이나 레틱 파이톤쯤 되는 대형 뱀에게 고양이는 배가 고프지 않을 땐 심심하면 와서 자기를 괴롭히는, 도망쳐야 할 '적'이지만, 배가 고파지는 순간 배를 채우기 딱 좋은 사이즈의 '먹이'로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굳이 먹이로 보지 않아도 고양이의 계속되는 괴롭힘에 폭발한 대형 뱀이 한 번이라도 무는 순간, 고양이 체급의 동물로선 중상을 피할 수 없기도 하고 말이다.

만약 당신이 고양이와 뱀을 둘 다 기르려는 사람이라면, 고양이가 순하건 사납건 또 뱀이 소형종이건 대형종이건, 가능하면 두 동물이 서로에게 직접 손을 댈 수 없는 조건에서 기르도록 하자. 고양이와 뱀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그 편이 현명하며, 이 문단 최상단에도 나와있듯 이는 어떤 동물들끼리의 합사에도 다 적용되는 원칙이다.

9. 고양이 만성신부전(Chronic kidney disease)[편집]

9.1. 개요[편집]

급성 신부전은 상기한 내용의 식물, 물건을 먹거나 삼켰을때 또는 초콜렛, 포도, 파, 술 등 고양이가 섭취하면 안되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주로 발병하며 빠른 후속 조치를 취한다면 완치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은 완치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고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각종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신장이 기능을 상실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것을 말한다.

신장이 섭취한 음식으로 부터 나오는 단백요소와 각종 대사산물을 정상적으로 여과해서 소변으로 배출시켜주지 못하면서 혈액속에 지속적으로 독소가 녹아들게 되며 이로 말미암아 합병증까지 발병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고양이가 만성신부전 1~4기의 진단을 받았다면 이미 신장의 20%~80%가 이미 망가져 있다는 걸 뜻하는 것이고 반대로 말하면 남은80%~20%가 100% 컨디션의 정상 신장 역할을 감당해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다는 뜻이다.

물론 줄기세포치료처럼 망가진 신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완치율이 50%정도로 높지 않으며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전국에서 한정되어 있다. 또 수의사들의 절반 정도가 줄기세포치료와 또 치료후의 완치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어마어마한 비용 등(보통 3차까지 진행하게 되는데 1년간 만성 신부전 고양이에게 평균적으로 급여하는 사료 + 보조제들의 가격과 맞먹거나 더 비싸다.) 즉 사실상 대다수의 평범한 묘주들에겐 불가능한 방법이라 봐야 한다.

만성신부전의 발병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여러가지 이유를 들지만 집 안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만성신부전은 대부분 바짝 마른 건식사료 섭취와 더불어 지극히 낮은 음수량을 원인으로 본다.도쿄대 고양이 신부전 원인 규명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음수량이 기본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는데 이는 고양이가 인간과 접촉하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사냥감을 잡아먹을 때 체액과 혈액을 자연스럽게 섭취하면서 따로 수분을 보충할 필요가 없음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체액과 혈액이 있는 사냥감을 잡아먹는 고양이가 아닌 인간의 집에 살면서 건식사료를 먹는 고양이는 수분 섭취가 극히 낮으므로 당연히 만성신부전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되며, 개묘차가 있긴 하지만 아래의 통상적인 과정을 통해 신부전으로 진행한다.[120]

1. 건식사료 섭취
2. 목은 마르지만 본능에 따라 물을 잘 먹지 않음
3. 음식으로도 음수로도 수분이 공급되지 않으므로 신장에 계속 과부하가 걸림
4. 견디다 못한 신장이 점진적으로 기능을 상실

물론 입양해온 첫 날부터 보호자가 건식사료가 아닌 습식사료(캔,파우치)나 생식을 급여했다면 신부전에 걸릴 위험성은 확연히 줄어든다. 하지만 모든 보호자들의 경제사정이 같지는 않기 때문에 상당수의 보호자들은 습식사료, 생식보다 저렴한 건식사료를 급여하며 이로 인해 건식사료를 꾸준히 섭취한 고양이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스럽게 신부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제대로 남아서 제 역할을 해주는 신장의 비율에 따라 1기, 2기, 3기, 4기를 거쳐 진행한다. 3기,4기의 경우는 매우 위험한 상태로 묘주가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121] 남은 수명은 보통 3개월, 길어야 6개월 정도이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지극정성으로 수의사와 보호자가 환묘를 돌봐 수치를 정상치로 내렸다 하더라도 이미 만성신부전 경력이 있는 고양이가 모든 것이 정상인 고양이와 같은 수명을 누리기는 매우 힘들다. 하지만 환묘 커뮤니티에서 간간히 올라오는 투병기들을 읽어 보면 7살에 만성신부전 3기 진단을 받은 고양이가 11살까지 건강히 살고 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13살 노묘가 만성신부전 4기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3년이나 더 살다 죽은 경우도 있다. 물론 위와 같은 케이스는 보호자들이 철저하게 케어해준 덕분이지만 이처럼 보호자들이 지극정성으로 돌보면 최대한 정상수명에 근접하게, 고양이 또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

본인의 사랑하는 고양이가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았다면 당연히 마음이 무겁고 슬플 것이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자. 고양이의 남은 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같이사는 가족이자 바로 옆에서 고양이를 지켜주는 보호자 당신이다. 불치병이 아니라 만성질환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본인의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고양이를 케어해 보고자 하는 마음을 먹고 실천한다면 당신의 고양이는 당신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다.

9.2. 신부전 판단 기준과 후속조치[편집]

9.2.1. 신부전 판단 기준[편집]

동물병원마다 신부전의 판단과 그 단계를 진단하는 범위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보통 세 가지 수치를 기준으로 잡고 수의사가 결과를 종합해 진단을 내린다.

1. BUN(혈중 요소 질소 검사)과 Creatine(크레아틴인산 크레아틴의 대사산물)
BUN 16~36(mg/dl) Creatine0.8~2.4(mg/dl)를 정상범위로 잡는다. Creatine 수치는 먹는 것, 행동에 따라 수치가 급격히 변화하지는 않으나, BUN은 전날 먹은 간식, 평소 먹는 사료 등에 의해서도 크게 변화하는 수치이다. 때문에, 건강검진 검사 전날 참치 등의 간식을 먹고 아침에 측정할 경우, BUN 수치가 크게 상승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중성화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필히 이 수치를 검사하게 되는데, 고양이의 BUN 수치가 높다면 수술을 거부당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신부전 묘주들이 이렇게 중성화 수술전 검사를 통해 자신의 고양이가 신부전에 노출되었다는걸 알게 된다.
2. Urine P:C Ratio(단백뇨)
신장의 사구체가 손상되면 단백질이 필터링 되지 않고 그대로 소변과 함께 배출된다. 이렇게 배출되는 것이 오래 지속되면 그만큼 멀쩡한 사구체가 망가진 사구체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멀쩡한 사구체까지 함께 망가지기 시작한다.
3. SDMA(Symmetric DiMethy Arginine)
2015년 미국 IDEXX사에 의해 개발된 방법으로[122] 상기한 1의 크레아티닌은 신장기능이 70~75%이상 망가졌을때 수치가 드러나지만 SDMA는 최소 25% 망가졌을때도 수치가 드러날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40% 언저리에서 수치가 나타난다. 즉 BUN/Crea 수치보다 훨씬 민감도가 높다. 웬만한 동물병원에서는 혈액 채취 후 외부 검사 의뢰로 SDMA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14 이상이면 1기 또는 2기로 판단할 수 있고, 그 이상 증가할 경우 3기 또는 4기로 판단할 수 있다.

묘주가 알아두어야 할 것이 모든 신부전 고양이가 상기한 항목이 다 동일하게 정상범위를 넘어서거나 낮게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Bun과 Creatine의 수치가 신부전 3기, 3단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단백뇨에는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고 SDMA에서도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에 있는 반면, 반대로 Bun과 Creatine의 수치는 정상범위인데 SDMA에선 신부전의 범위에 속해있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의사라면 세 가지 검사방법을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모두 추천하고 종합적으로 1~4기, 또는 1~4단계의 진단을 내린다. 만약 수의사가 BUN/Crea 한 가지만 가지고 신부전 X단계입니다 하고 진단을 내렸다면 그 병원은 더 이상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SDMA의 경우 개발된지 얼마 되지 않은 방법이라, 아직 그 검사의 필요성과 그 신뢰도에 대해선 전문가들과 애묘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논쟁거리다. SDMA검사의 비정상적결과가 의미하는 것과 의미하지 않는 것

9.2.2. 후속 조치[편집]

신부전 진단을 받고 고양이가 걱정스러워서 하루에 십만원이 넘는 입원비를 지불하며 급하게 입원을 시키면 상기한 위의 수치가 정맥수액, 기타처방으로 인해 떨어져서 급한불은 끌지 모르지만 생면부지의 수의사와 간호사+하루 종일 꽂혀있는 바늘+매일하는 채혈+좁은 병실 등 고양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음식, 음수 거부, 피가 날때까지 몸을 긁거나 무는 자해행위 등의 이상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고양이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낯선 곳에, 낯선 사람들과, 낯선 물건들과 같이 있게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즉 입원은 고양이를 위하고자 하는 일이지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는 딜레마인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신부전 환묘 묘주들은 입원시키는 대신 보조제급여, 처방사료, 자가처치, 생식 등을 이용해 자가에서 직접 돌본다.

1. 신장질환 처방사료 : 일반적인 사료에 비해 조단백과 인의 함량이 훨씬 낮고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이 같이 함유되어 있다. 처방사료라도 건사료의 경우엔 먹을수록 탈수가 오는 건 마찬가지다. 최대한 습식사료를 급여하되 도저히 여건이 안 돼서 건식사료를 급여한다면 음수량엔 필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 보통 사료에 Renal 혹은 K/D 같은 글귀가 붙어있다면 신부전 처방사료일 확률이 높으니 참고할 것.

2. 유산균류 :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가야하기 때문에 특수하게 제조된 캡슐속에 생균제 분말이 들어있고 보통 식전 30분이나 공복에 급여한다. 유산균이 독성폐기물의 해독을 돕고, 혈액을 정화시키며 신장에서 처리되는 요산과 요소를 대신 소모해 줌으로써 신장의 과부하를 줄여준다. 신부전 환묘에게 유산균 급여는 매우 중요하다. 경제사정이 좋지 못해 모든 지원을 고양이에게 해주지 못한다면 유산균만큼은 1순위로 두고 급여해주자.

3. 오메가3, 크릴오일 등의 불포화지방산 :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므로 혈액순환이 느려져서 모질이 나빠지고 비듬이 생기는 등 피부와 털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여러 종류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진 오일류의 보조제다.

4. 피하수액 : 상기한 방법들도 중요하지만 신부전 개, 고양이의 수명을 늘려주는 것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수액처치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신장이 망가지면 피와 체액 부터가 오염되므로 깨끗한 전해질을 직접 정맥 또는 피하에 직접 공급해줌으로써 신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 수액처치 방식은 보통 정맥주사, 피하주사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정맥의 경우 정맥에 직접 투여하는 것으로 효과는 피하보다 높고 빠르지만 일반인이 시행하기에 매우 힘들고 위험해서 대부분 수의사가 병원에서 직접 시행하는 방법이다. 반면에 피하는 수의사의 교육을 통해 일반인도 누구나 시행할 수 있으며 정맥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도 덜하다. 구글, 유튜브에 cat renal injection만 검색해봐도 자가에서 주사바늘을 꼽는 법, 수액 놓는 법 등 해외 수의사 견주,묘주들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동영상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있다. 그만큼 해외에서도 피하수액처치는 상당히 보편화 돼 있는 자가진료법이다. 단 피하수액은 해당 동물을 진료한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교육을 받은 후 관련약물을 구매해 본인의 애완동물에게만 시행해야 한다. 제 3자에게 방법을 알려주거나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행위는 불법이므로 조심할 것.
해당 법률에 관해 궁금한 사람들은 2016년 12월 27일 국무회의에서 개, 고양이에 한해 자가진료를 금지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후 2017년 6월 28일부터 시행된 개정된 시행령을 확인하거나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보도자료메뉴에서 수의사법 시행령을 찾아 읽어보면 된다.

5. 생식 : 신부전 탈출 테크의 종착역으로 말 그대로 날고기를 급여하는 것. 보통 신부전 진단 후에 바로 생식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123] 꾸준한 케어를 통해 신부전 고양이가 정상수치로 돌아왔을 경우[124] 묘주들이 전환하는 방식이다. 생식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급여하거나 묘주가 영양소 함량을 계산해 레시피를 설계해 그것을 바탕으로 직접 제조해 급여하는 두 가지 방법이 대표적이다.
특히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단호박 네 가지 채소는 홈메이드 생식에 거의 필수로 들어가는 고양이와 개의 건강에 매우 좋은 대표적인 채소들이다. 유기농이 아니라면 농약은 철저히 씻어내야 할 것이며 오래되거나 상했다면 당연히 급여를 피해야 한다. 생식을 제조한다면 참고할 것.

9.3. 고양이의 입장에서 사료와 생식[편집]

정상적인 고양이들에게 생식은 사료에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양질의 음식이다.
1. BHT/BHA, 식용색소, 에톡시퀸, 프로필렌 글리콜 등과 같은 각종 화학첨가물이 없다.
2. 살모넬라균의 원인인 정제지방, 고열에서 조리한 저급한 단백질인 meal과 부산물[125]이 없다.
3. 본인이 직접 레시피를 습득해서 제조한다면 철저한 관리 및 보관이 된다는 전제하에 믿을 수 있다.
4. 수만년간 날고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진화해 온 고양이과 동물인 고양이에게 생식은 고작 만들어진지 150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동물용 사료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운 음식이다.
사료를 만드는 기업과 일부대부분의 수의사들은 기생충 감염, 바이러스등으로 인해 고양이와 같이 사는 인간에게 모두 위험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필수영양소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생식에 비해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논리로 사료가 훨씬 좋다고 말하지만 돈과 시간측면에서 경제적이란 장점만 빼면 사료가 생식에 비해 고양이에게 좋은 이유는 단 한가지도 없다. 묘주가 고양이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약간의 돈과 시간이 뒷받침 된다는 가정하에 상기한 사료가 좋다는 의견은 모두 반박이 가능하다.

1. 기생충
묘주가 고양이에게 먹이기 위해 죽은 동물의 사체를 수거해 오거나 직접 들짐승을 사냥해서 도축하는 것이 아니라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판매업체를 통해서 신선한 날고기(닭,오리,토끼,칠면조 등)를 충분히 구할 수 있으며 집에 냉장고가 있다면 냉동육을 구매해 사료만큼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오랫동안 보관하기도 용이하다. 또 냉동고에서 웬만한 기생충과 아래에 서술할 박테리아들은 다 죽어버린다.

2. 박테리아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므로 날고기를 먹을수록 위는 강력한 산도를 띠게 되어 PH2까지 산도가 강력해지는데 (일반적으로 사료를 먹는 고양이는 PH4정도) 살모넬라[126],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 웬만한 박테리아는 위에서 모두 죽는다. 고양이만 타겟으로 위의 산도조차 무시하고 학살하는 슈퍼박테리아가 새로 발견되지 않는 이상 고양이가 날고기의 세균섭취로 인해 위험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애초에 1번에서 묘주가 올바르게 날고기를 공수한다면 위험한 박테리아는 애초에 차단되어 버린다. 또 생식을 하는 고양이의 대변에서 나올 수 있는 세균 때문에 같이 사는 사람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고양이 대변에서 검출되는 톡소플라즈마가 대표적인 것으로 전염력을 가지기 위해선 48시간이 필요하고 전염이 되려면 그 변을 맨손으로 만지고 그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어야 한다. 설사 그렇게 음식을 먹는다해도 감염률이 15%, 게다가 인간의 40%는 이 톡소플라즈마에 자연적으로 항체가 있다. 즉 고의적으로 내가 톡소플라즈마에 노출되겠다고 덤비지 않는 한 위험성이 거의 없는 것.

3. Grain Free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반사료든 처방사료든 대부분의 사료엔 곡물로 제조된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이를 거부하는 묘주들을 위해 그레인프리 사료도 있다. 즉 동물성분으로만 만든 사료) 탄수화물도 고양이에게 어느 정도 필요한 영양소이긴 하다. 단백질에서 얻는 주 영양소 말고도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다른 영양소 역시 섭취해야 영양 밸런스가 맞기 때문. 하지만 고양이의 소화기관은 육식을 하기 위해, 즉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에 최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 위와 짧은 길이의 장, 맹장의 비효율성,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타액,장,췌장에서 나오는 아밀라아제가 없거나 그 기능이 매우 떨어진다. 즉 곡물이 포함된 건사료의 섭취시 소화시키지 못한 탄수화물 에너지를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게 되며 이것이 지방으로 전환되면서 비만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료를 급여하는 묘주들이 '우리 고양이가 예쁜 맛동산을 만들어냈어요.' 라면서 커뮤니티나 개인 sns에 자랑스럽게 올리기도 하는데 맛동산 모양의 대변과 하루 한번 이상의 변 횟수는 절대 정상적인 고양이 배설물의 모양과 횟수가 아니다. 건사료를 먹는(특히 자율급식) 고양이들의 대부분은 보통 하루 한번 많게는 두 번 매우 굵은 맛동산 모양의 찐득거리며 악취가 심한 대변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소화가 불가능한 탄수화물 대부분이 대변으로 나오기 때문이며, 이런 대변을 계속 볼수록 간, 장, 신장에는 계속 무리가 가해지는 것이다. 육식을 하는 고양이는 섭취한 대부분을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이틀에 한 번 정도 굵은 치토스와 비슷하게 생긴 야무지고 굴곡이 도드라진 모양의 대변을 보며 냄새도 덜 난다.

4. 비타민과 무기질등 필수영양소를 제외한 영양소
신부전 고양이에게 칼륨, 칼슘, 인 등의 급여제한은 매우 중요하다. 내 고양이에게 ABC 세 영양소 중 A는 제한이 필요하고 B는 많이 급여해야 하고 C는 평균수치대로 급여해야 한다면? 예를 들어 비용문제를 빼고 선택을 한다면 기성양복과 수제맞춤양복, 어느 것이 내 몸 사이즈에 잘 맞을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처럼 생식은 약간의 계산을 통해 레시피에 따라 내장, 뼈, 영양제 등의 급여, 또는 급여제한을 통해 사료보다 훨씬 유연하게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

하지만 생식이 장점만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생식급여를 시작할때 묘주들은 특히 몇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생식이 사료보다 좋다는 주장에는 절대적인 전제가 필요하다. 주인이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본인이 급여할 생식에 들어갈 영양소를 모두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본인 고양이에게 지병이 있을 경우 뭔 늘리고 뭘 줄여야하는지도 알아야 하며 당연히 주의해야할 균이나 기생충 등에 대한 제반지식을 가지고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는 처리법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테면 냉동처리를 하려면 최소 -18도라는 걸 알고 냉장고 세팅을 조절한다던가, 해동방법에 대해 숙지한다던가. 이런 걸 전부 맞추는 것이 힘들기도 할뿐더러 대충하면 큰일날 수도 있기 때문에 사료라는 게 존재하는 것이다. 생식하기 귀찮아서가 아니고. 할 생각이라면, 간식이 아니라 식사를 생식으로 급여할 생각이라면 정말 많은 공부와 괜찮은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물론 그 여건에는 비용과 시간도 포함된다.

1. 치과질환
보통 건식이 치아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현재도 논쟁이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생식을 하게되면 건식에 비해 확실히 치간, 치주 등에 살점등이 끼어있을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나아가 화식이 아닌 생식이기 때문에 입안의 치아에 끼어있는 세균이 증식하게 되면 건식에 비해 훨씬 치명적이다. 생식을 하게 되면 고양이의 치아는 확실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양치질, 먹는치약 등)

2. 영양소 불균형(직접 제조에 한해)
만약 묘주가 레시피를 직접 배워 제조한다면 영양소균형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이것이 귀찮다고 대충 만들꺼라면 시판생식을 먹이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잘못된 레시피로 인해 특정영양소가 과하게 또는 모자란 상태로 장기간 급여하게 된다면 건식을 주느니만 못하다. 특히 인간의 기준으로 고양이의 영양소 균형을 생각해선 안된다.
아집 역시 금물. 본인의 레시피가 잘못되었다면 타인의 조언 또는 다른 정보를 배우고 바로 바꿀 수 있는 유연한 사고도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봤는데 다들 이걸쓰더라, 다른 고양이가 몇년째 이걸 먹고 있는데 우리 고양이도 이걸 먹이면 될 것 같다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 생식을 제조해선 안된다.
생식도전에 감조차도 잡히지가 않는다면 가장 대중적인 레시피를 참고하자. 국내에 가장 흔하게 보급된 레시피는 Lisa A. Pierson이란 미국 수의사의 레시피다. 이것을 참고로 토대를 깔고 병원에서 애완묘의 상태를 확인해 수의사와 부족한 영양소를 확인한 후 알맞게 취사선택해서 넣을 건 넣고 뺄건 뺄 수있어야 한다. 물론 구글링해보면 다른 유명 수의사들이 만든 레시피도 상당히 많이 있다. 피어슨 레시피가 절대적인 기준은 절대 아니니 참고만 할 것.

3. 위생 및 관리
생식을 제조하게 되면 단가를 위해 대량으로 제조 후 냉동실에 얼린 후 자연해동을 통해 급여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 농무부의 애완동물의 생식급여에 대한 권고 사항에 따르면
(1) 냉동실 온도는 -18도를 유지, 냉장 온도는 4~6도를 유지할 것
(2) 해동온도는 4도. 그 이상으로 높여 해동하면 영양소의 손실과 세균번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3) 냉동실에서 냉장고로 옮겨서 해동할 때는 24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할 것
(4) 한번 해동한 음식은 절대 다시 냉동하지 않을 것
(5) 칼이나 그릇등은 깨끗한 것을 쓰고 사용후엔 반드시 소독할 것(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것. 애완동물용을 따로 배정)
(6) 생고기는 상온에서 3시간이 지나면 폐기할 것
적어도 상기한 6가지 과정은 최소한 지켜져야 생식급여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9.4. 결론[편집]

신부전 고양이 또는 신부전 경력이 있었던 고양이에게 생식과 처방사료 중 어느 것을 급여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아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들로 분분하다. 상당수의 수의사들은 단백질 급여의 제한이 필수인 신부전 환묘에게 고단백인 생식을 급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2015년 미국 수의과 혈액학자이자 면역학자인 Dr. Dodds와 수의사 Susan G. Wynn이 건강한 개들을 두 그룹으로 구분해 한 그룹에게만 9달간 생식을 먹이는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그 결과 생식을 먹인 그룹의 HCT(혈액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용적 비율), BUN, 크레아티닌 수치가 조금 더 높게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차이점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모두가 정상범위에 속해 있었고, 결정적으로 생식이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알부민뇨(단백질뇨증상)를 야기한다는 근거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https://drjeandoddspethealthresource.tumblr.com/post/134679160366/raw-diet-bloodwork-dog 즉 이 연구에 따르면 정상묘든 신부전 환묘든 생식 급여가 신부전의 가속화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

즉 신부전 고양이의 보호자는 수치가 안정권에 들어선 환묘에게 BUN수치를 높이긴 하지만 양질의 단백질과 인이 들어있는 생식으로 전환해 급여할 것인지, 환묘에게 최적화되어 있어 BUN수치는 낮추지만 고양이에게 잉여양분일 수 있는 탄수화물과 생식보다 저급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처방사료를 급여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것이다.

상기한 고양이 신부전 및 생식과 사료에 대해 왓챠에서 방영하는 '개와 고양이 사료에 관한 진실' 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인공사료를 주든 생식을 주든 본인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평생 먹는 음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 한번쯤 시청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인공사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10. 사체처리[편집]

폐기물관리법 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폐기물"이란 쓰레기, 연소재(燃燒滓), 오니(汚泥), 폐유(廢油), 폐산(廢酸), 폐알칼리 및 동물의 사체(死體) 등으로서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활동에 필요하지 아니하게 된 물질을 말한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폐기물의 투기 금지 등)
① 누구든지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나 공원·도로 등 시설의 관리자가 폐기물의 수집을 위하여 마련한 장소나 설비 외의 장소에 폐기물을 버려서는 아니 된다.
②누구든지 이 법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을 받거나 신고한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제14조제1항 단서에 따른 지역에서 해당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 시·군·구의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각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15조(생활폐기물관리 제외지역의 지정) ①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법 제14조제1항 단서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처리하여야 하는 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는 지역(이하 "생활폐기물관리 제외지역"이라 한다)을 지정하는 경우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야 한다.
1. 가구 수가 50호 미만인 지역
2. 산간·오지·섬지역 등으로서 차량의 출입 등이 어려워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
②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제1항에 따라 생활폐기물관리제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일정한 기간에만 다수인이 모이는 해수욕장·국립공원 등 관광지나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지역에 대하여는 이용객의 수가 많은 기간에 한정하여 그 지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해제할 수 있다.

폐기물관리법 제68조 ③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 제8조 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하여 생활 폐기물을 버리거나 매립 또는 소각한 자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합법 동물 장묘업체[127]

묘주들에게 있어서 가장 가슴아픈 처리. 흔히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이 죽으면 적당한 야산이나 사유지에 묻어주는 사례가 많은데, 이것은 불법이다. 폐기물관리법의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128] 물론 그냥 내다 버려도 쓰레기 무단투기와 마찬가지로 취급[129]되기 때문에 벌금의 대상이다.

이 때문에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의 사체 처리는 2가지로 나뉜다. 바로 동물병원에서 죽었느냐, 아니면 그 외의 장소에서 죽었느냐이다.

만일 동물병원에서 죽었다면, 동물병원에서 위탁처리가 가능하다. 이 경우는 생활 폐기물이 아니라 의료 폐기물로 분류되므로... 마음 아프지만 동물병원 측에서 의료용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소각시킨다.

동물병원에서 죽지 않았거나, 혹은 죽었어도 원주인이 희망한 경우에는 사체를 알아서 처리할 수 있다. 화장이나 매장을 할 수도 있다.다만 비용은 각오해야 한다. 매장의 경우는 자치단체가 공동묘역을 마련한 곳에 가서 매장하는 것이다. 만일 해당 자치단체가 묘역을 운영하고 있다면 1m 이상 깊이로 매장할 수 있다. 다음은 동물 장묘업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법적으로 허락을 받은 동물 장묘업자들이 있는데, 이 숫자는 2023년 기준 62 곳정도 승인이 되어있으며,
이들운 통해서 화장 및 납골을 할 수 있다. 다만 그 가격은 기본 수십에서 여러 옵션이 추가되면 2~3백까지 갈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언급하지만, 이렇게 들어온 뼛가루를 뿌리지 마라. 이건 사람도 불법이다. 참고로 뼛가루를 뿌리는 행위는 물 속의 함유량을 증가시켜 녹조를 유발할 수 있다! 참고로 뼛가루를 바다에 뿌리고 처벌받지 않는 유일한 경우는 배를 타고 인근 육지에서 5km 이상 벗어날 때이다. 애초에 뼛가루를 뿌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공유수면 오염이 문제기 때문에 이 정도로 떨어지면 사람이건 동물이건 신경쓰지 않는다.

합법적으로 저렴하게 매장할 방법도 있긴 하다. 거주 지역이 인근에 50인 미만만 거주하는 도서 산간 벽지인 경우이다. 이 경우라면 해당지역에서 허용을 하고, 자신의 사유지인 경우에는 매장을 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도 다른 사람의 땅이나 국유지에 무단으로 암매장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 규정은 실질적으로 폐기물 수거가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130]에, 고양이를 어느 시골마을 뒷산에 묻고 오는 게 허용된다는 소리는 아니다. 때문에 실제로 여기에 해당되는 인물은 거의 없을 것이다.

11. 관련 문서[편집]

[1] 순종 고양이를 브리딩하는 곳. 많아야 2종, 보통 특정 한 품종만 브리딩한다. 주기적으로 쇼를 나가 브리딩하는 고양이들이 품종 스탠다드에 맞는 외모와 성격인지 심사받고 고양이의 부모묘와 성장환경 공개, 유전병 검사결과와 혈통서를 제공하고 새끼들의 사회화교육을 끝낸 후 보내는 곳이 제대로 된 캐터리다. 어딜 가나 윤리 의식없이 돈만 밝히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품종이 몸값이 높다는 걸 이용해 쇼는 나가지도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 끊임없이 새끼만 빼내어 파는 백도어 브리더들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데려와야 한다.[2] 흔히 말하는 간택, 냥줍. 특히 겨울이 끝나고 번식기가 되어 새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봄,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길에서 데려온 고양이가 도메스틱 숏헤어 새끼고양이일 때는 주인이 없을 확률이 99%라 큰 문제 없지만, 성묘나 품종묘의 경우 풀어키우는 산책묘이거나 주인이 고양이를 잃어버린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유기로 단정짓고 본인이 키우거나 임의로 입양보내는 짓은 하지 말아야한다. 만약 보호소 공고 등록 없이 입양보내거나 키우다가 주인이 나타날 경우,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 받고 고양이 소유권에 대한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3] 지인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 데려오거나 개인이 임시보호중인 주인없는 동물을 데려오는 것, 다른 사람이 못 기르게 되어 파양된 동물을 데려오는 것.[4] '비교적'이라고 붙은 이유는 특유의 우다다를 하며 미친듯이 달리는 경우도 있고 많이 우는 고양이도 있기 때문이다.[5] 개는 성견이 될 때까지 주인이 헌신적일 정도로 꾸준히 훈련시켜도 고양이처럼 거의 완벽하게 배변을 가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주기적으로 집안 아무 곳에나 똥오줌을 지려 주인을 괴롭게 한다.[6] 미국 코미디 영화 미트 페어런츠에서는 장인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화장하여 그 재를 항아리에 넣어둬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데 그만 그걸 사위가 실수하여 떨어뜨려 바닥에 떨어지고 기르던 고양이가 거기서 쉬를 해버린다. "어머니! 죄송해요!!"라고 통곡하는 장인의 절규가 일품이다.[7] 조준을 제대로 못해서 모래를 엉뚱한 데다 뿌려놓거나, 소변만 덮고 대변은 내버려 두는 등이 있다.[8] 내가 알던 고양이가 맞나 할 정도로 온 집안을 시끄럽게 한다.[9] 보통 고양이끼리 몸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 견제할 때 높고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며 기싸움을 한다.[10] 다만 냄새가 약할 뿐이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미약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11] 체취가 정말 궁금하다면, 뺨과 엉덩이에 냄새선이 있으니 뺨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자. 고양이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벽 모서리에 뺨을 부비부비하는 행동이 이 체취를 묻혀 영역표시를 하는 행동이다. 약간 고소한 냄새가 난다. 그 외 냄새선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햇빛에 잘 말린 빨래처럼 따스한 햇살향이 난다.[12] 스핑크스같이 기름이 많은 경우엔 예외다.[13] 목욕을 좋아하는 극소수 예외가 유튜브에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물과 목욕을 싫어한다.[14] 고양이를 기르는 만화가들에게서 고양이가 갑자기 책상 위로 튀어 올라 원고를 망쳤다는 체험담이 꽤 많다. 하지만 고양이 시점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은 할 일 없이 쉬는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는 컴퓨터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독서가 무엇인지도 모르기 때문, 따라서 고양이 입장에서는 쉬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15] 어린 시절 귀여운 느낌을 준다면 성장한 후에는 부드러운 동작에서 우아한 느낌이 배어나온다.[16]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의 몸에 비해 좌우로 넓고 둥근 얼굴, 위치가 낮고 큰 눈과 작은 코와 입이 인간 아기를 연상시켜서 우리의 뇌가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귀엽다고 느낀다 한다.[17] 이런 와중에 발톱이 대패로 깎아낸 것처럼 떨어져 나온다. 옷장 속에서 이 짓을 하면 그 파편은 어디로 가겠는가? 소중한 곳을 보호하기 위한 속옷 안에 발톱 파편이 들어간걸 모르고 입다가 당하는 그 따끔함은 참으로 끔찍하다.[18] 특히, 가죽 재질의 소파는 스크래치 타겟 1순위이다.[19] 이로 인해 고가의 가구나 가전, 특히 미술품 등이 있는 가정에서는 절대 고양이를 키울 수도 없고 키우지도 않는다. 재벌가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는 흔해도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는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20] 특히 얇은 줄 종류(케이블선, 전선, 이어폰)를 잘 물어뜯는다. 그 다음 플라스틱, 고무, 쿠션, 매트, 필기한 노트 등. 그런데 개껌은 쳐다도 안 본다.[21] 물론 아무 이유 없이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자기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거나 야단을 치면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공격하는 경우이다.[22] 한 동거인은 고양이가 장난으로 공격을 시전하자마자, 땅바닥을 뒹굴며 아파 죽겠다고 엄살을 피워대니 깜짝 놀란 고양이가 그 후 공격 강도를 약하게 했다는 전설 같은 일화가 있다.[23] 고양이가 얼마나 봐주는 건지, 원래 힘은 어떤지 궁금하다면 이불을 펼쳐놓고 안에서 손가락을 까딱거리면서 움직이면 고양이가 와서 문다. 그런데, 이불이 없는 상태에서 맨손을 물리는 것보다 훨씬 아프다. 이불에 바늘로 뚫어놓은 것 같은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사람 손을 물 때 고양이가 얼마나 살살 해주는지 실감할 수 있다.[24] 이를 잘 알고 있는 동물병원에서는 항상 두꺼운 장갑을 끼고 고양이를 관리한다.[25] 개로 태어났으면 안락사 당했을지도 모르는 타입이다. 주위 시선 또한 가볍다. 고양이가 주인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행동을 봐도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정도가 개에 비해 극도로 낮다. 개는 주변 사람을 해칠 수 있어 모두에게 와닿지만 고양이는 주인과 그의 가족만 다치면 끝이기 때문이다. 같은 묘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아리랑네 집사처럼 대부분은 그냥 물리라고 조언을 한다.[26] 유리, 꽃병, 칼, 가위, 전자제품 등[27] 집고양이들은 그래도 실내에서 살아와서 적응이 빠른 편이지만 길고양이는 평생 밖에서 자라 실내 생활에 익숙하지 못해 적응할 때까지, 길면 몇달까지도 우는 경우도 있다. 겪어본 사람만 아는 그 소리가 정말 고통스럽다. 아파트 같은 곳에선 민원도 엄청 들어온다. 어린 새끼들은 대체로 금방 적응하며 성묘일수록 오래 우는 경우가 많다.[28] 종종 많이 울어서 파양된 고양이를 이전의 임보처에서 다시 데려오니 울지 않는다는 사연도 있는데 이전의 임보처는 고양이에게 익숙한 곳이여서 그럴 수 있다.[29] 이발이라고 써놨지만 실은 그저 털을 빗어주는 것뿐이다. 얼마나 고양이에게서 털이 많이 나오는지 알 수 있는 영상. 참고로 모여있는 털의 양을 보아 특별히 많이 빠지는 편이 아니다.[30] 수리와 소울만 중도에 도망갔다.[31] 그마저도 중간에 지쳐서 그만뒀는데도 저 정도다.[32] 요즘은, 벤토나이트 모래도 상당히 좋아져서 냄새를 잘 잡는 종류도 생각보다 많이 있다. 여러 가지로 시험해 보고 주인과 고양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래를 찾으면 좋을 것이다.[33] 개 등 여러 포유류 동물에게 있는 기관이다. 참고로 인간에게는 항문샘은 있으나 항문낭이라는 주머니를 이루지는 않으며, 인간의 항문샘은 별 기능을 하지 않는다.[34] 대부분의 동네에 도둑고양이들이 있기 마련이고 페로몬의 전파를 막기 힘드니, 사실상 아파트 고층이나 외딴 섬에 살지 않는 한 불가능해서 딱히 자유롭다고 말하기도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35] 키우는 중에 알러지가 생겨 고양이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쓰더라도 위에 쓰인 것처럼 언제든 알러지는 악화될 수 있다.[36] 제주 지역의 과거 최대 감염원인은 똥돼지를 덜 익혀 먹어서다.[37] Jeannel D, Niel G, Costagliola D, Danis M, Traore BM, Gentilini M. Epidemiology of toxoplasmosis among pregnant women in the Paris area. Int J Epidemiol 1988;17:595-602.[38] Ko YH, Lee M, Shin SY, Koo SH, Song JH, Lim J, Kwon KC. Seroprevalence of Toxoplasmosis in Pregnant Women in Daejeon, Korea. Lab Med Online. 2011 Oct;1(4):190-194.[39] Song KJ, Shin JC, Shin HJ, Nam HW. Seroprevalence of toxoplasmosis in Korean pregnant women. Korean J Parasitol. 2005 Jun;43(2):69-71.[40] Lee SE, Kim JY, Kim YA, Cho SH, Ahn HJ, Woo HM, Lee WJ, Nam HW. Prevalence of Toxoplasma gondii Infection in Stray and Household Cats in Regions of Seoul, Korea. Korean J Parasitol. 2010 Sep;48(3):267-270.[41] 외출하면 외부에서 감염되어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42] 캣 글라스라고 하여 싸게 시판한다. 그렇다고 개박하(캣닙)를 고양이 손이 닿는 곳에 키우지는 말자. 남아나지 않는다.[43] 고대에 인간이 고양이를 키운 이유가 이것이었다. 고양이가 직접 사냥하는 것도 있지만 집에 고양이 같은 게 있으면 애초에 그냥 딴 집으로 가버리는 것도 크다.[44] 심지어 누워있는 주인 위에 올라와서 골골거리다가 머리 몇 번 쓰다듬어주면 그대로 잠드는 개체도 있다. 어떤 개체는 쓰다듬어달라고 뒹굴거나 보채다가 안 만져주면 무는 경우도 있다.[45] 래그돌이나 메인 쿤의 경우 10kg을 넘나드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껴안고 있기에는 심히 무겁다. 랙돌의 경우 어딘가 올라가고 싶을 때 냥냥하고 주인을 부르기도 하는 개체도 있다.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어도 주변에 주인이 있다면 우선 부르고 본다는 게 문제다.[46] 상당수의 도시에서 사는 견주들이 개의 이런 감정표현을 좋아라 하는 일면이 있다. 내가 고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현관문을 열면, 나의 강아지가 현관까지 달려들어와 견주의 다리에 붙어서 살랑대는 걸 기대하는. 고양이야 뭐 소수의 개냥이가 아닌 이상 주인이 퇴근했다고 반겨주지 않는다. 주인 왔능가 하고 슬쩍 보고 가는 정도?[47] 그리고 이 시기의 청소년묘들도 입양률이 낮은 편이다.[48] 얼굴은 작은데 몸은 길어지고, 새끼 땐 뚜렷하지 않았던 무늬가 이 때 확실히 자리잡는데 특히 어릴 적엔 털색이 옅어서 귀엽게 보이던 얼굴무늬가 크고 나면 사람들의 선호도가 낮은 얼굴무늬가 되는 경우도 제법 많다.[49] 특히 고양이는 한 번 정해진 입맛이 매우 오래가서, 습식만 먹다버릇하는 녀석들은 건식을 안 먹으려들고 역으로 건식만 먹다버릇한 녀석들은 습식은커녕 츄르같이 물기있는 간식류조차 입에 데지도 않으려든다. 그런데 부족한 음수량을 음식으로 보조해야하는 고양이에게 있어서 입맛이 물기 없는 쪽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길러지는 고양이에게도, 기르는 주인에게도 여러모로 고역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다양한 음식들에 맛들이게 하는 것이 편하다.[50] 그렇기에 일부 주인들은 이미 습관 같은 것이 다 들어버린 성묘가 (사춘기를 감당해야 할 필요도 없으므로) 초보 고양이 사육자에게 더 편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한다.[51] 인공포육자들은 새끼고양이 보온을 위해 수건으로 감싼 따뜻한 물병 등을 자주 애용한다. 너무 온도가 높아도 안 되니 주의.[52] 생후 1~7일엔 2시간 간격으로 무조건 일어나야 한다. 게다가 갓난 고양이는 언제 어떤 원인으로 아프거나 돌연사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밥주는 것 이상의 주의가 필요하다.[53] 당연하지만 애완묘의 나이를 세는나이(한국식 나이)로 계산하는 무식한 짓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54] 최근 한포에 2~3만원대의 비싼 벤토들이 여럿 나옴에 따라 차라리 이게 더 싸고 좋다는 의견도 많다.[55] 물론 이렇게 활성탄이나 벤토를 섞는 순간 절대 변기에 버리면 안된다.[56] 고양이 허피스와 같이 고양이 감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고양이칼리시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허피스처럼 상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다만 허피스는 주로 각막염 등이 동반되지만, 칼리시는 주로 구내염을 동반한다는 차이점이 있다.#[57] 개와는 다르게 그루밍하는 습성때문에 목줄형 칩은못하고 무조건 마이크로칩 주사만 가능하다.[58] 엄밀히 말하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개 전용 심장사상충 약을 희석해 고양이에게 투여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말기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연명치료 같은 것이라 큰 의미는 없다.[59] 품종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잡종 고양이들에 비하여 신장이 약한 편인데다가, 신장 질환은 잘 모르는 사람은 사전에 발견하기 쉽지 않아서 조심해야 한다. 오죽하면 인터넷에 고양이 신장 질환 관련 커뮤니티가 따로 있을 지경.[60] 이들은 과거 백합과에 분류되었다. 또한 부추속이다.[61] 그리고 해당과의 관상식물들 모두. 즉 집에 백합, 아마릴리스, 튤립, 수선화 등은 그냥 들여놓기를 포기해야한다. 이 외에도 독성이 있는 관상식물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므로 일일이 따지기 귀찮다면 캣그라스(밀이나 귀리싹 등) 빼고 아예 안 기르는 것도 방법이다.[62] 설령 고양이용 감기약과 성분이 100% 동일하다고 확신하더라도 급여량에 현격한 차이가 존재한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20배는 작으며, 인간은 같은 크기의 고양이보다 간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탄단지를 제외한, 그러니까 알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약물 성분을 분해하여 신체에 무독하게 바꾸는 간과 체내에 잔류하는 해당 물질들을 걸러 배출하는 신장, 이 두 가지 기관 모두 인간이 고양이보다 질적으로 훨씬 더 뛰어나다. 그러니까 사람한테 제자리높이뛰기 1m를 요구하면 당연히 못 하듯이, 사람 약을 고양이한테 대충 눈대중으로 주면 당연히 안 된다. 당신은 스스로 뿌듯해할 정도로 신중을 기해서 적당량을 줬지만, 먹는 고양이에겐 하루 세번 먹는 감기약을 한방에 먹여버리는 꼴이 되기 십상이다.[63] 다만 원래 느긋하게 어슬렁거리기만 하는 성격이거나 중성화를 시켜서 둔해진 고양이들은 발톱을 다듬기 이전에 비해 생활하는데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64] 다소 차이가 있지만 중성화수술도 같은 이유로 시키지 않고 그냥 키우는 사람도 있다.[65] 이미 LA, 샌프란시스코, 덴버 등 일부 지역에서 수술을 금지하기는 했지만 주(州)차원에서 수술 금지를 법제화한 것은 뉴욕주가 최초이다.[66] 드문 경우 중에 고양이가 발톱 깎기를 하도 싫어해서 발톱을 깎을 때마다 간식을 주면서 달랬더니, 언젠가부터 고양이가 발톱이 좀 자랐다 싶으면 주인을 쫓아와서(!) 발톱 깎아달라고 야옹거리더라는 사례도 있다.[67] 인간으로 따지면 번지 점프와 자살 낙하의 차이다. 자신의 안전이 줄로 보장되어 있을 때 스릴을 즐기는 것과, 안전줄 하나 없이 목숨을 담보로 낙하감을 느끼는 것이 같은가? 마찬가지다. 고양이도 자기가 한 번 보고, 이 정도는 뛰어내려도 괜찮겠다, 미끄러져도 착지할 수 있겠다 싶을 때에 고공감과 낙하감을 즐기는 거다. 사람이 높은데서 휙 집어던지는 몰상식한 행위에서 고양이는 너무나 당연히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68] 절대 좋아서가 아님에 유의하자. 대부분의 고양이는 양치질을 싫어한다.[69] 특이하게도 이가 자리하던 구멍이 메꿔져버려 말 그대로 턱뼈에 흡수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부식이 뿌리부터 시작되기도 한다.[70] 예를 들자면 몸을 문지르자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막으려고 꽉 붙들면서 혼을 낸다.[71] 당연하지만 생으로 잡아왔으니 피범벅은 전제조건으로 깔고, 가끔 숨이 붙어있는 쥐나 새, 혹은 바퀴벌레를 잡아다 가져다둔다.[72] 심지어 개냥이라 불릴 정도로 개에 성격이 가까운 고양이들조차 산책이나 외부환경 노출에 대해선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인다. 개냥이 중에서도 새로운 환경 탐색에 열중하고 주인을 신뢰하며 거의 개의 경지에 다다른 고양이도 있지만, 외부 환경과 접촉할 땐 극도로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즉 케바케.[73] 다만 노르웨이 숲 고양이와 메인쿤 고양이, 그리고 아세라(사바나) 고양이는 예외적으로 산책을 좋아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네스를 매어 산책이 가능하다. 단 아세라 고양이는 유전적으로는 고양이보다 레오파드에 좀 더 가깝다. 허나 이런 고양이들도 개체에 따라 산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괜히 산책 잘 하는 고양이라는 정보만 믿고 산책시켰다가 잃어버린다거나 이런 녀석들이 유기된 채로 발견되는 경우도 왕왕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즉 품종별로 산책 가능 확률이 높다는 말을 무조건 믿어선 안 된다. 같은 품종끼리도 개체간 케바케가 나는 게 고양이다.[74] 어느 고양이건 간에 산책 잘 하는 고양이는 환경에 대해 불안이나 스트레스보단 탐색욕구 충족과 안정감을 전제로 해서 산책을 하는 녀석들인 점도 명심하자. 사육자와 고양이 사이에 굉장히 굳건한 신뢰가 있다고 해도, 새로운 환경의 탐색욕구 충족이 낮고 익숙한 환경만 선호하는 고양이에겐 밖에 내보내는 거 자체가 그저 스트레스에 불과함을 알아야한다.[75] 위험을 감지했을 때 부리나케 뛰어가 자동차 하단 같이 안전한 곳에서 쉬는 길고양이들을 생각해보자. 특출난 고양이가 아니라면 전속력으로 10m만 두세 번 뛰어도 지쳐서 옆으로 눕는다.[76] 인간과 일부 견종은 지구력으로 포유류 전체를 통틀어 최강이다. 그리고 고양이는 정확히 그 반대쪽 끝에 위치한다. 최강의 폭발력과 최악의 지구력을 가진 생명체다. 아프리카에서는 고양이가 아니라 야생 사자를 상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사 몇 명이 싸우지도 않고 느릿느릿 뛰어서 쫓아다니는 걸로 사자를 탈진하게 만들어 사냥하는 방법이 존재했다고 할 정도. 현대 인간의 체력이 약한 건 그냥 운동부족이지만 고양이의 체력은 원래 매우 약하다.[77] 특히 도심지는 온갖 감각적 자극이 흘러넘치는 공간이기에 집에서만 살다 갑자기 밖으로 끌려나온 고양이가 도심지를 접하면 극도의 혼란과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78] 어미 고양이가 글쓴이의 창고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구조상 고양이들에게 최고의 장소인 지라 어디선가 낯선 고양이 한 마리와 싸우다가 실종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새끼 한 마리도 죽었다고 한다. 이후 그 고양이는 글쓴이에게 잡혔는데 처음에는 죽일려고 했지만 그냥 다른 장소로 방생시켜 줬다고 한다.[79] 고양이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본능이 있다.[80] 그러나 시골에서도 유박비료나 제초제 묻은 풀 등은 고양이에게 충분히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박비료는 냄새만으로도 개나 고양이에게 위험하고, 제초제 묻은 풀을 고양이가 잘못 입에 대거나 할 경우 죽을 가능성도 있다. 또 시골에서도 쥐약 같은 독성 물질을 뿌려두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니 고양이가 이를 접촉하지 않게 유념해야 하며, 시골에서 길에 돌아다니는 들개라던가 고양이에게 비우호적인 사람이 접근해 위협을 가하거나 할 때 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는지도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 도시건 시골이건 할 거 없이 강한 외부 자극이나 외부 위협이 들어오면 패닉 상태에 빠진 고양이가 주인 곁을 떠서 도망치거나 할 가능성도 있고 그런 위협에 고양이가 정말로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81] 우리나라보다 고양이에게 위협적인 야생동물이 더 흔한 외국 사례긴 한데 밖에 풀어놓고 기르는 고양이가 나중에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아 처참히 죽었다는 언급도 종종 나온다. 반대로 한국, 특히 도심지라면 풀어진 집고양이를 위협할만한 더 큰 야생동물은 마땅히 없다. 유기견의 경우 위협적이긴 하지만 고양이와 마주칠 확률 자체는 아주 높지 않다. 오히려 길에 사는 같은 고양이가 더 자주 마주칠 확률이 높으니 위협적이다.[82] 물론 시골이나 전원에서 산책을 시켜본 주인들이나 약간 도심지여도 산책 오래 시켜본 주인들에 의하면 접종을 잘 시키면 고양이가 병에 걸리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문제는 이 녀석들이 조류독감 속에서도 살아남는 오골계마냥 보균자가 된다. 즉 자기는 걸리지 않지만 병균을 몸에 묻히고 오는 건 동일하므로 깨끗한 집 환경을 오히려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 또 그 전에 보험 안 되는 동물병원 예방접종 특성상 5대 질병만 예방용으로 접종해도 접종비가 장난 아니게 깨지므로 접종을 다 시켜놓고 위생을 늘 조심하면서 산책을 시킬 자신이 없는 브리더들에겐 비추천한다.[83] 다묘가정이라면 아래 나오는 복막염과 같이 범백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밖에서 들여온 고양이가 범백 감염시 같은 공간을 공유할 다른 고양이들도 함께 범백에 걸리는 수가 있다. 범백묘 가정이 환묘를 집에 놔둘 경우라면 환묘만 철저히 격리시키고 그 공간과 범백 고양이가 공유한 물건들을 모두 철저히 소독해야 하는 이유다.[84] 2010년대 후반부에 갑작스럽게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주로 인스타 등에 증거사진 등이 많이 올라오는 상황.[85] 몇몇의 의견에 따르면 이미 그 전에도 여러 이유로 고양이 산책을 시키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히 2010년대 후반부 SMS나 유튜브 등에서 유행탄 이후 산책 과시 플로우가 발생한것도 분명하다.[86] 심지어 산책 옹호론자 중 일부는 수의사들이 산책을 부정적으로 단정짓는 것에 비판하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한다. 아래 링크글에 써진 산책 옹호론자도 그중 하나.[87]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산책을 시켜주는 주인들도 없는 건 아니지만, 어느 시점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산책 문화 + 산책하는 고양이 과시용 문화 플로우를 타고 산책묘를 연출해서 찍기 위해 고양이를 산책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하니 문제다.[88] 비단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격 말고도 개 데리고 대리는 사람의 개가 관심을 보이거나 공격해 고양이를 자극할 수도 있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고양이에게 자극적인 행동을 하면서 접근하거나 만지려들면서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있음을 고려해야한다.[89] 달리 말하자면 그냥 기분 내키거나 자랑하고 싶을 때만 종종 산책 좀 시켜보려는 기분파적/유행성 산책을 시키려 드는 주인들이라면 산책을 아예 안 시키는 게 낫고 산책의 요점들을 고려하며 산책을 오랫동안 꾸준히 해줄 자신과 시간이 있는 사육인들이 산책을 시키는 게 더 바람직하다. 위에서 나와 있듯이 고양이가 한 번 산책에 익숙해지면 집 안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나가자고 보채거나 아예 가출하거나, 나가질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 정형행동 등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 오는 게 감당 안 되고 꾸준히 산책시켜 줄 여유도 없는 사람이라면 아예 안 시키는 게 주인에게도 고양이에게도 덜 스트레스.[90] 그리고 저 글을 적은 사육인은 시골에 거주하면서 고양이를 산책시키고 있기에, 도시에 거주하며 도시 산책을 고양이에게 시키려는 주인이라면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른 돌발상황들도 고려해야 한다.[91] 해당 사육인의 고양이 중엔 한 발이 절단당해서 어쩔 수 없이 살 안 찌게 운동량을 많이 확보해야하는 장애묘가 있다.[92] 즉 줄이 끊어졌거나 주인이 이걸 놓쳤거나 둘 중 하나의 경우라는 것. 하네스가 안 끊어지거나 안 벗겨져도 주인과 하네스에 매인 고양이를 이어주는 줄이 끊어지거나 주인이 줄을 놓쳐버렸다면 하네스는 그 순간부터 통제도구의 의미를 잃어버린다는 점에 유의하자.[93] 유념해야 할 점은 어지간히 오래 산책을 해본 고양이도 충분히 돌발상황을 겪으면 주인 곁에서 뛰쳐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개는 불안하면 주인에게 보통 붙어있으려 들지만 고양이는 오히려 그 자리를 벗어나려는 습성이 있다. 또 밖에서는 콜링(주인이 애완동물을 불러서 곁에 오게 하는 것)도 안 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94] 심지어 일반 시육인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갈린다.[95] 어떤 고양이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고양이는 그냥 나가게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 문제는 산책을 시키고픈 주인 입장에선 바로 알 수가 없으니 복불복이다. 어쩔 수 없이 고양이랑 함께 외출하는 상황(ex. 동물병원 방문)에서 고양이의 반응을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신의 고양이가 외부환경에 과민하고 불안한 반응을 보인다면 안 시키는 게 나을 수도 있다.[96] 고양이 호흡 걱정을 할 수도 있으나 이런 가방들은 장기 이동도 고려해 만들어졌기에 환풍구가 여기저기에 존재한다.[97] 고양이가 가방에 매달려있으므로 외부 자극을 받아 패닉에 빠진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나 오염물에 접촉해 일어나는 균 감염/균 보균자화, 사람이나 개에 의해 해코지를 입는 상황 등이 어느 정도 방지된다. 이동장이 등에 매달리는 구조여서 고양이가 안 보이는 게 불안하다면 가방을 앞으로 매는 것이나,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2명 이상의 인원으로 산책을 나가면서 이동장 내의 고양이 상태를 다른 사람이 체크해주고 번갈아 이동장을 들어주면서 이동장 운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98] 이 경우 주인이 환기를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동장을 좀 열거나 고양이가 이동장이 열려 뛰쳐나가더라도 하네스줄이 이동장 안에 걸려있어서 맨몸인 상태로 뛰쳐나가는 것보단 나가는 것이 조금 더 힘들어진다. 물론 고양이가 발악하면 끈 하네스는 물론 끈보다 더 구속력이 강한 더블블록 하네스도 벗어던질 수 있고 줄 손상의 우려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99] 출신이 길고양이인 고양이조차도 산책에는 막상 적응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미 입양된 고양이에겐 길 말고 주인집이 자기 영역이기 때문이다.[100] 일부 고양이가 개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다고 해도 모든 고양이가 개와 동일하지는 않다. 주인과의 산책이 편한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면 차라리 개를 기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101] 고양이 탐정들이 신고받는 고양이 사례들 중 산책이나 여행에 동반시켰다가 잃어버린 고양이 사례들이 간혹 있다.[102] 실제로 산책하다 자리이탈한 고양이들이든, 아니면 그냥 자기가 알아서 집 나간 고양이들이든 고양이들은 당황할때 생각보다 원위치에서 멀리로 자리를 뜰 수가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엔 고양이가 숨기 편한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찾기 때문에 잃어버린 다음 찾기가 어렵다.[103] 대표적으로 고양이라서 다행이야가 있다[104] 어린 고양이를 입양보낼 때 추후 중성화를 조건으로 다는 사람도 많다.[105] 암컷 고양이가 발정이 났을 때의 고통은 여성이 월경 시기에 겪는 월경통의 약 10배에 달하며, 이는 수명단축의 큰 요인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교미 시 수컷이 암컷 위에 올라타 도망가지 못하게 목 뒤를 물고 성기를 삽입하는데, 이때 수컷 고양이의 성기에는 가시같은 돌기가 있어 암컷이 상당히 고통을 겪는다. 교미시 암컷이 내지르는 비명도 이 고통 때문.[106] 다소 극단적으로 말해서, 현재 중성화수술 옹호론자들의 현주소는 살인을 한 뒤에 인간의 환경 파괴나 자원 분배 등 인구 감소의 장점을 나열하는 정도의 유아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107] 질병 예방도 뭐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냥 원인부위 제거에서 오는 당연한 인과관계, 쉽게 말해서 '유방을 제거하니 유방암에 걸리지 않게 되었다'와 비슷한 맥락이다.[108] 자유권을 근거로 동물원 폐쇄 시위를 하는 등 동물권 향상에 앞장서는 애묘가들조차 자신의 집에 기르는 고양이 생식기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당연한 권리마냥 거세하는 것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다.[109] 고양이는 주로 이빨과 앞발로 공격하지만 중대형견 입장에선 고양이가 진심으로 때려도 운 나쁘게 눈같은 급소를 맞지 않는 한 그다지 큰 대미지가 되지 못한다. 반대로 중대형견은 치악력으로 고양이를 정말 죽일 수 있다.[110] 집의 중대형견이 그닥 친하진 않아도 고양이에게 쳐맞고 수그러들뿐 물지 않는다면 개 쪽이 굉장히 순해서 엄청나게 참아주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렇게 잘 참는 중대형견들도 위험한 게 이런 상황들이 쌓이다보면 폭발해서 으르렁거림 등의 예고도 없이 고양이를 기습적으로 해치거나 죽여버릴 수도 있다.[111] 일반적인 고양이들은 대다수의 소형견보다 좀 더 큰 사이즈거나 작아도 소형견과 엇비슷하다. 메인쿤쯤 되는 대형묘라면 소형견보다 확실히 우세.[112] 매운 채소들은 다 이쪽이라고 보면 된다.[113] 개박하와는 별 관련 없는 식물이다.[114] 단 라벤더에 대해선 위험성의 이견이 있다. 생화도 위험하다는 사례와 고농축 에센셜 오일쯤이 아니다 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식으로 의견이 나뉜다.[115] 인간이 키우는 식물들 중 천남성과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116] 당연히 수염이 빠진 자리에서는 수염이 다시 자란다.[117] 고양이는 자신의 유치를 먹는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본능이므로 건강상 문제는 없다.[118]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 고양이는 직장탈(항문탈장)이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119] 특히 범백이나 복막염 고양이의 경우 잘못 집에 들였다가 다른 고양이들까지 우르르 병원행이 되거나 죽어나갈 수 있다. 특히 어리고 아픈 고양이는 무턱대고 다른 어린 고양이들 사이로 섞어놓으면 안된다. 새끼고양이는 성묘보다 면역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단체감염 확률이 높다. 외부 고양이를 데려올땐 병원에서 질병검사를 꼼꼼히 시키고 일정 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소독도 꼼꼼히 해야한다. 격리된 아픈 고양이와 접촉하고 다니는 주인과 그 고양이가 머무는 집안 내 구역 역시 보균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120] 추가로 건사료를 먹는 고양이들의 상당수가 신부전의 노출될 위험성이 있지만 순종 고양이들이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근친교배 등) 신부전에 더욱 취약하다. 특히 고양이는 페르시안 개는 골든 리트리버, 코카 스파니엘 등이 대표적으로 신부전에 취약한 품종들이니 참고할 것. 펫닥터스, 반려동물의 신장질환[121] 즉 신부전 진단을 받았음에도 기존에 먹던 일반사료를 계속 급여한다거나 입원조치, 보조제 처방을 하지 않는 등 기존과 똑같이 지냈을 경우[122] 유럽에선 2016년부터, 한국에선 2017년부터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123] 보통 4기와 같은 말기의 경우 BUN수치가 100이상 심하게는 200에 근접한 환묘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생식을 급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애초에 식욕이 없기 때문에 먹지도 않을 뿐더러 설사 먹는다고 해도 고단백으로 인해 BUN수치를 더욱더 높여버리기 때문. BUN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구토, 현기증,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124] 1~2기의 경우 빠른 조치를 통해 정상치로 되돌릴 수 있는가능성이 있지만 3~4기의 경우엔 매우 힘들다.[125] 미국, 한국 모두 법적으로 meal과 부산물엔 죽은동물 사체의 사용이 가능하다. 즉 당신의 고양이가 먹는 사료 성분에 부산물, meal이 적혀있다면 죽은 동물의 깃털, 부리, 껍질, 내장 등이 들어갈 수 있다는 뜻.[126] 살모넬라균의 경우는 최소 냉동온도 -18도가 필요하다. 이보다 온도가 높으면 냉동상태에서도 살아있을 수 있다.[127]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정부 기관 운영 사이트[128] 참고로 최악의 방법은 불법으로 화장한 다음에 그 유골을 강이나 바다에 뿌리거나, 혹은 그냥 물에 던져 버리는 것이다. 이 경우는 벌금이 3,000만원 이하 혹은 2년 이하의 징역이다.[129] 경범죄와 폐기물처리법에 같이 걸려 있다.[130] 동물 사체를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취급하는 것이다. 쓰레기 수거차량이 제때 올 수가 없으니까, 음식물 쓰레기 등을 오래 방치하면 불편이 생기니 이걸 텃밭에 파묻어서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는 형태이다.[상세내용] 인터넷이나 책에서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개 훈육방법과 다르게, 고양이 훈육 방법은 정보도 매우 부족한데다 적당히 눈치껏 키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고양이가 비뚤어지거나 주인과의 관계 파국까지 치닫는 경우도 흔하다. 현재 국내에서 공신력 있으면서 제대로 된 고양이 훈육 방법을 알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정보원천이며, 발톱을 깎으려고 하면 정말 미쳐서 광란을 일으키는 고양이의 발톱깎기부터 자꾸 사람을 물려하는 고양이 문제, 동작그만 훈련법, 개와의 합사 문제와 고양이의 스트레스 시그널을 확인해보는 등 고양이 양육에 크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취득할 수 있는 야옹이 양육자들의 가뭄의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언급되어지는 내용은 'Cat is not a small dog.'.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개 훈육법이나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개의 관념을, 고양이를 기르는데 동일시해 반영시키지 말라는 이야기다. 고양이는 고양이만의 훈육법이 필요하고, 고양이만의 접근법을 취해 돌봐줘야 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