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앱)

iOS 순정 메모 앱. 간단한 기록을 남길 때 사용하는 앱이다. 앱이 매우 가벼워서 속도가 빠르고 iCloud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따로 저장을 해야 하는 등의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출시 초창기에는 너무나도 간단한 기능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에버노트 등의 다른 앱을 선호했다.

하지만 iOS 5 업데이트 후 iCloud 기능의 주요 지원 범위 안에 들어오면서 활용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Mac과 다른 Apple 기기와 실시간 연동이 되면서 심플한 UI와 함께 재발견된 것. iCloud의 강력한 연동 기능 덕분에 어느 한 기기에서 메모를 남기면 다른 모든 Apple 기기에서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된다. iCloud가 아닌 다른 이메일 서비스에서도 동기화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이메일 보관함에 'Notes' 레이블로 저장된다. 즉 하나의 노트는 그냥 이메일 메시지와 같다. 단 iCloud 외의 이메일에 연동된 메모의 경우 오로지 플레인텍스트만 사용이 가능하다. 즉 굵게, 기울기, 밑줄 등의 서식과 이미지 첨부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른 써드파티 앱에 비하면 기능 면[16]에서 매우 취약한 건 사실이지만 말 그대로 간단한 메모를 남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앱이다. 특히 Mac 유저라면 모바일과 컴퓨터에서 웹브라우저의 도움 없이 바로 메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iOS 5에서 폰트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영어 폰트만 지원했기 때문에 타 언어 사용자들에게는 의미가 별로 없었고 결국 iOS 7에서 없어졌다.

iOS 8에서 사진 첨부 기능이 추가되었다.

iOS 9에서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사진을 비롯하여 체크리스트 기능, 스케치 기능, 메모 목록 썸네일 그리고 메모 앱으로 공유하는 기능까지 추가됐다. 도구함이 업데이트 되었다. 기존에 연필이 있던 부분에 사인펜이 들어와 있는데 옆으로 스와이프 해보면 색연필이 자 옆으로 옮겨가고 만년필과 붓펜이 추가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iOS 9.3에 개별 메모 잠금 기능이 추가됐다.

Windows 10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Windows 스티커 메모의 데이터를 메모 앱에서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링크 다만 기본적인 서식(B, I, U)외에 스티커 메모에서 추가한 메모 색상, 첨부 이미지 등은 메모 앱에서 보이지 않으며 메모 앱에서도 추가할 수 없다. 또한 Apple의 제한사항으로 iOS와 iPadOS의 제어센터의 '메모' 버튼을 이용해 새 메모를 추가할 기본 계정으로 설정하거나 잠금화면에서 메모 접근에 사용할 계정으로 설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초창기의 간단한 기능에서 벗어나 현재는 굉장히 강력한 앱이 되어 있는 상태로서, 에버노트, Microsoft OneNote 등의 대체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만하다. 게다가 iCloud를 통한 macOS와의 연동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즉, Mac 생태계 중심으로 사용할 경우 다른 노트 앱이 필요없을 수도 있을 정도의 앱으로 발전한 것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Windows 등의 지원이 매우 미흡하므로 Mac 생태계를 벗어난 기기를 하나라도 사용한다면 그 기기만 연동이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이 큰 문제로, 지금의 강력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노트 앱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