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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소녀전선 몰리도-1.png
Morridow Porket
默莉朵·佛格特
이름
몰리도 포거트
소속

1. 개요2. 작중 행적
2.1. 이중난수2.2. 거울단계2.3. 재귀정리2.4. 고정점
3. 여담

1. 개요[편집]

소녀전선의 등장인물.

이중난수 이벤트에서 처음 등장한다. 범유럽연맹 주석 길다 울릭의 비서로, 상당히 활기찬 인상의 여성. 울릭 주석을 매우 존경하고 있어서 그녀의 비서로 일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드러내는데, 이를 본 AK-12는 "안젤리아랑 오래 지내서 비관적이 되었는지, 이렇게 순수한 인물은 다 멸종한 줄 알았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이중난수[편집]

울릭 주석이 안젤리아를 마중하기 위해 보낸 인물. 안젤리아만 데려오라는 분부를 받았기에 안젤리아가 AK-12와 함께 가려고 하자 난색을 표하기도 했지만 안젤리아의 기세에 눌려 순순히 수락한다.

이후 울릭이 사무 연락과 지원 요청 담당으로 붙여주면서 안젤리아와 함께 행동하게 되는데, 울릭 주석의 부탁이기도 했지만 스스로도 안젤리아같은 우수한 인물을 수행한다는 것이 기쁜지 안젤리아가 방문하는 플로라 식물 연구소나 버얼 고아원에 대해서 이것저것 열심히 설명하며 열심히 대화를 걸기도 하고, 리벨리온의 활약을 보며 발키리 같다고 감탄하기도 한다.

다만 홉스, 안젤리아와 함께 리오니의 환각 식물 공격에 당했을 때 하마터면 환각을 보는 안젤리아에게 총으로 머리를 맞을 뻔했다는 사실을 알자 황급히 머리를 만지는 안습한 모습도 보여주며, 고아원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릴리안이라는 여자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했음에도 정작 릴리안에게서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당해서 삐지기도 했다.

다음 날에는 안젤리아, J, 홉스와 함께 파월을 수색하러 난민 구역에 들어서는데, 위험하니 대기하는게 어떻냐는 말에 자기 인맥이나 신분이 수사에 유용할거라고 주장하며 끝내 안젤리아 일행을 따라나선다. 공교롭게도 진입 직후 자독당과 파월 간에 충돌이 벌어져 난민 구역이 큰 혼란에 빠지는 바람에 수색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으나, 주석 비서의 권한으로 안젤리아 일행이 탈출할 헬기를 물색하거나 난민 구호 센터의 구조에 빠삭하다는 점을 활용해 파월이 도주할 통로를 알려주는 등 난관을 타개하는데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에 자독당 간첩임을 드러낸 홉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시기 적절하게 난입한 AK-15RPK-16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안젤리아와 함께 수송기에 탑승한다.

모든 사건이 끝나 안심하는 몰리도에게 안젤리아는 자신들이 무사한 것은 패러데우스의 도움 때문이라는 추측과 함께 몰리도에게 환각제가 안 먹힌 이유와 전에 고아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지를 묻는다. 몰리도는 특이체질이 아니겠냐고 말하는 한편 고아원에는 방문답사를 한 적이 있었다고 대답하곤 사탕을 건네지만, 안젤리아는 사탕을 받는 척 하면서 몰리도의 허리띠에서 권총을 빼낸 뒤 홉스와 대치하던 때 권총을 능숙하게 다루던데 왜 총을 못 쏜다고 거짓말을 했는지 추궁한다. 몰리도는 훈련은 받았으나 사격은 서툴다고 대답하며 착륙 후 조사하면 자신은 결백하다는 진상만 드러날 거라고 항변하지만, 안젤리아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파일:소녀전선 몰리도-2.png
이름
몰리도 포거트
소속

돌연 몰리도는 태도를 바꿔 인간이라곤 상상할 수 없는 몸놀림으로 안젤리아를 공격한다. 그녀의 정체는 패러데우스의 신형 니토로, AK-12와 AK-15조차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인간과 유사하게 만들어졌다.[1] 몰리도의 공격에 안젤리아는 궁지에 몰리고, 몰리도는 이 상공에서는 도주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 비행기는 자신이 유도한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안젤리아를 회유하려 한다. 안젤리아는 이를 거절하고, 몰리도는 재차 안젤리아를 공격하려 하지만...

사실 안젤리아 또한 몰리도를 비롯한 일행들에게는 파괴되었다고 설명한 AK-12를 수송기에 몰래 동행시키고 있었다. AK-12의 공격에 몰리도는 총상을 입으며 역으로 자신이 궁지에 몰리고, 심지어 비행기조차 AK-12의 조치로 몰리도 본인이 유도한 지점이 아닌 주독 신소련 군사 기지로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역으로 몰리도 자신이 탈출할 방법이 없어 곤란한 상황에 놓인 그 순간 몰리도는 좌석을 하나 뜯어내 던지면서 빈틈을 만들어냈고, 잠시 틈이 생기자 수송기의 문을 뜯어버린 뒤 좌석을 하나 더 뜯어 엔진에다 던져버린다.
파일:몰리도-안젤리아.png

비행기가 균형을 잃어버려 안젤리아 일행이 비행기의 추락을 막느라 자신에게 신경을 쓸 여력이 없어진 틈을 타, 몰리도는 오늘 있었던 일은 언젠가 전부 갚아줄테니 기대하라는 말을 남기고 엘베 강으로 뛰어내린다.

2.2. 거울단계[편집]

몰리도가 강에 뛰어든 이후 안젤리아의 연락을 받은 K가 슈타지 요원들을 이끌고 엘베 강 근처에 포위망을 형성했지만 손쉽게 빠져나갔다.[2] 탈출 이후 임무를 실패한 것 때문에 윌리엄에게 처벌을 받았는데, 정작 본인은 실패작은 벌을 받는게 규칙이라며 덤덤해했다. 이후 나르시스에게 이번 작전에는 희생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만약 자신을 죽이라는 명령이 내려지면 죽일 거냐고 묻고, 나르시스가 그러겠다고 하자 그러리라 믿는다고 말하며 깔끔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몰리도를 쏙 빼닮은 니토 마흐리안의 기억을 통해 인간 몰리도가 따로 존재했고, 니토 몰리도가 원본을 죽이고 그녀의 지위를 자신이 차지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파일:마흐리안의 죽음.png
지휘관패러데우스의 베를린 테러 작전을 저지하는 동안 아예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던 몰리도는 지휘관 측 스토리 최후반부에서 모습을 드러내는데, 놀랍게도 마흐리안으로 위장한 채 등장한다. 자신이 마흐리안인 척 행동하며[3] 그리폰 소대를 나르시스에게로 유인해 처리하려 했으나 도중에 걸리자[4] 나르시스를 불러 그리폰 소대를 상대하게 한 뒤 모습을 감췄고, 이후 기습으로 마흐리안을 죽이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5] 몰리도는 나르시스와 함께 지휘관을 몰아붙이며[6] 지휘관이 한 짓은 마흐리안의 죽음처럼 무의미하다고 비웃으며 마흐리안의 머리를 짓밟는다. 하지만 이 비웃음은 그 누구의 희생도 무의미하지 않다는 M4의 말로 반박당한다.

2.3. 재귀정리[편집]

M4에게 패배한 뒤 몰리도는 한 심문실에서 눈을 뜬다. 처음에는 순순히 윌리엄의 질문에 대답했으나 얼마 안 가 이상함을 눈치챘고, 아니나다를까 눈앞의 니토와 윌리엄은 사실 404소대와 지휘관이 위장한 것이었다. 묶여있는 와중에도 계속 지휘관 일행을 도발하며 외부에 구조 요청을 하던 몰리도는 M4에 의해 자신의 컨셔스 파노라마 속에 묻힌 기억을 직시한다.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몰리도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얼굴을 고친 니토는 여러명이었다고 한다. 이들 중 최종적으로 살아남은게 마흐리안과 몰리도였으나, 마흐리안은 몰리도보다 더 우수했음에도 윌리엄을 따르길 거부했다. 이 때문에 마흐리안에게 열등감을 품은 몰리도는 그녀가 자신에게 탈출을 제안하자 마흐리안을 고발하고 자신이 유일한 몰리도가 되는데 성공하고, 그렇게해서 몰리도가 이루려던 목적은 윌리엄의 소망을 이뤄줄 완벽한 자가 되는 것이었으나, 눈앞의 윌리엄이 자신은 커녕 M4를 닮은 누군가를 누나라 부르며 환호하자 자신이 가장 완벽한 자라고 소리치다 결국 컨셔스 파노라마가 무너져버린다.

기세가 죽은 몰리도는 지휘관에게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조건으로 협조에 응하나, 몰리도가 정보를 제공한 공장을 수색했다가 SOP II가 적의 공격으로 큰 부상을 입자 보복으로 흠씬 두들겨 맞고 기절한다. 얼마 뒤 몰리도는 지휘관 일행과 함께 실종된 트럭 수색에 동행하는데, 수색 도중 벌어진 전투에서 몰리도는 실패한 개체는 존재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틸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어떤 힘을 사용한 M4 덕분에 몰리도는 목숨을 건지고, 나중에 몰리도는 그녀가 자신을 구하려 하고 나중에는 몰리도를 풀어줄 생각이라는 사실을 듣는다. 이어서 몰리도는 그녀 자신조차 루니샤의 그림자일 뿐이라는 진실을 듣지만, 몰리도는 끝내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어쨌건 나름 빚은 졌기에 몰리도는 아무 조건 없이 정보를 제공했지만, 그곳은 이미 정리된 뒤여서 타박만 들었다.
파일:몰리도 패배.png
패러데우스의 무기 수송을 저지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지는 공항에서, M4의 부탁으로 RO635가 자리를 비우면서 몰리도는 관제실에서 M4와 함께 둘이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몰리도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M4는 그게 당신의 소망이라면 이뤄주겠다고 답했고, 이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RO635와 M4가 다운되고 몰리도는 쓰러진 M4를 납치해 탈출을 시도한다. 몰리도는 다시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고 들뜨지만, 현장을 지켜보던 M16의 난입으로 탈출 시도는 저지당한다. 사실상 애물단지가 된 몰리도는 그레이가 인질 거래를 제안했을 때 지휘관 일행과 한번 더 동행하게 되었고, 그레이와 틸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뒤 윌리엄에게 맡겨져 회복에 전념하게 된다.

2.4. 고정점[편집]

어찌저찌 몸을 추스르긴 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고, 다른 상급 니토들이 아베르누스로 복귀하는 와중에 자신들에게만 연락이 없었음을 안 몰리도는 들러리조차 못 된 채 버림패가 되어버리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들도 아베르누스로 복귀하기로 결정한다. 그리폰과 슈타지의 집요한 추격때문에 도주는 쉽지 않았으나, 틸이 시간을 벌고 신체를 복구한 나르시스의 난입으로 추격자들이 후퇴한 덕분에 어쩌저찌 복귀에 성공한다. 아베르누스에 복귀한 몰리도는 자신을 마중나온 니토에게 즉시 자신을 윌리엄에게 안내하라고 재촉하고, 니토가 당황해하자 네메아란에게 자신만이 루니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말하라고 다그친다.

몰리도 스스로에게도 반쯤 도박수에 가까운 대책이었으나, 이는 제대로 먹혀 몰리도는 목숨을 건졌을 뿐만 아니라 더 강력한 힘을 얻을 기회마저 받을 수 있게 된다. 윌리엄에게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제공한 뒤 개조를 마친 몰리도는 그레이를 끝장낸 울프팩 팀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잠깐 전투를 벌이다 울프팩 팀이 추격하자 굳이 추격하지 않고 후퇴하는 둘에게 다음에 보자는 말을 남긴다. 이후 그레이의 시신을 수습한 틸이 아버님에게 그레이를 부활시켜달라고 말해줄 것을 부탁하자 아버님에겐 붕괴친화체 실패작인 니토는 되살릴 방법도 가치도 없는 일회용품이라고 말하며 거절하고, 어딘가에 갇힌 안젤리아에게 찾아와 아베르누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인사한다.

3. 여담[편집]

  • 간만에 등장한 인간 여성 캐릭터라 그런지, 등장 초기부터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스토리 후반부에 인간조차 아니라 니토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저들에게 다른 의미로 통수를 날리기도 했다.[7] 스토리팀의 인터뷰에 따르면 예전부터 이런 캐릭터를 하나쯤 구상했었다고 하며, 캐릭터의 내적 설정이나 배경이 기존의 니토들과는 다르다고 말한 걸 보면 숨겨진 내막이 더 있는 모양.
  • 처음 등장한 이중난수에서는 무장이 없었던 터라 전술인형 하나에게 발리고 도주해야 했으나, 총격을 간단히 피하거나 수송기의 철문을 간단하게 뜯어내는 등 신체 스펙은 상당히 높다. 제작진의 언급에 의하면 능력이나 지위는 니모겐&머큐로스 자매 이상으로, 거울단계에서의 묘사를 보면 그레이와 나르시스보다도 지위가 높은 모양. 무장으로는 거미를 연상케 하는 2쌍의 기계팔을 장비했는데, 작중 묘사를 보면 그래도 나르시스보다는 약한 듯.
  • 신형 니토라는 설정에 걸맞게, 이전 니토들과는 달리 기계로 개조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견이 인간과 흡사해서 AK-12나 AK-15조차 몰리도가 인간이 아님을 간파하지 못했다. 다만 외견만 그렇고 신체 내부는 상당한 개조가 이루어져 있어 권총탄 정도는 무리없이 막을 수 있다. 다만 철갑탄에는 얄짤없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정도 거리면 철갑탄도 유효타를 줄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보면 거리만 충분히 멀다면 철갑탄도 버틸 수 있는 모양.
  • 거울단계에 등장한 몰리도의 스탠딩 일러스트는 이중난수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 인게임 CG나 SD에 등장하는 몰리도는 머리가 백발로 탈색되었고 등에 장비한 기계팔 때문에 정장을 소매까지만 걸쳐 입거나 스타킹이 해져있는 등 차이점이 여럿 있다. 이때의 모습을 반영한 일러스트는 다음 이벤트인 재귀정리에 등장하였다.
  • 이름의 유래는 모리건(Morrigan)과 그림자(Shadow)이다.
  • 거울단계에서는 실패작으로 여겨지는 것에 덤덤한 모습을 보였으나, 재귀정리에서는 사실 완벽한 존재가 되는 것에 엄청나게 집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단순히 윌리엄에게 인정받는 것을 넘어 본인이 윌리엄이 바라는 루니샤가 되고 싶어하는데, M4의 말에 보인 반응을 보면 내심 자신도 그 꿈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아는 모양이지만 애써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M4와의 대화 이후엔 심적으로 무언가가 변했는지, 자신을 포함한 니토를 그저 일회용품인 실패작이라고 거리낌없이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 그래서 그런지 몰리도는 자신은 니토가 아니라 그냥 좀 더 우월한 인간이라 주장했다. 물론 안젤리아는 씹고 그냥 니토로 취급했지만.[2] 다만 애초에 상대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던만큼 슈타지 측도 잡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수색하진 않았다. 안젤리아 또한 슈타지가 몰리도를 놓쳤다는 소식을 딱히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고, 충분히 놓칠 만하다고 생각했다.[3] 물론 두 사람 간에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마흐리안은 스토리 내내 지휘관을 지휘관이 지은 가명인 로빈으로 부르는 반면, 마흐리안으로 변장한 몰리도는 이를 모르기에 그냥 지휘관으로 부른다.[4] 마지막으로 감지된 위치와 자신이 도망쳐왔다고 언급한 지점이 부상자 둘만으로 도달하기엔 너무 멀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나중에 처음부터 부상을 입진 않았다고 설명을 덧붙이긴 했으나, 이미 의심을 사버린 터라 당연히 안 먹혔다.[5] 지휘관이 마흐리안을 믿는다는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 지휘관과 함께 출구로 향하며 기뻐하는 마흐리안을 기습해 죽여버리고, 안 믿는다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몰래 지휘관을 기습해 죽이려 했으나 마흐리안이 지휘관을 밀쳐내고 대신 공격을 받아 죽는다.[6] 중간에 404소대가 교란기를 정지시켜 댄들라이가 기능을 회복해 패러데우스 유닛들을 해킹했으나, 애초에 댄들라이를 잡는게 목적이었던 만큼 지휘관 측이 병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교란기를 무력화시키는 것 정도는 상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병력이 해킹되자마자 나르시스가 순식간에 패러데우스 유닛들을 쓸어버린다. 자신들에게 침투해보는게 어떻냐고 조롱하는 것을 보면 댄들라이의 전자전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을 듯.[7] 다만 울릭과 K의 대화나 릴리안의 대사 등에서 몰리도가 수상한 인물이라 생각하는 유저들은 많았다. 사실 내부 배신자가 암시된 시점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인 몰리도와 홉스는 일차적으로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했고,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단서도 있어서 의심 자체는 빨리 받았다. 단지 두 사람이 같은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챈 사람이 없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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