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가 아닌 참새에 대한 내용은 참새(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참새 雀 | Eurasian tree sparrow[1] | |
분류 | |
동물계 Animalia | |
척삭동물문 Chordata | |
조강 Aves | |
참새목 Passeriformes | |
아목 | 참새아목 Passeri |
하목 | 참새하목 Passerides |
소목 | 참새소목 Passerida |
참새과 Passeridae | |
참새속 Passer | |
참새 P. montanus | |
멸종위기등급 | |
1. 개요[편집]
타국어 표기 |
2. 특징[편집]
참새의 "참"은 원래 ㅏ가 아니라 아래아가 모음으로 들어 있었다 하며, 그 뜻은 '좀새', 즉 '작은 새'였다는 설이 있다.[3] 다만 '규합총서(閨閤叢書)' 등에서 참새를 '진쵸(眞隹, 혹은 眞鳥)'로 적는 등, 예부터 '참새'의 뜻을 '그냥 새', '흔한 새' 등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는 스패로우(sparrow)라 불린다. 하지만 실제로 서양인들이 스패로우라 부르는 새를 보면 한국의 참새와는 딴판인 새가 섞여 있다. 특히 미국참새는 참새과가 아닌 신대륙멧새과에 속하며 한국의 참새와는 과 단위에서 다른 종이다. 물론 미국에도 한국의 참새와 같은 참새과에 속하는 집참새(House sparrow, Passer domesticus)도 있다. [4] 미국인은 한국의 참새를 "독일 참새" 또는 "유라시아 참새"라 부르고 미국참새를 참새(스패로우)라 부른다. 스패로우란 명칭은 옛 앵글로색슨어인 spearwa(스패아와)에서 유래한 것인데, 이는 '파닥파닥'이란 뜻으로, 날개를 바쁘게 치며 날아다니는 작은 새를 뭉뚱그려 지칭하는 일반명사였다 한다.
유럽 대륙에도 한국의 참새와 같은 참새가 있는데, 유럽의 참새는 한국의 참새처럼 인간 마을에서 사는 게 아니라 주로 산이나 들에서 살아간다. 반면 한중일 등 아시아 참새들은 마을이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몸길이는 평균 12~13cm 정도 된다. 비록 참새가 작은 새라고 해도 왕사마귀나 장수잠자리, 방아깨비같은 대형급 곤충들보다는 확실히 거대하다.
영어로는 스패로우(sparrow)라 불린다. 하지만 실제로 서양인들이 스패로우라 부르는 새를 보면 한국의 참새와는 딴판인 새가 섞여 있다. 특히 미국참새는 참새과가 아닌 신대륙멧새과에 속하며 한국의 참새와는 과 단위에서 다른 종이다. 물론 미국에도 한국의 참새와 같은 참새과에 속하는 집참새(House sparrow, Passer domesticus)도 있다. [4] 미국인은 한국의 참새를 "독일 참새" 또는 "유라시아 참새"라 부르고 미국참새를 참새(스패로우)라 부른다. 스패로우란 명칭은 옛 앵글로색슨어인 spearwa(스패아와)에서 유래한 것인데, 이는 '파닥파닥'이란 뜻으로, 날개를 바쁘게 치며 날아다니는 작은 새를 뭉뚱그려 지칭하는 일반명사였다 한다.
유럽 대륙에도 한국의 참새와 같은 참새가 있는데, 유럽의 참새는 한국의 참새처럼 인간 마을에서 사는 게 아니라 주로 산이나 들에서 살아간다. 반면 한중일 등 아시아 참새들은 마을이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몸길이는 평균 12~13cm 정도 된다. 비록 참새가 작은 새라고 해도 왕사마귀나 장수잠자리, 방아깨비같은 대형급 곤충들보다는 확실히 거대하다.
3. 생태[편집]
잡식성이라 당연한 얘기지만 곡식이 아직 익지 않은 시기에는 곡식 낟알보다는 벌레를 주식으로 먹는다.[5] 따라서 해충도 잡아먹는다는 말. 다만 방아깨비나 풀무치같이 큰 곤충은 줘도 잘 먹지 않으며 주로 개미, 나방, 작은 메뚜기 같은 작은곤충, 지렁이 같은 걸 먹는다. 그러니 추수기에 낟알을 먹어치운다고 함부로 '해로운 동물'이라고 단정해 '곡식 먹는다'면서 함부로 박멸하면 오히려 해충이 날아와 작물을 망쳐버려서 농사를 짓는 데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다.
다만 곡식이 익고 난 후에는 벌레는 내버려두고 낟알을 무지막지하게 먹어치우기 때문에 농민들에겐 미움받는다. 요즘은 모르지만, 80년대 까지만 해도 참새 떼가 덮쳐서 평소의 절반 수확도 못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과거의 농민들에게는 가뭄, 홍수, 태풍, 냉해 같은 자연 재해 이상의 해악을 끼친 존재로 논에 세워둔 허수아비나 각종 새를 쫓는 시설물들이 전부 참새 대책용이다. 어찌되었든 곡물도 잘 먹어치우는 것이 사실이기에 마오쩌둥이 괜히 "저 새는 해로운 새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 물론 둘 다 농민들 입장에선 해로운 것은 분명하지만 참새보다 벌레가 최악으로,[6] 참새는 곡물도 먹긴하나 성체가 되면 벌레를 주로 먹어서 벌레라는 최악을 카운터치는 차악이라 이로움과 해로움을 같이 준다고 할 수 있다.
참새도 당연히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 허나 커다란 까치 둥지와 달리 참새 둥지는 아주 작은데다(참새 덩치보다 좀 큰 정도) 나무나 전봇대, 표지판 뒤쪽의 구멍, 건물의 틈새 등 짜투리 공간에 기가 막히게 둥지를 숨겨둬서 사람의 눈으로 찾기 어렵다.[7]
90년대만 해도 도시에서 새가 보인다 하면 거의 까마귀나 제비 아니면 참새였지만, 90년 후반 이후 참새는 눈에 띄게 줄어들어, 90년대 후반에는 직박구리가, 2000~2010년대 이후로는 비둘기가 압도적으로 가장 흔하게 되었다. 덕분에 닭둘기가 참새를 잡아먹는다는 루머도 돌아다닌다. 다만 중소도시나 시골에서는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다. 참새가 환경오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2010년대 이후로는 도시에서 찾아보기 굉장히 어렵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88올림픽때 비둘기를 대량 들여온 시점을 기준으로 2010년대 이후 들어서는 도시의 새의 비중은 대부분은 비둘기가 차지해 버리게 되었다.
다만 일부 서울지역에서는 참새가 눈에 띄는 경우가 존재한다. 특히 서울시 강서구 지역은 참새와 까치가 더 많이 출몰하고[8][9], 비둘기는 눈에 띄지 않는 특이한 경향이 있다. (천안시나 고양시, 부천시 일부도 그렇다.) 주로 주변에 산 또는 넓은 녹지가 있는 곳에서 눈에 띈다. 대도시일지라도 해외처럼 녹지가 충분히 조성된 도심지이거나 하는 자연친화적인 곳에서는 참새 무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참새는 크기가 크기인지라 대부분 상당히 겁도 경계심도 많다. 코앞까지 다가서야 도망치는 비둘기들과는 다르게 근처에서 발소리만 내도 포르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체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근처에 다가가기도 힘들 정도로 경계심이 심하다. 이렇게 참새떼 무리에 섞이는 것도 모자라서 손가락 위에 참새를 태우는 경우는 극히 어렵다.
파일:참새의 시원해요.jpg
모래목욕을 자주 즐기는데, 모래가 있는 곳에서는 몸을 파묻고 모래를 몸 여기저기 끼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깃털 사이의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이다.
겨울과 여름의 외모 차이가 상당하다. 겨울에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털을 부풀리고 속에 공기를 채워 넣어 방열재로 쓰기 때문이다.
다수가 몰려다니는 특성상 마치 아기 때 잠투정하는 것처럼 소리가 귀여우면서도 사람이 느끼기에 따라 시끄럽다고 느낄 수도 있다. 나무 같은 데에 수십마리가 앉아서 짹짹거리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데다 쫓아내려고 큰 소리를 내거나 나무를 흔들어 대도 겁 많은 몇 마리가 푸득거리며 날아가지 한 5초 조용히 있다 다시 떠들기 시작한다. 시골의 나무에 옹기종기 앉아 있는 무리를 쫓아내다 보면 장관이다. 조금 크다 싶은 나무는 거의 7~80마리가 몰려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렇게 몰려있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오후 4~6시 사이 노을이 지며 해가 저물어가는 해질녘 시간대로, 모여서 집에 가기 위해 예쁘게 수십마리가 모여 나무 위에 앉아 지저귀는 귀여운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참새를 마음껏 보고 싶다면 이때를 노리도록 하자. 특히나 겨울엔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 있어서 다른 계절에 비해 참새가 비교적 잘 보이고, 마치 나무에 참새가 주렁주렁 열린듯한 귀여운 장관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미국참새는 참새과가 아닌 신대륙멧새과에 속하며 과 단위에서 다른 종이다.
대부분의 정미소나 도정공장에서는 아주 원수로 취급받기 때문에, 문에 그물을 걸어놓아 잡는 경우도 있다. 가을 추수철에 농촌의 정미소를 가보면, 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친다는 말이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집, 특히 마당에 있는 저택에 너무 냅두면 변을 싸서 영역표시를 하거나 시끄럽게 울기 때문에 성가실 때도 있다. 특히나 기왓집으로 이루어진 주택은 기와 밑 공간이 참새들의 완벽한 피난처이자 그들의 아지트로 삼기도 하며 특히나 여름에는 일출시각이 더 짧기에 일출이 시작되자마자 열 마리 남짓하는 참새들이 시끄럽기 울어대어 창문을 열고 잘 때 아침 5~6시 이전에 잠에서 완전히 깰 정도로 어디 자연산 알람시계(...)가 따로없을 정도이다. 에어컨 실외기 아래에 앉아 있을 때도 매우 곤란하다. 에어컨 실외기를 치면 날아갔다 금방 다시 온다. 손전등으로 빛을 참새 쪽으로 조준해서 내쫓을 수 있다. LED 손전등이 효과가 더 좋다.
도시에 사는 참새의 생태는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환경오염이나 소음공해 등으로 참새에게 해악을 가장 끼치는 것이 바로 인간. 둥지를 만들고 안전하게 알을 품을 최적의 장소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거나 자연친화적이고 소음공해에서 벗어난 곳이어야 하는데, 인간이 사는 곳들 사이에서 그런 곳들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정도로 매우 어렵다. 하지만 시골이나 극소수의 인간들이 살고있는 지방 마을 같은 곳에서는 시골 사람들이 오히려 천적을 내쫒는다던가 다른 위험들로부터 보호해주기도 하는 등 참새에게 이로운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골 사람들의 행동들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사람이 살지 않던 오지에 마을이 생기면 참새 무리가 번성하고, 인구 이탈로 마을이 유령마을이 되면 참새도 같이 사라지는 경우이다. #
참새가 속한 참새목은 조강에서 가장 큰 목이다. 전체 조류의 절반 이상이 참새목에 속하며 하위 과도 100개가 넘는다. 덩치가 가장 큰 큰까마귀부터 십자매 같은 소형 종까지 매우 많은데, 한반도에서 보이는 조류 중에서는 물새(사다새목, 황새목, 기러기목 등), 아주 드문 편인 맹금류를 제외하면 많은 종류가 참새목이며 텃새도 많다.[10] 제비, 까마귀, 까치 모두 서식지가 전국적이며 인가에 가까이 살고 개체수가 많은 익숙한 새들인데, 다 참새목이다. 그리고 닭목, 오리(기러기목) 같은 가금류 중에는 가축이 된 종류가 꽤 있는데, 참새목에는 애완용은 있어도 가축이라고 할 만한 종류는 없다.[11]
다만 곡식이 익고 난 후에는 벌레는 내버려두고 낟알을 무지막지하게 먹어치우기 때문에 농민들에겐 미움받는다. 요즘은 모르지만, 80년대 까지만 해도 참새 떼가 덮쳐서 평소의 절반 수확도 못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과거의 농민들에게는 가뭄, 홍수, 태풍, 냉해 같은 자연 재해 이상의 해악을 끼친 존재로 논에 세워둔 허수아비나 각종 새를 쫓는 시설물들이 전부 참새 대책용이다. 어찌되었든 곡물도 잘 먹어치우는 것이 사실이기에 마오쩌둥이 괜히 "저 새는 해로운 새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 물론 둘 다 농민들 입장에선 해로운 것은 분명하지만 참새보다 벌레가 최악으로,[6] 참새는 곡물도 먹긴하나 성체가 되면 벌레를 주로 먹어서 벌레라는 최악을 카운터치는 차악이라 이로움과 해로움을 같이 준다고 할 수 있다.
참새도 당연히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 허나 커다란 까치 둥지와 달리 참새 둥지는 아주 작은데다(참새 덩치보다 좀 큰 정도) 나무나 전봇대, 표지판 뒤쪽의 구멍, 건물의 틈새 등 짜투리 공간에 기가 막히게 둥지를 숨겨둬서 사람의 눈으로 찾기 어렵다.[7]
90년대만 해도 도시에서 새가 보인다 하면 거의 까마귀나 제비 아니면 참새였지만, 90년 후반 이후 참새는 눈에 띄게 줄어들어, 90년대 후반에는 직박구리가, 2000~2010년대 이후로는 비둘기가 압도적으로 가장 흔하게 되었다. 덕분에 닭둘기가 참새를 잡아먹는다는 루머도 돌아다닌다. 다만 중소도시나 시골에서는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다. 참새가 환경오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2010년대 이후로는 도시에서 찾아보기 굉장히 어렵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88올림픽때 비둘기를 대량 들여온 시점을 기준으로 2010년대 이후 들어서는 도시의 새의 비중은 대부분은 비둘기가 차지해 버리게 되었다.
다만 일부 서울지역에서는 참새가 눈에 띄는 경우가 존재한다. 특히 서울시 강서구 지역은 참새와 까치가 더 많이 출몰하고[8][9], 비둘기는 눈에 띄지 않는 특이한 경향이 있다. (천안시나 고양시, 부천시 일부도 그렇다.) 주로 주변에 산 또는 넓은 녹지가 있는 곳에서 눈에 띈다. 대도시일지라도 해외처럼 녹지가 충분히 조성된 도심지이거나 하는 자연친화적인 곳에서는 참새 무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참새는 크기가 크기인지라 대부분 상당히 겁도 경계심도 많다. 코앞까지 다가서야 도망치는 비둘기들과는 다르게 근처에서 발소리만 내도 포르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체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근처에 다가가기도 힘들 정도로 경계심이 심하다. 이렇게 참새떼 무리에 섞이는 것도 모자라서 손가락 위에 참새를 태우는 경우는 극히 어렵다.
파일:참새의 시원해요.jpg
모래목욕을 자주 즐기는데, 모래가 있는 곳에서는 몸을 파묻고 모래를 몸 여기저기 끼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깃털 사이의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이다.
겨울과 여름의 외모 차이가 상당하다. 겨울에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털을 부풀리고 속에 공기를 채워 넣어 방열재로 쓰기 때문이다.
다수가 몰려다니는 특성상 마치 아기 때 잠투정하는 것처럼 소리가 귀여우면서도 사람이 느끼기에 따라 시끄럽다고 느낄 수도 있다. 나무 같은 데에 수십마리가 앉아서 짹짹거리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데다 쫓아내려고 큰 소리를 내거나 나무를 흔들어 대도 겁 많은 몇 마리가 푸득거리며 날아가지 한 5초 조용히 있다 다시 떠들기 시작한다. 시골의 나무에 옹기종기 앉아 있는 무리를 쫓아내다 보면 장관이다. 조금 크다 싶은 나무는 거의 7~80마리가 몰려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렇게 몰려있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오후 4~6시 사이 노을이 지며 해가 저물어가는 해질녘 시간대로, 모여서 집에 가기 위해 예쁘게 수십마리가 모여 나무 위에 앉아 지저귀는 귀여운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참새를 마음껏 보고 싶다면 이때를 노리도록 하자. 특히나 겨울엔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 있어서 다른 계절에 비해 참새가 비교적 잘 보이고, 마치 나무에 참새가 주렁주렁 열린듯한 귀여운 장관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미국참새는 참새과가 아닌 신대륙멧새과에 속하며 과 단위에서 다른 종이다.
대부분의 정미소나 도정공장에서는 아주 원수로 취급받기 때문에, 문에 그물을 걸어놓아 잡는 경우도 있다. 가을 추수철에 농촌의 정미소를 가보면, 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친다는 말이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집, 특히 마당에 있는 저택에 너무 냅두면 변을 싸서 영역표시를 하거나 시끄럽게 울기 때문에 성가실 때도 있다. 특히나 기왓집으로 이루어진 주택은 기와 밑 공간이 참새들의 완벽한 피난처이자 그들의 아지트로 삼기도 하며 특히나 여름에는 일출시각이 더 짧기에 일출이 시작되자마자 열 마리 남짓하는 참새들이 시끄럽기 울어대어 창문을 열고 잘 때 아침 5~6시 이전에 잠에서 완전히 깰 정도로 어디 자연산 알람시계(...)가 따로없을 정도이다. 에어컨 실외기 아래에 앉아 있을 때도 매우 곤란하다. 에어컨 실외기를 치면 날아갔다 금방 다시 온다. 손전등으로 빛을 참새 쪽으로 조준해서 내쫓을 수 있다. LED 손전등이 효과가 더 좋다.
도시에 사는 참새의 생태는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환경오염이나 소음공해 등으로 참새에게 해악을 가장 끼치는 것이 바로 인간. 둥지를 만들고 안전하게 알을 품을 최적의 장소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거나 자연친화적이고 소음공해에서 벗어난 곳이어야 하는데, 인간이 사는 곳들 사이에서 그런 곳들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정도로 매우 어렵다. 하지만 시골이나 극소수의 인간들이 살고있는 지방 마을 같은 곳에서는 시골 사람들이 오히려 천적을 내쫒는다던가 다른 위험들로부터 보호해주기도 하는 등 참새에게 이로운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골 사람들의 행동들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사람이 살지 않던 오지에 마을이 생기면 참새 무리가 번성하고, 인구 이탈로 마을이 유령마을이 되면 참새도 같이 사라지는 경우이다. #
참새가 속한 참새목은 조강에서 가장 큰 목이다. 전체 조류의 절반 이상이 참새목에 속하며 하위 과도 100개가 넘는다. 덩치가 가장 큰 큰까마귀부터 십자매 같은 소형 종까지 매우 많은데, 한반도에서 보이는 조류 중에서는 물새(사다새목, 황새목, 기러기목 등), 아주 드문 편인 맹금류를 제외하면 많은 종류가 참새목이며 텃새도 많다.[10] 제비, 까마귀, 까치 모두 서식지가 전국적이며 인가에 가까이 살고 개체수가 많은 익숙한 새들인데, 다 참새목이다. 그리고 닭목, 오리(기러기목) 같은 가금류 중에는 가축이 된 종류가 꽤 있는데, 참새목에는 애완용은 있어도 가축이라고 할 만한 종류는 없다.[11]
4. 식용[편집]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지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오뎅과 군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있고…김승옥, 1965, 「서울, 1964년 겨울」중.
파일:참새구이.jpg
한국에서는 참새를 구워서 술안주로 먹기도 하는데, 식객에 따르면 옛날에는 한 마리에 달걀 하나 값이었지만, 요즘에는 귀해서 한 마리에 닭 한 마리 값이라고 한다. 지금이야 찾기 힘들지만, 포장마차에서 소비되던 구이용 참새는 주로 밀렵꾼이 불법으로 재미삼아 잡거나 잡을때도 납으로 만든 총알 등으로 잡는 새이다. 그래서 참새를 사냥하면서 쏜 납 산탄이 제거되지 않은 채 구워져 팔려서 뉴스에도 나오는 등 한동안 문제가 된 후로는, 한국에서는 영 참새구이를 파는 곳을 찾기 어려워졌다. 그나마 파는 것은 양계장에서 키운 병아리나 메추라기를 구워서 파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것도 시대가 시대인 만큼 요즘에는 보기 힘들어졌다.
한국에서는 과거 조선시대 요리책을 보면, 참새가 흔할 때 그물이나 새총으로 잡아서 털을 뽑고 피를 빼서, 천초(산초), 대파, 물기름[12]을 넣고 보관하면 반 년은 보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맛은 있지만, 구운 닭고기와 큰 차이도 안 나며 단가 대비 고기가 너무 적어서 먹을 것이 없다. 채산성이 없어서 식재료로 팔지 않는 것이다. 다행히 참새는 곡식을 먹는 유해조수 중 하나이므로 허가된 기간에는 잡을 수 있는데, 요즘은 총기 소지와 보관이 매우 까다롭고 제약이 많아 수렵인이 거의 없어 구하기 어렵다. 야생동물 관련 법이 제정된 이후로는 야생 참새를 잡아다 먹을 수도 없기 때문에 21세기에는 토종 참새고기를 합법적으로 먹을 일은 없어졌다. 참새는 법적으로 가축에 안 들어가므로 양식도 안 된다. 수입산 또는 허가 기간에 잡은 것을 냉동 보관한 것일 테지만, 참새고기를 파는 집이 서울 도심에 있기는 하다. 참새집:https://place.map.kakao.com/8084959
여름 참새보다 겨울 참새가 맛있다고 한다. 여름 참새는 벌레를 먹고 겨울 참새는 가을 동안 알곡을 먹었기 때문. 벌레는 잡느라 힘을 많이 쓰지만 곡식은 편하게 줏어 먹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철새, 겨울 나는 새는 그 이전에 많이 먹고 몸에 지방을 모아 두기 때문에 그 때가 더 맛있는 건 당연하다. 어쨌든 그래서 옛날에는 여름에는 참새를 냅두고 겨울에 잡아먹었다고 한다.
시골에서는 아이들이 참새를 잡아서 구워먹기도 했다. 농촌 생활 경험이 있는 노인들은 가끔 참새잡이에 대해 회상하기도 한다. 요령만 좀 있으면 별다른 기술이나 복잡한 도구는 필요 없었던 것 같다. 처마에 그물을 치고 두들겨서 놀라 날아가는 참새를 잡거나, 밤에 손전등을 비추어 놀라서 굳은 참새를 그냥 손으로 잡는 등등... 심지어 아무 도구도 없이 처마 밑이나 참새를 잡으려고 일부러 구멍을 낸 흙담 등에 밤에 손을 넣어서 잘 자고 있는 참새를 납치한 얘기도 들어볼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참새를 함부로 잡으면 야생동물보호법으로 처벌 받는다.
헝가리에서는 참새 똥을 브랜디에 섞어 마시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
5. 기타[편집]
원칙적으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도의 허가 없는 국내 참새 사육은 불법이다.
파일:IMG_47907891234.jpg
김기창은 참새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의 참새 그림으로는 1959년작인 <군작>이 유명하지만 군작에는 수많은 참새들이 엉겨있어 운보의 참새 그림 솜씨를 실감하기 힘들고, 1970년대 작품인 <화조>(위 이미지)를 보면 아주 귀여운 참새 두 마리를 그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참새는 한국화의 대상 새 중에서는 비교적 그리기 쉬운 편이다. 물감 3-4색, 붓질 몇번, 익숙해지면 마리당 5분 쯤이면 완성할 수 있다.
https://youtu.be/kU78FSpB0NE?si=ZtWoH6ptz_8WrlUu
파일:IMG_47907891234.jpg
김기창은 참새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의 참새 그림으로는 1959년작인 <군작>이 유명하지만 군작에는 수많은 참새들이 엉겨있어 운보의 참새 그림 솜씨를 실감하기 힘들고, 1970년대 작품인 <화조>(위 이미지)를 보면 아주 귀여운 참새 두 마리를 그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참새는 한국화의 대상 새 중에서는 비교적 그리기 쉬운 편이다. 물감 3-4색, 붓질 몇번, 익숙해지면 마리당 5분 쯤이면 완성할 수 있다.
https://youtu.be/kU78FSpB0NE?si=ZtWoH6ptz_8WrlUu
오동통하고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여러 짤방의 소스가 되기도 한다.
1980년대에 <참새 시리즈>라는 유머로 참새가 한 시대를 풍미한 적이 있다. 참새가 전깃줄 위에 앉아 있고, 포수가 그 참새를 쏘려고 하는 순간 일어나는 각종 해프닝, 혹은 포수의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 밝혀지는 참새의 진실 등이 주 내용이다.
미군에선 AIM-7 미사일 별칭이 참새(스패로우)다. 공군과 해군에서 쓰이고 있다.[13]
일본에서는 가문을 나타내는 문양으로 참새 문양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테 가문과 우에스기 가문 등에서 사용했던 '대나무에 참새' 문양이 대표적인 예시. 그 중 대중적으로는 다테 가문의 대나무에 참새 문양[14]이 가장 유명하다.
국내에서 돌던 카더라 통신 중 하나가 바로 비둘기의 새끼가 바로 참새다 라는 설이 나돌고있었을 때가 알게모르게 잠깐 있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다. 참새가 비둘기의 새끼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먹이를 물고있는 비둘기 옆에 참새 한 마리가 우연히 있는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가고 참새가 비둘기의 새끼라는 미신적인 거짓말에서 시작 되었다. 그런데 이런 비과학적인 카더라 통신을 두고도 국내에서는 비둘기의 새끼가 정말 참새인지 아닌지를 두고 뉴스까지 나와버리는 일까지 갔다. 아무래도 비둘기의 새끼를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거짓말들까지 뉴스에 나와버린 것 같다. 그리고 애초에 비둘기와 참새는 분류조차도 다르다.
참새가 워낙 흔하다보니 번식철 새끼들이 둥지를 벗어나 첫 비행을 하는 이소시기에 낙오되는 새끼들이 꽤 흔한 편이다. 민가 근처에서 흔히 번식하는 탓에 새줍을 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종종 볼 수 있고, 간혹 방사를 하는 대신 그냥 반려조로 키우기도 한다. 새줍갤이라는 별명이 있는 디시인사이드 동물-기타 갤러리에서 이따금 이런 순치에 성공해서 반려동물로서 혹은 관상용으로 키우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원칙적으로는 야생조류를 포획해 키우는 것도 불법이지만 영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매매를 하는 것은 확실히 불법이니 주의.
흥부전과 비슷한 이야기가 일본의 전래동화에도 있는데 여기서는 제비 대신에 참새가 등장한다.[15] 흥부전에서 놀부는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렸지만, 일본판에서는 할머니가 참새의 혀를 뽑아버린다.
냉전 시절, 북한의 김일성이 참새 70만마리 가량의 털으로 이불을 만들어 장수하려고 했다고 하는 소문이 있었지만 #, 이 이야기는 당시 김일성의 측근이자 후에 탈북한 황장엽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부정한 바 있다. 일종의 국내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카더라 통신, 찌라시로 선동하려는 목적으로 퍼진 김일성 가짜설의 하나다.
강원도 춘천의 어느 한 카페에 흰 참새가 2마리나 나타나 화제가 됐다.#
3월 20일은 '세계 참새의 날'이다.
해병문학에선 코즈믹 호러급 괴수로 취급받는 공포의 대상으로 통한다. 해병 은어로 의미하는 공군 말고도 진짜 참새도 반사적으로 역돌격을 실시하게 만드는 생리적인 기피를 유발한다. 자세한건 해병문학/설정 및 용어 참조
대한민국 공군의 멸칭으로 '참새'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6. 참새 관련 캐릭터[편집]
- 꼬마참새 리차드: 아프리카 원정대 - 리차드
- 요스즈메(밤참새)
- 두다다쿵 - 피기, 퍼기
- 오토기노 우타 ~CHRONICLE~ - 요스즈메
- 참새는 새!신부 - 조아영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 잭 스패로우: 이름의 스패로우는 참새를 뜻한다.
- 요괴워치 - 츠즈라춘타유(짹짹바구니)
7. 관련 문서[편집]
- NHK 노래자랑: 마스코트이다.
[1] American tree sparrow (Spizelloides arborea)라는 종은 따로 존재하는데, 신대륙멧새과에 속하는 다른 종이다.[2] 라틴어로 Passer는 참새, montanus는 산을 뜻하며, 유럽에서 집참새에 밀려 나무 구멍 등에 번식하는 참새의 서식처를 따라 이름붙었다. 하지만 오히려 독일어인 Feldsperling (field sparrow)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있다.[3] 반대로 right를 의미하는 참은 원래부터 ㅏ였다. ᄎᆞᆷ크래커 쪽은 그냥 제품 고유명사.[4] 우리나라의 참새와는 살짝 다르게 생겼다. 수컷은 머리에 회색과 갈색이 있으나, 암컷은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참새보다는 살짝 옅은 색이다.[5] 그렇다고 벌레만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새끼 참새에게는 벌레 대신 새 전용 이유식을 먹여도 되고, 다 큰 참새는 곡식 낟알을 줘도 잘 산다.[6] 성경에서 메뚜기를 괜히 재앙으로 여기는 게 아니다.[7] 참새가 전봇대 근처, 전깃줄이나 표지판 끝에 앉은 상태에서 망을 보고 있다면 멀지 않은 근처를 찾아보자. 금세 작은 틈새로 쏙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8] 서울 지하철 2호선, 수도권 전철 5호선의 까치산역도 이로부터 유래되었다.[9] 서울시 강서구에 참새가 많았던 이유는 서울의 유일한 논이 있던 마곡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신도시 개발로 농지가 없어져 참새가 자주 보이지 않는다.[10] 몸이 작아서, 장거리를 이동할 만한 에너지를 체내에 비축하기 불리한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 물론 까마귀 중 일부와 제비는 철새다.[11] 대부분 몸집이 작아 먹을 것이 없고, 움직임이 빠르고, 알을 많이 얻을 수도 없고, 지능이 지나치게 높은 것 등이 가축화를 시도하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12] 물과 기름을 1:1로 섞은 것.[13] 해군에서는 해군 항공대에서 쓰는 거 말고도 씨스패로우라는 이름의 함대공용으로 쓰인다.[14] 게임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로고 배경과 전국무쌍 3의 다테 마사무네의 갑옷 가슴부분에 있는 그 문양. 센다이 대나무(仙台笹)라고도 부른다.[15] 혀 잘린 참새(舌切り雀)라고 하는데 자세한건 항목 참조. 도라에몽에서도 복숭아 동자(桃太郎)와 같이 자주 다루는 동화다.[16] 피죤과 피죤투는 황조롱이나 매를 모티브로 했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