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과 조류 외의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까치(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동양까치(까치) 鵲 | Oriental Magpie | |
Pica serica Gould, 1845 | |
분류 | |
동물계(Animalia) | |
척삭동물문(Chordata) | |
조강(Aves) | |
하강 | 신악하강(Neognathae) |
상목 | 신조상목(Neoaves) |
참새목(Passeriformes) | |
아목 | 참새아목(Passeri) |
하목 | 까마귀하목(Corvides) |
상과 | 까마귀상과(Corvoidea) |
까마귀과(Corvidae) | |
아과 | 까마귀아과(Corvinae) |
까치속(Pica) | |
동양까치(P. serica) |
1. 개요[편집]
파일:까치 나무.jpg
까마귀과 까치속의 조류. 한국에 사는 까치는 Pica serica로, 동양까치(Oriental magpie)다. 원래는 Pica pica serica로 유라시아까치(Common magpie, Pica pica)의 아종으로 분류하여 한국까치(Korean magpie)라고 불렀다. 하지만 DNA 분석 연구 결과 별도의 종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2018년에 정식 종으로 분리되었다. 분리할 때 이 종의 서식지가 아시아 동부지역(한반도 및 중국 만주 일대, 러시아 프리모리예(연해주) 지역) 전반에 걸쳤으므로 범위를 확장하여 국명을 동양까치로 확정지었다. 유라시아까치에 비해서 외견상으로는 꼬리가 조금 짧은 반면 날개가 조금 더 긴 편이다. 다만, 까치는 날개를 접었을 때 끝단이 꼬리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날개를 접은 모습 상으로는 더 길게 보일 수 있다.
까마귀과 까치속의 조류. 한국에 사는 까치는 Pica serica로, 동양까치(Oriental magpie)다. 원래는 Pica pica serica로 유라시아까치(Common magpie, Pica pica)의 아종으로 분류하여 한국까치(Korean magpie)라고 불렀다. 하지만 DNA 분석 연구 결과 별도의 종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2018년에 정식 종으로 분리되었다. 분리할 때 이 종의 서식지가 아시아 동부지역(한반도 및 중국 만주 일대, 러시아 프리모리예(연해주) 지역) 전반에 걸쳤으므로 범위를 확장하여 국명을 동양까치로 확정지었다. 유라시아까치에 비해서 외견상으로는 꼬리가 조금 짧은 반면 날개가 조금 더 긴 편이다. 다만, 까치는 날개를 접었을 때 끝단이 꼬리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날개를 접은 모습 상으로는 더 길게 보일 수 있다.
2. 언어별 명칭[편집]
3. 특징[편집]
적응력이 강해서 어디에서나 잘 산다. 인간의 도시에서도 잘 살아가는 편. 참새, 비둘기, 까마귀와 함께 한국인에게 친숙한 새다.
울음소리는 "꺅꺅"거린다. 한국 까치는 모든 까치 종을 통틀어서 가장 울음소리가 크다고 한다. 새끼 까치는 맑은 소리로 "까르르르"하고 운다. '까치'라는 이름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가치'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몇 가지 설이 존재한다. 까치의 울음소리를 전사한 '갗'에 접미사 '-이'가 붙었다는 가설도 있으며, 일각에서는 의성어 '각' + '아치[小]'가 붙은 '각아치'가 발음이 변하여 까치로 굳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까치의 울음소리와 연관이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역으로 설날 전날을 까치설이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원래는 작은 설이라는 의미의 '아치설'이었다가 발음이 비슷한 까치와 엮이면서 변한 것이다. 분쟁이 발생하면 꿰에아아악 하고 괴성을 지른다.
까마귀와 달리 덩치가 작다보니 콩콩 뛰면서 걸을 수 있다.[3] 덕분에 까치는 민첩함을 살려서 자신보다 덩치가 큰 까마귀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부분의 새를 몸싸움으로 이길 수 있다.
또 꼬리가 매우 길다. 꼬리 중 가운데 깃털은 무려 25 cm에 이른다. 앉은 까치를 보면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부리가 크고 단단하고, 식성도 딱히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라 벌레, 개구리, 나무열매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 물고기, 짐승의 사체까지 못 먹는 게 없다. 또한 쥐나 뱀, 개구리 심지어 꺼병이를 사냥하기까지 한다. 애초에 대형조류가 쥐나 뱀 또는 개구리를 죽이는 건 흔한 일이지만.
물고기, 인간과 함께 이무기의 주식이라는 말이 있지만 설화 속 이무기에게 많이 당하는 동물은 단연코 꿩이다.
울음소리는 "꺅꺅"거린다. 한국 까치는 모든 까치 종을 통틀어서 가장 울음소리가 크다고 한다. 새끼 까치는 맑은 소리로 "까르르르"하고 운다. '까치'라는 이름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가치'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몇 가지 설이 존재한다. 까치의 울음소리를 전사한 '갗'에 접미사 '-이'가 붙었다는 가설도 있으며, 일각에서는 의성어 '각' + '아치[小]'가 붙은 '각아치'가 발음이 변하여 까치로 굳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까치의 울음소리와 연관이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역으로 설날 전날을 까치설이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원래는 작은 설이라는 의미의 '아치설'이었다가 발음이 비슷한 까치와 엮이면서 변한 것이다. 분쟁이 발생하면 꿰에아아악 하고 괴성을 지른다.
까마귀와 달리 덩치가 작다보니 콩콩 뛰면서 걸을 수 있다.[3] 덕분에 까치는 민첩함을 살려서 자신보다 덩치가 큰 까마귀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부분의 새를 몸싸움으로 이길 수 있다.
또 꼬리가 매우 길다. 꼬리 중 가운데 깃털은 무려 25 cm에 이른다. 앉은 까치를 보면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부리가 크고 단단하고, 식성도 딱히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라 벌레, 개구리, 나무열매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 물고기, 짐승의 사체까지 못 먹는 게 없다. 또한 쥐나 뱀, 개구리 심지어 꺼병이를 사냥하기까지 한다. 애초에 대형조류가 쥐나 뱀 또는 개구리를 죽이는 건 흔한 일이지만.
물고기, 인간과 함께 이무기의 주식이라는 말이 있지만 설화 속 이무기에게 많이 당하는 동물은 단연코 꿩이다.
3.1. 지능[편집]
까마귀과에 속하는 조류이니만큼 머리가 상당히 좋다. 대략 6세 아이 정도 지능이 있다고 한다. 미러 테스트 역시 통과했으며,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으며 까치를 키우는 번식업자들의 사례를 보면, 까치가 주인을 알아보고 다른 사람의 손은 피한다고 한다. 인간이 깔아놓은 함정을 역이용해서 무력화하기도 한다. 지능이 높다는 이미지가 까마귀만큼 부각되지는 못한다.
3.2. 행동[편집]
여름철엔 단독 생활을 하지만 겨울이 되면 떼를 지어 몰려다닌다. 대량으로 무리를 짓는지라 맹금류도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한다. 명실상부한 하늘의 조폭. 실제로 전방에서 근무한 군필자들의 경우 까치 몇 마리에 대형 맹금류가 쫓겨 다니거나, 아니면 까치 한 마리가 맹금류 두세 마리를 쫓아내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보았을 것이다. 당당한 외모와는 달리 완벽한 스캐빈저고 굼뜨기가 하늘의 나무늘보 수준인 독수리는 물론, 꽤 많은 수의 맹금류가 까치 떼의 공격을 받아 다친다.
다만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까치가 떼를 지어 모여있거나 혹은 맹금류들이 여러 이유로 제 힘을 내지 못하는 경우, 혹은 아예 깐족거리는 까치가 귀찮아서 건드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는 개별 개체라면 어지간한 맹금류들에게 걸리면 위험하다. 황조롱이 정도야 워낙 작고 강습 중의 속도를 높이는 스타일인지라 까치가 오히려 체급으로 찍어누를 수 있지만, 조금만 체급이 커져도 까치가 정면으로 붙어서 이기는 것은 힘들며 특유의 기동력을 살려 맹금류들에게 당하지 않으면서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것에 가깝다. 참매나 매 같은 종류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고 살상력도 매우 높아서 까치를 사냥하기도 하며, 특히 중형 식육목 포유류들도 사냥하는 대형 맹금류인 수리부엉이와 검독수리는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대상이다.[4] 실제로도 낮에는 느릿느릿한 움직임을 보이는 수리부엉이에게 까불던 까치가, 밤이 되면 한 끼 식사로 전락한다.# 즉 낮 시간에 까치에게 공격당한 수리부엉이가 있다고 까치는 수리부엉이를 이긴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는 소리이다.
다른 새들과 다르게 지상에서도 두 발로 콩콩 뛰어다니며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가끔 간 큰 까치는 고양이가 밥 먹고 있는 걸 뒤에서 부리로 박고 튀기를 반복하며 못먹게 괴롭힌다. 고양이 밥을 들고 튀기 위해 주의를 끌며 고양이를 밥그릇으로부터 거리를 떨어트리는 것. 잡히면 죽겠지만 방향 전환이 빠른 까치의 특성상 그럴 일은 거의 없다. 이 뿐만 아니라 동물원에서는 판다나 호랑이 같은 동물들의 밥그릇을 터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물론 해당 동물들이 딴 곳을 보고 있을 때 재빨리 먹튀를 하는 것에 가깝고 간혹가다 실패해서 자신이 한끼식사가 되는 경우도 있다.
파일:독수리4.jpg
가끔 생태 사진가들이나 새를 전문으로 찍는 사진사가 독수리를 공격하거나 갈매기를 다굴하는[5] 까치 사진을 올리는데, 보면 그 사나운 갈매기가 그렇게 불쌍해보일 수가 없다.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면 죽거나 크게 다치게 하진 않는다.
뱀과 싸우기도 한다. 아마 까치 새끼를 잡아먹어서 싸운 듯하다. 까치 혼자 뱀이랑 싸워 이긴 것으로 보인다. 또 있다. 관련 뉴스도 있다.
영역 본능이 매우 강한데다가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자기 영역 내에 무언가 들어왔는데 자기를 헤칠 수 없다고 판단하면 매우 공격적으로 돌변한다. 실제로 사람에게 시끄럽게 깍깍거리는 이유는 대부분 본인의 둥지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또한 지능이 높은 편이기에 사람을 대강 구분할 줄 알아서 원래 보던 놈은 지 딴에는 관대하게 "무시"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 지나가면 침입자로 취급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과거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라는 말이 있던 이유인데, 과거에 마을에 방문하는 외지인은 보통 특정한 용무가 있는 사람들이기에 ‘밖에서 온 사람 = 반가운 손님’이라는 공식이 대충 성립하였기 때문이다. 정작 까치는 처음 보는 침입자에게 맹렬하게 위협을 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영역 의식이 매우 강하고 또 흉폭하기 때문에, 개체에 따라서는 단순히 둥지 밑을 지나가는데도 위협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에게 달려들어 먼저 공격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러나 이렇게 까치의 성질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인간을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돌고래처럼 인간 근처에 있으면 먹이나 서식지 등 이득 볼 게 많기 때문에 인간과 가까이 살며 다른 새에 비해 인간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가 까마귀 친척 아니랄까봐 물건을 훔쳐갔다거나 말썽을 부리고 튀었다든가 하는 제보가 흔하다. 아예 인간을 호구잡아서 놀려먹기도 하고, 심지어 눈치가 좋아서 자기가 X됐다는 걸 눈치채고 재빠르게 도망가기도 한다. 먹이를 구하려고 쓰레기통을 콕콕 쑤시다가 터져버려서 도망간다든지... 특히 농가에서는 매우 싫어하는 유해 조수 중 하나이다. 과일 같은 걸 다 먹고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꼭 한 입만 쪼아먹고 버리기를 반복해서 농사를 망쳐버리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까치가 떼를 지어 모여있거나 혹은 맹금류들이 여러 이유로 제 힘을 내지 못하는 경우, 혹은 아예 깐족거리는 까치가 귀찮아서 건드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는 개별 개체라면 어지간한 맹금류들에게 걸리면 위험하다. 황조롱이 정도야 워낙 작고 강습 중의 속도를 높이는 스타일인지라 까치가 오히려 체급으로 찍어누를 수 있지만, 조금만 체급이 커져도 까치가 정면으로 붙어서 이기는 것은 힘들며 특유의 기동력을 살려 맹금류들에게 당하지 않으면서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것에 가깝다. 참매나 매 같은 종류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고 살상력도 매우 높아서 까치를 사냥하기도 하며, 특히 중형 식육목 포유류들도 사냥하는 대형 맹금류인 수리부엉이와 검독수리는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대상이다.[4] 실제로도 낮에는 느릿느릿한 움직임을 보이는 수리부엉이에게 까불던 까치가, 밤이 되면 한 끼 식사로 전락한다.# 즉 낮 시간에 까치에게 공격당한 수리부엉이가 있다고 까치는 수리부엉이를 이긴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는 소리이다.
다른 새들과 다르게 지상에서도 두 발로 콩콩 뛰어다니며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가끔 간 큰 까치는 고양이가 밥 먹고 있는 걸 뒤에서 부리로 박고 튀기를 반복하며 못먹게 괴롭힌다. 고양이 밥을 들고 튀기 위해 주의를 끌며 고양이를 밥그릇으로부터 거리를 떨어트리는 것. 잡히면 죽겠지만 방향 전환이 빠른 까치의 특성상 그럴 일은 거의 없다. 이 뿐만 아니라 동물원에서는 판다나 호랑이 같은 동물들의 밥그릇을 터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물론 해당 동물들이 딴 곳을 보고 있을 때 재빨리 먹튀를 하는 것에 가깝고 간혹가다 실패해서 자신이 한끼식사가 되는 경우도 있다.
파일:독수리4.jpg
가끔 생태 사진가들이나 새를 전문으로 찍는 사진사가 독수리를 공격하거나 갈매기를 다굴하는[5] 까치 사진을 올리는데, 보면 그 사나운 갈매기가 그렇게 불쌍해보일 수가 없다.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면 죽거나 크게 다치게 하진 않는다.
뱀과 싸우기도 한다. 아마 까치 새끼를 잡아먹어서 싸운 듯하다. 까치 혼자 뱀이랑 싸워 이긴 것으로 보인다. 또 있다. 관련 뉴스도 있다.
영역 본능이 매우 강한데다가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자기 영역 내에 무언가 들어왔는데 자기를 헤칠 수 없다고 판단하면 매우 공격적으로 돌변한다. 실제로 사람에게 시끄럽게 깍깍거리는 이유는 대부분 본인의 둥지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또한 지능이 높은 편이기에 사람을 대강 구분할 줄 알아서 원래 보던 놈은 지 딴에는 관대하게 "무시"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 지나가면 침입자로 취급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과거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라는 말이 있던 이유인데, 과거에 마을에 방문하는 외지인은 보통 특정한 용무가 있는 사람들이기에 ‘밖에서 온 사람 = 반가운 손님’이라는 공식이 대충 성립하였기 때문이다. 정작 까치는 처음 보는 침입자에게 맹렬하게 위협을 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영역 의식이 매우 강하고 또 흉폭하기 때문에, 개체에 따라서는 단순히 둥지 밑을 지나가는데도 위협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에게 달려들어 먼저 공격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러나 이렇게 까치의 성질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인간을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돌고래처럼 인간 근처에 있으면 먹이나 서식지 등 이득 볼 게 많기 때문에 인간과 가까이 살며 다른 새에 비해 인간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가 까마귀 친척 아니랄까봐 물건을 훔쳐갔다거나 말썽을 부리고 튀었다든가 하는 제보가 흔하다. 아예 인간을 호구잡아서 놀려먹기도 하고, 심지어 눈치가 좋아서 자기가 X됐다는 걸 눈치채고 재빠르게 도망가기도 한다. 먹이를 구하려고 쓰레기통을 콕콕 쑤시다가 터져버려서 도망간다든지... 특히 농가에서는 매우 싫어하는 유해 조수 중 하나이다. 과일 같은 걸 다 먹고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꼭 한 입만 쪼아먹고 버리기를 반복해서 농사를 망쳐버리기 때문이다.
3.3. 도심 속의 위치[편집]
도심 생태계의 위치는 거의 최상위급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시화가 진행되며 점점 위치가 퇴색하는 매나 부엉이같은 맹금류들을 제치고 그나마 도심에 적응을 한 황조롱이가 하늘의 제왕 취급을 받지만 까치 1마리가 황조롱이 3마리를 위협하는[6] 실화가 있을 정도로 까치는 매우 공격적이며 텃세가 심하다. 같은 과지만 덩치가 월등히 큰 까마귀조차 까치의 공격을 받고 도망가는 풍경도 종종 목격된다. 물론 까마귀도 마냥 당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까마귀 혼자서 까치 여럿을 제압하는 일도 많지만 거의 다 까치가 시비를 걸어서 벌어지는 일이다. 비둘기에게 시비를 거는 것은 물론, 참새의 먹이를 빼앗아 먹는 것은 일상이다. 심지어는 사람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다. 그래도 사람의 음식을 뺏어먹는 수준까지는 흔하지 않지만, 협공을 해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 최근에는 새로 대두되고 있는 도시의 텃새 직박구리와 경합세이다.
4. 식용[편집]
5. 인식[편집]
5.1. 한국[편집]
대표적인 길조로 소개되며 비공식 국조이기도 하다. 민간 신앙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거나[9], 헌 이를 주면 새 이를 가져다주는 이빨 요정의 역할도 해주는 등 행운과 희소식을 가져다 주는 전령사이기도 한다.
한국의 나라새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은데,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 상징물 중에 공식 나라새는 없다.[10] 다만 민간차원에서는 1964년 국제조류회의(ICBP) 한국본부 및 한국일보와 관계학계의 후원으로 나라 새 뽑기 운동을 벌인 적 있는데, 그때 전국적인 공개응모에서 총 2만 2,780표 중 까치가 9,373표로 1위를 차지한 적은 있다.
국가에서 공인하지는 않았지만 지자체의 경우는 상징새로 채택한 곳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2003년 조사결과에서는 전국 지자체의 3분의 1이 까치를 상징새로 지정한 것으로 나왔다.
한국의 나라새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은데,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 상징물 중에 공식 나라새는 없다.[10] 다만 민간차원에서는 1964년 국제조류회의(ICBP) 한국본부 및 한국일보와 관계학계의 후원으로 나라 새 뽑기 운동을 벌인 적 있는데, 그때 전국적인 공개응모에서 총 2만 2,780표 중 까치가 9,373표로 1위를 차지한 적은 있다.
국가에서 공인하지는 않았지만 지자체의 경우는 상징새로 채택한 곳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2003년 조사결과에서는 전국 지자체의 3분의 1이 까치를 상징새로 지정한 것으로 나왔다.
- 까치를 상징새로 지정한 광역자치단체
- 까치를 상징새로 지정한 기초자치단체
- 까치를 상징새에서 퇴출한 자치단체
- 시흥시: 2003년 까치를 포함한 시의 모든 상징물을 폐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가 될 수도 있었다. 2015년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한국 전통민화의 소재가 되어온 호랑이와 까치를 선정하여 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진돗개로 마스코트를 변경하라는 의견을 내었고, 결국 진돗개로 마스코트를 바꾼 뒤 IOC에 제출했지만 IOC가 난색을 표하며 퇴짜를 놓았다.[11] 결국 조직위는 다급하게 백호와 반달곰으로 마스코트를 변경했고, 까치는 그렇게 올림픽 마스코트에서 빠지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수호랑과 반다비의 평이 생각보다 매우 좋았다는 것.
까치밥이라고 해서 과일을 수확할 때, 다 따지 않고 한두 개씩 남겨 놓는 풍습도 있다. 이는 고수레와 같은 맥락.
5.2. 북한[편집]
우리 나라 국조는 까치다. 까치는 예로부터 우리 인민과 친숙하며 우리 국가의 평화애호적립장을 상징한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상징법 제11조
2023년 2월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14기 24차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상징법을 통해서 참매에서 까치로 국조가 변경되었다. 2023년 3월 평양방송에서 까치를 국조로 소개했으며, 2023년 5월 29일 조선우표사가 국조 까치를 테마로 한 우표를 공식발행했다.
5.3. 외국[편집]
서양에서는 대표적인 흉조. <닐스의 모험>에서도 까마귀들은 장난꾸러기인데 반해 까치는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모습에다가, 새들의 알을 노리는 흉조로 나온다. Thieving Magpie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식이 나쁘다. 땡땡의 모험에서도 개구쟁이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까치가 국조로 지정되어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까치가 국조로 지정되어 있다.
5.4. 유해조류[편집]
과수 농가 입장에선 골치아픈 새. 머리가 엄청나게 좋아서 허수아비 따위는 아무 소용도 없다. 게다가 성격도 엄청나게 난폭하고 호전적인 녀석들이라 사람 정도나 되어야 슬슬 피하지 독수리한테도 겁 없이 달려들어 자기가 지거나 말거나 공격한다. 물론 지상 한정으로는 거의 무조건 까치가 이기지만. 심지어 일부 종은 사람도 공격한다.
겨울철 비닐하우스 농가에 심대한 피해를 입힌다. 참새 등이 비닐하우스에 한 번 들어오면 출구를 못 찾아서 미친 듯 날뛰곤 하지만, 까치는 비닐을 살짝 들어올리고 들어와서 과일을 한입씩 다 쪼아 버리고는 들어온 곳으로 나간다. 특히 과일을 쪼아먹을 때 하나 먹고 하나 먹는 게 아니라 과수원 과일 전부 한 번씩만 쪼아놓기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뿐더러 이 녀석들이 맛있는 과일은 귀신같이 알아차려서 맛난 과일부터 드시고 가주신다. 과수원 농가의 주적이라 농가에서는, 까치의 피해를 줄일 여러 대책들을 세웠다. 그런데 까치가 영악하다보니 학습효과가 있어서, 이런 것을 한 번 당하면 다음에는 잘 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방법을 역이용한 실험을 과거 KBS1 환경스페셜의 100회 특집인 공존실험-까치 편 2001년 10월 3일 방송분에서 당시 서울대 최재천 교수[12]와 함께 남원의 한 마을의 과수원농가에서 조건적 미각 기피 행동[13]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처음에는 동물성 사료를 까치들에게 주고 까치들이 사료에 익숙해질 무렵 배를 까치의 입크기에 맞춰 잘라서 사료 옆에 두어 까치들이 먹이들에게 적응하게 하고 이게 익숙해지도록 두었다가 배조각 안에 약품을[14] 밀가루와 뭉쳐서 속에 집어넣고 앞선 방법을 그대로 진행하고 까치가 이를 먹게 두었더니 까치가 약품 때문에 구토와 고통을 받고는 사료는 먹어도 다시는 배를 먹지 않았다. 이는 근처에 있는 까치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행동이었다. 그 다음부터 까치들은 해충과 곤충만 먹을 뿐 과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나중에 배를 수확할 때 결과를 살펴보니 까치를 죽이거나 퇴치하는 것보다도 훨씬 효과가 좋았고 피해율도 4.4%에서 1.1%로 1/4이나 감소했으며 또한 까치집을 무너뜨리거나 까치를 죽이거나해서 영역을 무너뜨린 곳의 피해율이 2.87%인데 오히려 영역을 보존한 곳은 피해율이 0.77%라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이 방송이 나간 후 이를 따라한 과수농가들의 까치나 새로 인한 피해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한다.
군 부대에서 가끔 두꺼운 비닐을 찢고 고기를 훔쳐먹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인간을 상대로 협공을 가하기도 한다. 이전에 동료 또는 자신이 비슷한 외모의 사람에게 당했던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인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없거나 접하지 않았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북한에서도 예전부터 유해조류로 여겨서 눈에 띄는 까치들을 죄다 쏴 죽여버렸고, 식량난에 시달리던 1990년대 중후반에는 까치들을 보이는 대로 죄다 잡아먹어 버렸다고 한다. 그 탓에 길조로 간주받아 많이 보이는 꿩과 달리 북한에서 까치가 진짜 안 보인다고 한다.
까치들이 본디 나무에 둥지를 지어야할 것을 전신주[15]나 엉뚱한데 지어놔서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괜히 유해조류로 지정된 게 아니다. 이미지(스압)을 보면 알겠지만, 뜻밖으로 국지적인 정전의 주 원인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민폐를 끼치기도 하는데, 원래 제주도엔 까치가 없었다. 1963년에 국제조류보호위원회에서 8마리를 처음 방사했으나 1970년대 이후 발견되지 않아 번식하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다 1989년 일간스포츠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과 협업하여 내륙에서 잡은 까치 60마리를 방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시에는 까치가 길조로 여겨졌기에 좋은 의도로 이뤄진 행사였지만 당연히 원래 없던 생물을 함부로 이전시키는 것은 아주 경솔한 행위이며, 실제로 폭발적으로 번식한 까치들은 다른 토박이 조류를 깊은 산으로 쫓아내고 완전 터를 잡았고 농가에는 오늘날까지 극심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원래 까치가 없었던 만큼 매, 조롱이 등 까치의 천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는 서울 스모그가 일반적일 정도로 환경적인 관념이 약했던 시절이었기는 했다.
그 당시 60마리를 날렸는데 2020년 기준 10만여 마리로 20년 새 2천 배 가까이 번식했다. 생태학자들은 고유종을 멸종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보이고 있고, 제주도 의회에선 소송을 고려 중이다. 주변 섬까지 건너가서 쑥대밭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2010년대에는 당시 방사 행사를 추진한 일간스포츠와 아시아나항공에 책임을 물어 퇴치 비용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행사로부터 10년이 지난 1999년을 기준으로 이미 손해배상청구의 소멸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법적으로 책임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겨울철 비닐하우스 농가에 심대한 피해를 입힌다. 참새 등이 비닐하우스에 한 번 들어오면 출구를 못 찾아서 미친 듯 날뛰곤 하지만, 까치는 비닐을 살짝 들어올리고 들어와서 과일을 한입씩 다 쪼아 버리고는 들어온 곳으로 나간다. 특히 과일을 쪼아먹을 때 하나 먹고 하나 먹는 게 아니라 과수원 과일 전부 한 번씩만 쪼아놓기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뿐더러 이 녀석들이 맛있는 과일은 귀신같이 알아차려서 맛난 과일부터 드시고 가주신다. 과수원 농가의 주적이라 농가에서는, 까치의 피해를 줄일 여러 대책들을 세웠다. 그런데 까치가 영악하다보니 학습효과가 있어서, 이런 것을 한 번 당하면 다음에는 잘 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방법을 역이용한 실험을 과거 KBS1 환경스페셜의 100회 특집인 공존실험-까치 편 2001년 10월 3일 방송분에서 당시 서울대 최재천 교수[12]와 함께 남원의 한 마을의 과수원농가에서 조건적 미각 기피 행동[13]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처음에는 동물성 사료를 까치들에게 주고 까치들이 사료에 익숙해질 무렵 배를 까치의 입크기에 맞춰 잘라서 사료 옆에 두어 까치들이 먹이들에게 적응하게 하고 이게 익숙해지도록 두었다가 배조각 안에 약품을[14] 밀가루와 뭉쳐서 속에 집어넣고 앞선 방법을 그대로 진행하고 까치가 이를 먹게 두었더니 까치가 약품 때문에 구토와 고통을 받고는 사료는 먹어도 다시는 배를 먹지 않았다. 이는 근처에 있는 까치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행동이었다. 그 다음부터 까치들은 해충과 곤충만 먹을 뿐 과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나중에 배를 수확할 때 결과를 살펴보니 까치를 죽이거나 퇴치하는 것보다도 훨씬 효과가 좋았고 피해율도 4.4%에서 1.1%로 1/4이나 감소했으며 또한 까치집을 무너뜨리거나 까치를 죽이거나해서 영역을 무너뜨린 곳의 피해율이 2.87%인데 오히려 영역을 보존한 곳은 피해율이 0.77%라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이 방송이 나간 후 이를 따라한 과수농가들의 까치나 새로 인한 피해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한다.
군 부대에서 가끔 두꺼운 비닐을 찢고 고기를 훔쳐먹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인간을 상대로 협공을 가하기도 한다. 이전에 동료 또는 자신이 비슷한 외모의 사람에게 당했던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인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없거나 접하지 않았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북한에서도 예전부터 유해조류로 여겨서 눈에 띄는 까치들을 죄다 쏴 죽여버렸고, 식량난에 시달리던 1990년대 중후반에는 까치들을 보이는 대로 죄다 잡아먹어 버렸다고 한다. 그 탓에 길조로 간주받아 많이 보이는 꿩과 달리 북한에서 까치가 진짜 안 보인다고 한다.
까치들이 본디 나무에 둥지를 지어야할 것을 전신주[15]나 엉뚱한데 지어놔서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괜히 유해조류로 지정된 게 아니다. 이미지(스압)을 보면 알겠지만, 뜻밖으로 국지적인 정전의 주 원인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민폐를 끼치기도 하는데, 원래 제주도엔 까치가 없었다. 1963년에 국제조류보호위원회에서 8마리를 처음 방사했으나 1970년대 이후 발견되지 않아 번식하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다 1989년 일간스포츠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과 협업하여 내륙에서 잡은 까치 60마리를 방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시에는 까치가 길조로 여겨졌기에 좋은 의도로 이뤄진 행사였지만 당연히 원래 없던 생물을 함부로 이전시키는 것은 아주 경솔한 행위이며, 실제로 폭발적으로 번식한 까치들은 다른 토박이 조류를 깊은 산으로 쫓아내고 완전 터를 잡았고 농가에는 오늘날까지 극심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원래 까치가 없었던 만큼 매, 조롱이 등 까치의 천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는 서울 스모그가 일반적일 정도로 환경적인 관념이 약했던 시절이었기는 했다.
그 당시 60마리를 날렸는데 2020년 기준 10만여 마리로 20년 새 2천 배 가까이 번식했다. 생태학자들은 고유종을 멸종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보이고 있고, 제주도 의회에선 소송을 고려 중이다. 주변 섬까지 건너가서 쑥대밭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2010년대에는 당시 방사 행사를 추진한 일간스포츠와 아시아나항공에 책임을 물어 퇴치 비용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행사로부터 10년이 지난 1999년을 기준으로 이미 손해배상청구의 소멸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법적으로 책임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5.5. 억울한 새?[편집]
이러한 피해는 무조건 까치 잘못만이 아니다. 까치들은 원래 튼튼한 나무에 둥지를 짓는데, 요즘 그런 나무들이 예전보다 적으니까 인조물에 둥지를 짓는 거다. 해외에선 까치말고도 많은 새들이 이렇다. 남아공만 해도 나무 베어버리고 전신주를 세워뒀더니 나무에 둥지를 짓던 새들이 전신주에 할 수 없이 둥지를 만들어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때론 새들이 엄청 많이 전신주에 둥지를 만들어 전신주가 기울어지는 일까지도 있다.[16] 이러다보니 남아공 측은 전신주에 둥지를 못 만들도록 (녹음기로 맹금류 소리 틀어주기 등) 별별 방법을 썼다가 모조리 실패한 뒤, 전신주 근처에 큼직한 나무를 심자 새들이 전신주를 무시하고 나무로 몰려들어 둥지를 만들어 해결한 사례가 있다. 농작물 피해 등도 가로수를 감나무 등으로 하면 까치들이 안전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는 가로수 쪽으로 몰리므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6. 서식지[편집]
유라시아 대륙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식한다.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은 시베리아로, 시베리아에 널려있는 버려진 시체를 처리하는데 한국의 도심에선 동물시체가 없으니 이 습성이 쓰레기와 농작물을 처리하는 습성으로 변한 것이다. 적응력도 강해서 까마귀나 물까치를 몰아내기도 한다. 까마귀는 원래 인간이 생활하는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새인데, 한국에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까치와의 경쟁에서 많이 밀리는 편이고, 까마귀 소리가 재수없다고 여기던 인식 때문에 보이는 대로 사냥당하고 멸시 받기도 해서 인가 근처에 서식지를 잘 마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산을 하다 보면 밀려난 까마귀를 제법 볼 수 있다.[17]
하지만 몇몇 지역에선 까마귀도 활개를 치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는 까마귀의 개체수가 상당히 많고 서울 외에 경기 대도시나 울산, 전남, 제주도, 대구에도 까마귀가 많다.
일본은 우리와 반대로 까치보다 까마귀가 압도적으로 많이 서식한다. 현재 규슈 지역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사가현의 현조가 까치이기도 하다. 그 외에 도호쿠, 홋카이도 지역에서 많이 보이나 다른 지역에선 희귀하여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홋카이도에 서식중인 까치. 규슈와 홋카이도, 북부 도호쿠 사이에는 까치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규슈에서 북부 도호쿠, 홋카이도로 건너가 정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970년대에 누군가가 까치를 데리고 아오모리로 건너가는 바람에 그 지역에서 번식했다는 말이 있다.
일본의 까치는 한국(조선)에서 임진왜란 때 유입됐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알려진 이야기로는 당시 임진왜란에 참전한 사가성 성주 나베시마 나오시게가 동래포로 가기 전 새 한 마리가 배에 올라타 "카치카치"[18] 하며 울길래 이 새는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19] 조선에서 잡아다가 일본으로 데려가 번식시킨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일부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에서 자연유입됐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 철새도 아닌 까치가 바다를 건너갔다고 보기엔 힘들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야기다.[20]
서울에선 산지를 낀 강서구 지역에서 까치의 개체수가 아주 많다. 이 때문에 근처 역 중에는 까치산역도 있다. 이 일대와 인접한 부천시의 동 이름이 작동(까치울)인데, 까치 작(鵲)자이다. 작동과 고강동 일대에선 까치의 서식지 넓이나 세력이 서울의 집비둘기에 견줄 만하며, 산과 마을에서 자주 보이고 나무에는 어딜가나 까치집이 있다. 오히려 집비둘기는 매우 보기 드문 케이스에 속한다.
대전에서는 비둘기만큼 많이 굴러다니는 새다. 물론 광역시 중에서는 비교적 자연친화적인 관계로 까치뿐 아니라 참새, 멧비둘기도 흔히 볼 수 있는 데다 까마귀도 출현한다. 특히 카이스트 근처에 가면 도심의 비둘기 수준으로 많다.
포항에도 서식하는 새 대부분이 까치이며, 어딜가나 까치집이 널린 데다 모 대학의 캠퍼스에도 사계절 내내 까치들만 보인다.
반면 바로 옆 경주나 울산에는 까치보다 까마귀가 많아서 까마귀 수천 마리가 까맣게 몰려다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물까치가 까치만큼 많다. 까치보다 훨씬 호전적이고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는 특성상 영역다툼에서 훨씬 큰 까치가 자주 밀린다. 전남대학교 캠퍼스의 까치들은 여름쯤에 보면 대부분이 물까치한테 공격당해 깃털이 엉망이 되어 있다.
하지만 몇몇 지역에선 까마귀도 활개를 치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는 까마귀의 개체수가 상당히 많고 서울 외에 경기 대도시나 울산, 전남, 제주도, 대구에도 까마귀가 많다.
일본은 우리와 반대로 까치보다 까마귀가 압도적으로 많이 서식한다. 현재 규슈 지역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사가현의 현조가 까치이기도 하다. 그 외에 도호쿠, 홋카이도 지역에서 많이 보이나 다른 지역에선 희귀하여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홋카이도에 서식중인 까치. 규슈와 홋카이도, 북부 도호쿠 사이에는 까치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규슈에서 북부 도호쿠, 홋카이도로 건너가 정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970년대에 누군가가 까치를 데리고 아오모리로 건너가는 바람에 그 지역에서 번식했다는 말이 있다.
일본의 까치는 한국(조선)에서 임진왜란 때 유입됐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알려진 이야기로는 당시 임진왜란에 참전한 사가성 성주 나베시마 나오시게가 동래포로 가기 전 새 한 마리가 배에 올라타 "카치카치"[18] 하며 울길래 이 새는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19] 조선에서 잡아다가 일본으로 데려가 번식시킨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일부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에서 자연유입됐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 철새도 아닌 까치가 바다를 건너갔다고 보기엔 힘들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야기다.[20]
서울에선 산지를 낀 강서구 지역에서 까치의 개체수가 아주 많다. 이 때문에 근처 역 중에는 까치산역도 있다. 이 일대와 인접한 부천시의 동 이름이 작동(까치울)인데, 까치 작(鵲)자이다. 작동과 고강동 일대에선 까치의 서식지 넓이나 세력이 서울의 집비둘기에 견줄 만하며, 산과 마을에서 자주 보이고 나무에는 어딜가나 까치집이 있다. 오히려 집비둘기는 매우 보기 드문 케이스에 속한다.
대전에서는 비둘기만큼 많이 굴러다니는 새다. 물론 광역시 중에서는 비교적 자연친화적인 관계로 까치뿐 아니라 참새, 멧비둘기도 흔히 볼 수 있는 데다 까마귀도 출현한다. 특히 카이스트 근처에 가면 도심의 비둘기 수준으로 많다.
포항에도 서식하는 새 대부분이 까치이며, 어딜가나 까치집이 널린 데다 모 대학의 캠퍼스에도 사계절 내내 까치들만 보인다.
반면 바로 옆 경주나 울산에는 까치보다 까마귀가 많아서 까마귀 수천 마리가 까맣게 몰려다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물까치가 까치만큼 많다. 까치보다 훨씬 호전적이고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는 특성상 영역다툼에서 훨씬 큰 까치가 자주 밀린다. 전남대학교 캠퍼스의 까치들은 여름쯤에 보면 대부분이 물까치한테 공격당해 깃털이 엉망이 되어 있다.
7. 친척[편집]
7.1. 물까치[편집]
우는 소리가 크고 탁하다. 생긴 것과는 완전 딴판. 위의 사진에서는 '게이게이'하며 운다고 써있지만 실제로는 "기에에에에엑" 하고 우는 편이다. 물까치의 색상은 한눈에 봐도 상당히 예쁜 파스텔 계통의 파란빛이어서 제법 예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생김새와 달리 상당히 호전적이며, 까치와 영역 다툼을 하거나 참새를 물어 죽이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또 최근엔 주택가 등지에서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는 모양. 까치에 비해 경계심이 높아, 나무에 앉아있다가도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친다. 정작 황조롱이 등의 주택가 주변에서 보기 쉬운 맹금류에겐 다구리를 쳐 쫓아내버리기도.
7.2. 긴꼬리까치[편집]
긴꼬리까치 |
긴꼬리까치(Urocissa erythroryncha)라 불리는 친척도 있는데 물까치 못지않게 화려한 색상을 자랑한다. 그리고 까치 친척인건 어딜 안 가서 뱀 앞에서도 겁도 없이 건들거리는 깡다구를 자랑한다.
7.3. 대만까치[편집]
7.4. 녹까치[편집]
7.5. 노랑부리까치[편집]
미국에 서식하는 까치의 친척. 이름대로 부리가 노랗다.
7.6. 유라시아까치[편집]
유라시아까치 |
유라시아까치 |
7.7. 그 외 - 오스트레일리아까치[편집]
오스트레일리아까치 |
8. 여담[편집]
- 해외의 유명한 애완용 까치로는 "Sophie The Magpie"가 있다. #
- 까치 둥지 근처에서 비둘기나 참새에게 먹이를 줄 경우 귀신같이 몇 마리가 날아와서 다 뺏어간다.
- 감을 상당히 좋아해서 가을철에 잘익은 감을 파먹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수확이 끝난 감나무에 까치밥이라고 감 몇 개를 남겨두는 풍습도 있다.
- 1980년대 서울의 상징이 까치였는데,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까치를 비둘기처럼 길들여서 키워보겠다고 포획해서 번식시키려다가 실패한 역사가 있다. 이것은 새의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일로서 결국 까치의 번식은 실패하고 고작 알 하나 낳은 게 다였으며, 그나마 그 새끼도 태어나자마자 사망했다고.[23]
- 조선시대 때 턱시도 무늬를 가진 고양이를 '까치고양이'라고 불렀다는 게 밝혀졌다. 묘상지설(貓相䑛說)에서 노비가 키우는 고양이가 몸은 검고 가슴은 희어, 까치 고양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나왔다. 이 때문에 2010년대 후반부터 턱시도 고양이를 점점 까치고양이라고 부르는 추세이다.
-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에 온 일본인들에게도 한반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새로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며 일제에 저항하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되려 자신의 나라인 일본으로 추방된 시인 우치노 겐지는 우리나라에서의 생활을 주 소재로 쓴 자신의 두 번째 시집 제목을 '까치'로 지었으며 서문에서 "까치는 조선의 하늘을 뒤덮으며 날아다닌다. 까치는 희작의 일종으로 조선 까마귀라고 통칭한다. 조선 사람들은 이 새로 운명을 점친다."라고 썼다.
- 까치의 색상인 흑백 줄무늬의 유니폼을 가진 잉글랜드의 축구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상징조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식적인 별칭 중에도 Magpies, Mags가 있으며, 뉴캐슬은 과거에 까치가 그려진 구단 엠블럼을 사용하기도 했다.
- 조지아어로 까치는 კაჭკაჭი(까찌까찌)로 한국어 까치와 발음이 비슷하다.
9. 관련 문서[편집]
- 미루지마 - 불법으로 사육 중이라는 의혹이 있다.
[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의 참가팀 성남 맥파이스의 맥파이가 까치를 뜻한다.[2] 鵲, 客鵲, 飛駁鳥, 干鵲, 神女 등으로도 불린다.[3] 까마귀 덩치 이상으로 덩치가 크면 몸 자체의 무게 때문에 콩콩 뛸 수 없다.[4] 이들은 까치보다 몇 배는 사납고, 크기도 몇 배나 큰 번식기의 수컷 큰뇌조도 드롭킥 한 번에 푹찍해버리는 실력자다.[5] 아래 까마귀도 그렇지만, 갈매기도 보통 난폭한 새가 아니다.[6] 까치 1마리가 황조롱이 3마리를 이기는 전투력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까치가 워낙 난폭하다보니 격렬한 저항에 놀라서 물러나는 것이다. 만약 황조롱이 3마리가 제대로 붙었다면 까치는 몇 분도 안 돼서 죽는다. 단지 난폭하게 저항하는 까치를 상대해봤자 얻는 것도 별로 없고, 작은 상처라도 나기 쉬운 득보다 실이 큰 경우이기 때문. 인간이나 애완동물이야 위독하면 병원에 가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야생동물들은 그럴 수가 없기에 조그만 상처라도 세균 감염으로 이어지면 생명에 심각한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조그만 마찰이라도 생기는 것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편이다. 반면 자기 영역이나 새끼가 공격당하는 등의 경우엔 제대로 된 생존에 위협을 받는 케이스니 죽고 살기로 덤벼든다. 이것이 이따금 조그만 집 고양이들이 달려들면 대형견, 곰 같은 거대한 포식자들이 깜짝 놀라 달아나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사람의 시선으로 따지면 고양이가 용맹하고 덩치 큰 동물들이 겁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다. 만약 반대 상황이라면 고양이가 지레 달아났거나 죽었을 정도로 지극히 당연한 상황일 뿐. 따라서 까치 한 마리에 황조롱이 세 마리가 달아나는 상황이 엄청 유별난 경우는 아니다.[7] 활동량 많은 야생조류의 특징이다. 메추라기 같은 새를 잡을 때 아예 질식시켜 죽여서(= 피를 안 빼서) 그 피 맛을 그대로 고기 속에 스며들게 하는 처리법이 있을 정도다.[8] 이, 비듬, 옴, 기타 벌레의 진드기가 많다.[9] 까치는 고양이처럼 자기 세력권이 확실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보면 우는 습성에서 나온 이야기다.[10] 대한민국 5대 국가상징은 태극기(국기), 애국가(국가), 무궁화(국화), 국새(나라도장), 나라문장이다.[11] 한국의 개고기 문화 때문에 반대했다고 한다. 물론 한국을 비하하는 의미로 반대한 게 아니라, 괜한 논란의 소지를 만들지 말자고 한 것.[12] 현재는 이화여대 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13] 동물들은 보통 특정한 먹이를 먹고 병을 앓거나 탈이 나면 그 후 동일한 맛이 나는 먹이를 기피하거나 먹는 양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현상을 보인다.[14] 해당 방송에선 심장병 치료제를 사용했다.[15] 한때 이 전신주에 둥지를 짓는 것이 큰 문제거리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둥지 때문에 전선이 합선되는 사고가 워낙 잦아서 한국전력공사 측에서 전신주 둥지에 현상금을 걸고 제거하거나, 바람개비 같은 장치(풍속계에 쓰이는 그것처럼 생겼다.)를 달아서 까치가 둥지를 짓지 못하도록 할 정도였다. 그러나 나뭇가지로 고장냈다는 한전직원들의 증언이 있다.[16] 해당 새들은 둥지를 엄청 크게 만들고 정말로 새들이 나무에 아파트처럼 둥지를 만들어 수백~수천 마리가 한번에 산다. 국내에서 나온 남아공 관련 책자에서도 나온 바 있는데 나무도 무게에 눌려 윗부분이 비틀려버린 사진도 올라왔었다.[17] 조선을 세운 이성계도 까마귀가 울자 재수가 없다며 즉각 활로 쏴 죽인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일 때문인지 조선시대에선 무예 수련하다가 활쏘기 연습에 보이는 까마귀를 쏴죽이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북벌에서 자주 거론되는 장수 이완도 까마귀를 잡아 활쏘기를 수련한 글을 남겼다.[18] 한국에선 까치 울음소리를 깍깍으로 듣지만 일본에서는 카치카치로 듣는다. 그래서 일본어로 까치를 '카치가라스'라고도 한다.[19] 일본어로 카치(勝ち)는 승리라는 뜻이다.[20] 까치는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없다. 상술한 제주도만 해도 사람이 가져가기 전까지 까치가 없었는데 혼자서 일본까지 날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21] 날개 뒤쪽의 깃 일부의 색.[22] 이것만 빼면 긴꼬리까치와 매우 유사하지만 학명이 'Urocissa caerulea' 여서 다르다.[23] 까치를 길들여서 키우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다른 애완조류와 마찬가지로 성조가 되기 전에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 사람과 친근해지지만, 문제는 사람을 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번식은 불가능해진다는 것.[24] 일화 축구단 시절에는 천마를 상징 동물로 했다.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상징 동물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