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시마 시영 버스

토쿠시마시 교통국이 운영하고 있는 시내버스이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똑같이 토쿠시마 시내에서 버스를 운영하는 토쿠시마 버스와 구별짓기 위해 시버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1929년부터 토쿠시마시 시내를 중심으로 많은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신 오진초와 코쿠부초 지역은 토쿠시마현 내의 민간 버스 회사인 토쿠시마 버스가 담당하고 있다.

한때는 일 평균 이용객이 9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많은 이용객이 이용했으나, 1970년대부터 자동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이용객이 줄기 시작했고, 퇴직자도 증가하면서 퇴직금 지불로 인한 비용 과다 등의 이유로 1965년 이후로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해보기 위해 인건비 삭감, 노선 축소, 순환버스 도입 등 비용 축소와 이용객 증가를 함께 하는 정책을 취하며 누적 채무를 2008년에 모두 없앴다.

하지만 이 대책도 일회성에 불과했고, 교통국에서 거의 유일한 흑자 노선이었던 시내 순환버스도 적자로 돌아가고, 승객 감소는 계속되는 데다가 자산 매각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에 도달하게 되었다. 게다가 토쿠시마시 자체의 재정도 건실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금 확보가 매우 힘들어지게 되고, 2018년에 다시 160억원의 채무를 떠안게 되었다.

이 때문에 2019년 12월에 나온 경영계획에서 2028년 말을 목표로 교통국 폐지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남은 교통국 소속 노선들은 토쿠시마 버스가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도 점차적으로 교통국의 규모를 줄여가고 있는데, 일부 노선의 경우 운영을 이미 토쿠시마 버스에 위탁하였으며, 노선의 축소도 계속되가고 있다. 현재 토쿠시마 시영 버스의 총 운행대수는 21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