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1955년, 하와이 섬의 킬라우에아에서는 동부 균열대(East Rift Zone)를 따라 대규모의 화산 분화이 발생하였다. 이 분화은 88일 동안 지속되었으며, 균열이 개방되면서 용암이 다량으로 방출되었다. 특히, 총 24개의 균열이 형성되면서 용암류가 해안 지역까지 도달하였고, 그 과정에서 마을과 농경지가 용암에 의해 파괴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 분화은 킬라우에아는 단순히 정상부에서 용암을 분화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대를 따라 마그마가 이동하며 지각을 열고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였다. 또한, 킬라우에아의 동부 균열대가 이후에도 계속해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1955년 이후 이 지역에서 1969년, 1983년, 2018년과 같은 대규모 화산 분화이 이어진 것을 감안할 때, 1955년의 분화은 현대적인 균열대 활동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이 분화은 킬라우에아는 단순히 정상부에서 용암을 분화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대를 따라 마그마가 이동하며 지각을 열고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였다. 또한, 킬라우에아의 동부 균열대가 이후에도 계속해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1955년 이후 이 지역에서 1969년, 1983년, 2018년과 같은 대규모 화산 분화이 이어진 것을 감안할 때, 1955년의 분화은 현대적인 균열대 활동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2. 분화이 발생한 지질학적 배경[편집]
킬라우에아는 하와이 열점 위에서 형성된 순상 화산으로,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을 분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킬라우에아 내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마그마가 공급되며, 이 마그마가 정상부의 킬라우에아 칼데라뿐만 아니라 칼데라를 중심으로 뻗어있는 두개의 열곡대 혹은 균열대를 따라 이동하며 균열대가 지나는 모든 곳에서 용암을 분화 할 수 있다.
1955년 분화이 일어나기 전, 동부 균열대 하부에서는 마그마의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그마가 이동하면서 지각 내 압력이 증가하였고, 결국 지반이 견디지 못하고 여러 개의 균열이 개방되었다. 이 균열을 통해 마그마가 빠르게 분화되면서, 대규모의 용암류가 형성되었다.
1955년 분화이 일어나기 전, 동부 균열대 하부에서는 마그마의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그마가 이동하면서 지각 내 압력이 증가하였고, 결국 지반이 견디지 못하고 여러 개의 균열이 개방되었다. 이 균열을 통해 마그마가 빠르게 분화되면서, 대규모의 용암류가 형성되었다.
2.1. 분화의 진행 과정[편집]
1955년 킬라우에아 화산의 동부 균열대 분화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2.1.1. 초기 단계: 지진 활동과 균열 형성[편집]
1955년 초, 화산 주변에서 점차 지진 활동이 증가하였다. 이는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상승하면서 지각에 가하는 압력이 증가했음을 나타내는 신호였다. 특히, 파호아(Pahoa)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지진이 감지되었으며, 이를 통해 마그마가 점차 지표 가까이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2월 28일 킬라우에아 동부 균열대에서 첫 번째 균열이 열렸으며, 이어서 연쇄적으로 총 24개의 균열이 개방되었다. 초기에는 화산가스와 화산재가 분화되었으나, 점차 마그마가 지표로 상승하며 현무암질 용암이 균열을 따라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2월 28일 킬라우에아 동부 균열대에서 첫 번째 균열이 열렸으며, 이어서 연쇄적으로 총 24개의 균열이 개방되었다. 초기에는 화산가스와 화산재가 분화되었으나, 점차 마그마가 지표로 상승하며 현무암질 용암이 균열을 따라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2.1.2. 분화의 확산과 용암 이동[편집]
균열에서 용암이 방출되자, 초당 2.5m³의 속도로 용암이 빠르게 흘러내렸다. 용암의 점성이 낮았기 때문에 빠르게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었고, 다수의 흐름이 형성되면서 일부 용암류는 20km를 이동하여 해안까지 도달하였다.
이 과정에서 파호아, 카포호 등 인근 마을과 농경지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였다. 용암이 흐르면서 주택과 사탕수수 농장, 도로가 차례로 소실되었고,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해야 했다. 또한, 다량의 화산가스와 화산재가 대기 중으로 확산되면서 공기 질이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다.
이 과정에서 파호아, 카포호 등 인근 마을과 농경지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였다. 용암이 흐르면서 주택과 사탕수수 농장, 도로가 차례로 소실되었고,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해야 했다. 또한, 다량의 화산가스와 화산재가 대기 중으로 확산되면서 공기 질이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다.
2.1.3. 후반 단계: 분화 종료와 균열 봉합[편집]
분화이 시작된 지 약 60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용암 방출량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균열을 통해 방출되던 용암이 굳어지면서 일부 균열은 닫히기 시작했으며, 5월 말이 되면서 마지막 균열이 닫히며 88일 동안 지속된 대규모 분화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분화이 종료된 이후에도 동부 균열대에서는 약한 지진 활동과 화산가스 방출이 계속되었으며, 이는 화산 내부에서 여전히 마그마 이동이 활발함을 나타내는 신호였다.
3. 분화의 영향[편집]
1955년 킬라우에아의 동부 균열대에서 발생한 분화는 단순한 화산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하와이 섬의 지형과 환경,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삶에 큰 변화를 초래하였다. 용암은 광범위한 지역을 뒤덮으며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였고, 많은 마을과 농경지가 소실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 또한, 이 분화는 이후 킬라우에아의 지속적인 활동과 연관되며, 동부 균열대가 화산 활동의 주요 중심지가 될 것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았다.
3.1. 지형 변화[편집]
1955년의 분화는 킬라우에아 동부 균열대의 지형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분화된 용암은 기존의 지형 위로 흘러가며 굳어졌고, 결국 새로운 용암 대지를 형성하였다. 분화가 끝난 후, 용암이 퇴적되면서 지역의 고도는 3~5m 상승하였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훨씬 더 두꺼운 용암층이 쌓이기도 하였다. 이전까지 비교적 평탄했던 균열대 일대는 용암이 뒤덮은 후 거칠고 울퉁불퉁한 지형으로 변하였고, 이는 이후 수십 년 동안 해당 지역의 환경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용암이 흘렀던 균열 내부에서는 마그마가 응고되면서 균열 구조물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구조물은 지표면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균열을 따라 내부에서 단단한 벽을 형성하여 이후 균열대가 다시 개방될 가능성을 높였다. 실제로 1960년과 2018년에도 동일한 균열대에서 대규모 분화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1955년 분화가 향후 킬라우에아 활동의 중요한 전조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용암이 흘렀던 균열 내부에서는 마그마가 응고되면서 균열 구조물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구조물은 지표면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균열을 따라 내부에서 단단한 벽을 형성하여 이후 균열대가 다시 개방될 가능성을 높였다. 실제로 1960년과 2018년에도 동일한 균열대에서 대규모 분화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1955년 분화가 향후 킬라우에아 활동의 중요한 전조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3.2. 농경지와 마을 파괴[편집]
1955년의 분화는 단순히 자연환경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용암이 카포호(Kapoho) 마을과 주변 지역의 농경지를 덮어버리면서 기존에 형성된 경제 기반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하와이에서 중요한 산업이었던 사탕수수 농장은 용암에 의해 전멸하였으며, 그 외에도 여러 농작물이 불타거나 묻히면서 지역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다. 토양이 완전히 용암으로 덮인 지역에서는 수십 년 동안 농업이 불가능해졌으며, 이는 주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용암은 도로와 기반시설도 덮어버렸다. 특히,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들이 차단되면서 일부 지역은 완전히 고립되었으며, 복구 작업이 진행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당시 하와이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을 잃는 큰 재앙이 되었다.
하와이에서 중요한 산업이었던 사탕수수 농장은 용암에 의해 전멸하였으며, 그 외에도 여러 농작물이 불타거나 묻히면서 지역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다. 토양이 완전히 용암으로 덮인 지역에서는 수십 년 동안 농업이 불가능해졌으며, 이는 주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용암은 도로와 기반시설도 덮어버렸다. 특히,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들이 차단되면서 일부 지역은 완전히 고립되었으며, 복구 작업이 진행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당시 하와이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을 잃는 큰 재앙이 되었다.
3.3. 화산 연구에 미친 영향[편집]
1955년 킬라우에아의 분화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이후 화산 연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번 분화는 킬라우에아의 동부 균열대가 장기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분화와 비교해 보면, 1955년 분화가 향후 분화의 전조였음을 알 수 있다.
4. 여담[편집]
1955년 킬라우에아 화산의 동부 균열대 분화는 하와이 역사상 가장 중요한 화산 활동 중 하나로 기록되으며, 88일 동안 지속된 균열 분화는 킬라우에아의 동부 균열대가 주요 활동 지대임을 명확하게 입증하였다. 이후에도 이 지역에서 대규모 화산 분화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었다.
마을과 농경지가 파괴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지역은 수십 년 동안 복구가 어려운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후 1969년, 1983년, 2018년의 분화과 연결되며, 킬라우에아 동부 균열대가 장기적으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결국, 1955년의 분화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킬라우에아의 장기적인 분화 패턴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
마을과 농경지가 파괴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지역은 수십 년 동안 복구가 어려운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후 1969년, 1983년, 2018년의 분화과 연결되며, 킬라우에아 동부 균열대가 장기적으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결국, 1955년의 분화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킬라우에아의 장기적인 분화 패턴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