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교통 전차선

니가타 교통에서 운영했던 철도 노선이었다. 당시 니가타 교통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던 철도 노선이었다.

1910년대에는 니가타시 인근에서는 시나노가와나 나카노구치가와 등을 이용한 해상수송이 성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나 1922년에 인공수로를 만들게 되면서, 시나노가와의 하류 지역에 속했던 니가타시 인근의 수위가 많이 감소하여 해상수송에 문제가 생겼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니가타 전철이라는 회사가 대체 목적으로 전철 노선을 개통하였다. 1933년에 몇 번의 연장을 거쳐 츠바메 ~ 하쿠산마에 간 전 구간이 개통되었으며, 개통 이후로는 여객영업뿐만 아니라 화물영업 등으로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1943년에 니가타 전철은 니가타 합동자동차와 합병하게 되면서 운영주체가 니가타 교통으로 넘어갔다.

이후에 니가타 교통은 기존 종점인 하쿠산마에에서 니가타역 앞까지 이 노선을 연장시킬 계획도 있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이 계획은 동결되었고, 이후 1958년까지 사업 계획만 하다가 최종적으로 계획이 취소되었다. 또한, 1960년대부터 이 노선에는 악재가 여럿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8번 국도의 개량구간이 개통되고, 심지어 니가타 지진으로 인해 노선 복구를 하느라고 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게다가, 이 노선의 하쿠산마에 ~ 히가시세키야 구간은 노면전차 구간을 그대로 철도선으로 옮긴 형태였기 때문에 열차가 지나갈 때의 소음이 시내 한복판에 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니가타 교통도 이 문제를 알고 있었고, 1950년에 병용궤도 구간을 이설할 계획을 잡았으나 비용 문제로 인해 실행시키지는 못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먼저 병용궤도 구간이었던 하쿠산마에 ~ 히가시세키야 구간이 1992년에 먼저 폐지되었다. 1년 뒤에는 이용객 수가 적었던 츠키가타 ~ 츠바메 구간도 폐지되면서 타 노선과 만나지 않는 고립노선의 형태를 띄게 되었다. 남은 구간도 몇 년 정도 더 존속하기는 했으나, 니가타 교통의 경영악화와 니가타현의 재정지원 거부가 겹치면서 1999년 4월에 결국 폐선되었다. 특이하게도 원래는 3월 31일이 마지막 운행일이었는데, 회사가 철도 동호인을 배려하여 최종 운행일을 일요일인 4월 5일로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