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해령

몬스 해령은 북극해에 위치한 해저 산맥으로, 대서양 중앙 해령의 한 구간을 이루고 있다. 이 해령은 얀마옌 섬 북쪽 해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매우 느린 확산 속도를 보이는 구간으로 분류된다.

몬스 해령의 남쪽 경계에는 얀마옌 단층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크니포비치 해령과 연결된다. 이러한 구조는 북극해 지역의 해양지각 형성과 해양판 경계의 운동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 해령은 매우 느린 속도로 해양지각이 확장되는 '초저속 확장 해령'에 속하며, 이는 맨틀 상승과 지각 형성의 양상이 다른 해령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몬스 해령은 북극해의 지질 구조 연구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몬스 해령을 비롯한 북극해 해령계는 북대서양 중앙에서 북극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주변의 단층대 및 해양분지와 함께 복잡한 판 경계를 구성하고 있다.

몬스 해령은 약 5천3백만 년 전, 그린란드판과 유라시아판이 갈라지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 이 시기부터 두 대륙판은 천천히 멀어지기 시작했고, 그 결과로 해양지각이 생성되며 해령 구조가 자리잡게 되었다.

이 해령을 따라 네 개의 독립적인 화산 중심축이 확인되었으며, 이들은 해양지각이 형성되는 주된 경로로 작용하고 있다. 각각의 중심축은 맨틀에서 상승한 마그마가 해양지각으로 분출되는 통로로 기능하며, 해양판의 확장과 함께 새로운 지각이 형성되는 현장을 보여준다.

몬스 해령의 이러한 화산 중심축은 전체 해령 구조 내에서도 지질활동이 상대적으로 집중되는 구역으로, 지각의 두께, 마그마 공급량, 지각 운동의 복잡성 등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