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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질 구조와 파열대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East_Pacific_Rise.jpg
동태평양 해령과 태평양-남극 해령
태평양-남극 해령은 태평양 바다 남부 해저를 따라 위치한 판 구조 경계로, 태평양판남극판을 나누는 발산형 경계이다. 이 해령은 남태평양 해령 또는 남태평양 상승대 등으로도 불리며, 일부 문맥에서는 동태평양 해령의 남쪽 구간으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챌린저 단층대 남쪽부터 이 구간이 시작되는데, 이 단층대는 후안 페르난데스판, 태평양판, 남극판이 만나는 삼중 접합부와 연관되어 있다.

태평양-남극 해령은 이 지점을 기점으로 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그 끝은 뉴질랜드 남쪽에 위치한 맥쿼리 삼중 접합부에 닿는다. 이 해령은 심해저에서 새로운 해양 지각이 생성되는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해저 확장을 통해 두 판 사이의 거리를 점차 벌리고 있다.

2. 지질 구조와 파열대[편집]

태평양-남극 해령은 확장 속도가 지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독특한 지질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확장 속도는 남위 65도 부근에서 약 5.4cm/년이며, 남위 55도 근처 우딘체프 파열대 인근에서는 약 7.4cm/년에 이른다. 이러한 확장 속도의 전이는 하이르츨러 파열대 인근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해양 지형 탐사 기법을 통해 그 분포와 형태가 정밀하게 파악되었다.

해령은 백악기 후기에 있었던 곤드와나 대륙의 분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남동쪽으로는 과거 존재했던 벨링스하우젠판이 태평양판남극판을 구분했으며, 이 시기는 약 8,400만 년 전부터 6,100만 년 전까지로 추정된다. 이후 약 3,300만 년 전까지 현재의 태평양-남극 해령과 남극-캠벨 고지 해령은 서로 독립적인 해저 확장 중심으로 존재했으며, 당시 남쪽에 위치한 원형 안티포드 파열대를 경계로 구분되었다. 이들 해령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합되어 오늘날의 지형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태평양-남극 해령을 따라 분포하는 해저 파열대는 매우 다양하며, 전체적으로 수십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파열대는 해령과 거의 평행한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해양 지각의 확장과 함께 형성된 전단 단층대의 역할을 한다. 대부분은 해저에서 중력이 낮은 지형으로 나타나며, 일부는 단층 작용의 결과로 해령과 해산열, 열점 사이의 연결 구조를 이루기도 한다. 또 몇몇 파열대는 과거 특정 시점 이후로 활동이 중단되거나 다른 구조와 통합되기도 하였다.

3.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