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명보험

약칭 닛세이(ニッセイ). 일본 최대의 보험회사이며, 일본에서 1889년 창립해 3번째로 오래된 생명보험회사이며, 보험료 액수 및 계약수 1위인 일본 최대의 기관투자자. 특이하게 상호회사의 형태이며, 주식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주식의 발행도 없으며, 주주 또한 없다. 앞으로도 주식회사로 전환할 생각은 없다고.

1889년 7월에 시가현 히코네시 에서 제133국립은행(현 시가은행)의 히로세 스케사부로를 중심으로 자본금 30만엔의 유한책임 일본생명 보험회사를 설립한 것이 그 시초이다. 당시에 본점은 오사카시였는데, 이 영향으로 지금도 본사는 오사카에 있다.

당시 보험회사에서 주류였던 영국의 보험료표를 사용하지 않고, 일본인의 사망 통계로부터 작성한 것을 채용했기 때문에 훨씬 합리적이었고, 이 영향으로 인지도를 조금씩 쌓아가게 된다. 1891년에는 주식회사화하여 일본생명보험 주식회사가 되고 1898년에는 일본 최초로 주주에게 이익 배당을 실시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후지생명보험과 아이코쿠생명보험과 합병하기도 했다.

전후에는 금융기관재건정비법 에 따라 1947년에 상호회사가 되었으며, 일본의 고도성장기와 함께 사세도 굉장히 커지게 된다. 1963년에는 도쿄도 치요다구 에 닛세이극장을 완공시켰으며, 1975년에는 경영난에 빠져 있던 류큐생명보험을 인수하고, 1988년에는 프루덴셜 파이낸셜을 총자산 부문에서 넘게 되면서 신계약고, 보험료, 보유계약고, 총자산 부문에서 세계 1등이 되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보험회사가 되었다.

1996년에는 닛세이 손해보험을 설립해 손해보험 업계에 진출했으나,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해 도와생명보험과 합병하면서 닛세이도와 생명보험을 설립하였다. 이후 2010년에는 아이오이손해보험과 합병하면서 아이오이닛세이도와 생명보험이 되었다.한번만 더 합병하다가는 이름이 무자비하게 길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