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런치롤 LLC

1994년 5월 9일, 일본계 미국인 엔지니어 겐 후쿠나카가 창립하였다. 북미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및 아시아 영화[1]를 유통,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소니 픽처스와 애니플렉스가 공동으로 지분 95%를 보유하고있다.

2022년 3월 1일부로 퍼니메이션의 콘텐츠가 크런치롤로 이전하여 통합되어 사라졌다. # 기존의 퍼니메이션 유튜브 채널은 '크런치롤 더빙' 채널로 이름을 변경해서 운영 중이다.

퍼니메이션에서 Crunchyroll LLC로 리브랜딩되었다.

19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는 캐나다 성우들의 영향이 강했었다. 이 상황은 캐나다의 오션 프로덕션, 텍사스의 퍼니메이션, 캘리포니아의 뱅 줌 3사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1970년대부터 시작해서 특히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중반의 오션 프로덕션은 2020년대의 뱅 줌의 위상에 버금가는 아시아 컨텐츠 더빙 업체 중 최강의 업체였다. 퍼니메이션의 경우에도 드래곤볼 더빙을 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퍼니메이션이 굽히고 들어가는 이른바 속국 정도의 위상이었다. 뱅 줌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할 때였으니 Studiopolis[9], 스플라이스드 브레드 프로덕션, 센타이 필름웍스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2000년대에 들어 크리스토퍼 사바트, 루시 크리스천, 모니카 리얼, 소니 스트레이트 등 퍼니메이션 성우들을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퍼니메이션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 참고로 이들은 퍼니메이션의 공신 정도로 인정받으며 영향력이 상당하다.

이때쯤부터 퍼니메이션과 오션의 위상이 뒤바뀌기 시작한다. 당장 퍼니메이션에 잔류한 인물들이 아니더라도 광범위적으로 활동하는 로라 베일리, 트래비스 윌링햄, 트로이 베이커 모두 퍼니메이션에서 활동하였다 현재 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보다는 미국 애니메이션과 서양 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2010년대에는 이들도 뱅 줌에게 이러한 비슷한 일을 겪게 된다. 티아 밸러드, 세라 위든헤프트, 린지 사이델 등의 성우들을 육성하기도 했었으나,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에리카 멘데즈, 키라 버클랜드, 잰시 윈, 리지 프리먼 등의 캘리포니아 성우들의 팬파워에 밀리면서 더빙 최강자의 주도권이 뱅 줌에게 밀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라이언 바틀리, 마리브 헤링턴, 재키 라스트라 등의 성우들도 거의 캘리포니아계인지라 젊은 성우들의 대부분이 캘리포니아계 성우가 많았다.

2020년대에 들어와서도 지노 로빈슨, 켈렌 고프, 아나이리스 퀴노네스, 잭 아귈라[10] 등 젊은 성우들이 주로 캘리포니아 출신인 것과 텍사스계인 데이먼 밀스, 알레한드로 사브 등도 다양한 업계 쪽과 적극적으로 업무를 보는 것을 감안해 보면 이 추세는 꺾이지 않을 추세. 그덕에 퍼니매이션의 대표 더빙작인 나의 히어로 아케데미아, 원피스, 진격의 거인등의 최신 화차에 들어서는 캘리포니아 계열 성우들도 자주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퍼니메이션에서 주로 활동하던 텍사스 성우들이 뱅줌과 같은 여러 다양한 업계로 진출하는 경우도 조금씩 늘고있다.

이 외에도 계속 수입 및 영어 더빙 혹은 영어 자막으로 출시되고 있다.

퍼니메이션이 영어판을 제작하는 작품에 자주 출연하지만, 가끔 다른 회사의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16]

흔한 오해와 달리 퍼니메이션은 '소속 성우를 관리하는 회사'가 아니다.

또한 어떤 성우는 미국/서구권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17] 그리고 2020년대에 들어서 퍼니메이션에도 캘리포니아 계열 성우들이 참여하는 케이스가 늘면서 이러한 성우들도 느는추세.

보통 미국에서 일본 애니의 영어 녹음을 제작할 때는 대사나 배경음악들을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원래의 원판에서 없던 대사가 나온다던지 일부 장면이 삭제되는 경우도 있지만 퍼니메이션은 좌편향 때문인지 그 현상이 유독 심한 편이라 양덕후들에게 원작 훼손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 2015년 즈음 이후부턴 퍼니메이션의 영어판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다는 의견도 있다.[19] 이례적으로 이종족 리뷰어스는 퍼니메 측에서도 원작 훼손 문제 때문에 대사를 뜯어고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이미 1화 더빙이 나온 후 방영 자체를 취소한 첫 번째 사례가 되었다.[20]

다른 대표적인 사례로는, 감옥 학원 영어판에서 원판에 없던 게이머게이트를 언급하거나,[21] 감옥 학원 7화에서 생긴 대사, "권위적인 남자들이 짜증나서 야하지 않은 옷으로 갈아입었다." 는 대사와 "1주일 뒤면 그 남자들이 다시 야한 옷 입어달라고 빌 것이다." 라는 대사가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의 영어판에서 수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1화에서 토르가 고바야시에게 추근대는(?) 반응으로 고바야시가 "나는 여자인데?" 라고 하는것이 원래 일본어판의 대사인데, 영어판에선 "난 여자를 좋아하진 않는다."는 대사로 변경되었다. 첫 갸루 역시 대사가 수정되었다. 이쪽은 이야기가 길어지니 첫 갸루 문서 참고. 모두 원판에선 없던 대사들이다.

심한 경우, 등장인물들의 설정이 매우 이상하게 비틀어져서 심슨 가족이나 사우스 파크, 패밀리 가이와 비견이 될 만한 성인용 블랙 유머가 난무하는 내용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가령 크레용 신짱만 봐도 카자마 토오루 일가가 공화당을 지지해서 학부모 공개 수업 날 작문 시간에 힐러리를 까는 글을 발표하기도 하고, 엄마인 카자마 미네코도 뒤에서 힐러리를 'bitch' 랍시고 깐다. 또한 약간 맹할 뿐 사려깊고 똑똑한 아이였던 보오는 정신지체아로 설정이 뒤엎어졌다. 다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렇게 고질적인 퍼니메의 번안-번역 관련 이슈는 2020년 1분기에 또 불거지기 시작했다. 모 방어력 몰빵 애니에서는 5화의 선정성 있는 대사를 마음대로 삭제하지를 않나, 네코파라 북미판에서는 원래 대사를 변경하고 이상한 조크나 넣는 등 번역 관련 비판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1 #2

이어서 2020년 3분기 우자키 양의 더빙에서도 괴롭힘에 대한 SJW 시각에 맞게 대사를 수정할 것이라 밝혀, 앞으로도 퍼니메의 번역 관련 논란은 끝나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2019년부터 원작 훼손을 최대한 줄이는 방침[22]의 일애니 더빙을 하는 Bang Zoom! 엔터테인먼트와 크런치롤의 협업 구도로 새로운 SimulDub 공급처로 떠올랐고, 넷플릭스나 센타이 필름웍스도 가세하며, 과거 퍼니메의 일애니 더빙시장 독점 구도는 깨지게 된다. 그러나 센타이의 Dubcast는 분기 당 한 작품 수준의 공급량에 불과하며, 애니플렉스 USA는 더빙 자체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23], 실질적으로 퍼니메이션과 크런치롤-넷플릭스가 일애니 영어 더빙 시장을 주도하는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렇게 더빙 공급처가 다양해지며, 소비자들은 퍼니메이션 대신 원하는 다른 회사의 더빙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퍼니메와 센타이가 텍사스 기반 인력을 공유하는 데 비해 크런치롤과 넷플릭스, 애니플렉스 USA는 로스앤젤레스 기반 인력을 주로 공유한다. 센타이의 더빙 공급량은 퍼니메이션에 비하면 많지 않기 때문에, 텍사스 지역에서 퍼니메이션의 영향력은 더빙 공급처의 다원화에도 여전히 절대적이다. 그래서 텍사스 성우 팬들에게 퍼니메이션은 애증의 존재, 필요 악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하는 세포 BLACK의 더빙을 Bang Zoom!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이관한 케이스도 생겨났기 때문에 텍사스 성우 팬들의 불안함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물론 이것은 뱅줌이 원작을 담당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리브 헤링턴 캐스팅 기피[24], 키라 버클랜드나 에리카 멘데즈, 잰시 윈,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등 캘리포니아 계열 성우가 퍼니메이션 더빙의 주연을 차지하면서 캘리포니아 쪽 눈치를 본다는 의견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