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구조론의 판 | |||||||||||||||||||||||||||||||||
|
후안 페르난데스판 Juan Fernández plate | |
![]() | |
후안 페르난데스판의 지도 | |
분류 | 미소판 |
형태 | 해양판 |
면적 | 96,000㎢ |
최고점 | -1,600m |
최저점 | -4,400m |
운동 방향 | 시계 방향으로 83 mm/년 |
주요 경계 |
1. 개요[편집]
후안 페르난데스 미소판은 태평양 남동부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해양 지각 판 구조로, 남위 32도에서 35도 사이, 서경 109도에서 112도 사이의 해역에 걸쳐 있다. 전체 면적은 약 100,000km²에 이르며, 남아메리카 대륙의 서쪽 약 2,000km 떨어진 해저에 위치한다.
이 미소판은 남극판, 나스카판, 태평양판이 만나는 삼중 접합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판 경계는 세 개의 주요 판이 서로 밀고 당기며 해저 지각에 지속적인 변형을 가하는 곳으로, 미소판은 이러한 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독립적 운동을 수행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같은 미소판은 대형 판의 운동으로 인한 응력의 집중과 방향성 차이에서 비롯되며, 그 자체로 지역적 판 역학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단서가 된다.
이 미소판은 남극판, 나스카판, 태평양판이 만나는 삼중 접합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판 경계는 세 개의 주요 판이 서로 밀고 당기며 해저 지각에 지속적인 변형을 가하는 곳으로, 미소판은 이러한 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독립적 운동을 수행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같은 미소판은 대형 판의 운동으로 인한 응력의 집중과 방향성 차이에서 비롯되며, 그 자체로 지역적 판 역학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단서가 된다.
2. 구조와 지질학적 발달[편집]
후안 페르난데스판은 최근 지질시대에 형성된 독립적 판 구조로, 세 개의 판 경계가 모인 삼중 접합부라는 복잡한 지질 환경 속에서 태어났다. 이 미소판은 나스카판과 태평양판 사이에 위치한 해령의 분열로부터 기원했으며, 이후 남극판과의 접점이 새로운 지질 운동의 무대가 되었다.
처음에는 동태평양 해령의 한 지점이 단일한 해양 확장축으로 기능하고 있었으나, 약 300만 년에서 400만 년 전 사이, 해령이 두 갈래로 나뉘면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는 두 개의 새로운 해령이 등장하였다. 이 해령들은 태평양판과 나스카판 사이에 각각 위치하며, 남쪽의 칠레 해령과 함께 미소판을 둘러싸는 경계를 형성하였다. 초기의 확장 과정에서는 두 해령에서 생성된 해양 지각이 중앙부로 끌려들어와 축적되면서, 미소판은 점차 독립된 판 형태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성장 과정에서 가장 격렬한 운동은 미소판의 북부에서 일어났다. 나스카판은 동쪽으로 강한 전단력을 가하고 있었고, 반대로 태평양판은 서쪽으로 당기는 힘을 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소판 전체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겪게 되었다. 이 회전력은 단순한 회전에 그치지 않고 북쪽 경계를 압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였고, 그 결과 이 지역은 복잡한 변형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북쪽 경계는 여러 유형의 단층이 얽혀 있는 다변화된 지질 구조를 보여준다. 수평 전단 단층, 수직 상승 단층, 사면 이동 단층이 얽혀 있으며, 이로 인해 판 경계는 균일하지 않고, 약 100도 방향으로 길게 파쇄된 지대가 이어져 있다. 이 지역은 압축성 융기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저 차가 뚜렷한 해저 지형이 분포한다.
남쪽으로 이동하면, 회전에 의해 생성된 두 개의 위격단층이 발견된다. 하나는 미소판 내부의 서쪽에 형성된 서부 융기 내측 위격단층이며, 다른 하나는 동쪽에 위치한 동부 융기 내측 위격단층이다. 이 위격단층들은 판 회전이 내부 지각 구조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증거로 간주된다. 이 위격단층은 다시 동쪽 해령 외측 위격단층으로 이어지며, 전체적인 구조는 회전에 의한 변형 양상을 입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판의 회전 속도는 형성 초기 단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최대 회전 속도는 약 100만 년당 32도에 이르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약 250만 년 전, 미소판의 남동부 끝이 남극판의 고정된 파열대와 충돌하면서 운동 양상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였다. 이 충돌로 인해 미소판 남부는 압축을 받기 시작했고, 전체 회전 운동은 급격히 둔화되어 약 100만 년 전에는 회전 속도가 100만 년당 9도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그 이후 판을 감싸는 판 경계의 역할도 변화하였다. 초기에는 태평양판과 나스카판이 주요 전단력을 제공하는 위치에 있었으나, 충돌 이후에는 남극판과 나스카판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경계 전환은 판 운동의 역학적 구조가 어떻게 시공간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삼중 접합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이 현상의 대표적인 예시로 평가된다.
후안 페르난데스판은 지난 100만 년 동안 크기나 회전 속도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안정된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미소판은 여전히 세 개의 대형 판 사이에 위치한 불안정한 상태이다.
처음에는 동태평양 해령의 한 지점이 단일한 해양 확장축으로 기능하고 있었으나, 약 300만 년에서 400만 년 전 사이, 해령이 두 갈래로 나뉘면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는 두 개의 새로운 해령이 등장하였다. 이 해령들은 태평양판과 나스카판 사이에 각각 위치하며, 남쪽의 칠레 해령과 함께 미소판을 둘러싸는 경계를 형성하였다. 초기의 확장 과정에서는 두 해령에서 생성된 해양 지각이 중앙부로 끌려들어와 축적되면서, 미소판은 점차 독립된 판 형태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성장 과정에서 가장 격렬한 운동은 미소판의 북부에서 일어났다. 나스카판은 동쪽으로 강한 전단력을 가하고 있었고, 반대로 태평양판은 서쪽으로 당기는 힘을 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소판 전체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겪게 되었다. 이 회전력은 단순한 회전에 그치지 않고 북쪽 경계를 압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였고, 그 결과 이 지역은 복잡한 변형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북쪽 경계는 여러 유형의 단층이 얽혀 있는 다변화된 지질 구조를 보여준다. 수평 전단 단층, 수직 상승 단층, 사면 이동 단층이 얽혀 있으며, 이로 인해 판 경계는 균일하지 않고, 약 100도 방향으로 길게 파쇄된 지대가 이어져 있다. 이 지역은 압축성 융기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저 차가 뚜렷한 해저 지형이 분포한다.
남쪽으로 이동하면, 회전에 의해 생성된 두 개의 위격단층이 발견된다. 하나는 미소판 내부의 서쪽에 형성된 서부 융기 내측 위격단층이며, 다른 하나는 동쪽에 위치한 동부 융기 내측 위격단층이다. 이 위격단층들은 판 회전이 내부 지각 구조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증거로 간주된다. 이 위격단층은 다시 동쪽 해령 외측 위격단층으로 이어지며, 전체적인 구조는 회전에 의한 변형 양상을 입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판의 회전 속도는 형성 초기 단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최대 회전 속도는 약 100만 년당 32도에 이르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약 250만 년 전, 미소판의 남동부 끝이 남극판의 고정된 파열대와 충돌하면서 운동 양상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였다. 이 충돌로 인해 미소판 남부는 압축을 받기 시작했고, 전체 회전 운동은 급격히 둔화되어 약 100만 년 전에는 회전 속도가 100만 년당 9도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그 이후 판을 감싸는 판 경계의 역할도 변화하였다. 초기에는 태평양판과 나스카판이 주요 전단력을 제공하는 위치에 있었으나, 충돌 이후에는 남극판과 나스카판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경계 전환은 판 운동의 역학적 구조가 어떻게 시공간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삼중 접합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이 현상의 대표적인 예시로 평가된다.
후안 페르난데스판은 지난 100만 년 동안 크기나 회전 속도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안정된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미소판은 여전히 세 개의 대형 판 사이에 위치한 불안정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