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무역

일본 홋카이도 유후츠군 시무캇푸무라에 위치한 JR 홋카이도 세키쇼선의 역이다. 역명인 '토마무'는 아이누어로 '습지'를 뜻한다.

역 자체는 무인역이며, 신유바리역이 관리하고 있다. 시무캇푸역과의 거리는 21.3km, 신토쿠역과의 거리는 33.8km로 상당히 긴 편이다. 또한 해발 538m에 위치하여 홋카이도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이기도 하다.

세키쇼선 개통 이후 주변에 리조트를 개발한 관계로, 호텔이나 스키장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주변에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시무캇푸 헬리포트 등이 있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물의 교회’가 있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로 5분만에 본관까지 갈 수 있으며 외부 관광객들을 위한 어트랙션인 물의 교회와 (겨울 한정) 아이스 빌리지 모두 토마무역 셔틀 정류장에 인접해있다.

보통열차 없이 특급 오조라 & 토카치만 정차하며 이 때문에 이 역에서 신유바리역이나 신토쿠역 까지는 특급요금을 내지 않고 특급열차의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는 특례가 있다. 청춘 18 티켓이나 홋카이도&동일본 패스 유저에도 해당되며 이는 바로 옆 시무캇푸역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과거 스키철에 침대특급 호쿠토세이가 누마노하타역~무로란 본선~오이와케역~세키쇼선을 경유하여 이 역으로 온 적이 있었다. 이름은 호쿠토세이 토마무스키(北斗星トマムスキー).

2016년 8월 31일에 일어난 10호 태풍 라이언록에 의한 피해로 구내 노반이 유실되고, 이 역과 신토쿠역 사이에 있는 교량이 유실되었다. 세키쇼선은 오비히로역, 쿠시로역 방면으로 가는 특급 열차의 루트인데 이 노선이 피해를 입음으로써 홋카이도 동부 지역으로 가는 열차편이 단절되었다. 2016년 9월 8일에 토마무역까지의 선로가 정비되어 특급 열차가 이 역까지만 운행했고, 토마무~오비히로 구간은 대행 버스로 운송했다. 네무로 본선의 토카치시미즈역 인근 선로도 피해를 입었는데, 2016년 12월 22일에 해당 구간 노선이 복구되어 대행 버스 운행이 종료되고 쿠시로행 특급 열차가 다시 운행을 개시했다.

상대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이다. 승강장끼리 과선교로 연결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