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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투시데 산
Toussidé|Tarso Toussidé
파일:Chad_Tousside.jpg
투시데 산의 모습[1]
지도
위치
차드 티베스티 주
높이
3,302m
분류
형태
지질학적 형성
신생대 4기
외국어 표기
한국어
투시데산
영어
Toussidé Volcano
티다어
Toussidé
1. 개요2. 지리와 지형
2.1. 광역적 특성2.2. 국지적 특성2.3. 이리기에 칼데라와 트루 오 나트론2.4. 둔 키디미와 주변 화산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투시데 화산은 차드에 위치한 성층 화산으로, 티베스티 산맥에 자리하고 있다. 이 화산은 잠재적으로 활동 가능성이 있으며, 인근에는 이리기에 칼데라와 더불어 트루 오 나트론 및 둔 키디미 분화구가 존재한다.

이 화산에서는 여러 차례 용암이 분출되었으며, 용암 흐름은 주로 서쪽 방향과 이리기에 칼데라 내부로 흘렀다. 화산의 남동쪽에 위치한 트루 오 나트론은 지름 약 8km × 6km, 깊이로 빙하기가 끝난 후 잠시 호수로 채워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루 오 나트론 내부에는 여러 개의 분화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투시데 화산의 정상에서 분출하는 분기공과 트루 오 나트론 내의 지열 현상은 이 화산이 아직도 열 활동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시데 화산은 타르소 투시데라고도 불리며, 또 다른 표기 형태로 투시드가 사용되기도 한다. 화산 남동쪽에 위치한 트루 오 나트론이라는 명칭은 칼데라 내의 용천에서 퇴적된 흰색의 트로나에서 유래하였다.

투시데(Toussidé)라는 이름은 불로 사람들(Tou)을 죽게 한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화산활동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2. 지리와 지형[편집]

2.1. 광역적 특성[편집]

투시데 화산은 아프리카 차드의 서부 티베스티 산맥에 속해 있다. 티베스티 산맥은 해발 3,0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이 있으며, 사하라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투시데 화산의 북동쪽에는 바르다이, 남쪽에는 주아르가 위치하며,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트루 오 나트론의 남동쪽을 지나고 있다.

티베스티 산맥에는 투시데 화산 외에도 여러 화산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에미쿠시 산으로, 이는 티베스티 산맥 뿐만 아니라 사하라 지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투시데 화산의 북서쪽에는 타르소 토 화산이 있으며, 트루 오 나트론 남쪽 10km 지점에는 보툼과 보투도마 화산암류가 분포하고 있다.

티베스티 화산 활동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며, 열점 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과 아프리카판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인한 지각 변동의 영향이라는 가설이 함께 제시되어 있다.

2.2. 국지적 특성[편집]

투시데 화산은 해발 3,265m(혹은 3,302m)의 성층 화산으로, 티베스티 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며, 서부 티베스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과거에는 해발 2,500m로 측정되었으나, 1920년 장 틸로와 W.G. 트위달이 더 높은 해발을 확인하였다. 이 화산은 주변 지형보다 1,000m 높이 솟아 있으며, 화산 기저부의 너비는 8km × 9km에 달해 주변 지역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지닌다.

정상부는 화산재, 스코리아, 화산 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쪽은 흰색, 다른 한쪽은 검은색을 띤다. 일부 지역은 푸마롤 활동으로 인해 흰색을 띠고 있다. 용암류는 방사형으로 분출되어 최대 25km까지 뻗어나가며, 총 200㎢에 걸쳐 분포한다. 용암류는 서쪽 계곡을 따라 흘렀으며, 이로 인해 오래된 화산체가 매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표면은 매끄러운 유리질, 다공성, 포르피리질 등 다양한 질감을 보이며, 매우 신선한 상태로 침식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용암류의 거친 표면은 등반에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투시데 화산의 급경사는 젊은 용암류 아래에 용암 돔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부 용암류는 부차적인 화구에서 분출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2.3. 이리기에 칼데라와 트루 오 나트론[편집]

투시데 화산은 직경 14km × 13km에 달하는 거대한 칼데라인 이리기에 칼데라의 일부에 위치해 있다. 이 칼데라는 *선(先) 투시데 칼데라"라고도 불리며, 투시데 화산의 용암류와 폭발 분출물로 부분적으로 채워졌다. 또한 칼데라의 가파른 경사면에서 붕괴된 퇴적물이 존재한다. 투시데 화산은 이 칼데라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트루 오 나트론 칼데라는 이리기에 칼데라의 일부를 절단하는 형태로 형성되었다.

이리기에 칼데라 내에는 직경 1km의 작은 분석구와 용암류가 존재하며, 일부 지역은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칼데라는 큰 유문암질 순상화산의 일부로, 이는 단층 융기에 의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화산이 분출한 용결응회암이 오래된 지형을 덮고 계곡을 채웠다.

투시데 화산 남동쪽에는 트루 오 나트론이 위치해 있으며, 이 칼데라는 지름 8km × 6km, 깊이 700~1,000m에 달한다. 칼데라의 가장자리는 과거의 용암층과 화산 원뿔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거의 수직으로 깎여 있다.

트루 오 나트론 내부에는 최근에 형성된 현무암질 분석구 네 개가 존재하며, 이 중 무소소미 분석구는 높이 75m로, 용암류를 분출한 적이 있다. 나머지 분석구 세 개는 심하게 침식된 상태이다. 트루 오 나트론 바깥쪽에도 여러 개의 화산체가 존재하며, 이들 중 일부는 분출물의 일부가 칼데라 내부로 유입되었다. 트루 오 나트론 역시 이리기에 칼데라의 고리 단층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칼데라 내부에는 염분이 축적된 습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바닥에는 주로 황산나트륨이 퇴적된 증발암이 널리 분포한다.

2.4. 둔 키디미와 주변 화산[편집]

트루 오 나트론의 북동쪽에는 직경 1.5km, 깊이 300m의 분화구인 둔 키디미가 위치해 있다. 이는 "쁘띠 트루" 또는 "둔 키니미"로도 불리며, 티베스티 지역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화산 지형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투시데 화산 인근에는 여러 화산이 분포하는데, 대표적으로 북동쪽의 에히 티미 화산(해발 3,040m)과 동쪽의 에히 소소 화산(해발 2,515m)이 있다. 특히 에히 티미 화산에는 용암 돔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 발원한 엔네리 우딩게르 강은 티베스티 북부를 흐르는 엔네리 바르다게 강의 지류가 된다.

3. 관련 문서[편집]

[1] 다른 티베스티 열점화산들과 다르게 전형적인 성층 화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