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돔

용암 돔은 점성이 높은 용암이 분출한 후 빠르게 퍼지지 않고 분화구 주변에 쌓이면서 형성되는 돔 형태의 지형이다. 주로 유문암질이나 안산암질 용암이 분출할 때 나타나며,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급격하게 팽창하지 않고 천천히 성장한다.

용암 돔은 화산 분화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형성될 수 있다. 일부는 기존 화산체 내부에서 용암이 천천히 상승하며 형성되고, 일부는 새로운 분화구에서 분출되어 표면에 돔을 형성하기도 한다. 돔 내부에서는 높은 압력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며, 이로 인해 붕괴나 추가적인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분화나 돔 붕괴가 발생하면 화쇄류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용암 돔 화산으로는 미국의 세인트헬렌스 산, 일본의 우스 산 등이 있으며, 일부 활화산에서는 현재도 용암 돔의 성장이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