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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판구조적 환경에서의 화산 활동3. 분화의 유형
3.1. 스트롬볼리식 분화3.2. 하와이식 분화3.3. 불카니안식 분화3.4. 펠레식 분화3.5. 플리니식 분화3.6. 초플리니식 분화
4. 생성물
4.1. 용암(Lava)4.2. 화산 쇄설물(Pyroclastic Materials)4.3. 화산 가스(Volcanic Gases)
5. 화산 폭발 지수(VIE)6. 화산의 종류
6.1. 순상 화산(Shield Volcano)6.2. 성층 화산(Stratovolcano)6.3. 복합 화산(Complex Volcano)6.4. 용암 대지(Lava Plateau)6.5. 분석구(Cinder Cone)6.6. 응회환 및 응회구(Tuff Ring & Tuff Cone)6.7. 용암 돔(Lava Dome)6.8. 열극 분출(Fissure Eruption)6.9. 칼데라(Caldera)
7. 화산의 활동성에 따른 분류8. 화산 분화의 징조9. 한국의 화산10.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火山 / Volcano
화산은 지구 내부에서 생성된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하면서 형성된 산으로, 지구 내부 활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이다. 일반적인 산과 달리 정상부에 분화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 분화구는 화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지구 내부에서는 특정한 조건이 형성될 경우 암석이 부분적으로 녹게 된다. 암석은 완전히 녹지 않고 일부만 용융되며, 처음에는 광물 입자 사이에 존재하다가 점차 유동성을 가지면서 마그마가 된다. 마그마는 주로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 주변 암석보다 밀도가 낮아 상승하려는 성질을 가진다. 이 과정에서 마그마가 상승하면서 압력을 가해 화산성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마그마가 지표로 도달하지 못하고 특정한 지하 공간에 고이게 되면 이를 마그마 굄(magma chamber)이라고 한다. 마그마 굄은 이후 추가적인 압력과 열의 변화에 따라 폭발적인 분화를 유발하거나 점진적인 용암 분출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화산 활동은 지구의 표면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지질학적 시간 척도에서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판구조적 환경에서의 화산 활동[편집]

화산은 지각을 구성하는 판의 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주로 판의 경계에서 활발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일부 화산은 판 내부에서도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판구조적 환경에서 화산이 형성되는 방식과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1. 중앙 해령[편집]

파일:1024px-Mid-ocean_ridge_cut_away_view.png
해령의 단면도
해령은 전 지구적으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예로 대서양 중앙 해령을 들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지각이 갈라지면서 새로운 해양 지각이 형성된다. 해령에서 분출되는 용암은 주로 현무암질 용암으로, 점성이 낮고 빠르게 퍼지면서 해저지형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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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열곡대[편집]

파일:Rift_xsection.png
열곡대의 단면도
열곡대는 해령이 육지에서 발생한 형태로, 대표적인 사례로 동아프리카 지구대를 들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판이 서로 갈라지면서 단층과 화산이 형성되며, 시간이 지나면 해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열곡대에서도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새로운 지각이 생성되는 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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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섭입대[편집]

파일:Subduction-en.svg.png
섭입대의 구조
섭입대에서는 해양판이 다른 판과 충돌하여 밀려들어가면서 복잡한 마그마 형성 과정을 거친다. 해양판이 맨틀 속으로 침강하면서 그 안에 포함된 물이 방출되고, 이로 인해 주변 맨틀의 녹는점이 낮아지면서 마그마가 생성된다. 섭입대에서 형성된 마그마는 가스 함량이 높고 점성이 크기 때문에 폭발적인 분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예로 환태평양 조산대의 화산들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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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열점[편집]

파일:CourtHotspots.png
세계의 주요 열점 지도
열점은 판의 경계가 아닌 지역에서도 화산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하와이 제도를 형성한 열점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지구 내부에서 상승하는 고온의 맨틀 물질이 국소적으로 지각을 녹이면서 화산을 형성한다. 열점은 고정되어 있지만, 지각판이 이동하기 때문에 판 위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일련의 화산들이 형성되며, 그 흔적이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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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판 내부 화산 활동[편집]

일반적으로 화산 활동은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지만, 일부 화산은 판 내부에서도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화산은 예측하기 어려워 더욱 위험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백두산제주도를 들 수 있다. 특히 백두산은 그 형성 원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며, 아직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킴벌라이트 화산 구조와 같이 매우 드문 형태의 화산도 존재하며, 이러한 화산들은 지질학적 연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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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화의 유형[편집]

3.1. 스트롬볼리식 분화[편집]

스트롬볼리식 분화는 비교적 약한 폭발과 용암 분출이 번갈아 일어나는 형태이다. 화산가스가 일정한 간격으로 분출되며, 화산재와 용암 조각이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분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이탈리아의 스트롬볼리 화산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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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하와이식 분화[편집]

하와이식 분화는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이 조용히 흘러내리는 형태로, 폭발적 활동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용암이 분출구에서 부드럽게 흘러나와 넓게 퍼지며, 용암호와 용암분수가 나타나기도 한다.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과 마우나로아 화산이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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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불카니안식 분화[편집]

불칸식 분화는 화산가스와 점성이 높은 마그마가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화산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화산재와 화산탄이 대기 중으로 높이 솟구치며, 용암이 두껍고 천천히 흐른다. 이러한 분화는 강력한 폭발을 동반하며, 일본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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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펠레식 분화[편집]

펠레식 분화는 화쇄류가 발생하는 극도로 위험한 유형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고온의 화산재와 가스가 지표를 덮으며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분화는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섬의 펠레 화산에서 유래했으며, 1902년 분화 당시 도시를 완전히 파괴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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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플리니식 분화[편집]

플리니식 분화는 불칸식 분화보다 훨씬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는 형태로, 대량의 화산재와 가스가 성층권까지 치솟으며 거대한 분연주를 형성한다. 이러한 분화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베수비오 화산의 79년 분화가 대표적인 예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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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초플리니식 분화[편집]

초플리니식 분화는 플리니식 분화보다 훨씬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화산 분화 유형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격렬한 화산 활동으로 분류된다. 이 유형의 분화에서는 대량의 화산재와 가스가 성층권을 넘어 중간권까지 도달하며, 거대한 분연주가 형성된다. 분출된 화산 물질의 양이 방대한 만큼 VEI 7 이상에 해당하며, 때로는 VEI 8에 도달하기도 한다.

이러한 분화는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기후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 화산재와 황산화물이 대기에 머물면서 지구의 일사량을 감소시키고, 전 세계적인 기온 하강을 유발할 수 있다. 초플리니식 분화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약 74,000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토바 화산의 분화가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와 인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의 옐로스톤 칼데라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분화도 초플리니식 분화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러한 분화는 전 세계적인 자연재해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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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성물[편집]

화산 분화 시 다양한 물질이 생성되며, 이는 용암, 화산 쇄설물, 화산 가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은 화산 지형을 형성하고,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4.1. 용암(Lava)[편집]

용암은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한 후 굳어진 물질로, 화산 활동의 가장 대표적인 생성물이다. 용암의 점성과 성분에 따라 다른 형태의 화산암이 형성된다.
  • 현무암(Basalt): 철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며 점성이 낮아 멀리까지 흘러간다.
  • 안산암(Andesite): 점성이 중간 정도이며 화산의 폭발성을 결정하는 주요 성분이다.
  • 유문암(Rhyolite): 점성이 매우 높아 쉽게 굳으며, 강력한 폭발적 분화를 유발할 수 있다.

4.2. 화산 쇄설물(Pyroclastic Materials)[편집]

화산 쇄설물은 화산 분출 시 공중으로 날아가거나 지표로 쏟아지는 고체 물질로, 크기와 성분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된다.
  • 부석(Pumice): 다공질 구조를 가진 가벼운 화산암으로, 마그마 내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형성된다. 물에 뜰 정도로 밀도가 낮으며, 유문암질 및 안산암질 마그마에서 주로 형성된다.
  • 스코리아(Scoria): 부석과 유사하지만 밀도가 높아 물에 가라앉는다. 주로 현무암질 마그마에서 생성되며, 붉거나 검은 색을 띤다.
  • 화산탄(Volcanic Bomb): 마그마가 공중에서 굳어져 떨어지는 크고 단단한 덩어리로, 불규칙한 모양을 가지며 충격을 가하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 화산재(Volcanic Ash): 직경 2 mm 이하의 미세한 입자로, 대기 중으로 퍼져 넓은 지역에 영향을 미친다. 시간이 지나면서 토양을 비옥하게 하지만, 초기에는 농작물과 건축물에 해를 끼치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화산 암석 및 분석(Lapilli & Tephra): 화산재보다 크고 화산탄보다 작은 입자로, 지름 2~64 mm 크기의 고체 물질을 의미한다. 폭발적인 분화에서 대량 발생하며, 화산 지역에 퇴적층을 형성한다.

4.3. 화산 가스(Volcanic Gases)[편집]

화산에서 방출되는 기체는 화산 활동의 폭발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 이산화탄소(CO₂): 고농도로 방출될 경우 저지대에 가라앉아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
  • 이산화황(SO₂): 대기 중에서 황산에어로졸을 형성하여 태양광을 반사하며,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수증기(H₂O): 화산 가스의 주요 성분으로, 화산 폭발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 염화수소(HCl) 및 불화수소(HF): 산성비의 원인이 되며, 인간과 동식물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물질들은 화산 분화의 유형과 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며, 지질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환경과 기후 변화 분석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5. 화산 폭발 지수(VIE)[편집]

화산 폭발 지수(Volcanic Explosivity Index, VEI)는 화산 분화의 상대적 크기와 폭발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척도이다. 이 지수는 분출된 화산재의 부피, 기둥의 높이, 지속 시간 등을 기준으로 0에서 8까지의 단계로 구분된다. 숫자가 증가할수록 분화의 규모와 폭발성이 커지며, 지수 0은 비폭발적 용암 분출을, 지수 8은 초대형 분화를 나타낸다. VEI는 로그 척도를 사용하여 지수가 1 증가할 때마다 분출 규모가 약 10배씩 증가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이 지수는 과거와 현재의 화산 활동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특히 대규모 화산 분화가 환경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화산 폭발 지수(Volcanic Explosivity Index, VEI)는 화산 분화의 폭발력과 분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척도로, 분출된 화산 물질의 부피에 따라 0에서 8까지의 단계로 구분된다.
  • VEI 0: 0.01 km³ 이하
  • VEI 1: 0.01 km³ ~ 0.001 km³
  • VEI 2: 0.001 km³ ~ 0.01 km³
  • VEI 3: 0.01 km³ ~ 0.1 km³
  • VEI 4: 0.1 km³ ~ 1 km³
  • VEI 5: 1 km³ ~ 10 km³
  • VEI 6: 10 km³ ~ 100 km³
  • VEI 7: 100 km³ ~ 1,000 km³
  • VEI 8: 1,000 km³ 이상

VEI는 로그 척도로 구성되며, 지수가 1 증가할 때마다 분출량이 약 10배씩 증가한다. 이 척도는 화산 분화의 강도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특히 대규모 분화가 환경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6. 화산의 종류[편집]

6.1. 순상 화산(Shield Volcano)[편집]

파일:Nyamulagira_volcano_(20439939664).jpg
순상 화산인 니아물라기라 산
순상 화산은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이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분출하여 넓게 퍼지면서 형성된 화산체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기저면이 넓어 방패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이 유형의 화산은 용암이 멀리까지 흐르기 때문에 폭발적인 분화가 적고, 비교적 온화한 활동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하와이의 마우나로아와 대한민국의 한라산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순상 화산 문서 참고.

6.2. 성층 화산(Stratovolcano)[편집]

파일:Mount_Hood_(Oregon).jpg
성층 화산인 후드 산
성층 화산은 마그마가 반복적으로 분출하고 충전되면서 화산재와 안산암질 용암류가 번갈아 쌓여 형성된 화산체이다. 경사가 가파르고 원뿔형 구조를 가지며, 폭발적인 분화와 점성이 높은 용암 분출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화산은 규모가 크고, 강력한 폭발로 인해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의 후지산, 인도네시아의 메라피 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세한 내용은 성층 화산 문서 참고.

6.3. 복합 화산(Complex Volcano)[편집]

파일:Tolbachik_(cropped).jpg
복합 화산인 톨바치크 산
복합 화산은 성층 화산과 다른 유형의 화산 지형이 결합된 복잡한 구조를 가진 화산이다. 하나의 화산체에서 여러 분화구, 용암 돔, 칼데라, 분석구 등이 혼합되어 나타나며, 분출 방식과 생성 시기에 따라 다양한 지형이 형성된다. 복합 화산은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의 분출을 거치면서 변화하며, 활동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복합 화산 문서 참고.

6.4. 용암 대지(Lava Plateau)[편집]

파일:Volcanic_Plateau_in_southwest_Iceland.jpg
아이슬란드의 용암 대지
용암 대지는 대규모 용암 분출이 지표를 덮으면서 넓게 퍼져 형성된 지형이다. 주로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이 수차례 분출하여 층을 이루며, 넓은 지역에 걸쳐 평탄한 지형을 만든다. 이러한 지형은 과거 대규모 화산 활동의 흔적으로, 대표적으로 인도의 데칸 고원과 미국의 컬럼비아 강 용암 대지가 있다.

6.5. 분석구(Cinder Cone)[편집]

파일:Cinder_cone_(17307205660).jpg
분석구의 모습
분석구는 현무암질 마그마가 분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화산 쇄설물이 쌓여 형성된 화산이다. 경사가 가파르고 높이가 비교적 낮으며, 분출량이 많지 않아 작고 단순한 구조를 갖는다. 대한민국 제주도의 오름들과 니라공고 산의 기생 화산인 무라라가 대표적인 분석구 화산이다.

자세한 내용은 분석구 문서 참고.

6.6. 응회환 및 응회구(Tuff Ring & Tuff Cone)[편집]

응회환과 응회구는 마그마가 물과 접촉하여 폭발적으로 반응하면서 형성된 화산 지형이다. 분석구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지만, 화산재와 수증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지는 점이 다르다. 응회환은 상대적으로 낮고 넓은 분출구를 가지며, 응회구는 이보다 가파르고 높은 원뿔형 구조를 띤다. 대표적인 예로 제주도의 성산일출봉과 수월봉, 하와이의 다이아몬드 헤드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응회환응회구 문서 참고.

6.7. 용암 돔(Lava Dome)[편집]

용암 돔은 점성이 높은 마그마가 천천히 분출하면서 형성되는 둥근 형태의 화산체이다. 종상 화산이라고도 불리며,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용암이 유동성이 낮아 잘 흐르지 않고 쌓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화산은 분출 후에도 내부에서 가스가 축적되면 강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대한민국 제주도의 산방산이 대표적인 용암 돔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암 돔 문서 참고.

6.8. 열극 분출(Fissure Eruption)[편집]

열극 분출은 화산의 특정 분화구에서가 아니라, 지각이 갈라진 틈(열극)을 따라 용암이 분출하는 형태이다. 이 과정에서 거대한 용암 대지가 형성되며, 대량의 화산 가스가 방출되면 기후 변화와 대멸종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시베리아 트랩과 인도의 데칸 트랩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열극 분출 문서 참고.

6.9. 칼데라(Caldera)[편집]

칼데라는 대규모 화산 분화 후 마그마 방이 비워지면서 지표가 붕괴하여 형성된 거대한 함몰 구조이다. 이름은 스페인어로 "냄비"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칼데라 내부에는 종종 화산호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 지형은 초대형 분화 이후에도 추가적인 화산 활동이 지속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미국 옐로스톤 칼데라와 일본의 아소 칼데라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칼데라 문서 참고.

7. 화산의 활동성에 따른 분류[편집]

화산은 활동성 여부에 따라 활화산, 사화산, 휴화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휴화산"이라는 용어는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현재는 활화산사화산으로만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활화산은 현재 화산 활동이 진행 중이거나 홀로세(11,700년)에 분화한 적이 있는 화산을 의미한다. 또한, 지진 활동이나 가스 분출과 같은 징후가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화산도 활화산에 포함된다

사화산은 오랜 기간 동안 분화 기록이 없으며, 지진 활동이나 가스 분출이 거의 없는 화산을 뜻한다. 그러나 지질학적 관점에서 보면, 분화하지 않은 기간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완전히 소멸된 화산은 아니다.

과거에는 활화산과 사화산의 중간 개념으로 "휴화산"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이는 현재 분화하지 않지만, 언제든 다시 활동할 가능성이 있는 화산을 의미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공식적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과 일부 자료에서는 "휴면 상태의 화산"을 설명하기 위해 여전히 편의상 사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학계에서는 화산을 활화산과 사화산으로만 구분하며, 휴화산이라는 개념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휴면 상태의 화산을 설명할 필요가 있을 때는 여전히 편의적으로 쓰이는 용어이며, 이는 화산의 활동성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화산이 오랫동안 분화하지 않았더라도, 내부 마그마 활동에 따라 다시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8. 화산 분화의 징조[편집]

화산이 분화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징조가 나타나며,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화산 활동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징조들은 주로 지진 활동 증가, 지각 변형, 가스 분출 변화, 온도 상승, 수문학적 변화, 화산음 발생, 동물의 이상 행동 등으로 나타나며, 개별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은 화산 분화를 예측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징조는 지진 활동의 증가이다. 화산이 분화하기 전,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상승하면서 주변 암석을 밀어 올리고 깨뜨리는 과정에서 화산성 지진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저주파 지진과 고주파 지진이 증가하는데, 특히 마그마 이동과 관련된 저주파 지진이 점점 빈번해지는 경우 분화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지진의 깊이가 점점 얕아지고,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화산성 지진 폭발 현상이 나타나면 화산이 곧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지각 변형도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마그마가 상승하면 화산 주변 지표면이 압력을 받아 부풀어 오르거나 균열이 생긴다.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GPS, 위성 원격 탐사, 경사계 등의 기기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진다. 특히, 화산 정상부가 급격히 융기하거나 산사태 위험이 커지는 경우, 내부 마그마 활동이 활발해졌음을 의미한다.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면 가스 분출량과 조성의 변화도 관찰된다. 마그마가 상승하면 지각 내부에서 갇혀 있던 가스가 분출되는데, 특히 이산화황(SO₂), 이산화탄소(CO₂), 수증기(H₂O), 황화수소(H₂S), 염화수소(HCl) 등의 배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산화황의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마그마 상승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접근하면서 온도 상승과 수문학적 변화도 발생한다. 열이 지표면으로 전달되면서 온천과 간헐천의 온도가 상승하고, 분출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수나 지하수의 수위가 변하거나 새로운 온천이 생기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증기 활동이 활발해지고, 지표면에서 뜨거운 가스가 분출되며 물이 끓어오르는 현상도 관찰될 수 있다.

또한, 화산이 분화하기 직전에는 특정한 지하 소음이나 화산음(volcanic tremor)이 감지되는 경우가 있다. 마그마가 지하에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진동은 일반적인 지진과는 다르게 지속적이고 낮은 주파수를 가지며, 때로는 지하에서 둔탁한 울림이나 폭발음이 들리기도 한다. 이처럼 특정한 소리가 증가하는 것도 화산 분화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동물들의 이상 행동이 관찰되기도 한다. 화산이 분화하기 전에 일부 동물들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서식지를 떠나는 경향이 있으며, 조류나 가축이 집단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어류가 깊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집단 폐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동물들이 인간보다 미세한 지진파나 공기 중의 가스 변화를 더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화산 분화는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에 걸쳐 다양한 전조 현상이 나타난다. 과학자들은 지진 활동, 지각 변형, 가스 분출 변화, 온도 상승, 수문학적 변화, 지하 소음, 동물의 행동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분화 가능성을 예측한다. 하지만 모든 화산이 동일한 패턴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분화 시점과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정밀한 연구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화산재해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9. 한국의 화산[편집]

9.1. 활화산[편집]

9.2. 사화산[편집]

  • 한반도 남부의 거대 화산 함몰체들[2]
  • 장산
  • 독도와 주변의 해저 화산들

10. 관련 문서[편집]

[1] 명확하게 활화산으로 밝혀지진 않았다.[2] 광주와 고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