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에서 넘어옴
대한민국의 법정 공휴일 |
2024년 광복절까지 |
D+85 |
광복절 光復節 | National Liberation Day of Korea | |||
1945년 8월 15일 2023년 제 78주년 |
1. 개요
1. 개요[편집]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심훈 <그날이 오면>[1]
(전략前略)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서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천국에서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빛날 광에 회복할 복, 빛을 회복한 날, 1945년 8월 16일, 일본 제국의 패망으로 한반도는 한반도의 모든 주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