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역

서울 지하철 7호선 760번. 인천광역시 부평구 길주로 지하379 (산곡동 100-38) 소재.

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이며 2014년 10월 30일에 착공식을 열었으며 2021년 5월 22일에 개통했다.

7호선 부평구청~석남 연장 구간의 하나뿐인 중간역이다. 이 역과 석남역 사이는 2.6km로, 원적산을 통과하기 때문에 역간 거리가 긴 편이다. 이는 7호선에서 가장 역간 거리가 긴 구간이다.[1]

산곡역은 1980년대부터 계획안이 나왔던 역이고, 1990년에는 인천 2호선[2]의 역 중 하나로 계획되어 있었으며, 1991~1992년에는 인천 3호선[3]의 역 중 하나로 계획되어 있었다. 이 계획은 인천 1호선을 제외하고 동결되었다가,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구청 구간이 공사중[4]이던 2006년 4월에는 산곡동, 청천동 주민 중 32,900여 명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7호선 인천구간 종착지를 부평구청에서 백마장사거리[5]까지 1.6km 연장해달라고 여,야 정당과 중앙부처 등에 집단민원을 제출했지만 약 1,600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고 서울시에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당시에는 연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뒤에 인천 도시철도의 일부로써 부평구청 ~ 석남 구간이 건설되어 역이 들어설 수 있었다.

심도가 깊은 편이어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출구로 나갈 때 수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2020년 3월 10일부터 3월 29일까지 역명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후보는 산곡역, 산곡청천역, 산청역, 원적산역, 백마장사거리역, 마장역[6] 등이며 조사 결과 위 중에서 산곡역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2020년 6월 3일 산곡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출근 시간에 앉아서 갈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대부분의 석남발 열차는 이 역을 지나고 나면 모든 좌석을 채우게 된다.[7]

산곡역 상부에 동서로 길주로, 남북으로 마장로가 지나간다. 역세권 일대는 몽땅 산곡지구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모든 건물을 헐고 2028년까지 재개발, 재건축을 시행하는 계획이 잡혀 있다. 2023년 9월 기준 산곡역 서북쪽에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1,623세대, 청천1구역),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5,050세대, 청천2구역), 부평 두산위브 더 파크(799세대, 산곡4구역), 산곡역 서남쪽에 부평 신일해피트리 더루츠(산곡2-1구역, 1,116세대),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811세대, 산곡2-2구역), 산곡역 동북쪽 부평 하우스디(국방부 군인아파트, 457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이외에 산곡역 동북쪽 산곡6구역(2,706세대), 산곡역 서남쪽 산곡도환구역(2,475세대)을 추가하게 된다. 산곡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재개발 아파트만 총 15,037세대다.

산곡푸르지오, 산곡1동주민센터, 부평우체국, 인천산곡초등학교 등이 있다. 부평우체국 옆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산하의 육군 공병부대가 있었으나 현재는 이전되어 유휴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8] 공병부대 부지에는 인천부평경찰서가 확장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부평 주민들이 산곡동 공병부대 부지[9]에 쇼핑몰을 유치할 것을 인천시에 청원하였고, 인천시는 해당 부지에 쇼핑몰 유치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나타난다면 진행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역이 들어서는 마장로를 기준으로 서쪽 지역에는 꽤 오래된 저층의 단독주택들이 많은데 북쪽의 청천동 일대와 한데 묶어 대단위 아파트 재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미 일부 지역은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1년에 입주하는 곳이 있다. 2024년 쯤에는 아파트 재개발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재개발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될 듯하다.

산곡역 역세권이 대대적인 재개발로 급격히 발전하는 데 반해 산곡역 일대의 유동인구를 묶어줄 상업시설 개발은 부진하다.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롯데마트 부평점이 있기 때문에 상업시설이 없지는 않지만, 영화관이나 공연장같은 대규모 여가시설[10]은 산곡역 일대에 들어서는 계획이 없다. 공병부대 이전부지에 쇼핑몰이 들어온다면 쇼핑몰 부속시설로 영화관과 공연장이 들어설 수 있겠으나, 인천광역시청과 부평구청에서는 쇼핑몰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도 생각하고 아파트 재개발 단지 내 상가에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추가할 방안도 강구해야 할 듯 하다.

산곡역 개통 초기인 2021년에는 주변 일대가 공사중이었으나, 2021년 12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811세대), 2022년 부평 신일해피트리 더루츠(1,116세대), 부평 두산위브 더 파크(799세대)가 입주를 하면서 이용객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2023년 8월부터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광역시 구간에 있는 역 중 굴포천역에 이어서 2번째로 이용객이 많아졌다.

2023년 10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5,050세대), 2023년 11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1,623세대)가 입주하고 나면 2024년에 더 빠른 속도로 이용객이 늘어날 예정이다. 그리고 산곡역 바로 북쪽부터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사이 구역도 재개발 추진중으로, 재개발 사업 완료 시 산곡역 이용객 증대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이다.

이 역과 석남역의 스크린도어는 다른 5678호선 스크린도어와 달리 개폐될 때 매우 낮은 톤의 목소리로 안전문이 열립니다/닫힙니다[12][13]라고 나오고, 출입문이 열리고 난 다음 스크린도어가 열린다.

산곡역은 은근히 심도가 깊고 정류장과 연계되는 출구 중 5번 출구와 7번 출구에만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일부 버스로 환승 시 계단을 많이 걸어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