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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령식민지 Crown Colony
* 로디지아는 일방적으로 식민지 남로디지아가 자치령을 선포한거라 영국은 인정하지 않았다.
인도
India
파일:external/3.bp.blogspot.com/Indian_Empire.png
1858년 ~ 1947년
1. 개요

1. 개요[편집]

인도 제국은 1858년부터 1947년까지 약 90년에 걸쳐 존속한 정치 체제로, 대영제국의 식민 지배하에 놓였던 인도를 이르는 명칭이다. 일반적으로는 '인도'라는 명칭이 널리 사용되었으며, '인도 제국'이라는 표현은 공문서나 외교 무대에서 비공식적으로 쓰였다. 이 체제는 영국이 인도를 직간접적으로 통치하던 시기를 포괄하며, 직접적인 통치를 받는 지역 외에도 수백 개에 달하는 토후국들이 존재하여 영국의 간접적인 영향력 아래 놓여 있었다.

인도 제국의 출범은 1857년에 일어난 세포이 항쟁이라는 무장 저항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이 항쟁 이후 영국은 동인도 회사를 해산하고 인도에 대한 직접 통치를 결정하였다. 무굴 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바하두르 샤 2세가 폐위되고, 빅토리아 여왕이 인도 지배권을 이양받으면서 1876년에는 인도 황제 칭호를 수여받게 된다. 이후 영국의 군주들은 1947년까지 인도 황제의 지위를 이어받으며 제국 체제를 유지하였다. 1947년 인도 제국은 인도 자치령과 파키스탄 자치령으로 분할되면서 소멸하였다.

이 시기의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통합된 국가로, 인도반도 전체를 포괄한 유일한 통일 체제이기도 했다. 광대한 영토와 풍부한 천연 자원을 바탕으로 대영제국 식민지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식민지로 여겨졌으며, '왕관의 보석'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상징적인 존재였다. 또한 인도 제국은 대외적으로도 독자적인 지위를 부분적으로 부여받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뉴펀들랜드, 남아프리카 연방과 같은 자치령들과 함께 국제연맹과 국제연합의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외교 활동은 인도인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영국 본국에서 파견된 총독부 관료들이 주도하였고, 외교 및 군사 정책도 철저히 영국의 통제 아래에 있었다.

현대 인도에서는 이 시기를 '브리티시 라즈'라는 명칭으로 부르며,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영국의 통치'를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식민지 지배를 넘어 독립된 제국의 형태를 띠었다는 점에서, 무굴 제국 등 이전의 외래 왕조들과 유사한 통치 체제로 인식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인도 제국의 시작은 1858년, 세포이 항쟁의 진압 이후 영국이 직접 통치를 시작한 시점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