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인도양은 지구에서 세 번째로 큰 대양으로, 아시아 대륙의 남쪽, 아프리카의 동쪽, 오세아니아의 서쪽에 걸쳐 있다. 북쪽으로는 인도와 아라비아반도, 동쪽으로는 말레이 반도와 호주, 서쪽으로는 아프리카 동해안이 경계를 이루며, 남쪽으로는 남극해와 연결된다. 전체 면적은 약 70,560,000 km²에 달하며, 지구 해양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양은 대륙 주변의 여러 해역을 포함하며, 아라비아해, 벵골만, 안다만해, 아드만해, 마다가스카르해 등이 있다. 또한, 주요 해협으로는 말라카 해협, 호르무즈 해협, 바부엘만데브 해협 등이 있으며, 이는 국제적인 해상 교역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질학적으로 인도양의 해저는 여러 판 구조가 교차하는 곳으로, 3[인도판]], 아프리카판, 남극판, 오스트레일리아판 등이 만나는 지역이다. 해저에는 중앙 인도양 해령과 같은 거대한 해령과 해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대서양과 태평양에 비해 화산 활동과 지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각 변동이 일어난다.

인도양은 열대 및 아열대 기후가 우세하며, 몬순 기후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특히, 북서쪽에서는 여름과 겨울 몬순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는 아시아와 동아프리카의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태풍과 사이클론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주변 국가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 대양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며, 고래, 상어, 가오리, 참치와 같은 대형 해양 동물뿐만 아니라 산호초 생태계도 잘 발달해 있다. 특히, 인도양 서부의 마다가스카르 해역과 인도네시아 주변 해역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산호초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역사적으로 인도양은 고대부터 해상 교역의 중심지였다. 실크로드와 함께 발전한 해상 실크로드는 중국, 인도, 페르시아, 아라비아,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주요 무역로로 사용되었으며, 향신료와 보석, 직물, 금속 등의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현대에는 석유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대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