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국민정부

1925년부터 1948년까지 존속했던 중화민국의 정부 체제.

초기에는 중화민국 북양정부의 존재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합법정부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국민혁명을 통해 북양정부를 타도하고 1928년부터 중화민국 전체의 합법정부로 인정받았다.

1948년에는 중화민국 헌법을 제정하여 공식적으로 국민정부 체제는 종식되었으나, 넓은 의미로는 국부천대 직전인 1949년까지의 중화민국 정부 역시 국민정부의 역사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 구분에서 훈정은 군벌에 의한 지배(군정)에서 헌정으로 넘어가기 이전까지 혁명정당인 국민당이 국가를 영도하는 과도기적 체제를 말한다.

1925~1926.

쑨원이 광저우를 근거지로 삼아 수립한 정부로, 쑨원 사후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다가 우한으로 천도했다.

1926~1927.

왕징웨이를 비롯한 국민당 좌파가 주도권을 잡았으나 장제스의 상하이 쿠데타로 인해 국민혁명군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한 후, 장제스에게 굴복하여 난징 국민정부에 합류했다.

1927~1948.

1927년 상하이 쿠데타를 일으켜 우한 국민정부에서 독립한 장제스에 의해 수립되어 역으로 우한 국민정부를 흡수한 후, 북벌을 단행하여 1928년부터는 명실상부한 중화민국 전역의 합법정부로 인정받았다.

1937년 중일전쟁 시기엔 충칭으로 피신하기도 했으나, 1945년에 난징으로 환도했고, 1948년 중화민국 헌법 제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국민정부 체제는 종식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화민국 문서 참고하십시오.

1948년 중화민국 헌법 제정을 통해 국민정부는 공식적으로 중화민국 정부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1년만인 1949년 중국 대륙을 공산당에 빼앗기면서, 중화민국의 실질 영토는 대만 섬으로 쪼그라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