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젠 철도 카츠야마에이헤이지선

에치젠 철도의 노선 중 하나로, 후쿠이현 후쿠이시의 후쿠이역과 카츠야마시의 카츠야마역을 잇는다. 후쿠이에서 쿠즈류가와(九頭竜川)를 따라가는 노선으로, 예전에는 '에이헤이지선'이라는 노선도 분기했다.

원래 이 노선은 교토 전등(京都電燈)이 설립한 노선으로, 1942년 교토 전등이 해체되고 케이후쿠 전기철도가 승계, '에치젠 본선'이 되었다. 2003년 에치젠 철도에 양도되었고, 노선명을 지금의 '카츠야마에이헤이지선'으로 바꾸었다.

에치젠 철도가 운영하고 있는 관광열차로, 후쿠이현에서 공룡 관련 유적지가 많은 것과 후쿠이현립 공룡박물관이 연선에 있다는 것을 이용하여 운행하였다. 2014년에 첫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후쿠이→카츠야마 방면으로 1편성만 운행하였다. 이때에는 차내에 공룡 관련 영상이나 가이드를 하고 있었으며, 열차의 전면에 'DINOSAUR EXPRESS'라는 헤드마크를 달고 있었다. 다만 전용 열차를 따로 투입하지는 않았다. 또한 이때는 예약을 통해 탑승할 수 있었으나, 기본운임 이외에 특별권 500엔을 추가 구매했어야 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룡박물관이 리뉴얼에 들어감에 따라 열차 운행을 하지 않았으며, 2023년 7월 15일 리뉴얼 완료와 함께 운행을 재개하였다. 이때부터는 전용 차량인 MC8000형 전동차를 도입하였으며, 요금제 역시 개편되었다. 기존의 공룡열차만 이용할 수 있던 특별권이 아닌, '공룡열차 세트권'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세트권에는 에치젠 철도 1일 무제한 승차권, 카츠야마시 시내버스 1일 무제한 승차권(케이후쿠 버스 제외), 후쿠이현립 공룡박물관 상설전시 관람료, 공룡열차 특별요금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성인 4,500엔, 대학생/고등학생 4,000엔, 중학생 3,800엔, 3세 이상 2,000엔, 경로 4,000엔, 장애인 2,600엔이다.[5] 운행 횟수에는 변화가 없다.

낮 시간대에는 1시간에 2대꼴로 열차가 다니며 낮 시간대에는 절반 정도의 열차가 히시마역을 통과한다.. 평일과 토요일 아침 시간대에는 카츠야마→후쿠이 방면으로 쾌속열차가 1편성 운행하며, 주로 골든위크를 전후하여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후쿠이→카츠야마 방면으로 '공룡 전차(きょうりゅう電車)'가 1대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