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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논쟁의 역사3. 공교육에서의 한자·한자어4. 한자 교육 찬성·강화 측
4.1. 언어 생활 속에 한자어가 많음4.2. '한자어 어휘력'은 아동기 '문식성'에 영향을 미침4.3. '일상 용어'와 대별되는 '학습 용어'의 개발이 필요함4.4. 중국 기원론과 관련한 '소모적 논쟁' 해소 필요
5. 한자 교육 반대·회의 측4.4.1. 문자≠언어(한자≠중국어≠한문)4.4.2. 언어로 인한 문화 흡수 사례가 있었나?4.4.3. 한자 배척으로 오히려 동북공정 가세화 우려4.4.4. 한국식 한자 및 국문학의 부정 문제
4.5. 최소 동음이의어 구별 교육이라도 해야 함4.6. 일부 학과에서의 어려운 용어 이해 증진4.7. 한자문화권 나라들과 교류 증진4.8. 학습량 부담이 꼭 한자 교육 때문만은 아님5.1. '한자 교육'의 이론적 부실성5.2. 한자문화권 교류도 영어가 더 효과적5.3. 새로운 기호 습득으로 인한 비경제성5.4. 한자 어휘력은 '문식성'과의 상관관계 검증이 미비함5.5. 학업 부담 증가
6. 여담7. 관련 문서1. 개요[편집]
대한민국에서 의무교육 과정을 밟는 학생들에게 한자를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는 항상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문서는 해당 논쟁에서 찬반 양측의 주장을 정리하여 다루며, 말도 안 되는 반대 측들의 주장에 대한 반론 역시 일부 포함되어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자 교육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 근거인 한자가 필요 없고 그걸 굳이 배울 시간에 딴 거 배우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마인드인데, 이는 한국인이 중국인이나 일본인보다 지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한자 교육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1]
따라서 건전한 사회와 한자문화권간의 교류를 위해서라면 한자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을 기본 상식이 부족한 것으로 여겨야하는 사회적 문화가 형성되어야만 한다.
2. 논쟁의 역사[편집]
정책적으로 한자 교육이 최초로 중단된 때는 박정희 정부가 1968년부터 한글전용을 추진[2]하며 한자 교육을 일시적으로 폐지한 때이다. 이때 한자 교육 찬성자들의 반발이 한자 교육 찬반 논쟁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의 엄청난 반발로 인해 중·고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재개하게 되었지만, 한자 교육 자체가 이미 크게 축소되었다.
이후 공교육에도 한자 교육의 비중은 다양한 이유[3]로 3차례의 개정 끝에 지속적으로 축소되었다. 이로 인해 공교육에서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든 대신에, 가정교육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한자 교육 파이가 2020년대 초반 들어 다시 크게 늘어났다. 즉 사교육 소관으로 거의 다 넘어가는 셈이다. 이에 맞서 차라리 공교육에서 다시 의무화하여 이를 해소해달라는 주장이 다시 대두되었고, 반대 측에서는 공교육에서 중요성을 과시하면 사교육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이른바 순환 딜레마적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이 논쟁은 교육과정 개정 시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2009 개정 교육과정 시기 때와 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 때 '한자 병기안'을 놓고 언론사들끼리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후 공교육에도 한자 교육의 비중은 다양한 이유[3]로 3차례의 개정 끝에 지속적으로 축소되었다. 이로 인해 공교육에서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든 대신에, 가정교육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한자 교육 파이가 2020년대 초반 들어 다시 크게 늘어났다. 즉 사교육 소관으로 거의 다 넘어가는 셈이다. 이에 맞서 차라리 공교육에서 다시 의무화하여 이를 해소해달라는 주장이 다시 대두되었고, 반대 측에서는 공교육에서 중요성을 과시하면 사교육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이른바 순환 딜레마적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이 논쟁은 교육과정 개정 시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2009 개정 교육과정 시기 때와 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 때 '한자 병기안'을 놓고 언론사들끼리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3. 공교육에서의 한자·한자어[편집]
한문과에서 [한자, 한자 어휘, 한문]을 담당한다. 한자능력검정시험 주최 기관이자 국어 교육 정상화를 주창하는 법인 기관도 다름 아닌 한국어문회이다. 공무원 시험이나 (과거) 수능 국어에서도 한자 관련 어휘나 고사성어가 국어과 하에 출제됐다. 7차 교육과정 시기에는 국어과 국정 교과서에 한자어 학습 활동을 포함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2009 개정 교육과정 각론[4]이후로는 한자성어까지 '한문과'로 통폐합됨에 따라 지금은 국어과에서는 아예 한자 관련을 깊게 다루지는 않는다. 수능에서도 2011 교과과정이 적용된 2017학년도부터 한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자성어 고르기 유형은 삭제됐으며, 지문에 '밑줄 친 낱말과 바꿔 쓸 수 있는 어휘' 유형만 남겨놓고 있다. 이에 따라 한자 관련 학습은 자연스럽게 대학 입시에서 그 중요성이 떨어졌다.
한문·한자는 7차 교육과정 시기까지만 해도 필수 과목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이 적용된 세대까지도[5] 선택과목이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도덕, 기술·가정와 비슷한 위상인 제2 과목쯤으로 인식되었다. 제2외국어 1과목과 한문 과목을 중고등학교에서 각각 1년씩 가르치던게 7차 교육과정과 2009 개정 총론 시기의 일반적인 교육과정 운영 방식이었다.
2016년 11월 헌법재판소가 '한자 교육 필수화는 헌법불합치'라는 결정을 하면서, 이후 한자 교육을 선택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많이 없어졌다. 이렇게 Z세대 교육과정부터 점차 재량 과목으로 격하됨에 따라 아예 한문 교과를 개설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지며 음악·미술·체육보다 보기 힘든 과목이 되었다.
그러다가 2020년대부터 한자 어휘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이슈가 떠올랐고,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학습용어(학습도구어)'[6]에 관한 역량이 매우 떨어지면서 수업 자체를 이해 못하는 현상이 대두되었다.[7] 실제로 한 논문 보고서[8]에서 현 사회문제를 해소하려면 '학습용어(학습도구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적도 있다. 교육계도 인지했는지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 한문과에 <언어생활과 한자>라는 과목을 신설했다. 이는 한문과의 융합선택과목이다.
한문·한자는 7차 교육과정 시기까지만 해도 필수 과목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이 적용된 세대까지도[5] 선택과목이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도덕, 기술·가정와 비슷한 위상인 제2 과목쯤으로 인식되었다. 제2외국어 1과목과 한문 과목을 중고등학교에서 각각 1년씩 가르치던게 7차 교육과정과 2009 개정 총론 시기의 일반적인 교육과정 운영 방식이었다.
2016년 11월 헌법재판소가 '한자 교육 필수화는 헌법불합치'라는 결정을 하면서, 이후 한자 교육을 선택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많이 없어졌다. 이렇게 Z세대 교육과정부터 점차 재량 과목으로 격하됨에 따라 아예 한문 교과를 개설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지며 음악·미술·체육보다 보기 힘든 과목이 되었다.
그러다가 2020년대부터 한자 어휘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이슈가 떠올랐고,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학습용어(학습도구어)'[6]에 관한 역량이 매우 떨어지면서 수업 자체를 이해 못하는 현상이 대두되었다.[7] 실제로 한 논문 보고서[8]에서 현 사회문제를 해소하려면 '학습용어(학습도구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적도 있다. 교육계도 인지했는지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 한문과에 <언어생활과 한자>라는 과목을 신설했다. 이는 한문과의 융합선택과목이다.
4. 한자 교육 찬성·강화 측[편집]
4.1. 언어 생활 속에 한자어가 많음[편집]
한자 몰라 문해력 '뚝뚝'(금강일보)
한국어 어휘의 약 51%가 한자어이며, 명사까지 포함하면 70% 후반대를 상회하기 때문에 한국어에서 한자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당연히 한자를 배운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어휘력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일상적인 언어생활부터 교과 개념 이해까지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물론 현대에는 한자로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매우 적기 때문에 해당 한자 자체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도 큰 지장이 없겠지만, 최소한 그런 한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교육에서 15년 간 한자어 및 한문 교육이 점차 위축되면서, 교육과정 개편 때마다 '학생들이 한자어를 생소해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EBS 특집 예능 '당신의 문해력'에서 방영된 내용에서는, 2000년대생 학생들이 '두문불출', '기적 소리' 같은 일상 언어에 생소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단 2000년대생 외에도 1980~1990년대생들 역시 한국사 시간에 배웠던 '사림', '붕당', '정권', '장악', '분화' 등의 용어도 각각의 뜻 구성을 모르고 그냥 외워 왔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수능 국어 지문에는 '진흥하다', '저촉되다', '견지하다', '관념적', '담화 표지' 등과 같은 중급 어휘들은 주석도 안 건네고 당연하다듯이 서술된다.
한국사·역사·문학 교과는 확실히 심각한 수준이다. 예컨대 미송리식 토기라고 하면 일단 '미송리(美松里)'를 모른다.[10] 그밖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출현하는 '전열', '정령(政令)', '칙령', '의용·의열', '결사', '반출되다', '참찬', '정강', '신탁', '촉성하다', '방곡', '춘궁기', '영수' 등은 고졸들도 꽤 생소해할 만한 단어로, 별도로 풀이되지 않은 채 교과서 서술에 활용되고 있다.
4.1.1. '한자어' 역시 '한자'의 이해가 필요함[편집]
4.1.2. 훈(訓)에 관한 부족한 지식 해소 필요[편집]
오마이뉴스가 '훈'에 관한 부족한 지식으로 기고문을 낸 바가 있는데, 요약하자면 몇몇 한자어 중 직관적이지 못한 훈으로 이루어진 일부 단어들을 걸고 태클을 걸며, 한자 교육 무용론이라는 비약적인 결론을 맺은바 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측의 기고문을 전면 반박하자면, 한자에는 대표 훈음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말 그대로 고유명사같은 이름값이다. 이는 특정 한자의 이름을 다양하게 정하면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표 훈을 쓰는 것이지 다른 게 아니다. 예컨대 '善'(착할 선)에서 '착하다'라는 훈은 대표 훈이며, 이는 가장 많이 쓰는 뜻으로 정해졌을 뿐이다. 善에는 '잘하다'라는 뜻도 있으나, '착할 선', '잘할 선' 등등으로 섞어서 부르면 대표성과 시인성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비효율성과 혼란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애당초 용례 수가 비등비등해 대표 훈음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엔 '樂(즐길 락, 노래 악, 좋을 요)'처럼 훈음이 여러 개인 경우도 있다.
애초에 모든 한자어가 회의(會意) 구조를 형성하지도 않는다. 음역어나 고사로 생성된 단어들도 얼마든지 있으며, '우주', '포도' 등과 같은 한자어들도 직역보다 이름을 정하면서 유래한 한자들도 있다. 또 언어의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다. 당장 한국어에서도 한글로 된 합성어나 파생어에서도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아예 다른 뜻으로 변화한 단어들은 많다. 또 순한글로 된 순우리말에도 여러 세대를 거듭하며 그 단어가 다른 뜻으로 정착된 사례는 많다. (e.g., 어여쁘다(/가엾다/), 디다(/떨어지다/))
이러한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대표 훈음을 따르고 있는 단어가 훨씬 많다.
다만, 한자의 훈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가 지나치게 예스럽거나 일상적인 언어생활과 동떨어진 경우, 혹은 한자의 훈을 대부분 '~할'의 형태로 표기함으로 인해 수많은 동음이의 표현이 등장하면서 정작 한자를 배우더라도 그 한자의 뜻이 무엇인지 헷갈리거나 잘못 알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한자 교육에 있어서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는 볼 수 있다(사실 이건 한자 이해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말 어휘 이해도의 문제이지만). 전자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가로 왈(曰)의 경우 가로세로 할 때의 그 가로가 아니라 '가로다'라는 뜻인데 이는 '말하다'를 예스럽게 표현한 것이지만, 현대의 언어생활에서는 '가로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曰의 뜻을 잘못 알기가 쉽다.[12] 후자의 예시로는 찰 만(滿), 찰 축(蹴), 찰 냉(冷)의 경우 滿은 '가득 차다'를 의미하고, 蹴은 '발로 걷어차다'를 의미하며, 冷은 '차갑다'를 의미하지만 훈의 표기법이 모두 '찰'로 동일해 한자를 처음 배우게 될 때 이를 서로 혼동하거나 잘못 알게 되기가 쉽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측의 기고문을 전면 반박하자면, 한자에는 대표 훈음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말 그대로 고유명사같은 이름값이다. 이는 특정 한자의 이름을 다양하게 정하면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표 훈을 쓰는 것이지 다른 게 아니다. 예컨대 '善'(착할 선)에서 '착하다'라는 훈은 대표 훈이며, 이는 가장 많이 쓰는 뜻으로 정해졌을 뿐이다. 善에는 '잘하다'라는 뜻도 있으나, '착할 선', '잘할 선' 등등으로 섞어서 부르면 대표성과 시인성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비효율성과 혼란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애당초 용례 수가 비등비등해 대표 훈음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엔 '樂(즐길 락, 노래 악, 좋을 요)'처럼 훈음이 여러 개인 경우도 있다.
애초에 모든 한자어가 회의(會意) 구조를 형성하지도 않는다. 음역어나 고사로 생성된 단어들도 얼마든지 있으며, '우주', '포도' 등과 같은 한자어들도 직역보다 이름을 정하면서 유래한 한자들도 있다. 또 언어의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다. 당장 한국어에서도 한글로 된 합성어나 파생어에서도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아예 다른 뜻으로 변화한 단어들은 많다. 또 순한글로 된 순우리말에도 여러 세대를 거듭하며 그 단어가 다른 뜻으로 정착된 사례는 많다. (e.g., 어여쁘다(/가엾다/), 디다(/떨어지다/))
이러한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대표 훈음을 따르고 있는 단어가 훨씬 많다.
다만, 한자의 훈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가 지나치게 예스럽거나 일상적인 언어생활과 동떨어진 경우, 혹은 한자의 훈을 대부분 '~할'의 형태로 표기함으로 인해 수많은 동음이의 표현이 등장하면서 정작 한자를 배우더라도 그 한자의 뜻이 무엇인지 헷갈리거나 잘못 알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한자 교육에 있어서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는 볼 수 있다(사실 이건 한자 이해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말 어휘 이해도의 문제이지만). 전자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가로 왈(曰)의 경우 가로세로 할 때의 그 가로가 아니라 '가로다'라는 뜻인데 이는 '말하다'를 예스럽게 표현한 것이지만, 현대의 언어생활에서는 '가로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曰의 뜻을 잘못 알기가 쉽다.[12] 후자의 예시로는 찰 만(滿), 찰 축(蹴), 찰 냉(冷)의 경우 滿은 '가득 차다'를 의미하고, 蹴은 '발로 걷어차다'를 의미하며, 冷은 '차갑다'를 의미하지만 훈의 표기법이 모두 '찰'로 동일해 한자를 처음 배우게 될 때 이를 서로 혼동하거나 잘못 알게 되기가 쉽다.
4.2. '한자어 어휘력'[A]은 아동기 '문식성'에 영향을 미침[↔][편집]
단어 인지 모형은 단어우월효과 등과 같은 주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 단어 인지에 있어서는 개인차 또한 중요한데, 숙달된 개인의 심성어휘집에는 표기, 음운, 의미 정보가 분명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단어의 인지 및 학습에 유리하다. 또한 개인차는 묵독과 낭독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어의 단어 인지에서 중요한 문제 중에 한자어와 맞춤법이 있다. 한자어는 글자-형태소 대응의 불투명성으로 인하여 인지 및 학습에 불리한 부분이 있다. 한글 맞춤법은 독서 효율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지심리학의 방법을 이용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문식성 발달에서 중요한 요인은 중국 아동에서는 형태소 인식 능력이고 미국 아동에서는 음운 인식 능력이지만, 한국 아동에게는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5]
가령 '의견을 내세움'을 뜻하는 주장(主張)과 '일을 이끌어감'을 뜻하는 주장(主張)처럼 한자 표기는 똑같은데 다의어여서 문맥에 따라 달리 취하여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례는 문식적 사고 함양과 관련이 없다고는 못한다.
또 한자어휘력 증강은 그 자체뿐 아니라 고유어를 분별해내는 부가 효과도 지닌다. 예컨대, '고지식하다'처럼 순우리말을 '高+知識'으로 오해하여 부정적인 단어를 두고 긍정적인 단어로 오해하는 문제도 잡아줄 필요가 있다. 나아가 고유어나 중세한국어의 변천 과정에 관심도를 부여하는, 교육적 창구로서의 역할도 살짝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유튜브 등 동영상은 즐겨 보지만,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어휘력과 문해력이 떨어지는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한자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
4.3. '일상 용어'와 대별되는 '학습 용어'의 개발이 필요함[편집]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한자와 어휘' 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2018학년도부터 적용) 한문과에서 그 중요도나 비중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비해 다양한 교수·학습 내용 및 방법에 대한 최근 연구의 수가 적다. 또 교과서를 살펴보았을 때, 기존에 계속 이어졌던 '일상 용어'는 교과서에서 다양하게 또 많이 구현되고 있다. 반면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도입된 '학습 용어'는 교과서에서 비중이 적고, 교수·학습 방법도 다양하지 않다. 이러한 실태를 살핀 결과를 토대로 한자와 어휘 교육의 개선 방향으로 몇 가지 제언을 하였다. 먼저, '일상 용어'와 '학습 용어'의 구별점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일상 용어'와 '학습 용어'의 위계와 범위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한자와 어휘 교육의 발전 및 새로운 선택과목 개발을 위해서는 단원 구성 방안과 교육 방법의 개발 그리고 새로운 교과에 적합한 성취기준 개발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16]
안세현. (2021).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서의 '학습 용어' 구현 양상에 관한 연구-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중심으로. 漢字漢文敎育, 1(50), 155-192.의 제안에 따르면, 한문 교과서에 구현된 '학습 용어' 관련 교육 내용과 방법을 검토하고 효과적인 학습 용어 교육을 위한 발전 방안을 제언했다.[17] 학생들이 기초적인 학습도구어나 한자어들의 짜임을 유추할 줄 몰라서, 오히려 파편적으로 단어를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하게 되면서 학습량이 오히려 더 늘어나는 효율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학습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은 일리가 있으나, 문제점은 성능까지 동시에 떨어뜨려서 공부 효율을 낮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렇게 낮아진 효율 상태에서 학습량이 많든 적든 뭐든지 학생들 입장에선 고통일 수밖에 없다. 즉 절대적인 분량은 같은데 시간 소요량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오히려 학습 의지를 꺾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공교육 측에서 해소해 주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학부모들의 한자 사교육 파이가 크게 올라가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2020년대 들어 문해력 이슈가 크게 떠오르면서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아동 학습 카테고리에서도 한자 관련 서적 매상이 올라가는 점만 봐도, 미비한 한자 공교육이 그대로 사교육 수요로 넘어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한편 한자어로 된 용어를 교육과정에서 탈락시키거나 아예 순우리말식 순화어로 바꾸기도 하였다.[18] 하지만 이렇게 순화한 사례는 극히 일부분이고, 오히려 중학교 수학에서 가장 필수적인 '좌변, 우변, 정의역, 공역' 등과 같은 용어가 어렵다는 이유로, 용어를 순우리말식으로 순화시키기는커녕 교육과정에서 탈락시키는 매듭 자르기식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나 수학교육단체가 반발한 적이 있다.[19]
4.4. 중국 기원론과 관련한 '소모적 논쟁' 해소 필요[편집]
최근 들어 중국기원론에 눈이 멀어 '한자가 곧 중국어다' 같은 논증이 팽배해지고 있다. 한자나 국한문혼용체 구사를 두고 친중 행위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닉네임 大韓民國(대한민국)으로 게임하던 한국인이, 한자도 못 읽는 한국인한테 '짱깨'라는 비하 발언을 들었다. 한자를 못 읽기 때문에, 한자만 보고 중화권(중국, 대만 등) 사람으로 착각한 것이다.
4.4.1. 문자≠언어(한자≠중국어≠한문)[편집]
중국기원론에 눈이 멀어 '한자가 곧 중국어다' 같은 논증은 명백히 문자 표기와 언어의 차이를 모르고 속단하는 비약일 뿐이며, 한자 문화권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당장 영어, 필리핀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끼리는 로마자를 공유한다고 해서 같은 언어, 같은 문화가 되는 것도 아니며, 어느 문화로 예속되지도 않았다. 하물며 중국어도 한어병음(발음 표기)을 로마자로 하는 마당이므로 더욱 적절치 않은 발상이다.[20]
또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과거 언어 표기가 한자로 되어있을지언정 각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고유의 말을 만들어냈다. 한국어에서도 향찰, 이두 등은 엄연히 한국어에 속하지 중국어라고 보지 않으며 구결 같은 고유의 표기도 만들어냈다. 오히려 저러한 발상과 오해들이 한반도 역사상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 썼던 한국어는 모두 중국어임을 인정하는 꼴밖에 안 된다.
애초에 한자는 동아시아 공용 문자로 봐야 하지, 중국어라고 속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현대 중국어에서 쓰는 백화문은 상고한어인즉 문언문에서 갈라져 나온 언어이고, 한국어와 일본어는 그렇지 않다. 그저 중국어에서 온 차용어가 많은 언어로 보아야 한다. 한국 교육과정에서도 고전을 탐구하기 위해 배우는 한문과 중국어를 굳이 구분해 배우는 이유도, 둘은 거의 영어와 라틴어의 관계라고 할 정도로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어는 백화문, 상고 시대 때부터 쓰인 한문은 문언문으로 취급한다. 한자로 표기된 언어가 중국어라면, 애초에 대한민국 교육과정에서도 한문과 중국어를 굳이 구분해 가르치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과거 언어 표기가 한자로 되어있을지언정 각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고유의 말을 만들어냈다. 한국어에서도 향찰, 이두 등은 엄연히 한국어에 속하지 중국어라고 보지 않으며 구결 같은 고유의 표기도 만들어냈다. 오히려 저러한 발상과 오해들이 한반도 역사상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 썼던 한국어는 모두 중국어임을 인정하는 꼴밖에 안 된다.
애초에 한자는 동아시아 공용 문자로 봐야 하지, 중국어라고 속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현대 중국어에서 쓰는 백화문은 상고한어인즉 문언문에서 갈라져 나온 언어이고, 한국어와 일본어는 그렇지 않다. 그저 중국어에서 온 차용어가 많은 언어로 보아야 한다. 한국 교육과정에서도 고전을 탐구하기 위해 배우는 한문과 중국어를 굳이 구분해 배우는 이유도, 둘은 거의 영어와 라틴어의 관계라고 할 정도로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어는 백화문, 상고 시대 때부터 쓰인 한문은 문언문으로 취급한다. 한자로 표기된 언어가 중국어라면, 애초에 대한민국 교육과정에서도 한문과 중국어를 굳이 구분해 가르치지도 않았을 것이다.
4.4.2. 언어로 인한 문화 흡수 사례가 있었나?[편집]
현대 일본어는 가나(히라가나, 가타카나)뿐만 아니라 한자를 자국어의 표준 문자 표기로 쓰는데, 반대 측의 우려대로라면 일본은 이미 중국에 예속되고도 남아야 하는 것이며, 일본어는 중국어의 방언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당연히 그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아예 중국어를 쓴다는 타이완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곳에서는 한자가 국가적으로 교육되는 판국인데, 이런 곳에서 아무리 중국의 팽창과 민족주의에 큰 우려를 할지언정, 한자를 교육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나오지는 않는다.[21]
결국 한자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문자이기에 교육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20세기 중반 중국에서 현재와는 다른문화에 대한 극단적인 증오심으로 인하여 마오쩌둥과 홍위병들이 자행한 대대적 문화 파괴 행위를 일삼던 시기에나 나올법한 극단적인 논거인 것이다.
대놓고 일본어를 '국어'로 여기고 한국어를 무시, 탄압하던 일제강점기조차도 한국어는 일본어에 흡수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일부 한국어 표현이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어에 영향을 주는 등 상호간에 영향을 꾸준히 주고 받았다. 일제때 태어나 일본어 교육만 받은 세대 역시 한국어를 또박또박 잘 썼으며 별개의 언어인 것을 자연스레 알고 있었다.
심지어 아예 중국어를 쓴다는 타이완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곳에서는 한자가 국가적으로 교육되는 판국인데, 이런 곳에서 아무리 중국의 팽창과 민족주의에 큰 우려를 할지언정, 한자를 교육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나오지는 않는다.[21]
결국 한자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문자이기에 교육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20세기 중반 중국에서 현재와는 다른문화에 대한 극단적인 증오심으로 인하여 마오쩌둥과 홍위병들이 자행한 대대적 문화 파괴 행위를 일삼던 시기에나 나올법한 극단적인 논거인 것이다.
대놓고 일본어를 '국어'로 여기고 한국어를 무시, 탄압하던 일제강점기조차도 한국어는 일본어에 흡수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일부 한국어 표현이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어에 영향을 주는 등 상호간에 영향을 꾸준히 주고 받았다. 일제때 태어나 일본어 교육만 받은 세대 역시 한국어를 또박또박 잘 썼으며 별개의 언어인 것을 자연스레 알고 있었다.
4.4.3. 한자 배척으로 오히려 동북공정 가세화 우려[편집]
4.4.4. 한국식 한자 및 국문학의 부정 문제[편집]
한국식 한자어와 국자(한자)의 존재를 인식할 필요도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정자가 있으며, 중국어에서 사용하는 간체자와도 쓰임과 빈도가 상당히 다른 편이다.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가장 유구하다는 한국어문회는 한문학 중심으로 설립된 기관이 아니라 국문학 중심으로 설립된 기관이며, 국어교육정상화를 위해 30년 이상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도 중국식 간체자를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으며, 무려 한국식 약자와 장단음까지 다룬다. 또한 중국어에서 쓰이는 한자 대부분이 국내 한자어와 호환이 되지 않아서, 중국어에서 초급용으로 쓰이는 한자들이 오히려 대한민국 한자검정시험에서 1급~특급에 배치된 부분이 상당하다. 즉 중국식 간체자를 외워봤자 한국어 한자어 실력을 기르는 덴 쓸모없다는 것. 그만큼 두 언어에서 쓰이는 한자 용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대한민국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과인 언어와 매체(옛 문법)에서도 고대 한국어, 중세 한국어를 다루고 있는데, 한자로 표기된 우리말을 한국어의 일부로 보는즉 국문학에서 다루는 대상이다. 심지어 중세시대 때만 해도 한중 양국 간에 쓰이는 한자 빈도도 큰 차이가 있었다.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가장 유구하다는 한국어문회는 한문학 중심으로 설립된 기관이 아니라 국문학 중심으로 설립된 기관이며, 국어교육정상화를 위해 30년 이상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도 중국식 간체자를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으며, 무려 한국식 약자와 장단음까지 다룬다. 또한 중국어에서 쓰이는 한자 대부분이 국내 한자어와 호환이 되지 않아서, 중국어에서 초급용으로 쓰이는 한자들이 오히려 대한민국 한자검정시험에서 1급~특급에 배치된 부분이 상당하다. 즉 중국식 간체자를 외워봤자 한국어 한자어 실력을 기르는 덴 쓸모없다는 것. 그만큼 두 언어에서 쓰이는 한자 용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대한민국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과인 언어와 매체(옛 문법)에서도 고대 한국어, 중세 한국어를 다루고 있는데, 한자로 표기된 우리말을 한국어의 일부로 보는즉 국문학에서 다루는 대상이다. 심지어 중세시대 때만 해도 한중 양국 간에 쓰이는 한자 빈도도 큰 차이가 있었다.
4.5. 최소 동음이의어 구별 교육이라도 해야 함[편집]
공교육에서 최소한의 동음이의어를 구분하기 위해 과거 '한자 병기안'을 내세운 적이 있다. 예를 들어, '대비하다(對備―)'와 '대비하다(對比―)'는 한자 표기가 다르지만 한글 표기가 같아 헷갈릴 수가 있다. 수능 국어 시험에서는 이 둘 사이의 구분 표기를 굳이 건네지 않아도 문장 맥락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자 무용론'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이 반발하여 이 안을 저지하는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다.[22]
이렇게 복잡한 한자를 무리하게 써내라는 역량을 요구하는 건 지나치지만, 최소한 같은 음을 공유하는 한자어를 두고 어떤 뜻을 지녔는지 유추할 줄은 알아야 한다.[23] 한 마디로 쓰기 능력보단 읽기 능력 중심으로 교육 방향을 잡고, 헷갈리는 대표 동음이의어쌍들을 추려서 교과 과정에 담아내는 것이다.
한자를 배울 때 적는 법까지 가르친다면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 또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한글전용 정책 때문에 국한문혼용체가 거의 쓰이지 않고, 한자의 형태가 어떻게 생겼고 이를 어떻게 적는지 알아야 할 필요성이 낮다. 그러나 한자가 여전히 일상생활의 여러 분야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때, 한자의 발음과 뜻만 가르치는 것이 대안으로 꼽힌다. 한자를 어떻게 적는지 가르치는 것보다, 한자를 어떻게 읽는지, 그 한자가 담고 있는 뜻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가르치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한자 학습을 통한 여러 장점도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복잡한 한자를 무리하게 써내라는 역량을 요구하는 건 지나치지만, 최소한 같은 음을 공유하는 한자어를 두고 어떤 뜻을 지녔는지 유추할 줄은 알아야 한다.[23] 한 마디로 쓰기 능력보단 읽기 능력 중심으로 교육 방향을 잡고, 헷갈리는 대표 동음이의어쌍들을 추려서 교과 과정에 담아내는 것이다.
한자를 배울 때 적는 법까지 가르친다면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 또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한글전용 정책 때문에 국한문혼용체가 거의 쓰이지 않고, 한자의 형태가 어떻게 생겼고 이를 어떻게 적는지 알아야 할 필요성이 낮다. 그러나 한자가 여전히 일상생활의 여러 분야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때, 한자의 발음과 뜻만 가르치는 것이 대안으로 꼽힌다. 한자를 어떻게 적는지 가르치는 것보다, 한자를 어떻게 읽는지, 그 한자가 담고 있는 뜻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가르치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한자 학습을 통한 여러 장점도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4.6. 일부 학과에서의 어려운 용어 이해 증진[편집]
한자를 잘 알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많은 이득을 본다. 전문용어는 보통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문사철, 한의학과나 법학과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초중고 때 한자 공부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공학이나 수학분야, 자연과학 분야에서도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한자표현의 명칭을 쓰는 경우가 상당하기에, 한자를 알고 있다면 해당 명칭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순화된 명칭을 대학교육에서는 채택하고 있지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해당 용어에 쓰인 한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면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소모된다.
4.7. 한자문화권 나라들과 교류 증진[편집]
한자문화권에는 국력이 강한 중국, 일본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포함되어 있다.[24] 한자 교육을 받고 자라 능숙하게 쓸 수 있는 학생들은 이런 국가들과 한국을 이어 줄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특히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울 때 한자는 유용하게 쓰인다. 세계화 시대에 GDP 순위 2위, 3위 국가의 언어를 쉽게 배운다는 것은 반대론자들도 인정하는 한자 교육의 장점이다.
4.8. 학습량 부담이 꼭 한자 교육 때문만은 아님[편집]
한자 교육 강화를 비판하는 근거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드는 경우도 있으나, 문제는 배우는 과목의 종류가 아니라 이를 가르치는 방식이다.
물론 수십 년 전의 한문 수업 시간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시간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한문이란 과목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학습만화 마법천자문의 히트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는 흔히 따분하다고 여기는 과목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충분히 어린 학생들이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과거의 한문 수업 시간이 학생들에게 악몽이었던 것은 그 당시 교과서 내용 자체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용어 위주가 아니라 공자왈 맹자왈 식의 고문헌 위주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바사이긴 하지만, 이러한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 중에는 실제로 유교식으로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던 사람도 있어서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고, 이것이 학생들의 부정적인 편견을 강화했다.
하지만 요즈음 선생님들은 한자어를 가르칠 때 학생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등장한 기사를 예문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처럼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소재를 활용할 경우, 한자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
물론 한자는 획수도 많고 익혀야 할 글자수도 많아서 학습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동음이의어는 식별할 수 있는 정도로 학습의 깊이를 낮추면 학습량 폭증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과거 한자 교육의 문제는 글자를 식별할 수는 있더라도, 이를 완벽하게 외어서 쓰지 못하면 호통을 치며 강압적으로 교육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대한민국을 한자로 쓰라고 하면 흔히 한(韓)에서 획수를 헷갈리는 학생들이 많았고, 한문 선생님은 어떻게 나라 이름도 제대로 한자로 못 쓰냐면서 호통을 치며 학생들이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이 그렇다고 나라 한(韓)자를 읽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게 객관식 시험이었다면 나라 한(韓)자를 정확히 쓰지 못한 학생들 대부분이 정답을 골랐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한자처럼 복잡한 글자는 글자를 식별하는 것과 이를 기억하고 쓰는 것이 별개 문제이며, 특히 요즈음처럼 컴퓨터로 글자를 입력하는 시대에는 글자를 알아보기만 해도 한자어를 알아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따라서 한문 시험의 난도를 과감히 낮춰 기초적인 한자 정도는 알아 볼 수 있으면 점수가 잘 나오도록 해야지, 학습량 부담으로 인한 폐해가 예상된다 해서 한자에 아예 무지하게 만들어 버려서는 안 된다.
특히 국문학이나 일문학, 중문학, 국사학, 동양사학, 법학, 한의학 등의 진로를 정할 경우, 한자 지식은 필수인데, 만약 한자 교육을 없앤다면 이 분야로 진로를 정할 학생들의 실력을 가려낼 변별력 기준이 없어져서 결국은 영어 실력이 당락을 좌우하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오히려 늘어나는 셈이다. 그나마 한자는 자주 쓰는 단어에 있으니 적응할 수 있는데, 영어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해외 문물을 접할 경제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불리하다.
물론 수십 년 전의 한문 수업 시간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시간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한문이란 과목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학습만화 마법천자문의 히트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는 흔히 따분하다고 여기는 과목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충분히 어린 학생들이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과거의 한문 수업 시간이 학생들에게 악몽이었던 것은 그 당시 교과서 내용 자체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용어 위주가 아니라 공자왈 맹자왈 식의 고문헌 위주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바사이긴 하지만, 이러한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 중에는 실제로 유교식으로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던 사람도 있어서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고, 이것이 학생들의 부정적인 편견을 강화했다.
하지만 요즈음 선생님들은 한자어를 가르칠 때 학생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등장한 기사를 예문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처럼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소재를 활용할 경우, 한자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
물론 한자는 획수도 많고 익혀야 할 글자수도 많아서 학습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동음이의어는 식별할 수 있는 정도로 학습의 깊이를 낮추면 학습량 폭증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과거 한자 교육의 문제는 글자를 식별할 수는 있더라도, 이를 완벽하게 외어서 쓰지 못하면 호통을 치며 강압적으로 교육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대한민국을 한자로 쓰라고 하면 흔히 한(韓)에서 획수를 헷갈리는 학생들이 많았고, 한문 선생님은 어떻게 나라 이름도 제대로 한자로 못 쓰냐면서 호통을 치며 학생들이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이 그렇다고 나라 한(韓)자를 읽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게 객관식 시험이었다면 나라 한(韓)자를 정확히 쓰지 못한 학생들 대부분이 정답을 골랐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한자처럼 복잡한 글자는 글자를 식별하는 것과 이를 기억하고 쓰는 것이 별개 문제이며, 특히 요즈음처럼 컴퓨터로 글자를 입력하는 시대에는 글자를 알아보기만 해도 한자어를 알아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따라서 한문 시험의 난도를 과감히 낮춰 기초적인 한자 정도는 알아 볼 수 있으면 점수가 잘 나오도록 해야지, 학습량 부담으로 인한 폐해가 예상된다 해서 한자에 아예 무지하게 만들어 버려서는 안 된다.
특히 국문학이나 일문학, 중문학, 국사학, 동양사학, 법학, 한의학 등의 진로를 정할 경우, 한자 지식은 필수인데, 만약 한자 교육을 없앤다면 이 분야로 진로를 정할 학생들의 실력을 가려낼 변별력 기준이 없어져서 결국은 영어 실력이 당락을 좌우하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오히려 늘어나는 셈이다. 그나마 한자는 자주 쓰는 단어에 있으니 적응할 수 있는데, 영어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해외 문물을 접할 경제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불리하다.
5. 한자 교육 반대·회의 측[편집]
모든 한자 반대론자가 좌파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좌파 성향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에서 한자 교육을 비판하는 비율이 높다.
하지만 좌파들이 매우 좋아하는 중국에서는 간체자여도 결국 한자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듯 하다.
아래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어권 나라로의 귀화를 권유하자. 한국에서 한자 교육을 반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즉 영어권 나라로 귀화할 능력도 없으면서 한자에 반발하는 것은 한국이 싫다면서 한국 못 떠나는 역갤러들과 다를게 없다.
5.1. '한자 교육'의 이론적 부실성[편집]
한자 교육이 하나의 이론으로서 그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언어적, 인지적, 발달적, 과학적 측면에서 타당한 논거들이 연구되고 제시되어야 한다. ⋯ 둘째, 한자 읽기가 '의미에 대한 사고 과정'이라면 한자를 통하여 한자가 의미의 내면화에 어떻게 기여를 하며, 그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B]
5.2. 한자문화권 교류도 영어가 더 효과적[편집]
한자문화권인 한중일은 물론 화교가 다수 살아가는 동남아시아와 학술교류를 위해서는 한자가 아니라 영어가 더 효율적이다.
지금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가 아니다. 해외 나가서 한자로 필담하는 것도 아니고 한자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중국이나 일본에 아예 체류하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또한 동아시아 간 교류에서 단순히 한자만 안다고 뜻이 통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무조건 그 나라 언어를 알아야 한다.
읽기 조차 한자만 알아서는 중국, 일본 글의 절반도 읽을 수 없다. 듣기와 말하기는 말할 것도 없다. 한자를 배울 때 중국, 일본 발음을 따로 배우는 것도 아니다. 중국어는 문장구조부터 말하기 듣기까지 우리가 아는 한자 형태로는 절대 모르며[26] 일본어 또한 마찬가지다.
반론하자면 중국어의 경우 현대로 넘어오면서 많은 어휘가 바뀌기는 했다. 그럼에도 한자를 알면 중국어 문장을 독해하는데 난이도가 쉬우며, 영어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도 중국과 일본에서 영어 교육이 제대로 보급되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영어가 잘 통해야 하는데 일본은 JR이나 토요타 같은 대기업이더라도 토익에 대한 기대치가 낮으며[27] 영어를 못 한다 하더라도 대기업에 취업하는데 무리가 없다. 중국 역시 무작정 중국어로 들이미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불만이 나올 정도로 영어 실력은 처참하다. 한자문화권간 교류에서 중국과 일본의 낮은 영어 수준을 보면 영어로 대화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영어로 대화한다 해도 서로 발음을 아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말 안통하는 것은 똑같다.[28]
즉, 한자를 배워서 기초를 다지고 그 기초지식으로 중국어와 일본어에도 입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가 아니다. 해외 나가서 한자로 필담하는 것도 아니고 한자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중국이나 일본에 아예 체류하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또한 동아시아 간 교류에서 단순히 한자만 안다고 뜻이 통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무조건 그 나라 언어를 알아야 한다.
읽기 조차 한자만 알아서는 중국, 일본 글의 절반도 읽을 수 없다. 듣기와 말하기는 말할 것도 없다. 한자를 배울 때 중국, 일본 발음을 따로 배우는 것도 아니다. 중국어는 문장구조부터 말하기 듣기까지 우리가 아는 한자 형태로는 절대 모르며[26] 일본어 또한 마찬가지다.
반론하자면 중국어의 경우 현대로 넘어오면서 많은 어휘가 바뀌기는 했다. 그럼에도 한자를 알면 중국어 문장을 독해하는데 난이도가 쉬우며, 영어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도 중국과 일본에서 영어 교육이 제대로 보급되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영어가 잘 통해야 하는데 일본은 JR이나 토요타 같은 대기업이더라도 토익에 대한 기대치가 낮으며[27] 영어를 못 한다 하더라도 대기업에 취업하는데 무리가 없다. 중국 역시 무작정 중국어로 들이미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불만이 나올 정도로 영어 실력은 처참하다. 한자문화권간 교류에서 중국과 일본의 낮은 영어 수준을 보면 영어로 대화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영어로 대화한다 해도 서로 발음을 아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말 안통하는 것은 똑같다.[28]
즉, 한자를 배워서 기초를 다지고 그 기초지식으로 중국어와 일본어에도 입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3. 새로운 기호 습득으로 인한 비경제성[편집]
5.3.1. 새로운 '기호 체계' 학습에 불과[편집]
먼저, 기호론적 측면에서 한글과 한자를 둘러싼 기호 표현과 기호 내용의 관계가 한자 교육을 통해 어떻게 원활하게 형성이 될 수 있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다. (중략) 중등학교에서 한문과 교육은 그 영역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지만,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한자 교육은 그 위상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어 어휘 교육의 한 갈래의 모습이든 독립 교과의 편성이든 정규 교과목으로의 편입이 한자 교육이 찾아야 할 제 모습이라고 한자 한문 교육학계의 논의이지만, 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러한 논란의 중심에는 한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들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너무나 당연한 듯이 회자되어 왔던 "국어의 70%는 한자어이다." 라는 근거는 한자를 대신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한글이라는 기호 체계가 이미 존재하는 한 합리적이지도 타당하지도 않다.[B]
5.3.2. '낱말 인식'과 '한자 인식'의 불일치[편집]
우리 뇌는 단어를 볼 때 그 단어가 어떤 유래를 갖고 있고 그 유래와 뜻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파악해 가지 않는다.[30] 이 문단에도 수많은 한자어가 쓰였지만 독자는 그 한자어들이 무슨 한자로 이루어져 있는지 의식하지 않고 읽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숭늉(熟冷)'은 익을 숙, 찰 랭이라는 한자로 이루어졌지만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숭늉은 그냥 숭늉이니까 숭늉인 것이다. 어원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거나, 한문 독해 혹은 작문을 할 때 각 품사의 뜻을 더 쉽게 유추하기 위해서 글자별 뜻을 신경써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한국어 독해'의 문제는 아니다. 특히 후자는 '한문 독해'의 문제일 뿐이다. 찬성론자 측도 결국 '한국어 독해 시 한자어를 분절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반박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숭늉(熟冷)'은 익을 숙, 찰 랭이라는 한자로 이루어졌지만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숭늉은 그냥 숭늉이니까 숭늉인 것이다. 어원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거나, 한문 독해 혹은 작문을 할 때 각 품사의 뜻을 더 쉽게 유추하기 위해서 글자별 뜻을 신경써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한국어 독해'의 문제는 아니다. 특히 후자는 '한문 독해'의 문제일 뿐이다. 찬성론자 측도 결국 '한국어 독해 시 한자어를 분절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반박하지 못했다.
5.4. 한자 어휘력은 '문식성'[A]과의 상관관계 검증이 미비함[↔][편집]
⋯ 셋째, 한자의 읽기, 쓰기 교육이 학생들의 문식성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실시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넷째, 한자 문식성의 발달 정도와 언어 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실험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활동이라면 한자를 통하여 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하고 파악한 의미를 스키마 속으로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한자의 사용이 어떻게 기여를 하며, 그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B]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려면 한자 교육을 시키는 것보다는 독서를 시키는 게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5.5. 학업 부담 증가[편집]
찬성론자들의 주장대로 한자를 배움으로써 다양한 이득을 보는 것은 사실이나, 찬성론자들은 학생들의 학습 시간에 한계가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 한자를 암기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다른 과목 공부를 소홀히 할 가능성도 높은데, 이는 한자 교육을 통해 교과 개념을 잘 학습할 수 있다는 찬성론자들의 논리와도 어긋난다. 대한민국 학생들은 이미 지나치게 뜨거운 교육열 때문에 심각한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한자 교육까지 의무적으로 시킨다면 적는 법, 음, 뜻까지 전부 외워야 하는 표어문자 특성상 학습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이는 필연적으로 한자 사교육 증대로 이어지게 된다.
반론: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본의 과학기술이 한국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객관안을 보고 살펴보면 일본이 한국보다 노벨상 수상자도 더 많고 기초과학 역시 일본이 더더욱 탄탄하다. 그러나 일본은 중학교때까지 2136자의 한자를 알아야 한다. 즉 한자 교육을 하기 싫은 이유가 학업 부담의 증가인데, 한자 교육을 하지 않는 한국이 2136자의 한자를 외워야 하는 나라보다도 기초과학이 후달리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반론: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본의 과학기술이 한국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객관안을 보고 살펴보면 일본이 한국보다 노벨상 수상자도 더 많고 기초과학 역시 일본이 더더욱 탄탄하다. 그러나 일본은 중학교때까지 2136자의 한자를 알아야 한다. 즉 한자 교육을 하기 싫은 이유가 학업 부담의 증가인데, 한자 교육을 하지 않는 한국이 2136자의 한자를 외워야 하는 나라보다도 기초과학이 후달리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6. 여담[편집]
6.1. 헌법재판소: “한문, (필수 아닌) 선택과목화는 위헌이 아님”[편집]
2016년 11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한자를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배우도록 한 교육부 고시는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재판관 사이에서도 대립은 첨예했는데, 그 결과는 5(합헌) 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이때부터 한자 교육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비극이 시작되었다.
한자 교육 필수화 반대 측(헌재 찬성 측 5인): “현재 한글전용이 보편화돼 한자는 한글만으로 뜻 구별이 안되는 경우 쓰이고 있다”며 “한자 지식이 학생들의 독해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했다. 이어 “현재 우리 문자생활에서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 한자지식이 학생들의 어휘력이나 독해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 다른 과목과의 균형이나 학생들의 학습부담 등을 고려할 때 한자를 선택과목으로 두고 재량에 따라 가르치도록 한 교육부 판단이 불합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자 교육 필수화 찬성 측(헌재 반대 측 4인): 한편 박한철·안창호·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은 교육부 고시가 위헌이라는 반대의견을 냈다. “우리말은 한자어와 고유어로 구성돼 한자어가 70%를 차지하는만큼 우리말의 정확한 이해와 사용을 위해 한자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이해와 사용능력이 어느정도 갖추어진 중고등학생에게는 기본적인 한자지식을 갖추게 하고 대학에서는 보다 심화된 내용의 한자 학습과 학문적 연구등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의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2. PIAAC '세대별 문해력 통계'와 인과성이 있나?[편집]
파일:세대별 문해력.png
OECD의 가장 최근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에 따르면 한국의 문해력은 273점으로 OECD 평균인 266점보다 높았다. 그런데 청년층(16~24세)에서는 OECD 국가 중 4위이지만, 2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해 35~44세에는 평균 아래, 45세 이후에는 하위권, 55~65세에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2015년 발간한 <OECD 성인역량조사결과에 나타난 세대 간 문해력의 차이(황혜진)> 논문에서도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2012년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의 '읽기 영역'에서 전체 참여 국가 중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성인역량 중 문해력 평가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22개 나라 중 12위를 기록하였다."며, "이를 해명할 단서가 되는 것은 세대 간 문해력의 차이이다. 즉, 한국의 청년층은 문해력이 세계 최고인 데 비해 노년층은 세계 최저 그룹에 속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세대별 문해력 수치로 알 수 있는 건 '문해력이 향상했다'는 결과일 뿐이지 그 향상적·길항적 요인이 무엇인지는 나타내지는 않는다. 즉 문해력이 향상하게 된 요인엔 학습 콘텐츠의 질적 향상, 교수법 발달 등의 다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을 수 있다. 즉 해당 논거는 '문해력 향상'의 결과 통계일 뿐이지, 그 인과성을 입증하는 요인이 '한자 교육 세대라서 그렇다/아니다'를 나타내는 지표도 아니며, 외연은 훨씬 더 다양할 수 있다. 오히려 이같은 반박법은 '한자 교육만이 오직 문해력에 기여한다'는 단편적인 인과 추측을 가정적 진술로 귀류하려는 식의 논조에 지나지 않는다.
설령 기성세대의 한자 교육방식이 문해력과 인과관계가 입증된다한들, 당시 기성세대의 한자 교육 방식은 핵심 기초부터 가르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개별 한자만 파편적으로 암기시키는 미숙한 교수법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초심자용 교재인 천자문부터가 한자나 한문 문장을 난이도 순으로 체계적으로 배열하기보다는,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의 한문 팬그램[34]을 억지로 외우게 한 수준이다. 천자문은 글자 수도 현대 한국에서 지정한 필수 교육용 한자(1,800자)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데다, 불필요하게 어려운 글자들도 섞여 있다.
현재 2020년대에 새롭게 대두하고자 하는 한자 교육 방식은 기성세대식 교수법을 그대로 채택하자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교육공학적 목적에 따라 어휘력이나 문해성에 초점을 맞춘 교수법을 도입하자는 쪽으로 이미 입을 모으고 있다.
애초에 시대별 교육 콘텐츠와 교수법은 발전하고 있는데 1980년대 교수법과 2020년대 교수법을 동일선상에 놓고 사유하는 덴 무리가 있어보인다. 자그마치 40년 안팎 터울이다. 찬성 측에서도 기성세대식 교수법을 그대로 답습하자는 논조는 없으며, 오히려 당시 국어과와 연계하지 않았던 비실용적·저효율적 한자 교육 방식을 문제에 대해서 비판 중이다. 찬반 측 모두 입을 모으고 있는배경도 모른 채 '(30~40년 전) 기성세대도 그러지 않았으므로 한자 교육의 부재는 문해력 관련 사회문제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속단하는 건 비약적이며 설득력이 떨어진다.
해당 자료의 시기는 어휘력 감소가 본격적으로 논란이 된 시기와 약 5~7년간의 시차가 존재한다. 별것 아닌것 같아 보이나, 저 조사 당시와 현재의 교육에는 야자, 본격적인 체벌금지, 초등학교 시험 폐지등 상당히 큰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2015년 당시 학생세대는 초등학교시절 한자 급수시험이 중시되어 공부를 하거나, 학습지등을 통해서 한자공부를 따로 한 경우가 많았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마법천자문을 위시한 한자 학습만화들을 여럿 접해 어느정도 한자에 대해 친숙한 세대다. 어휘력 문제의 대두는 201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으로, 저 결과에 영향을 미친 세대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사자성어나 고전 한문시 같이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것에서 한자를 배우게 하여 거부감을 가지게 하는 것 보단 일상 어휘에서 등장하는 한자를 교육하면서 한자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OECD의 가장 최근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에 따르면 한국의 문해력은 273점으로 OECD 평균인 266점보다 높았다. 그런데 청년층(16~24세)에서는 OECD 국가 중 4위이지만, 2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해 35~44세에는 평균 아래, 45세 이후에는 하위권, 55~65세에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2015년 발간한 <OECD 성인역량조사결과에 나타난 세대 간 문해력의 차이(황혜진)> 논문에서도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2012년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의 '읽기 영역'에서 전체 참여 국가 중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성인역량 중 문해력 평가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22개 나라 중 12위를 기록하였다."며, "이를 해명할 단서가 되는 것은 세대 간 문해력의 차이이다. 즉, 한국의 청년층은 문해력이 세계 최고인 데 비해 노년층은 세계 최저 그룹에 속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세대별 문해력 수치로 알 수 있는 건 '문해력이 향상했다'는 결과일 뿐이지 그 향상적·길항적 요인이 무엇인지는 나타내지는 않는다. 즉 문해력이 향상하게 된 요인엔 학습 콘텐츠의 질적 향상, 교수법 발달 등의 다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을 수 있다. 즉 해당 논거는 '문해력 향상'의 결과 통계일 뿐이지, 그 인과성을 입증하는 요인이 '한자 교육 세대라서 그렇다/아니다'를 나타내는 지표도 아니며, 외연은 훨씬 더 다양할 수 있다. 오히려 이같은 반박법은 '한자 교육만이 오직 문해력에 기여한다'는 단편적인 인과 추측을 가정적 진술로 귀류하려는 식의 논조에 지나지 않는다.
설령 기성세대의 한자 교육방식이 문해력과 인과관계가 입증된다한들, 당시 기성세대의 한자 교육 방식은 핵심 기초부터 가르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개별 한자만 파편적으로 암기시키는 미숙한 교수법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초심자용 교재인 천자문부터가 한자나 한문 문장을 난이도 순으로 체계적으로 배열하기보다는,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의 한문 팬그램[34]을 억지로 외우게 한 수준이다. 천자문은 글자 수도 현대 한국에서 지정한 필수 교육용 한자(1,800자)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데다, 불필요하게 어려운 글자들도 섞여 있다.
현재 2020년대에 새롭게 대두하고자 하는 한자 교육 방식은 기성세대식 교수법을 그대로 채택하자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교육공학적 목적에 따라 어휘력이나 문해성에 초점을 맞춘 교수법을 도입하자는 쪽으로 이미 입을 모으고 있다.
애초에 시대별 교육 콘텐츠와 교수법은 발전하고 있는데 1980년대 교수법과 2020년대 교수법을 동일선상에 놓고 사유하는 덴 무리가 있어보인다. 자그마치 40년 안팎 터울이다. 찬성 측에서도 기성세대식 교수법을 그대로 답습하자는 논조는 없으며, 오히려 당시 국어과와 연계하지 않았던 비실용적·저효율적 한자 교육 방식을 문제에 대해서 비판 중이다. 찬반 측 모두 입을 모으고 있는배경도 모른 채 '(30~40년 전) 기성세대도 그러지 않았으므로 한자 교육의 부재는 문해력 관련 사회문제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속단하는 건 비약적이며 설득력이 떨어진다.
해당 자료의 시기는 어휘력 감소가 본격적으로 논란이 된 시기와 약 5~7년간의 시차가 존재한다. 별것 아닌것 같아 보이나, 저 조사 당시와 현재의 교육에는 야자, 본격적인 체벌금지, 초등학교 시험 폐지등 상당히 큰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2015년 당시 학생세대는 초등학교시절 한자 급수시험이 중시되어 공부를 하거나, 학습지등을 통해서 한자공부를 따로 한 경우가 많았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마법천자문을 위시한 한자 학습만화들을 여럿 접해 어느정도 한자에 대해 친숙한 세대다. 어휘력 문제의 대두는 201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으로, 저 결과에 영향을 미친 세대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사자성어나 고전 한문시 같이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것에서 한자를 배우게 하여 거부감을 가지게 하는 것 보단 일상 어휘에서 등장하는 한자를 교육하면서 한자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7. 관련 문서[편집]
[1] 당장 2136자의 한자를 이해하고 읽을 수 있어야 하는 일본이 한국보다 과학 기술 수준이 더 높다.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가 김대중 한 명 뿐인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보다 훨씬 많다. 인구대비를 보더라도 일본이 훨씬 노벨상 수상자가 많기 때문에 한자가 학습 부담 가중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낭설이다.[2] 1968년 5월 내각에 1973년을 목표로 한 "한글전용 5개년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3] 시민단체(정치이익단체)들의 볼멘소리 등[4] 통칭 2011 교과 개정 교육과정이다.[5] 2011~2013학년도 고교 신입생에 해당한다.[6] 사회, 과학, 수학, 역사 등 타 교과에서 다루는 교과용어를 의미한다.[7] 大·中·小와 같은 매우 기초적인 한자부터 東·西·南·北 같은 단위, 심지어 요일이나 년월일마저 읽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한다.[8] KCI 등재 한 논문(안세현. (2021).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서의 '학습 용어' 구현 양상에 관한 연구-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중심으로. 漢字漢文敎育, 1(50), 155-192.)의 제안[9] 허철. (2019). 코퍼스에 기반한 교육용 한자·한자계 어휘 위계화 연구(2)- 한자계 어휘 학습용 한자어 및 한자의 선정 방안과 결과 검토. 漢字漢文敎育, 1(46), 177-202.[10] 평안북도 의주군에 있는 지역 이름이다. 그래도 이건 고유명사라 참작의 여지는 있다.[11] 양원석. (2020). 한자어휘 교육을 위한 字義에 대한 이해. 漢文敎育論集, 54, 151-176.[12] 실제로 비슷한 형태를 가진 날 일(日)자와 비교해서 가로로 길게 생겼기 때문에 '가로 왈'인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참고로 실제로 가로세로의 가로를 나타내는 한자는 가로 횡(橫)이다.[A] 13.1 13.2 다만, 어휘력과 문해력은 대별되는 개념이다.[↔] 14.1 14.2 찬성 측 문단과 반대 측 문단이 대치하고 있는 논제이므로 비교하며 읽을 것을 권장함.[15] 이광오. (2010). 문식성 발달에 대한 인지심리학적 접근. 한국초등국어교육, 42, 51-72.[16] 배희정 and 안세현. (2021). 중등학교 한자 어휘 교육의 실태 및 개선 방향. 漢文敎育論集, 57, 179-206.[17] 학습 용어의 선정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6개 교과(국어‧사회‧역사‧도덕‧수학‧과학)로 한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 내용 요소, 학습 요소'에 나오는 용어와 한국어 교육과정의 '교과별 학습 어휘 목록'을 토대로 '학습 용어 목록'의 작성을 제안하였으며, 학습 용어의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적어도 1개 소단원 이상에서 본문 학습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어휘 교육의 기본이 되는 '단어의 짜임'을 함께 학습하고 '나만의 학습 용어 노트 만들기'와 같은 학생 중심 학습 활동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현 중학교 한문 교과서 17종 가운데 5종에서는 학습 용어를 별도로 구성하지 않았으며, 소단원의 본문 학습으로 구성한 것은 2종에 불과했다고 한다. 학습 용어의 수록 현황을 정리해 본 결과, 16개 과목의 480여 개 학습 용어를 수록하고 있었는데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에 없는 과목과 학습 용어를 수록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18] 대표적인 예시가 환태평양 조산대를 '태평양 가장자리'로 바꿨다.[19] '집합과 명제'와 '함수의 정의' 관련 단원을 중학교 과정에서 제외하고, 고등학교 과정에서만 다루게끔 하였다.[20] 물론 중화민국에서는 한어병음을 쓸 리가 없다. 주음부호 문서를 참고해보자.[21] 사실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자기가 진짜 중국이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22] <특집> 교육부, 교과서 한자 병기…정권 바뀌자 슬쩍 폐기, …한자 교육, 논쟁의 핵심은 사교육 유발효과…(한겨레)
하지만 동음이의어 구분일 뿐, 취지상 학생들에게 한자를 구분하여 써내라는 등의 무리한 역량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었으므로, 시험 부담이나 사교육 강화를 구실 삼는 건 지나친 비약이다.[23] 가령, 연패(連敗, 연달아서 패배하다)와 연패(連覇, 연달아서 재패하다) 같은 경우가 있다. 이 둘의 독음은 동일하지만 뜻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두 가지 의미의 표현이 모두 존재한다는 배경 지식을 갖춘 채로 문맥을 통해 어느 쪽의 의미로 사용된 것인지 유추해 낼 줄 알아야 한다.[24] 다만 베트남은 한자문화권이긴 하나 한자 사용률은 한국보다도 더더욱 낮다.[B] 25.1 25.2 25.3 김대희. (2010). 한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 재고. 漢字漢文敎育, 1(24), 363-386.[26] 예를 들어 중국어 구어체에서 먹다는 食(먹을 식)이 아니라 吃이다.[27] 일례로 JR 서일본의 경우 입사자들에게 토익을 요구하지 않는다.[28] 한자문화권간 소통이 영어로 된다는 엉터리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과연 스마호(スマホ)의 의미를 알까? 이 역시 결국 일본어의 이해가 필요하다.[30] 다만 유사성에 근거한 유추는 이루어지며, 이는 어형 변화와 민간어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 다 언어학적으로 볼 때는 자연스러운 변화다.[34] 팬그램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그나마도 모든 한문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음이의어 구분일 뿐, 취지상 학생들에게 한자를 구분하여 써내라는 등의 무리한 역량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었으므로, 시험 부담이나 사교육 강화를 구실 삼는 건 지나친 비약이다.[23] 가령, 연패(連敗, 연달아서 패배하다)와 연패(連覇, 연달아서 재패하다) 같은 경우가 있다. 이 둘의 독음은 동일하지만 뜻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두 가지 의미의 표현이 모두 존재한다는 배경 지식을 갖춘 채로 문맥을 통해 어느 쪽의 의미로 사용된 것인지 유추해 낼 줄 알아야 한다.[24] 다만 베트남은 한자문화권이긴 하나 한자 사용률은 한국보다도 더더욱 낮다.[B] 25.1 25.2 25.3 김대희. (2010). 한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 재고. 漢字漢文敎育, 1(24), 363-386.[26] 예를 들어 중국어 구어체에서 먹다는 食(먹을 식)이 아니라 吃이다.[27] 일례로 JR 서일본의 경우 입사자들에게 토익을 요구하지 않는다.[28] 한자문화권간 소통이 영어로 된다는 엉터리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과연 스마호(スマホ)의 의미를 알까? 이 역시 결국 일본어의 이해가 필요하다.[30] 다만 유사성에 근거한 유추는 이루어지며, 이는 어형 변화와 민간어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 다 언어학적으로 볼 때는 자연스러운 변화다.[34] 팬그램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그나마도 모든 한문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